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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x9amRl1nug4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히브리서가 가르쳐주는 아브라함이 바라고 믿었던 그 믿음은 어떤 것이었나?(히11:13~19)_2019-09-18(수)

https://youtu.be/x9amRl1nug4

 

1. 어떤 사람의 일대기를 두고 당시 말해지는 것과 시간이 흘러서 후대에 말해지는 것은 다를 수 있습니다. 야곱과 에서의 경우는 어떠했나요?

  야곱과 에서의 삶은 창세기 25장부터 33장까지 집중되어 나타나 있습니다. 그런데 야곱과 에서는 B.C.2006년경 이삭과 리브가의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리브가의 태중에 있을 때에 "두 국민이 나누일 것"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게 될 것" 및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게 될 것"이라는 것이 이미 예견되어 있었습니다(창25:23). 그런데 사도바울이 쓴 로마서에 의하면, "기록된 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롬9:13)"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성경을 읽는 독자는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신 것은 아닌가 하고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아닙니다. 바울이 그러한 성경말씀을 인용한 것은 창세기에서 인용한 것이 아니라 훗날의 평가가 기록된 말라기 1장2~3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야곱은 사랑하게 되었고 에서는 미워하게 되었다는 것은 창25장의 예견이 아니라, 그때로부터 약 600년이 지난 시점에 하나님께서 행하신 평가가 기록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당대에 일어난 일과 후대의 평가를 잘 구별해서 나눠서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성경을 왜곡해서 해석하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해석의 경우 아브라함에 대한 것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2. 창세기에 나와있는 아브라함의 믿음은 어떤 것이었나요?

  창세기에 나오는 아브라함이 가졌던 믿음과 히브리서 기자가 나중에 평가하는 믿음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창세기에 나와있는 아브라함의 믿음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보는 믿음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비록 없는데도 그것이 있는 것처럼 부르시는 하나님을 그대로 믿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는 죽은 자라도 얼마든지 다시 살려낼 수 있는 믿음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일한 아들로서 독생자 이삭을 제물로 바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가는 믿음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아브라함은 처음 부름받을 때부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 말씀을 따라 갔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여깁니다.

 

3. 히브리서에 기록된 아브라함의 믿음은 창세기에 기록된 믿음과는 어떤 공통점과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창세기에 기록된 믿음은 대부분 히브리서에도 동일하게 나옵니다. 그러나 창세기에는 희미하게 있거나 나타나지 않는 믿음의 부분도 있습니다. 그것은 크게 2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히브리서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믿음은 아브라함이 늘 자기자신을 외국인(낯선 자)과 나그네(순례자, 체류자)라고 생각했기에 이 세상의 것에 대한 집착이 없는 믿음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 그의 눈에는 이 세상에 속한 물질적인 것에 관심이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그가 진정 이 세상에 속한 물질에 관심이 있었다면 그는 아마도 가나안 땅에 있는 일곱족속과 싸웠을 것이고 그래서 자신의 튼튼한 군사력으로 가나안을 정복했었을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단 한 번도 가나안 족속과 싸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것을 강제로 취하지도 않았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아내가 죽었을 때에 매장지를 돈을 주고 샀을 정도입니다. 둘째는 그가 진정 바라보고 사모했던 것은 하늘에 있는 더 좋은 본향(아버지의 땅, 하나님의 도성)이었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이 땅에 속한 것을 바라보거나 그것을 욕심내지 않은 대신 그는 늘 하늘에 있는 도성을 바라보았습니다. 장차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될 때에 거기서 살 도시를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마도 하나님께서도 아브라함 때문에 하늘에 도시(새 예루살렘 성)을 마련하시지 않았을까를 생각해봅니다. 아브라함은 이 땅에 위대한 도시를 건설하거나 거기서 왕노릇하려는 자의 삶을 꿈꾸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직 하늘나라에 들어갔을 때에 거기에 살 도성에 있을 자신의 기업을 늘 바라보고 살았던 것입니다.

 

4.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2가지 일은 무엇입니까?(히11:16)

   이러한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위해 2가지 것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의 하나님이라고 일컬음을 받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당신을 소개하실 때에(예를 들어 출애굽직전에 모세에게 나타나서), 당신자신을 "나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소개하시게 된 배경이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다른 누구의 하나님이 아니라 바로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신 것을 그분이 드러내기를 기뻐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로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겼다는 것이 아니고 또 무엇이겠습니까? 둘째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하늘에 큰 도성을 준비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땅에서 누리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오직 하늘에서 받을 보상을 위해 달려갔던 아브라함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하나의 큰 도시를 준비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5.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가 가져야 할 필수적인 2가지 신앙의 요소는 무엇입니까?(히11:6)

  그러므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다음과 같은 2가지 믿음을 꼭 가져야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것을 철저하게 신뢰하고 믿하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이시더라도 하나님이 계신지 아니 계신지 늘 의심하는 자에게 자신을 드러내보이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자는 그분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혹 하나님의 약속이 자신의 눈 앞에 실현되지 않아도, 자기의 생전에 실현되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고 그 약속하신 것을 하나님은 반드시 이루실 것을 바라보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보상해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전능자이시며 전지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우리가 구하기 전에 우리가 무엇을 구할지라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분 앞에 나아갈 때에는 그분에게 간구하면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해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만약 기도한다 할지라도 응답이 없을 것입니다. 의심하고 기도하는 것은 마치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은 기도가 될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람에 의해 어디론가 날아가 없어질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내 기도를 듣고 있다는 것을 철저히 믿어야 하며, 그분에게 무엇인가를 간구할 때 그분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응답해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믿어야 합니다. 이런 자가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되며, 이런 자가 결국에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건투를 빕니다.

 

2019년 9월 18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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