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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94)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 스보임이 멸망받을 수밖에 없었던 2가지 이유(창19:1~11)_2021-05-11(화)

https://youtu.be/IhW8bQSIclE

 

1. 창세기에 등장하는 심판 중에서 하나님께서 한 가족을 제외하고 죄를 범한 모든 사람들 전부를 전멸시킨 2개의 심판은 무엇이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창세기에 등장하는 2가지 심판은 노아시대의 홍수심판과 롯시대의 소돔성의 불심판입니다. 그런데 이 2가지 심판의 이유가 살펴보면 거의 같다는 것입니다. 둘 다 "성적인 타락"과 "도덕적인 타락" 때문에 심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2. 극심한 죄로 인하여 롯 시대에 심판받아 멸망받은 도시들은 몇 개였나요?

  창세기 19장에 보면, 소돔성이 멸망당할 때에 다른 성들도 함께 멸망당했다고 하는데, 다른 성은 "고모라성"입니다(창19:24~25). 그런데 성경의 다른 곳을 보면, 소돔과 고모라성 외에도 다른 성들이 함께 멸망당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성들은 바로 "아드마"와 "스보임"까지 포함하는 것입니다(신29:23, 유1:7). 이때 같이 있었던 소알성도 사실은 같이 멸망당했어야 했는데, 롯이 도망친 성이 되다보니, 멸망에서 제외되었습니다(창19:20~22). 그런데 원래는 소돔과 고모라, 아드마와 스보임 그리고 소알 성이 함께 멸망당하게 되어 있었던 같습니다. 

 

3. 왜 소돔성을 비롯한 그 주변의 성들이 멸망당할 수밖에 없었나요? 

  창세기 19장 전반부에서는 왜 소돔성과 그 주변에 있는 3개의 성도들이 멸망당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가 나옵니다. 이유는 2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성적인 타락이며 또 하나는 도덕적인 타락입니다. 먼저 이 성의 파멸의 첫번째 원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 성(도시)은 한 마디로 성적인 타락이 매우 광범위하게 퍼저 있었으며 그것이 극에 달해 있었다는 것입니다(창19:4~8). 소돔성은 성적인 타락의 최고봉인 동성끼리의 부끄러운 일도 자행되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한 두 사람이 아니라 그 성 사람 전체와 문화가 이미 그렇게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날 그 성을 찾아온 두 명의 청년(사실은 천사들임)과 성관계를 하겠다고 그들을 내놓으라고 아우성 쳤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남자였는데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스스럼없이 행하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한 두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찾아왔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원문으로 보면, 젊은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사방에서 다 모여들었다는 뜻입니다. 온통 성 전체가 동성끼리 부끄러운 짓을 하는 일에 완전히 푹 빠져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적인 타락이 이성을 넘어 동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던 것이 바로 소돔과 그 주변 도성이었다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에서 유다서 1장 7절을 보하면,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도시들도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행동으로 음란하였으며, 다른 육체를 따라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처음에 결혼이라는 제도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이것은 남자가 성인이 되어 부모를 떠나서 한 여자와 결혼하여 한 가정을 이루라는 제도입니다(창2:24). 그런데 이것을 벗어나 결혼한 남자가 자기의 한 여자로 만족하지 않고 다른 여자를 취하거나, 반대로 결혼한 여자가 한 남자로 만족하지 않고 다른 남자를 취하는 것이 바로 죄입니다. 그것이 음욕의 죄요 간음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고, 여자가 여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는 것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일을 행하는 것을 두고 보지 않으십니다. 그 행위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허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로마의 폼페이도 하루 아침에 화산폭발로 인해 멸망당했던 것입니다. 성경은 동성끼리의 성행위에 대하여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레18:22). 이것이 소돔성이 멸망당할 수밖에 없었던 첫번째 이유입니다. 

 

4. 소돔성이 멸망당할 수밖에 없었던 두번째 이유는 무엇인가요?

  소돔성이 멸망당할 수밖에 없었던 두번째 이유는 그 성 사람들의 도덕적인 타락 때문입니다. 이 도시 사람들은 힘과 권세를 가진 자가 힘도 없고 권세도 없는 자들의 것을 빼앗는 행위가 난무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노아의 홍수 때와도 비슷합니다. 노아의 홍수 때에서도 성적인 타락과 도덕적인 타락이 극에 달해 있었기 때문입니다(창6:1~6,12). 그 중에서 도덕적인 타락으로서 그 시대의 사람들과 이 시대의 사람들은 정말로 악했습니다. 법도 필요없었습니다. 그냥 힘과 권력을 가진 자가 힘과 권력을 가지지 않은 자의 것을 강제로 빠앗아가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양심의 가책도 없습니다. 그것도 젊은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똑같았습니다. 남자 청년(실은 두 천사)이 롯의 집에 머물러 있다는 소식을 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롯의 집문앞으로 모여들었으며, 그 청년들을 상관할 것이라고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이에 롯이 저지하자, 이제는 롯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롯을 강제로 밀쳐내면서 문을 부수려고 했습니다. 그때 그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자(롯)가 들어와서 거류하면서 우리의 법관이 되려하는도다"(창19:9). 하마터면 롯도 유린당하고 집문도 부서질 판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두 천사가 롯을 집안에 들인 후 그 무리의 눈을 어둡게 하여서  문을 찾을 수 없게 되어서 망정이지 큰 일 날 뻔했습니다. 소돔성에서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보장되지 않았습니다. 오직 군중들의 소리가 모든 것에 우선하는 도시였습니다. 떼 법으로 사람들을 괴롭히고 힘들게 하였던 것입니다. 야살의 책을 보면 이 도시 사람들이 얼마나 악하였고 재판을 굽게 하였으며, 남의 물건을 도둑질하고 거짓말하고도 뻔뻔스럽게 행동했던 사람들이었는지가 적나나하게 나옵니다. 

 

5. 롯은 왜 거기에 그때까지 머물러 있었는가?

  사실 롯은 이때로부터 15년전에 북방 동맹군들에 의해 전쟁포로로 잡혀간 적이 있었습니다. 북방의 4개의 동맹군들이 남방의 5개의 동맹군들을 쳐들어와서는 소돔성을 비롯한 나머지 4개의 성 사람들과 재물을 약탈해갔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아브라함이 318명의 집안가신들을 거느리고 야간을 틈타 그들을 공격하여 북방의 4개 동맹군들을 무찌른 뒤, 롯과 그의 가족들과 그의 재물과 여자들과 그 성 사람들을 다 구출해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돌아가서 산 지 15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롯이 가나안땅 소돔성 안으로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성 사람들은 여호와 앞에 매우 악하였고 죄인이었습니다(창13:13). 그러므로 포로귀환 후에 다시 그 성에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죄의 자리"에 또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그도 하마터면 그 성과 함께 불과 유황에 타서 죽을 뻔하였습니다. 만약 그때 아브라함의 중보기도가 없었더라면 아마도 그는 숯덩이로 변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죄의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됩니다. 거기를 빠져 나와야 합니다. 

 

2021년 05월 11일(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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