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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이란 안식일 대신하여 지키는 것일까요? 아니면 안식일을 이어받은 것일까요? 아니면 우리의 주 예수께서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날일까요?

오늘날 우리가 지키고 있는 주일은 크게 2가지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안식일을 계승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에 언약백성들은 안식일을 지켰습니다(출20:8~11). 성전이 파괴되기 전까지 안식일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죄사함을 받는 날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날에 성전에 나가 양과 염소, 비둘기로 제사드려 죄사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날에 그들은 즐거워하고 기뻐하였습니다(시118:24).

하지만 B.C.586년 바벨론에 의해 성전이 파괴되면서부터 성전제사는 더이상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으며 거기서 참회를 하면서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린 것을 되돌아보았습니다. 그래서 고안해낸 것이 바로 자기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회당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회당은 성전을 대신하는 장소가 되었고, 구약의 율법말씀을 듣고 읽고 기도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전통이 개신교의 예배형태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회당에서 기도하고 성경을 낭독하고 설교하고 축복기도하는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주일을 지킬 때에는 안식일의 핵심사항이었던 지은 죄를 참회하고 회개하는 일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사실 안식일은 신약의 실체이신 그리스도에 대한 모형이요 그림자이기 때문에, 실체이신 예수님이 오셨으니 더 이상 문자적인 안식일은 지킬 필요는 없어졌습니다(골2:16~17). 하지만 그 정신이나 원리만큼은 우리는 계승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 성도들은 주일에 모여 회개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회개란 일주일동안 우리가 지었던 죄를 털어버리는 일입니다. 주일에 이것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영적인 동맥경화에 걸릴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주일은 자신의 죄를 회개하여 깨끗히 사함받는 날이 된 것입니다.

또 하나는 주일은 새 창조와 새 시작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12:8). 아니 그분이 참 안식 자체이십니다(마11:28~30).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으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은 후에 참된 안식(휴식)을 취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다음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날이 바로 안식일 다음날 곧 오늘날의 주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의 날에 모여 그분의 부활을 기념하면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실체이신 우리 주님이 율법의 안식일을 성취하심으로 우리에게 안식을 주신 것에 감사하고, 그분이 부활하심으로 우리의 죄가 사함받게 된 것을 감사하기 위함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분은 주일에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참소망이 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그날에 우리에게 부활생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일은 우리에게 부활생명이 되시는 예수님을 누리는 날이 되었습니다. 부활생명을 율법의 최종판결인 사망을 이길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래서 주일은 새 창조의 날이요 새 역사의 날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이 날에 모여 하늘로부터 오는 생명의 양식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일은 우리의 영혼에 생명을 채우는 날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날 주일을 지킨다는 것은 2가지 의미를 다 포함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는 죄사함을 받아 죄용서를 받는 날이 되어야하고, 또 하나는 하늘로부터 오는 생명의 양식으로 채우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단지 주일에 예배당에 나와 예배를 드렸다고 다 된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아니 됩니다. 그런 사람은 바로 율법주의자입니다. 어떤 규정을 준수함으로 자신에게 의가 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아닙니다. 그것으로는 안식을 누릴 수도 없고 새 창조의 능력을 맛볼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평소 때에도 회개하여 죄사함을 받아야 하겠지만 반드시 나와 회개하여 죄사함에 대한 방점을 찍어야 합니다. 일주일동안 지었던 죄를 완전히 털어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일에 나와 한 주간에 필요한 양식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생명의 양식을 내 영혼에 채워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에게 주일은 죄사함으로 인한 안식이 있어 즐거운 날이요, 생명의 양식을 받아 한 주간을 살아갈 힘을 얻는 날로서 기쁨충만이 가득한 날이 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주일은 과연 이런 날이 되고 있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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