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감동사연] “성경과 팔괘가 일치했다?!” 복희는 한반도에서 온 창조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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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희의 비밀] 성경과 팔괘, 그리고 한민족의 잃어버린 연결고리

베이징 고궁박물원의 충격적인 벽화

고궁박물원이 발칵 뒤집혔다. 나는 그날 붉은 벽돌 회랑을 따라 조용히 걷고 있었다. 그런데 저 앞에서 사람들이 숨을 멈춘 듯 벽 앞에 얼어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자 거대한 벽화 하나가 제 눈을 사로잡았다. 두 인물이 뱀의 몸으로 서로 얽혀 있었고, 그들의 손에는 기묘한 도형이 들려 있었다. 왠지 모르게 가슴 깊은 곳이 서늘해졌다. 그 도형을 보는 순간 머릿속에서 낯익은 이미지가 튀어나왔다. 팔괘(八卦). 그런데 그 배열이 내가 연구하던 창세기의 순서와 똑같았다. 눈앞이 아찔해졌다. 이건 우연이 아니었다. 마치 누군가가 아주 오래전부터 이 장면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았다. 그런데 이상했다. 왜 그 낯선 얼굴들이 그렇게 익숙하게 느껴졌을까? 그리고 왜 심장은 그 순간부터 이상하게 요동치기 시작했을까?

2024년 3월 20일, 베이징 고궁박물원에서 공개된 한 장의 벽화가 전 세계 역사학계를 뒤흔들었다. 한 쌍의 인물이 뱀의 몸으로 얽혀 있는 모습, 그들의 손에는 기묘한 도형들이 그려져 있었다. CNN은 이를 두고 동서양 문명의 연결고리를 찾은 역사적 발견이라고 보도했고, BBC는 중국 신화학계의 대지진이라고 표현했다. 그런데 정작 이 벽화를 본 서양의 성경학자들은 경악했다. 복희(伏羲)와 여와(女媧)라 불리는 이 두 존재가 들고 있는 팔괘 도형이 구약성경 창세기의 천지창조 순서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벽화 속 팔괘의 배열이 히브리 문자의 창세 구조와도 겹친다는 점이었다.

동방에서 온 창세의 비밀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의 고고학 연구팀은 즉각 성명을 발표했다. 이것은 단순한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고대 근동 지역과 동아시아 사이에 알려지지 않은 문명 교류가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더 충격적인 것은 따로 있었다. 중국의 역사서들조차 이 복희라는 존재가 동이족(東夷族), 즉 동방 민족의 시조라고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사마천의 『사기』에서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중국 고전이 한결같이 복희의 기원을 동방으로 가리키고 있었다. 베이징대학 고대사 연구소의 장웨이민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지금까지 중국 문명의 시조라고 여겨왔던 복희가 실제로는 한반도와 만주 일대에서 기원한 동방 민족의 창세 신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중국 신화의 시조라고 알고 있던 복희는 과연 누구였을까? 그리고 왜 그의 흔적들이 성경의 창세기와 이토록 닮아 있는 걸까? 오늘 우리는 이 거대한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쳐 본다. 복희라는 이름부터 살펴본다. 한자로는 복희(伏羲) 또는 포희(庖犧)로 쓰이는데, 이 글자들의 조합 자체가 이미 창조와 희생의 의미를 담고 있다. '복'은 엎드림과 동시에 숨겨진 진리를 의미하고, '희'는 희생과 빛을 뜻한다. 복희는 여와와 함께 인류의 시조로 여겨지는데, 둘은 남매이자 부부라는 이중적 관계로 설정되어 있다. 이것은 창조 신화에서 흔히 나타나는 원초적 통합성을 상징하는 구조다. 이런 남매 혼인 모티브는 비단 중국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이집트의 오시리스와 이시스, 그리스의 제우스와 헤라, 북유럽의 프레이와 프레이야 모두 비슷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문명의 창시자, 복희의 업적

복희가 인류에게 가져다준 것들을 보면 그의 역할이 단순한 신화적 존재를 넘어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첫째로 팔괘를 만들어 우주의 원리를 체계화했고, 둘째로 문자를 창조해 인간에게 기록의 능력을 주었으며, 셋째로 음악과 악기를 발명해 예술의 기초를 놓았다. 넷째로는 혼인 제도를 만들어 사회의 질서의 근간을 세웠고, 다섯째로는 그물을 발명해 어로와 수렵의 기술을 발달시켰으며, 여섯째로는 불을 다루는 법을 가르쳐 조리 문화를 시작했다. 이러한 업적들은 모두 문명의 핵심 요소들로, 한 존재가 이 모든 것을 창조했다는 것은 그가 단순한 족장이나 왕이 아닌 문명 자체의 창시자였음을 의미한다.

복희 신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팔괘의 창조다. 전설에 따르면 복희는 황하에서 용마(龍馬)가 등에 지고 나온 하도(河圖)를 보고 팔괘를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이야기 속에는 더 깊은 의미가 숨어 있다. 하도는 단순한 점들의 배열이 아니라 우주 창조의 수학적 원리를 담고 있는 암호 체계였던 것이다. 1부터 10까지의 숫자가 특정한 패턴으로 배열되어 있는데, 홀수는 양, 짝수는 음을 나타내며 이것이 바로 음양오행 사상의 근본이 된다. 복희는 이 우주적 패턴을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기호 체계로 변환한 것이 팔괘라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복희가 창조한 팔괘는 점술이나 미신이 아니라 우주 운행의 법칙을 수학적으로 표현한 과학 체계였다는 점이다.

팔괘와 이진법, 그리고 현대 과학

팔괘를 보면 겉으로는 단순해 보인다. 실선과 허선 세 개씩 조합해서 만든 여덟 개의 기호일 뿐이다. 하지만 이 단순함 속에 숨어 있는 수학적 완벽성은 현대 과학자들조차 놀라게 만든다. 독일의 수학자 라이프니츠는 1679년 이진법을 발견했다고 자랑했지만, 사실 팔괘야말로 인류 최초의 이진법 체계였다. 실선을 1로, 허선을 0으로 치환하면 팔괘는 완벽한 3자리 이진수 체계가 된다. 건괘는 '111', 곤괘는 '000'이 되는 식으로 말이다. 라이프니츠 자신도 나중에 중국의 선교사로부터 팔괘를 접하고는 자신의 이진법이 이미 수천 년 전 동양에 존재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고 전해진다.

팔괘의 배열 순서를 보면 더욱 놀라운 사실이 드러난다. 선천팔괘도에서 건(1), 태(2), 이(3), 진(4), 손(5), 감(6), 간(7), 곤(8)의 순서로 배열되어 있는데, 이것을 이진법으로 변환하면 0부터 7까지의 완벽한 수열이 나온다. 이는 복희가 단순히 자연 현상을 관찰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수학적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현재 모든 컴퓨터의 정보 처리가 이진법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복희는 이미 수천 년 전에 정보화 시대의 기초 원리를 발견하고 있었던 셈이다.

창세기와 팔괘의 놀라운 일치

팔괘가 담고 있는 또 다른 비밀은 언어학적 구조다. 팔괘는 천(天), 지(地), 수(水), 화(火), 풍(風), 뇌(雷), 산(山), 택(澤)이라는 여덟 가지 자연 현상을 상징하는데, 이것들은 단순한 사물이 아니라 창조의 과정을 나타내는 동사적 개념들이다. 건괘의 천은 '창조하다', 곤괘의 지는 '받아들이다', 감괘의 수는 '흐르다', 리괘의 화는 '밝히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팔괘가 정적인 사물의 분류가 아니라 우주가 창조되고 운행되는 동적인 과정을 기호화한 것임을 보여준다. 히브리어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듯이 복희의 팔괘도 언어적 창조 행위를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복희와 성경의 창조주 사이에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것일까? 창세기 첫 장을 펼쳐보면 하나님이 7일에 걸쳐 세상을 창조하는 과정이 나온다. 첫째 날 빛과 어둠을 나누고, 둘째 날 하늘과 땅을 분리하며, 셋째 날 바다와 육지를 구분한다. 그런데 복희의 팔괘 순서와 이 창조 과정을 대조해 보면 소름 끼치도록 정확한 일치를 발견할 수 있다. 건괘는 하늘 즉 첫째 날의 빛 창조에 해당하고, 태괘는 연못으로 물의 분리를 의미하며, 리괘는 불 즉 빛의 완성을 나타낸다. 진괘는 우레로 생명의 시작을, 손괘는 바람으로 생명력의 전파를, 감괘는 물로 생명의 근원을, 간괘는 산으로 안정된 터전을, 곤괘는 땅으로 만물의 완성을 상징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창세기의 창조 순서가 팔괘의 생성 원리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는 점이다. 성경에서는 혼돈 상태에서 질서가 생겨나는 과정을 묘사하는데, 팔괘 역시 무극에서 태극이 생겨나고, 태극에서 음양이 분화되며, 음양에서 사상이 나오고, 사상에서 팔괘가 완성되는 단계적 창조 과정을 보여준다. 이것은 단순한 우연의 일치로 설명하기에는 너무나 정교한 대응 관계다. 특히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말씀으로 창조하시는 것처럼 복희도 '괘상'이라는 상징 언어로 우주의 원리를 드러냈다는 점이 주목된다.

히브리 문자와 동방의 연결

성경 창세기의 히브리어 원문을 분석해 보면 더욱 흥미로운 사실들이 발견된다. 창조를 뜻하는 '바라(Bara)', 시작을 뜻하는 '베레시트(Bereshit)' 등의 단어들이 팔괘의 구조와 수치적으로 대응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예루살렘의 히브리어 연구소에서는 창세기 첫 절의 히브리 문자 배열이 팔괘의 이진법 구조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고 발표했다. 이는 복희의 팔괘와 성경의 창세기가 같은 원형적 창조 원리에서 나왔을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그렇다면 이 공통된 창조 원리는 어디서 온 것일까? 그리고 복희는 정말 중국인이었을까?

중국 역사학의 아버지 사마천은 『사기』에서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복희씨는 '동방의 제왕'이라고 명시한 것이다. 여기서 동방은 단순히 중국 동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동이족의 영역을 가리키는 용어였다. 동이족은 오늘날의 한반도와 만주 일대에 거주했던 민족으로 중국인들조차 그들을 문명의 선구자로 인정했다. 사마천은 또한 풍성(風姓)에서 도읍을 정했다고 기록했는데, 이 풍성의 위치가 바로 현재의 허난성 동쪽, 즉 동이족의 거주 지역과 일치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복희가 동방에서 중원으로 이주해 문명을 건설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서』 지리지에서는 더욱 구체적으로 복희의 출신을 밝히고 있다. 복희는 '성풍씨(姓風氏)'라고도 불렸는데, 풍(風)이라는 성씨 자체가 동방 계열의 특징이라는 것이다. 중국의 고대 성씨에 따르면 풍씨는 태호 복희씨의 후손들이 사용한 성으로, 이들은 모두 동방에서 기원했다고 한다. 특히 『산해경』에서는 복희와 여와가 곤륜산 동쪽에서 나타났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곤륜산 동쪽은 바로 백두산 일대와 연결되는 지역이다. 이는 복희의 기원이 단순히 중원이 아닌 한반도 북부 지역과 깊은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

복희, 한반도의 조상인가?

더욱 결정적인 증거는 복희의 다른 이름들에서 찾을 수 있다. 복희는 태호(太皞), 포희 등으로도 불렸는데, 이중 '태호'라는 명칭이 가장 중요하다. 태호는 '동방의 큰 호수'라는 뜻으로, 이는 백두산 천지를 가리키는 고대 명칭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춘추좌전』에서도 태호는 동방의 제왕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그의 덕이 사방에 미쳤다고 서술하고 있다. 심지어 중국 고대 문헌인 『제왕세기』에서는 태호 복희씨가 동방에서 일어나 천하를 다스렸다고 명확히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의 정사(正史)들조차 복희가 동이족 출신임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복희를 중국 신화의 인물로만 여기는 것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다.

히브리 문자는 22개의 자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문자가 숫자 값을 가지고 있다. 알레프는 1, 베트는 2, 김멜은 3의 값을 갖는 식으로 말이다. 그런데 이 히브리 문자의 수치 체계를 팔괘와 대조해 보면 놀라운 일치점들이 발견된다. 히브리어로 창조를 뜻하는 '바라'의 수치는 203이고, 이를 이진법으로 변환하면 '11001011'이 된다. 이것을 팔괘 체계로 해석하면 건, 태, 리, 진의 조합이 나오는데, 이는 하늘에서 연못으로, 불에서 우레로 이어지는 창조의 순서와 정확히 일치한다. 단순한 우연의 일치로 보기에는 너무나 정교한 대응 관계다.

더욱 신비로운 것은 히브리어 창세기 첫 구절의 구조다. "베레시트 바라 엘로힘 에트 하샤마임 베에트 하아레츠"를 문자 하나하나 분석해 보면 각각이 팔괘의 음양 구조와 대응된다. '베레시트'의 허실, '바라'의 실허실, '엘로힘'의 엘은 허실허의 패턴을 보인다. 특히 하나님을 뜻하는 '엘로힘'이라는 단어의 히브리 문자 배열이 팔괘 중 건곤의 조합과 일치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건괘는 순수한 양, 곤괘는 순수한 음을 나타내므로, 엘로힘은 음양의 완전한 통합체, 즉 창조주의 본질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DNA와 양자역학, 그리고 팔괘

여와라는 이름을 한자로 분해해 보면 놀라운 사실이 드러난다. '여(女)'는 여자를 뜻하지만 고대에는 단순히 성별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음의 원리, 즉 수용과 품음을 상징했다. '와(媧)'는 달팽이나 소라를 의미하는데, 이것 역시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나선형 구조를 통해 무한한 생성을 나타내는 상징이었다. 여와의 이름 자체가 음의 원리로 무한한 창조를 이루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는 현대 과학의 DNA 이중 나선 구조와도 놀랍도록 일치하는 개념이다. 나선형은 끝없는 순환과 발전을 의미하며 생명의 가장 기본적인 구조이기도 하다.

20세기 중반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 DNA의 이중 나선 구조를 발견했을 때 전 세계 과학계는 환호했다. 하지만 정작 놀라운 것은 이 DNA 구조가 복희 팔괘의 원리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이었다. DNA는 아데닌, 구아닌, 시토신, 티민이라는 네 가지 염기로 구성되는데, 이들의 결합 방식이 팔괘의 음양 조합과 동일한 이진법 체계를 보여준다. 아데닌과 티민, 구아닌과 시토신이 쌍을 이루는 것은 팔괘에서 건, 곤, 태, 손, 리, 감, 진, 간이 대응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더욱 놀라운 것은 DNA의 64개 코돈(Codon)이 주역의 64괘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발견이었다. 이는 복희가 생명의 본질을 꿰뚫어 보았음을 의미한다.

현대 물리학의 양자역학도 팔괘 원리와 깊은 연관성을 보여준다. 양자의 스핀 상태가 업(Up)과 다운(Down) 두 가지로 나뉘는 것은 팔괘의 양효와 음효와 같은 이진 구조다.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역시 팔괘에서 말하는 변화의 원리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 관찰하는 순간 상태가 결정된다는 양자역학의 핵심 개념은, 주역에서 점을 치는 순간 괘가 결정된다는 원리와 정확히 대응된다. 특히 '양자 얽힘(Quantum Entanglement)' 현상은 팔괘에서 대대법(對待法)으로 설명되는 상호 연관성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 멀리 떨어진 입자들이 즉시 반응하는 것처럼, 대대(對待) 괘들도 상호 감응하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

역사 왜곡과 진실의 복원

『단군세기』에는 복희에 대한 놀라운 기록이 나온다. 복희는 본래 환국(桓國)의 12환인 중 하나인 지위리 환인의 후손이며, 그의 본명은 태호 복희씨가 아니라 '봉 태호' 씨였다는 것이다. 즉, 봉(風)이 성이고 태호가 이름이었다는 뜻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복희가 환웅천왕의 명을 받아 동방에서 중원으로 파견된 문명 전파자였다는 기록이다. 이는 중국 사서들이 복희를 동방의 제왕이라고 한 것과 정확히 일치하는 증언이다. 『단군세기』는 또한 복희가 만든 팔괘가 본래 환국의 삼신 사상, 즉 조화, 교화, 치화의 삼원 체계를 기호화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는 팔괘가 동방 고유의 철학 체계에서 나왔음을 보여준다.

복희가 신화가 된 것은 의도적인 역사 왜곡의 결과였다. 진시황제가 '분서갱유(焚書坑儒)'를 단행할 때 가장 먼저 표적이 된 것이 바로 동이족의 역사서들이었다. 복희를 비롯한 동방 계열 인물들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말살하고, 대신 황제와 염제 중심의 중화 사관을 강요했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복희는 실존 인물에서 신화적 존재로 격하되었고, 그의 업적들은 후대 중국 황제들의 것으로 둔갑했다. 특히 팔괘의 창조라는 엄청난 업적마저 단순한 점술 도구 발명 정도로 축소 해석되면서 복희의 진정한 가치가 은폐되었다. 이는 정치적 목적을 위한 역사 조작의 전형적인 사례다.

일제 강점기에는 이런 왜곡이 절정에 달했다. 일본은 조선을 영구히 지배하기 위해 조선인들의 정체성을 완전히 파괴하려 했다. 그 과정에서 복희 같은 위대한 조상들의 기록을 말살하고 한민족을 문명 창조 능력이 없는 열등한 민족으로 인식시키려 했다. '조선사편수회'의 작업은 단순한 역사 연구가 아니라 민족 말살을 위한 정신적 침략이었다. 해방 후에도 이런 식민 사관이 완전히 청산되지 못하면서 복희의 진실은 여전히 가려져 있게 되었다.

복희, 역사의 무대로 복귀하다

하지만 이제 모든 증거가 드러나고 있다. 더 이상 진실을 가릴 수는 없다. 이제 복희를 둘러싼 진실이 하나둘 드러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복명이 시작되고 있다. 학계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기존의 중화 중심 사관에 익숙했던 중국 학자들조차 새로운 증거들 앞에서 자신들의 관점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베이징대학교의 한 교수는 최근 학술지에서 복희의 동이족 기원설이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가설이 되었다고 인정했다.

복희는 신화가 아니었다. 그는 수천 년 전 실존했던 위대한 인물이자 동아시아 문명의 진정한 창시자였다. 중국의 정사들조차 그를 동이족 출신이라고 기록하고 있고, 한국의 고대 사서들은 그의 구체적인 행적을 상세히 전하고 있으며, 현대의 과학은 그의 지혜가 얼마나 앞서 있었는지를 증명하고 있다. 팔괘를 통해 우주의 수학적 원리를 최초로 체계화했고, 문자와 음악과 혼인 제도를 창시해 인간 사회의 기초를 놓았으며, 무엇보다 하늘의 뜻을 인간의 언어로 번역해내는 문명 전수자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히브리 문명과 동아시아 문명을 연결하는 고리였고, 고대 근동의 창조 지혜를 동방으로 전해준 문화의 다리였다.

오늘 우리가 목격한 것은 단순한 신화 해석이 아니다. 그것은 잃어버린 역사의 복원이었고, 왜곡된 진실의 회복이었다. 복희는 이제 신화의 감옥에서 벗어나 역사의 무대로 당당히 복귀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의 후손으로서 그가 남긴 위대한 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 팔괘와 창세기, 복희와 창조주, 이 모든 연결 속에서 우리가 놓친 것은 단 하나, '기억'이었다. 이제 우리는 기억했다.

당신은 이제 무엇을 믿겠는가? 복희는 과연 신화였을까? 아니면 우리가 되찾아야 할 위대한 역사의 서막이었을까?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린다. 따뜻한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다. 감사합니다.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