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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8. 29. (토) · 「회개와 천국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는 교회」 동탄명성교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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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3u_8z97A6JE
날짜 2026-08-28
본문말씀 예레미야 16:10~13
설교자 정보배 목사

2026-08-28(금) 금요기도회

제목: [기독론(178)] 죄를 정결케 함에 있어서 자기와 자기 조상들의 죄에 따른 회개의 비밀(03)(렘16:10~13)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3u_8z97A6JE

 

기독론(178)

죄를 정결케 함에 있어서

자기와 자기 조상들의 죄에 따른 회개의 비밀(03)

(렘 16:10-13)

동탄명성교회 · 정보배 목사

 

1. 들어가며

  회개는 과연 얼마나 해야 하는가? 천 번이면 되는가, 이천 번이나 삼천 번이면 되는가, 아니면 만 번까지 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횟수 하나만으로 대답할 수는 없다. 사람마다 조상들이 지은 죄의 분량이 다르고 자신이 직접 지은 죄도 다르며, 회개(悔改, repentance)할 때의 진실함도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적은 횟수에도 삶이 달라지고, 어떤 사람은 수천 번을 했는데도 여전히 많은 영이 남아 있다. 그러므로 먼저 회개의 목적과 영적 작동 원리를 알아야 한다.

  회개기도문은 사실 어떤 주문이 아니다. 제자들이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했을 때 예수께서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셨듯이, 무엇을 어떻게 회개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에게 죄의 항목과 기도의 방향을 알려 주는 지침서다(마 6:9-13; 눅 11:1-4). 주기도문이 하나님을 움직이는 주술이 아니라 바른 기도를 배우게 하는 틀이듯이, 회개기도문도 죄를 깨닫고 구체적으로 자백하게 하는 안내서이다. 내용을 모르고 입술로만 반복하는 것과 죄를 자기 죄로 인정하며 통회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필자가 '회개기도문'을 처음 접한 것은 약 6년 전이었다. 선배들이 약 17년 동안 사용하며 보완해 온 기도문이었지만, 처음부터 그 체계와 효과를 자세히 배운 것은 아니었다.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성도를 도와주고 싶었으나 영적 세계를 볼 수 있는 눈이 없었기에 영안이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훈련을 받기로 결심했다. 그때 하루에 한 번 회개기도문으로 기도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점검받으라는 과제를 받았다. 이유를 다 알지 못했지만 성도를 살리고 싶은 마음에 그대로 순종했다.

  훈련 과정에서 처음에는 몸 안에 귀신의 영향이 72퍼센트라고 들었고, 회개한 뒤에는 36퍼센트, 12퍼센트, 7퍼센트, 1.5퍼센트라고 안내받았다. 이 수치는 당시 훈련 과정에서 들은 영적 점검의 표현이지 의학적 측정치가 아니다. 실제로는 필자 안에 처리해야 할 영들이 훨씬 많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그 안내는 낙심하지 않고 회개를 계속하도록 용기를 주었다. 한 사람의 말이나 한 번의 영적 관찰을 절대화하지 않고, 성경과 반복된 사역의 열매를 통해 전체 체계를 살펴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회개기도문으로 계속 회개하시면서 점차 회개기도를 알게 되자 여기에 놀라운 질서가 드러났다.  회개기도문에 나타나 있는 죄의 항목는 크게 하나님께 범한 우상숭배의 죄사람에게 범한 생활·성품의 죄로 구분되어 있었던 것이다. 십계명으로 말하면 제1계명부터 제4계명까지와 제5계명부터 제10계명까지의 구조와 비슷했다. 우상숭배의 네 항목은 조상 제사, 부처·불교, 무당·점쟁이, 미신·잡신이며, 생활과 성품의 죄에는 교만과 거짓과 음란과 혈기·분노를 비롯한 열아홉 가지로 분류하고 있었다. 필자 최근에 발간한 평생 회개기도문(2026년, 회개와천국복음연구소 발행)에는 여기에 열아홉 항목을 더하여 회개기도문에 빠져있는 죄의 항목을 추가했다. 

  회개기도문으로 기도해야 하는 목적은 두 가지다. 하나는 구원(救援, salvation)을 위해서이고, 다른 하나는 죄를 통해 들어온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처음 예수를 믿을 때에는 과거의 죄가 예수님의 피로 덮이고 생명을 받지만, 믿은 뒤에 지은 죄는 다시 자백해야 한다. 또한 조상과 자신이 지은 죄를 통하여 들어온 귀신과 뱀을 내보내야 삶을 억누르는 질병과 가난과 신기와 막힘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회개기도문이 구원과 저주로부터의 해방에 왜 필요한지, 우상숭배의 죄와 생활·성품의 죄가 귀신과 뱀의 역사로 어떻게 구별되는지, 예수 믿은 뒤의 죄가 최종 구원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상죄를 포함한 회개의 세 가지 경우가 무엇인지, 죄의 누적과 형벌의 원리, 회개의 분량과 특사 조치의 관계, 그리고 가족의 대신 회개가 어떻게 생명을 살리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회개기도문은 왜 구원과 저주로부터의 해방을 위해 필요한가?

  '회개기도문'은 먼저 구원을 위해 필요하다. 예수 그리스도를 처음 믿을 때 하는 '회심의 회개'는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구원자로 받아들이는 회개다. 베드로가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했던 것처럼, 자신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으며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만이 구원자이심을 시인하는 것이다(눅 5:8). 이때 하나님께서는 과거의 죄를 예수님의 피로 덮어 의롭다고 여겨 주신다.

  이것이 속죄(贖罪, atonement)와 칭의(稱義, justification)의 출발이다. 죄들에 대한 용서를 뜻하는 헬라어 아피에미(ἀφίημι)라는 단어는 원래는 '내버려두다'라는 뜻을 지녔다. 이 단어가 다양하게 쓰이면서 점차로 '보내다, 놓아주다, 탕감하다, 용서하다'는 뜻으로 파생되어 쓰이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당장 정죄하지 않고 그 죄를 덮어 주시며 생명 주는 성령을 넣어 거듭나게 하신다. 이 중생(重生, regeneration)을 통해 사람의 이름이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고 그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십자가 위의 한편 강도가 자기 죄를 인정하고 예수님의 나라를 믿었을 때 그날 낙원에 들어간 것이 그 예다(눅 23:39-43).

  그러나 대부분의 성도는 예수를 믿은 그날 죽지 않는다. 이후 수십 년을 살면서 미움과 혈기와 거짓과 음란과 탐욕의 죄를 짓고, 기도 응답이 더디다고 무당과 점쟁이를 찾아가기도 한다. 처음 믿을 때 과거의 죄를 덮어 주셨다고 해서, 예수님을 믿고 난 이후에 지은 죄까지 회개할 필요가 없어진 것은 결코 아니다(이단세력인 구원파에서는 한 번 믿으면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와 미래의 죄까지 다 용서받았다고 가르친다). 성경을 보라. 믿음의 길에서 파선한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었고,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떠나버리고 말았다(딤전 1:19-20; 딤후 4:10). 믿음을 시작하는 것과 끝까지 지키는 것은 구별된다.

  그러므로 회개기도문은 믿은 뒤 지은 죄를 비추어 주는 거울이 된다. 미워한 것은 살인과 연결되고, 거짓말과 언어폭력과 우상 의지가 하나님 앞에 죄임을 항목별로 깨닫게 한다. 막연하게 “주여, 잘못했습니다”라고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어떤 죄를 언제 어떻게 지었는지 구체적으로 자백하게 한다. 그리고 이렇게 자백할 때에(다시 그 죄에 대해 말할 때에) 죄 사함을 받고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되며, 죄를 근거로 들어온 더러운 영이 떠날 길이 열린다(요일 1:9).

  그리고 죄를 자백하는 또 하나의 목적은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필자가 회개와 축사(逐邪, exorcism) 현장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조상들의 우상숭배와 자신의 죄를 통해 들어온 귀신과 뱀은 질병과 가난과 신기와 삶의 막힘으로 역사한다. 예수를 믿었다는 사실만으로 이 영들이 자동으로 모두 떠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죄를 구체적으로 자백하고 그 영을 받아들인 사실을 인정한 뒤 예수님의 이름으로 내보내야 한다. 회개기도문은 구원을 지키는 회개와 삶의 저주를 끊는 정결(淨潔)의 회개를 함께 하도록 돕는다.

3. 우상숭배의 죄와 생활·성품의 죄는 귀신과 뱀의 역사로 어떻게 구별되는가?

  회개기도문에서 우상숭배의 죄생활·성품의 죄를 구분한 데에는 영적 이유가 있었다. 우상숭배의 죄를 지을 때에는 내 육체 속에 주로 귀신이 들어오고, 생활과 성품의 죄를 지을 때에는 내 육체 속에 주로 뱀이 들어온다. 악한 영으로서 귀신과 뱀은 예수님께서 구별하신 것이다(막 16:17-18). 그런데 이러한 두 가지 종류의 영은 모두 타락한 천사들로서 모두 사람을 죄와 저주로 끌어가지만 나타나는 모습과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다. 귀신은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하여 쫓아내야 하고, 뱀들은 손과 발을 사용해 집어 올리거나 밟아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 구별을 알지 못하면 모든 악한 영을 같은 방법으로만 다루다가 끝까지 이 영을 처리하지 못할 수 있어, 결국 정결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다.

  회개기도문에서 분류하고 있는 죄에는 첫째로 우상숭배의 죄가 있다. 이러한 우상숭배의 죄는 총 네 부류로 정리된다. 첫째는 조상 제사의 죄다. 필자는 이 죄와 연결된 영이 몸에 역사할 때 중한 질병과 난치성 질환, 치매와 장애 같은 고통에 영향을 준다고 가르쳐 왔다. 둘째는 부처와 불교를 섬긴 죄이며, 이 영은 가난과 궁핍으로 끌어가는 경우가 많다. 셋째는 무당과 점쟁이를 의지한 죄다. 이와 관련된 신기는 불면과 우울, 강한 분노와 음란의 충동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다른 방향으로 사용될 때에는 노래와 춤과 연예의 재능처럼 드러나기도 한다. 넷째는 모든 만물에 신이 있다고 믿고 비는 미신·잡신의 죄이며, 하는 일마다 막히게 하는 영과 연결된다. 그래서 사람이 우상숭배의 죄를 지으면 그 사람 속에 귀신이 들어간다. 

  이 내용은 필자가 오랜 회개와 축사 사역에서 분별하면서 정리한 것들이다. 모든 질병과 장애, 가난이나 예술적 재능을 특정 우상숭배 하나의 결과라고 의학적·사회적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우울감, 자살 충동, 장기간의 불면, 환청, 현실 판단의 상실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 즉시 전문 의료진과 응급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회개와 축사는 필요한 진단과 치료를 중단시키는 대체물이 아니라 안전한 치료와 함께할 수 있는 영적 돌봄이다. 그리고 아픈 사람이나 장애인, 예술인을 죄의 표지로 낙인찍어서도 안 된다.

  그리고 크게 둘째로 생활과 성품의 죄가 있다. 이러한 생활 성품상의 죄는 다시 교만, 거짓, 음란, 혈기와 분노, 시기와 질투, 탐욕, 술과 담배의 중독 등으로 나타난다. 필자가 영적 세계를 살피며 확인한 바에 따르면 교만의 뱀은 머리와 심장과 간에 주로 자리잡으며, 음란의 뱀은 아랫배에 자리 잡으며, 음란의 뱀은 알록달록한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제사의 영이 질병을 일으킬 때에는 주로 붉은 뱀들을 사용하여 혈관과 신경을 감게 하고 몸의 순환을 막는다. 그래서 사람이 생활과 성품상의 죄를 지으면 뱀이 육체 속에 들어온다. 이것은 영적 체험의 영역이므로 의학적 영상이나 혈액검사의 소견과 같은 층위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

  한편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귀신과 뱀은 처리 방식도 약간 다르다. 예수께서는 믿는 자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뱀을 집어 올릴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막 16:17-18). 귀신은 사람이나 짐승 또는 물체의 모습으로 보이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나오라”고 명령하여 쫓아낸다. 뱀은 손에 주어진 영적 칼로 찌르고 잘라 집어 올리거나 발로 밟아 처리한다. 필자는 이 말씀을 실제 축사 현장에 적용하면서 귀신을 향한 명령과 뱀을 다루는 손과 발의 사역을 구별해 왔다.

  이 구별이 있다고 해서 두 죄를 따로 떼어 회개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우상숭배를 하는 사람은 교만과 탐욕과 음란에 빠지기 쉽고, 생활 속 죄를 반복하는 사람은 어려움이 닥칠 때 우상을 의지하기 쉽다. 귀신과 뱀은 서로 연결되어 서로에게 힘을 공급한다. 그러므로 “무슨 죄를 지었습니다”라는 자백과 “무슨 영을 받아들였습니다”라는 자백이 함께 가야 한다. 네 가지 우상숭배와 생활·성품의 모든 죄를 함께 회개할 때 몸과 혼과 영이 온전히 정결해질 수 있다.

4. 예수 믿은 뒤 지은 죄는 그리스도의 심판대와 최종 구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어느날 복음을 듣고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게 되면 그는 영원한 심판에서 벗어나 구원의 여정에 들어간다. 그러나 그 뒤의 삶과 무관하게 자동으로 최종 구원에 이르는 것은 아니다. 바울은 예수 믿는 성도도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는다고 말했다(고후 5:10). 믿은 뒤 선을 행했는지 악을 행했는지,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살았는지 자기 욕심을 위해 살았는지가 드러나는 것이다.

고후 5: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로마서도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서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할 것이라고 말한다(롬 14:10-12). 그러므로 믿음은 구원의 필수 조건이지만, 믿음만 입술에 두고 죄를 사랑하며 살아서는 안 된다. 예수께서는 최종적으로 “주여, 주여” 하는 사람마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 들어간다고 하셨기 때문이다(마 7:21). 야고보도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약 2:17, 26).

  또한 요한계시록에서는 최종적으로 성 안에 들어가는 사람과 성 밖에 있는 사람을 구별하여 가르쳐준다.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숭배자들과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들은 성 밖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계 22:15). 반대로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생명나무에 나아가고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는다고 했다(계 22:14).

계 22:14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

  필자가 영적 세계에서 관찰한 바에 따르면, 임종을 앞둔 성도 곁에 흰옷을 입은 천사들과 검은 세력들이 함께 와서 그 영혼을 두고 다투는 경우가 있다. 선한 삶과 회개의 열매가 있을 때에는 흰 옷입은 천사의 세력이 강해지고, 회개하지 않은 죄가 많을 때에는 검은 옷을 입은 악한 세력이 강해진다. 얼굴빛이 편안해졌다가 어두워지고, 보이지 않는 존재에게 끌려가지 않으려고 침대나 벽을 붙잡으려다가 손가락 끝에 피가 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것은 필자의 영적 관찰이며, 임종자의 몸짓 하나만으로 구원 여부나 의학적 상태를 단정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예수 믿은 자가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는 이미 믿은 자이니 그 뒤에는 자신이 지은 죄를 자백하는 회개를 해야 한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쌓은 열매가 부족하더라도 죄를 자백하여 예수님의 피로 씻으면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을 지키고 성 안에 들어갈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선한 행실과 충성의 열매가 더해지면 천국의 기업까지 준비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며 믿음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빌 2:12; 딤후 4:7-8).

5. 조상죄까지 회개해야 하는 이유와 회개의 세 가지 경우는 무엇인가?

  죄를 회개할 때에는 세 가지 경우가 있다. 첫째는 조상들이 죄를 지었고 자신은 같은 죄를 직접 짓지 않았지만, 조상죄의 결과와 영적 영향을 후손이 받고 있는 경우다(렘 15:4). 둘째는 조상들도 죄를 지었고 자신도 그 영향을 따라 같은 죄나 짓되 더 큰 죄를 지은 경우다(렘 14:20; 16:11-12). 셋째는 조상들은 그 죄를 짓지 않았지만 자신이 자유의지(自由意志, free will)로 죄를 지은 경우다(렘 31:29-30). 예레미야서는 이 세 경우를 모두 보여 준다.

  우선 첫째로, 자기도 죄를 짓고 있고 조상들도 죄를 지었을 경우다. 예레미야는 자기 죄만이 아니라 조상들의 죄도 함께 인정하였다. 그는 “우리의 악과 우리 조상의 죄악”을 고백했고, 청년의 때부터 그날까지 “우리와 우리 조상들”이 여호와께 범죄했다고 말했다(렘 14:20; 3:25).

렘 14:20 여호와여 우리의 악과 우리 조상의 죄악을 인정하나이다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그리고 조상과 자신이 함께 죄를 지은 경우는 예레미야 16장에 분명히 나온다. 하나님께서는 조상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다고 하신 뒤, 당시 백성이 조상들보다 더욱 악을 행했다고 책망하셨다(렘 16:11-12). 조상이 술과 음란과 우상숭배에 빠졌을 때 들어온 영이 후손에게 내려와 같은 충동을 일으키고, 후손이 그 유혹을 따라 다시 죄를 지으면 조상죄와 자기 죄가 함께 쌓인다. 그렇다고 죄를 짓게 된 원인으로 조상 탓만 할 수는 없다. 충동이 왔어도 그것을 선택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둘째로, 조상들이 죄를 지었으나 그 결과를 후손이 받는 경우가 있다. 조상의 죄 때문에 후손이 고통을 받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므낫세가 예루살렘에서 행한 죄 때문에 남유다를 여러 민족 가운데 흩으시겠다고 하셨다(렘 15:4).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을 죽인 죄 때문에 다윗 시대에 삼 년 기근이 임했고, 그 죄값을 처리한 뒤에야 하나님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셨다(삼하 21:1-14). 다윗이 직접 저지른 일이 아니었어도 이전 왕이 남긴 죄의 결과가 다음 시대에 나타난 것이다.

  셋째로 조상은 죄를 짓지 않아았으나 자신의 자유의지로 자기가 죄를 지은 경우도 있다. 각 사람은 최소한 자기가 지은 죄에 대해서는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한다. 예레미야는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기 때문에 아들의 이가 신다고 말하지 않고, 신 포도를 먹는 사람마다 자기 이가 시며 각 사람이 자기 죄악으로 죽는다고 말했다(렘 31:29-30). 조상이 선하게 살았어도 내가 죄를 지으면 내가 그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이것은 출애굽기 20:5의 말씀을 통하여, 조상들의 우상숭배의 죄값을 그의 후손 3~4때까지 물리겠다고 하신 말씀 속에 이미 들어있는 내용이다. 이 말씀은 조상죄의 현세적 영향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영원한 책임과 자유의지를 분명히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우리가 조상죄를 회개하는 것은 죽은 조상을 구원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조상의 영원한 운명은 이미 결정되었다. 조상이 죄를 지을 때 들어온 영들이 혈통을 따라 후손에게 내려와 죄된 본성으로 역사하고 삶을 괴롭히므로, 그 영들을 내보내기 위해 조상들의 죄를 자기 가문의 죄로 인정하여 회개하는 것이다. 즉 조상죄를 회개하는 것은 속죄를 위함이 아니라 정결을 위함이다. 자기 가 지은 죄를 회개하는 것은 구원과 직접 연결되지만, 조상들이 지은 죄에 대한 회개는 후손의 삶을 억누르는 영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므로, 이것은 정결의 문제다. 이 두 목적을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6. 조상과 자신의 죄가 쌓이면 어떻게 형벌과 저주가 임하는가?

  죄는 쌓이다가 분량이 차면 결국에 심판과 형벌을 맞이한다. 남유다에서는 므낫세 시대에 죄가 거의 가득 찼고, 요시야 시대의 개혁으로 잠시 심판이 미뤄졌지만 그 아들들과 백성이 다시 악을 행하여 마침내 분량을 채워지고 말았다.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멸망 직전에 예루살렘 거리를 다니며 정의를 행하고 진리를 구하는 한 사람만 찾아도 그 성을 용서하겠다고 하셨으나 찾지 못하셨다(렘 5:1). 백성과 왕, 심지어 제사장과 선지자와 같은 종교지도자들까지 함께 다 타락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16장에서 조상들의 우상숭배와 현재 세대의 더 큰 악을 함께 지적하신 뒤, 그들을 알지 못하던 땅으로 쫓아낼 것이고 더 이상 은혜를 베풀지 않겠다고 선언하신다(렘 16:10-13). 심판이 시작되기 전에는 선지자를 보내 돌이킬 기회를 주시지만, 죄가 가득 차 형벌의 날이 오면 정해진 결과를 담당하게 하신다. 남유다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과 포로 생활을 겪었고,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야 돌아올 수 있었다(렘 25:11-12; 29:10).

렘 29:1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필자는 이러한 민족적 심판과 형벌의 원리를 개인의 삶에도 적용해 왔다. 조상들의 죄와 자신의 죄로 인하여 들어온 뱀과 귀신이 한 사람의 혈관과 신경과 삶의 영역을 가득 장악하게 되면, 그에게 중한 질병과 가난과 신기와 막힘이 형벌처럼 나타나기 때문이다. 조상들의 죄가 95퍼센트까지 쌓여 있는 가운데, 자신이 마지막 5퍼센트를 채워 심각한 삶의 문제가 드러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암이나 파킨슨병, 치매, 정신질환 같은 고통 앞에서 결과만 없애 달라고 하기보다 조상과 자신이 지은 죄를 깊이 살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목회적 권면이다.

  그러나 병에 걸렸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이 남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특히 정신질환을 무조건 귀신의 역사로 확정하거나 환자와 가족을 정죄해서는 안 된다. 경련, 의식 저하, 자살·자해 위험, 급성 정신증과 현실 판단의 상실은 즉시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약물은 담당 의사와 상의 없이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 영적 돌봄은 생명을 지키는 치료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죄의 분량이 찼다는 말씀의 핵심은 정죄가 아니라 지금 회개해야 한다는 경고다. 아직 움직이고 말할 수 있을 때 눈물로 죄를 자백해야 한다. 병이 깊어지면 몸과 정신이 지쳐 기도할 힘조차 없어질 수 있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죄가 가득 차 심판이 가까웠어도 교회와 성도가 진실하게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진노를 거두시고 전쟁과 멸망을 뒤로 미루시거나 그것을 막아 주실 수 있다.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므로 나라와 민족을 위한 회개를 결코 미루지 말아야 한다. 

7. 회개는 얼마나 해야 하며 하나님의 특사 조치는 언제 임하는가?

  그렇다면 각자의 자백할 회개의 분량은 어떻게 정해지는 것인가? 그것은 조상과 자신이 지은 죄의 분량에 따라 결정된다. 조상 대대로 우상을 섬겼는데, 자신도 불교 단체를 이끌거나 무당과 점쟁이를 반복해서 찾아갔다면 처리해야 할 영이 매우 많다. 이런 사람이 2,000번 회개한 뒤 왜 아직 문제가 풀리지 않느냐고 하나님께 따질 수는 없다. 10,000번을 회개해야 할 만큼 죄가 쌓였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숫자를 채우는 기술이 아니라 죄가 하나님을 얼마나 아프게 했는지 깨닫고 평생 회개할 각오를 다지는 것이다.

  필자의 몸에는 귀신의 집이 큰 것 세 개와 작은 집 세 개가 있었다. 큰 집은 머리와 배와 등에 있었고, 그중 머리에 있던 놋집은 파괴하기 매우 어려운 집이었다. 그 집에는 다섯 개의 방이 있었다. 첫째 방에는 사명대사를 우두머리로 한 수많은 불교 대사들이 들어 있었고, 둘째 방에는 젊은 승려들, 셋째 방에는 여자 승려들, 넷째 방에는 여자 무당들, 다섯째 방에는 여장을 한 남자 무당들이 있었다. 오른쪽 허벅지 아래의 작은 집에는 황진이의 영과 노래하고 춤추게 하는 영들이 있었다. 이것은 필자가 회개와 축사를 받는 과정에서 확인한 개인적 영적 체험이다.

  필자 자신은 사실 좀 착한 사람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18세) 때에 예수를 믿기 전까지 부모에게 효도하고 동생들이 맞을 매를 대신 맞았으며, 도둑질과 큰 악을 피하며 살았다. 직접 지은 우상숭배의 죄는 어머니를 따라 무덤에 말표 고무신을 거꾸로 놓고 세 번 절했던 일 등이 있지만, 그리 죄될 만한 것은 거의 짓지 않았다. 하지만 나중에 머리에 있는 놋집을 살펴보니, 그 안에는 영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어 있었다. 그러나 실은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의 죄가 너무너무 많았다. 모친께서는 새벽 네 시되면 일어나셔서 가장 먼저 우물물을 떠서 천지신명과 칠성신과 조왕신과 업신에게 자녀들이 잘되게 해 달라고 빌었다. 아버지는 술마시고 노름을 하고 혈기를 부리셨다. 필자는 그 모든 일을 보고 자랐기에 내 조상들의 죄를 나의 죄처럼 끌어안고 눈물로 회개하고 또 눈물로 회개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회개기도문으로 가지고 천 번을 회개하는 것을 채우기도 전에 필자에게 특사 조치를 베풀어주셨다. 약 일주일 동안 큰 집과 작은 집들을 차례로 파괴하여 그 안의 영들을 전부다 내보내 주셨다. 정상적인 분량대로라면 수천 번, 수만 번을 회개해야 할 일이었지만, 직접 짓지 않은 조상들의 죄까지 내 죄처럼 인정하고 통곡한 중심을 보시고 특별 사면을 베푸어주신 것이다. 그리고 귀신의 집이 파괴되어 사라진 뒤에는 성령의 불과 은사들이 더 온전히 장착되어 사역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특사 조치는 특정 횟수에 자동으로 주어지는 보상이 아니었던 것이다. 형식적으로 오천 번, 만 번을 읽어도 죄를 숨기고 결과만 없애 달라고 하면 분량은 끝나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자신이 짓지 않은 죄까지 가슴 아파하며 진실하게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이제 되었다”고 하시는 날이 올 수 있다. 그때 귀신의 집이 무너지고 질병과 가난과 신기와 막힘에서 벗어나는 기적이 나타난다.

  특사를 받지 못했다고 낙심해서도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에게는 한꺼번에 집을 무너뜨리시고, 어떤 사람에게는 하나씩 영을 내보내며 성품을 다듬게 하시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책임은 다른 사람의 횟수와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죄를 숨김없이 자백하고 실제 생활에서 끊으며 끝까지 회개하는 것이다. 회개를 채워 가다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오면 삶에 분명한 열매가 나타난다.

8. 배우자와 부모·자녀의 대신 회개는 어떻게 가족을 살리는가?

  가장 좋은 회개는 죄를 지은 당사자가 직접 회개하는 것이다. 자신이 우상숭배와 자범죄로 중한 질병과 신기의 고통에 이르렀다면 죽기 살기로 회개해야 한다. 그러나 병이 깊어지면 회개하고 싶어도 힘이 없고 정신이 흐려져 기도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때는 하나님께서 한 가족으로 묶어 주신 배우자와 부모와 자녀가 대신 그 죄를 자기 죄처럼 끌어안고 회개할 수 있다.

  복음서에서 귀신 들려 고통받던 아이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지만 아버지가 그 아이를 예수님께 데려왔다. 아버지는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라고 부르짖었고, 예수께서는 아이를 붙잡고 있던 더러운 영을 꾸짖어 내보내셨다(막 9:17-27). 당사자가 할 수 없을 때 부모의 믿음과 간구가 자녀를 주님께 데려가는 통로가 된 것이다. 가족의 대신 회개도 이처럼 사랑으로 서로의 짐을 지는 사역이다.

  남편이 죄를 지어 중한 병에 걸렸다면 아내에게는 직접 지은 죄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아내가 남편의 죄를 자기 죄처럼 여기고 눈물로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그 진실함을 보신다. 어머니가 치매로 회개할 수 없을 때 자녀가 어머니의 우상숭배를 끌어안고 회개할 수 있고, 자녀가 정신질환과 신기로 고통받을 때 부모가 자녀를 위해 죽기 살기로 회개할 수 있다. 배우자와 부모·자녀라는 관계는 어려울 때 서로를 살리라고 주신 언약적 연결이다.

  대신 회개가 당사자의 자유의지와 영원한 책임을 없애는 것은 아니다. 가족이 대신 예수님을 믿어 줄 수 없고, 죽은 조상의 구원을 바꿀 수도 없다. 그러나 피와 언약으로 연결된 가족이 그 죄를 자기 죄처럼 통회할 때, 하나님께서는 당사자가 감당해야 할 회개의 분량을 줄이고 특사 조치를 베푸실 수 있다. 만 번을 회개해야 할 사람이 가족의 진실한 중보로 삼천 번에 집이 무너지는 은혜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신 회개도 형식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저 사람이 지은 죄인데 내가 왜 해야 하는가”라는 마음으로 입술만 움직이면 깊은 통회가 나오기 어렵다. 가족의 고통을 자기 고통으로 받아들이고, 그 죄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음을 슬퍼해야 한다. 자신에게 남은 원망과 미움도 함께 회개하고, 환자를 돌보며 치료를 돕고, 안전을 지키는 사랑의 행함이 따라야 한다.

  회개는 형벌의 날을 줄여주는 은혜의 길이다. 구약의 남유다는 회개하지 않아 칠십 년의 포로 생활을 채워야 했지만,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피를 의지하여 죄를 자백하고 저주의 통로를 끊을 수 있다. 자신이 건강할 때 먼저 회개하고, 가족이 약해졌을 때에는 그를 대신하여 진실하게 회개해야 한다. 그렇게 한 사람의 통회가 배우자와 부모와 자녀를 살리고 가정에 내려온 오랜 저주의 흐름을 끝낼 수 있다.

9. 나오며

  지금까지 회개기도문이 구원과 저주로부터의 해방에 필요한 이유, 우상숭배의 죄와 생활·성품의 죄에 따른 귀신과 뱀의 역사, 믿은 뒤 지은 죄와 그리스도의 심판대, 조상죄를 포함한 회개의 세 가지 경우, 죄의 누적과 형벌, 회개의 분량과 특사 조치, 그리고 가족의 대신 회개가 생명을 살리는 원리를 살펴보았다.

  첫째, 회개기도문을 주문처럼 대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 지침서다. 회심으로 예수님을 믿고 속죄와 칭의를 얻은 뒤에도 믿은 후의 죄를 구체적으로 자백해야 한다. 자기 두루마기를 계속 빨아 믿음을 지키고 성 안에 들어갈 준비를 해야 한다.

  둘째, 구원과 저주로부터의 해방을 함께 보아야 한다. 자기 죄의 회개는 최종 구원과 직접 연결되며, 조상죄의 회개는 후손에게 내려온 영적 영향을 끊는 정결의 과정이다. 우상숭배의 죄와 생활·성품의 죄를 함께 자백하여 귀신과 뱀이 역사할 근거를 없애야 한다.

  셋째, 회개의 세 가지 경우를 분별해야 한다. 조상들의 죄만으로 후손이 고통받는 경우가 있고, 조상과 자신이 함께 죄를 지은 경우가 있으며, 자신이 선택한 죄로 형벌을 받는 경우가 있다. 조상 탓으로 자기 책임을 피해서도 안 되고, 개인의 책임만 강조하여 혈통을 따라 내려온 악한 영향력을 외면해서도 안 된다.

  넷째, 회개의 분량을 숫자로만 계산하지 말아야 한다. 죄가 오랜 세대에 걸쳐 쌓였다면 처리해야 할 영도 많다. 이천 번이나 삼천 번을 했다는 이유로 하나님께 결과를 요구하기보다, 평생 회개할 중심으로 죄를 슬퍼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형식적인 반복이 아니라 죄를 자기 죄로 인정하는 진실한 통회를 보시고 특사 조치를 베푸신다.

  다섯째, 가족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당사자가 회개할 힘이 없을 때 배우자와 부모와 자녀가 그의 죄를 자기 죄처럼 끌어안고 회개해야 한다. 대신 회개가 당사자의 믿음을 대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회개의 분량을 줄이고 저주의 통로를 끊는 긍휼의 길이 될 수 있다. 기도와 함께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전문적인 치료를 돕는 사랑의 행함도 계속해야 한다.

  살아 있을 때가 회개할 때다. 건강하고 말할 수 있을 때 자기 죄와 조상들의 죄를 부지런히 자백하고, 가족이 약해졌을 때에는 대신 짐을 져 줄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제 되었다”고 하실 때까지 낙심하지 말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 정결과 성결(聖潔)의 길을 걸어야 한다. 그리하여 믿음을 끝까지 지키고 모든 죄와 저주의 연결에서 벗어나 자신과 가족을 살리는 사명을 감당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2026년 08월 28일(금)
정보배 목사

 

 

[설교핵심]

이 설교는 자신과 조상의 죄를 회개하는 행위가 인간의 삶에 닥친 저주를 끊고 구원을 완성하는 데 필수적임을 강조합니다. 정보배 목사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영원한 심판을 면제받았을지라도, 살아가며 짓는 자범죄와 내림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삶의 질병, 가난, 환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역설합니다. 특히 인간의 고통을 유발하는 악한 영들이 조상으로부터 대물림되거나 본인의 죄로 인해 유입되기에, 이를 척결하기 위한 도구로써 체계적인 회개 기도문을 활용한 반복적인 기도를 권장합니다. 설교의 핵심은 타인의 죄라 할지라도 나의 죄처럼 통회할 때 하나님의 특별 사면이 임하며, 이를 통해 영적인 눈이 열리고 모든 인생의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신앙적 원리를 제시하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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