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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9. 26. (토) · 「회개와 천국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는 교회」 동탄명성교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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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0jo8zH2y8TQ
날짜 2026-09-25
본문말씀 마태복음 12:43~45(신약 20면)
설교자 정보배 목사

온라인금요기도회(2026.09.25/금, 저녁8시)

제목: [금요기도회] 귀신축사의 핵심요소와 그 실체를 낱낱이 밝힌다(마 12:43~45)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0jo8zH2y8TQ

 

[설교핵심]

이 영상은 정보배 목사가 전하는 귀신 축사의 영적 실체와 그 효과적인 수행 방법을 다룬 강해로서, 핵심은 회개를 통한 합법적인 축사에 있습니다. 정보배 목사는 단순히 안수를 받거나 쓰러지는 등의 외부적 현상에 집착하는 것을 미신적이라 경계하며, 악한 영을 쫓아내는 것은 사역자의 능력이 아니라 본인이 진실하게 회개한 분량에 달려 있다고 역설합니다. 본문은 영안이 열리는 것과 축사하는 능력이 서로 다른 은사의 영역임을 설명하고, 회개 없는 축사는 귀신이 잠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일시적 방편일 뿐이라고 지적합니다. 결국 신자가 자신의 죄를 자백하여 귀신이 머물 법적 근거를 제거할 때 비로소 영들이 음부로 완전히 쫓겨나게 된다는 것이 이 가르침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이 설교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7가지 질문]

1. 귀신축사에서 영안이 열려 귀신을 보는 것이 왜 핵심이 아닌가?
2. 영안에 보이는 악한 영의 모습은 어떠하며, 그 영안을 열어 준 출처는 어떻게 구별하는가?
3. 영들 분별의 은사와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은 어떻게 다른가?
4. 악한 영은 어떤 경로로 사람 안에 들어오며, 나가게 하려면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가?
5. 진실한 회개는 악한 영이 나갈 분량을 어떻게 결정하는가?
6. 축사 사역자의 불과 칼, 천사의 도움은 악한 영을 내보내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가?
7. 나간 영이 음부로 가는 경우와 산이나 강으로 가는 경우는 어떻게 다르며, 다시 들어오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금요기도회

귀신축사의 핵심요소와 그 실체를 낱낱이 밝힌다

(마 12:43-45)

동탄명성교회 · 정보배 목사

 

1. 들어가며

  회개(悔改, repentance)를 하고, 악한 영과 나 사이에 십자가를 세우고, 예수의 피를 뿌리고, 영적 무기를 사용하며, 축사자에게 안수(按手, laying on of hands)까지 받는다. 그런데 정작 자기 속의 악한 영이 얼마나 나갔는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안수를 한 번 받으면 악한 영들은 모두 나가는가? 뒤로 쓰러지거나 구토를 하면 나간 것인가?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500번, 1,000번 회개하고 한 차례 사역을 받으면 다 끝나는가? 필자가 이번 시간에 밝히려는 것은 바로 이 축사(逐邪, deliverance)의 실체적인 진실이다.

  필자에게 귀신의 공격을 받고 고통을 당하는 분들 중에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500번이나 1,000번씩 회개를 축사를 받으러 찾아오는 사람도 있다. 어떤 이는 그것만 채우면 한 번의 축사로 자기 속에 있는 모든 영들이 모두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기도 한다. 그러나 필자가 안수한다고 악한 영들이 모두 나가는 것은 아니다. 사역자는 다만 축사에 도움을 줄 뿐이다. 그러므로 그동안 열심히 회개했는데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계속되고, 성품이 바뀌지 않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회개하고 축사사역을 받을 때에 악한 영이 어떻게 실제로 나가는지 그 분량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나간 영들이라도 왜 다시 들어오는지 그 까닭을 알아야 한다.

  축사에 있어서 육신의 눈 혹은 영의 눈에 보이는 현상만 좇아서는 이 문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어떤 이는 축사할 때에 상대방의 머리를 손으로 밀어뜨어 쓰러지게 하고, 물을 마시게 하며, 기침이나 하품이나 구토가 나와야 영이 떠난다고 말하는 사역자도 있다. 그러나 영이 나갈 때에 반드시 입이나 특정 통로를 통해서만 나가는 것은 아니다. 억지로 토하게 하면 식도만 상하게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귀신이 나가는 현상이 나타났는지를 보기보다 내가 죄를 어떻게 자백했고 하나님께서 얼마만큼 떠나도록 허락하셨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영안에 보이는 모습과 은사의 차이, 악한 영이 들어오는 통로, 회개의 역할, 사역자의 불과 칼, 그리고 나간 영이 다시 들어오는 이유를 차례로 살펴보고자 한다.

2. 귀신축사에서 영안이 열려 귀신을 보는 것이 왜 핵심이 아닌가?

  귀신을 내보내려면 먼저 영안(靈眼)이 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영안이 열리고 사람 속에 어떤 영들이 들어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사역자가 있다면 축사할 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과연 악한 영들이 어디에 들어 있으며, 그 영이 무당의 영인지 제사의 영인지, 그리고 오래되었는지 강한 영인지 알 수 있다면 쫓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필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는 사역자는 거의 없다. 영안이 열린 사역자라도 자기가 볼 수 있는 스펙트럼이 각각 달라서 영들을 다 보지 못하고 어떤 특정한 영들만 보는 것이 대부분이다. 반대로 악한 영들을 볼 수 없다는 이유 때문에 축사를 못하는 것도 아니다. 

  한편 어떤 분들은 자신의 영안으로 영을 볼 수 있다면 쫓는 것을 시간문제가 아니겠느냐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자신이 악한 영들을 보았다고 할지라도 그 영들을 제한 없이 축사할 권세와 능력을 가진 사역자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상대방에 들어있는 영들이 보이는데 축사자 자신의 영적 계급과 능력이 낮아서 쫓아낼 수 없다면, 오히려 보이는 사실 자체가 두려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사역자가 공격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필자가 만난 이들은 영의 세계를 보는 일은 좋은 면만 보는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본 영을 쫓아내지 못해 그 영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영안이 열리게 되면 천사나 천국만 보고 귀신이나 지옥은 보지 않겠다고 말할 수도 없다. 그리고 매일 영들을 보면서 살아야 한다면 그 부담 또한 상당할 것이다. 

  축사를 하다보면 어릴 때부터 귀신을 보았다는 분들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 대부분 그 집안의 조상들 중에 무당이 있다. 대부분 자신의 어머니 쪽 삼대나 사대 안에 무당이 있었던 것이 대부분이다. 반면 성령(聖靈, Holy Spirit)께서 영안을 여시면, 귀신뿐 아니라 천사, 더 나아가 예수님과 천국과 지옥까지 같이 보게 된다. 필자가 만난 영안이 열린 사람들을 비교해서 보면, 무당 계열에서 영안이 열린 사람이 보는 귀신의 모습과 성령께서 열어 주어 영안이 열린 사람이 보는 귀신의 모습은 같았다. 차이는 무엇을 보느냐에 달려 있는데, 무당은 귀신만 보며, 성령의 은사로 영안이 열린 자는 천사도 볼 수 있다. 

  또한 눈에 보이는 것만을 기준으로 영이 떠난 유일한 증거로 삼지 말아야 한다. 어떤 사람은 귀신이 떠나갈 때에 쓰러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기침과 하품이 나오기를 기다리기도 한다. 또 어떤 사람은 물을 마신 뒤 토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귀신이 떠나갈 때에 입과 식도에 붙어 있던 영들 때문에 토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가슴이나 머리에 있던 영까지 모두 기침으로 떠나간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그러므로 내게서 축사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 없다고 할지라도 믿음으로 죄를 회개하면 악한 영들은 떠나간다. 그러므로 사역을 받을 때에는 영계의 진리와 실상을 알고 사역을 받아야지, 누군가 능력이 있다고 믿고 막연히 찾아가는 것은 올바른 믿음이 아니다. 

  특히 축사할 때에 토하게 만들려고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하는 사역은 특히 경계해야 한다. 두 통의 휴지를 쓸 만큼 입으로 무엇인가를 토했다고 해서 축사가 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귀신을 식도를 통하여 나가게 하려고 하다가, 위장의 산이 식도로 올라와 몸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입 밖으로 뭔가가 나오면 그만큼 귀신이 빠져나간 것처럼 착각할 수도 있다. 어떤 축사의 현장에서는 뒤로 쓰러질 때를 대비하여 매트리스를 깔아 놓기도 한다. 그러나 단언컨대 몇 번 쓰러졌는지로 몇 마리가 나갔는지를 측량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인 세계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 영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남들이 좋다고 하는 반응을 믿게 되고 그대로 따라 함으로써 엉뚱한 축사의식에 갇히게 된다. 

3. 영안에 보이는 악한 영의 모습은 어떠하며, 그 영안을 열어 준 출처는 어떻게 구별하는가?

  그렇다면 영안으로 악한 영들을 보면 대체 무엇이 보이는 것일까? 필자가 영적 세계를 본 사람들을 만나 밤새 묻고 비교하면서 들었던 모습에는 여러 모습들이 있었다.

  처음에는 검은 구름이나 실루엣, 실처럼 엮인 물체가 스쳐 지나가는 듯이 보이기도 한다. 그다음에는 색깔이 서로 다른 뱀으로 보이고, 호랑이·개·쥐·공작새 같은 짐승의 형상으로도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보면, 가난의 영은 쥐의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비교적 큰 무당의 영은 장군이나 대사 같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조상제사의 영들은 대감이나 비녀를 꽂은 할머니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귀신들은 죽은 자의 마지막 모습을 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그러나 죽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조상으로 보이는 존재라도 찬찬히 보면 무엇인가가 다른 점이 있다. 왜냐하면 귀신들이 죽은 조상의 모습을 흉내 내고 있지만 완전히 100% 일치하는 것은 안 되기 때문이다. 

  특히 무당의 세계에서 무당 귀신은 대부분 보살, 대사, 장군의 모습으로 보인다. 그 가운데 장군의 형상을 한 영은 매우 강한 영이다. 그래서 악한 영은 주로 계백장군·이순신장군·김유신장군·최영 장군 등으로 자신을 나타낸다. 놀라운 특징은 억울하게 죽은 장군의 형상을 한 영이 매우 높은 계급을 가진 영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무당 중에서 중을 신주로 모시는 무당들도 있는데, 그들은 자신이 신주로 모시는 신이 사명대사나 서산대사의 모습을 하기도 한다. 이것은 역사적 인물이 실제로 나타났다는 말이 아니다. 영이 그런 모습을 취하여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죽은 조상의 형상을 한 영들은 갓을 쓴 할아버지나 비녀를 꽂은 할머니의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대부분 제삿날에 나타난다. 그리고 부처와 관련된 영은 연꽃이나 부처상이나 탑의 형상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아직도 제사를 드리고 있는 집안의 영이 활활 타고 있는 촛불의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악한 영의 본래 모습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촛불이 아니다. 악한 영들의 실체는 사실 타락한 천사들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영들의 속성을 사역자로 하여금 알아볼 수 있도록 사람마다 다른 프리즘을 허락하여 보게 하시는 것 같다.  왜 반드시 그런 형상으로 보이는지 그 전부를 알 수는 없다.

  필자는 흰 소복을 입은 여자가 전봇대 옆에 서 있다가 다음 전봇대에서 순식간에 나타난다는 사례도 들어 보았다. 영들이 순간에 위치를 옮겨, 다른 곳에 나타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런 것을 내가 밤마다 보아야 한다면, 놀라지 않을 담력이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러므로 축사 사역자는 아무래도 담력이 있어야 한다. 여호수아 같은 담대함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영안이 열리면 편하고 유익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악한 영들은 잠도 안 자고 우리를 감시하고 공격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악한 영들 중에 귀신이 아니라 뱀들의 경우는 약간 다른 양상을 보인다. 특히 뱀들의 경우는 머리의 개수와 색깔로 구분이 된다. 예를 들어, 머리가 둘 달린 뱀은 과거와 현재를 알아맞추는 영이고, 머리가 셋 달린 뱀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까지 잘 맞추는 영이다. 그리고 속이는 뱀은 흰색을 띠며, 질병을 주는 뱀은 빨간색이며, 음란의 영은 알록달록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영판단의 은사와 지혜의 말씀의 은사를 가진 이는 뱀의 목에 달려 있는 꼬리표를 통해서 그 영이 어떤 영인지를 알아보기도 한다. 왜냐하면 꼬리표에 "음란의 영", "혈기의 영"이라고 쓰여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악한 영들을 보는 은사가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떤 이는 자기에게 주신 영들 분별의 은사(恩賜, spiritual gift)로 악한 영들을 보며, 어떤 이는 영 판단의 은사로, 어떤 이는 지식의 말씀의 은사로, 어떤 이는 지혜의 말씀의 은사로 악한 영을 보기도 한다. 그러므로 악한 영을 본 사람들에 대해 평가를 할 때에 어느 한쪽만 옳다고 판단해서는 아니 된다. 왜냐하면 모두가 보고 있는 것은 영의 원형 자체라기보다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알아볼 수 있도록 허락하신 영들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을 보았다는 사람의 말만을 듣고 따라갈 것이 아니라, 그 영안을 누가 열어 주었는지와 그 사람이 받은 은사가 무엇인지를 함께 알아보고 또한 분별해야 한다.

  여기서 또 한 가지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영안에 보여진 모양을 알았다고 해서 그 영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사람마다 은사가 다르고, 그 깊이가 다르기 때문에 보는 사역의 의견을 함부로 판단하거나 무시해서도 안 된다. 어떤 은사자는 뱀들을 색깔로 그 속성을 분별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뱀의 꼬리표로 그 영을 알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모습을 말해도, 어느 한 사람이 거짓을 말했다고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각자에게 허락된 분별 수준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필자가 여러 사역자의 경험을 대조하는 까닭도 한 사람의 눈에 보이는 것을 영의 세계 전체와 동일시하지 않으려 하기 위해서다.

4. 영들 분별의 은사와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은 어떻게 다른가?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을 보는 은사와 영을 내보내는 은사는 서로 다른 영역이라는 것이다. 영들 분별, 영 판단, 환상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보는 지식의 말씀과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지혜의 말씀의 은사는 모두가 다 빛의 은사 계열이다. 이에 비해 귀신을 쫓는 능력 행함, 기적, 치유의 은사는 불의 은사 계열이다. 또한 어떤 한 사람이 영들을 보았다고 해서 모두 쫓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보지 못했다고 해서 못 쫓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의 은사를 존중해 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보자. 베드로에게서는 능력 행함과 귀신을 쫓는 은사가 강하게 나타났지만, 바울에게서는 주로 지혜와 지식의 말씀의 은사가 강하게 나타났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바울 곁에 귀신을 잘 볼 수 있는 실라를 붙여 주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맡기신 일에 맞게 필요한 은사자를 붙여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혹여 귀신을 쫓는 사역을 감당할 뜻도 없으면서, 영으로 보는 것을 자랑하기 위해서만 영안을 구해서는 아니 된다. 왜냐하면 영안이 열려 악한 영들을 보게 되었다면 그 뒤에는 반드시 그들의 공격과 침투가 뒤따라오기 때문이다. 

  한편 겉보기에는 사람이 평온하게 보인다고 해서 속에 악한 영이 없다고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필자는 겉으로 정상적이고 착한 사람으로 수십 년을 살아왔지만, 그때까지 내 머릿속에 악한 영들이 집을 짓고 숨어 살고 있다는 것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놀랍게도 귀신이 내 머리에 지어 놓은 집은 일곱 칸짜리였고, 그 안에 대사·장군과 남자 무당·여자 무당, 남자 승려·여자 승려의 영이 가득 들어 있었다. 특히 영들은 자신의 정체가 탄로가 나면 쫓겨나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숨어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므로 영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을 경우 사역자는 그 사람 속에 영이 자신을 드러내기까지 계속 불을 집어넣고, 아프다고 말하면 그 이름을 묻어 그 정체를 밝힌 후에 내보내기도 한다. 그러므로 영이 나가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묻고 캐기보다는, 영이 나가는 원리를 알고 믿음으로 사역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축사를 받기를 원하는 성도들은 보는 은사와 쫓는 은사자의 차이를 알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누가 무슨 형상을 보았다는 이야기만 들을 것이 아니라, 그가 회개를 어떻게 가르치고 실제로 어떤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 혹 영을 보는 눈이 축사의 전부라고 한다면, 볼 줄 아는 사람은 누구나 내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필자가 본 현장에서는 결코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축사의 첫 준비는 영안을 여는 일이 아니라, 악한 영이 떠날 근거를 마련하는 일이다.

  그리고 축사 사역은 사역자 혼자서 감당하기보다는 돕는 사역자와 협력해야 한다. 주된 사역자가 축사를 하고 옆에서 보조 사역자가 이를 도와야 한다. 영권이 약하면 축사할 때에 더 큰 영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축사 사역자를 점검해 주고 그 속에 있는 영들을 축사해 줄 수 있는 스승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악한 영들이 누적되어 어느 날 쓰러지고 만다. 그러므로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그리고  철저한 준비도 없이 축사를 시작했다가 몇 년이 못 되어 아무것도 못하는 환자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흔하다. 기왕이면 영들 분별의 은사를 받은 사람과 불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 각자 맡은 자리에서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축사하는 것이 좋다.

5. 악한 영은 어떤 경로로 사람 안에 들어오며, 나가게 하려면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사역자가 악한 영을 제거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 영이 어떤 경로를 통하여 사람 속에 들어가게 되었는지를 살펴야 한다. 대부분은 지은 죄 때문에 악한 영들이 사람에게 들어간다. 요한일서는 죄를 불법이라고 말씀하고 있고, 죄를 짓는 자가 마귀에게 속한다고 말씀하고 있다(요일 3:4, 8). 즉, 죄를 지었기에 악한 영이 들어온 것이다. 

요일 3:4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고로 사람이 십계명을 어겨 죄를 지으면, 그 죄에 따라 악한 영이 치고 들어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자기가 지은  죄 때문에 악한 영들이 치고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조상의 죄 때문에 내려온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아니 내려온 영들이 훨씬 더 많다. 그러므로 악한 영들을 상대할 때에는 상대방의 조상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파악해야 한다. 자신은 죄를 짓지 않았어도 자기에게 신기나 고통이 뒤따르는 경우는 대부분 조상들 중에 무당이 있는 경우다. 그러므로 드러난 증상만 보고 그 사람을 상대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집안의 죄와 본인의 죄를 함께 볼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창세기에서 뱀이 흙을 먹고 살리라는 말씀을, 사람의 육체가 흙으로 만들어진 만큼 뱀들이 사람의 육체 속에 들어온다는 것과 연결지어 볼 수 있어야 한다(창 3:14; 창 2:7). 흙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 ‘아파르’는 먼지와 티끌이라는 뜻인데, 하나님께서 이것으로 사람의 육체를 만드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타락한 천사의 하나인 뱀들은 사람의 육체 속에 들어와 그것을 먹고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창 3:14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흙(아파르)을 먹을지니라
창 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아다마)의 흙(아파르)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한편 악한 영들로서 뱀들과 귀신들을 구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둘 다 모두 타락한 천사이기는 하지만 그 종류와 처리 방법을 좀 구별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필자가 지금까지 모든 경험을 모아 정리한다면, 이 땅에서 사람을 섬기도록 보내어졌던 천사가 타락함으로 뱀이 된 것 같고, 하늘에서 직접 하나님을 섬기던 천사가 타락함으로 귀신이 된 것 같아 보인다. 예수께서 믿는 자가 그 이름으로 귀신을 쫓고 뱀을 집는다고 말씀하신 구절을 필자는 이 구별과 연결한다(막 16:17-18).

 막 16:17-18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그래서 필자의 사역에서는 귀신은 명령으로 쫓아내고 뱀은 집어 올리는 방식으로 쫓아낸다. 특히 귀신은 파란 불로 고문하며, 뱀들은 빨간 불로 고문하여 내보낸다. 이것들은 좋은 말로 나가라고 할 때에 잘 나가려 하지 않는다. 그동안 자기의 안식처로 삼아온 사람의 몸을 내버리고 가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악한 영들을 내보내려면 여러 가지 성령의 은사로서 악한 영들을 고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나간다, 나간다 하면서 나간다. 

  그렇다면 악한 영들이 떠나가게 할 준비는 어떻게 하는가? 그것은 축사를 받으러 오신 분들에게 열심히 죄를 자백하게 하는 것이다. 뱀들과 귀신들이 사람 속에 들어올 때에 합법적으로 들어온 것처럼 그들도 합법적으로 나가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축사를 받으려는 자는 자기가 지은 죄와 조상에게서부터 내려온 죄를 회개해야 한다. 이것을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면서, 축사자의 손만 기다려서는 아니 된다.

  그러므로 필자에게 있어서 축사의 순서는 아주 분명하다. 축사를 받으려면 먼저 자신이 지은 죄를 깨닫고 자백해야 한다. 그러면 악한 영들이 떠날 근거가 마련된다. 그러면 사역자는 그 영들을 떠나가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축사 사역자는 회개한 사람에게서 악한 영들이 떠나가도록 돕는 사람인 것이지 그 근거를 대신 만들어 주는 사람이 아닌 것이다.

  특히 오늘날 자녀에게 아주 문제가 많은 부모들이 있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 자녀가 겪고 있는 고통의 문제는 자녀만의 문제가 아님을 본다. 예를 들어, 조현병이라고 부르는 증상을 가진 자녀를 둔 부모가 있다고 치자. 자녀만 안수받게 하고 치료받게 하겠다는 것은 사실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이미 부모에게도 80% 정도는 똑같은 악한 영들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녀 안수만 받으러 오는 가족에게는 본인부터 열심히 회개하라고 강하게 권면한다. 필자가 이 이야기를 거듭하는 이유는 증상이 드러난 사람에게만 악한 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부모에게도 그러한 영들이 가득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악한 영들을 제거하기 위해 회개를 하려면 자기가 지은 죄만을 회개하는 데서 그쳐서는 아니 된다. 그 집안에 이어져 내려온 영의 통로와 개인의 범죄를 함께 다뤄야 한다. 

  어떤 경우는 부끄러워서, 자기의 조상 중에 삼대와 사대가 무당이었거나 승려였는데도 불구하고 집안에서 그것을 감추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그 아래 세대에서 신기가 드러나기도 하고 가정이 무너지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회개를 할 때에는 자신의 죄도 물론 회개해야 하겠지만 조상들의 죄까지도 함께 회개해야 한다. 그래서 귀신이 떠날 준비를 시켜 놓아야 한다. 그리고 축사해야 하는 것이다. 

6. 진실한 회개는 악한 영이 나갈 분량을 어떻게 결정하는가?

  고로 회개하는 것은 악한 영이 떠날 준비를 하게 하는 일의 핵심이다. 그러므로 요한 사도는 죄를 자백하면 하나님께서 그 죄를 사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신다고 했다. 요한일서 1장 7절에서는 예수의 피가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한다고 했다(요일 1:7, 9). 그리고 요한일서 1장 9절에서는 자백할 때 죄의 용서가 일어날 뿐만 아니라 모든 불의로부터도 깨끗하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다. 사실 우리가 회개하면 따라오는 죄 사함은 하늘의 행위책에 적혀 있는 자신의 죄의 기록을 지워 주는 일이다. 그리고 불의에서 깨끗해지는 일은 그 죄로 들어온 더러운 영을 제거하여 깨끗해지는 일이다.

요일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그러므로 회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진실한 자백이며, 또한 수많은 영들을 내보내기 위한 회개의 번수를 채우는 일이다. 그러므로 필자가 500번이나 1,000번 회개하라고 권면하는 것은 회개다가 진실로 눈물로 회개하게 되니까 그렇게 하게 하는 것이며, 또한 회개하는 숫자를 채워야 악한 영들도 떠나가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 몸속에 들어온 영들은 내가 죄를 지은 숫자만큼 들어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 속에 들어와 있는 영들을 내보내기 위해서는 내가 죄를 지은 숫자만큼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한 사람이 평생 지은 거짓말이 어디 한두 번이겠는가를 보라. 혹시 이틀 전이나 사흘 전의 거짓말의 죄는 기억할 수 있어도 50년 동안 지은 죄를 어찌 다 기억하겠는가? 그러므로 회개의 횟수를 채우라고 권면하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경우다. 그런데 부모나 조부모의 경우는 자신이 보지 못한 것도 아주 많다. 더욱이 삼대나 사대 전의 조상들의 죄는 내가 알 수도 없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지을 수 있는 우상숭배의 죄를 반복하여 자백하고 또 자백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백하는 회개는 숫자를 채우는 일도 의미가 있으며, 진실한 마음으로 회개하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숫자만 채우고 마음으로 돌이키는 회개를 하지 않았다면 실제로 나가는 악한 영의 분량이 매우 적다는 것이 필자의 경험이다.

  그렇다면 내가 회개하면 얼마만큼의 영이 나가는가? 필자의 답은 ‘회개한 만큼 하나님께서 나가게 허락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능력 있는 사역자가 손을 얹었다고 해서 그 안에 있는 영들을 모두 내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회개하지 않고 온 자에게 축사를 하면, 한 마리나 두 마리 정도 나간다. 하지만 수억 수조 개나 되는 영들을 언제 다 제거할 수 있겠는가! 열 번을 축사받아 매번 두 마리씩 내보냈다고 할지라도 겨우 스무 마리다. 그런데 우리 속에는 영이 얼마나 많은가! 반대로 회개할 때에는 진실로 자백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보시고 그날 내보내실 분량을 더 크게 정해 주시는 것 같다. 그러다 어느 날 눈물로 깊이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 귀신들을 한꺼번에 다 떠나도록 허락하시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어떤 이는 회개하자마자 몸과 삶에 큰 변화가 나타난 사람을 부러워하면서 ‘왜 나는 1,000번이나 회개했는데 그대로인가’라고 묻는 사람도 더러 있다. 그러나 그때에는 속에 남아 있는 영들의 숫자와 회개의 깊이를 살펴야 한다. 어떤 이는 120번만 회개했는데도 눈이 좋아졌다고 하고, 집을 나갔던 아들이 돌아와 신앙생활을 한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같은 횟수를 회개했다고 할지라도 모든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 속에 들어 있는 악한 영들의 숫자가 결코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이 진실하게 회개했는지를 살펴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지은 죄입니다’라고 하면서 가슴을 치면서 회개하지 않고 입으로만 반복하여 회개했다면  사역자를 여러 번 찾아가도 여전히 악한 영들은 많이 나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필자가 금요기도회 때에 한 가지 제목의 죄를 회개케 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만약 내가 욕심의 죄를 회개했다면, 세상의 것을 더 가지려 하고, 더 높아지려고 하고, 더 즐기려 하는 마음을 그 시간에 내려놓을 수도 있다. 이처럼 구체적으로 죄를 고백할 때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악한 영을 내보내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회개의 횟수를 외부의 입장권처럼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자기 죄를 다루어야 한다.

  어떤 이는 회개기도문으로 250번만 회개하고서는 영을 빼기가 어렵다는 말을 듣고, 500번 또는 1,000번을 채운 뒤 한 번만 받으면 다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숫자 자체가 귀신을 내보내는 완전한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 그러므로 필자는 사역을 신청할 때 회개를 많이 했다고 말하는 사람에게도 실제로 어떤 죄를 진심으로 회개했는지를 되묻는다. 자신이 진심으로 회개한 죄라면 더 또렷이 고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같은 죄를 여러 차례 반복해서 회개하는 것은 기도를 기계처럼 반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래 쌓인 죄를 하나씩 걷어내기 위한 아주 정직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7. 축사 사역자의 불과 칼, 천사의 도움은 악한 영을 내보내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가?

  그렇다면 축사 사역에 있어서 사역자는 아무 역할도 하지 않겠다는 말인가? 그건 아니다. 사역자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영을 내보내도록 돕는 존재다. 필자도 처음에는 입으로 ‘예수 이름으로 나와’라고 명령을 하였다. 바울이 빌립보에서 점치는 여종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했더니, 귀신이 즉시 나온 일을 따라서 행한 것이었다(행 16:16-18).

행 16:18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그러나 필자가 명령한다고 해서 귀신은 언제나 즉시 나가지 않았다. 나중에 보니 사역받는 사람이 그 영이 들어오게 된 죄를 충분히 회개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렇지만 필자는 그들을 하루라도 빨리 자유롭게 해 드리고 싶어서, 성령의 불을 구하고, 불을 붓는 천사와 영적 무기들을 보내 달라고 하나님께 요청하며 축사를 했다. 그런데 강한 천사가 와도 완강하게 버티는 영이 있었고, 나가지 않겠다고 말하는 영도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30분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끝내는 회개하고 다시 오라고 돌려보내야 했다. 회개가 빠진 상태에서 사역자의 강한 명령만으로 귀신은 떠나가지 않았던 것이다. 

  필자가 체험한 성령의 불은 가짜가 아니었다. 진짜 성령께서 주신 불이었다. 이 불은 배에서 시작하여 가슴과 머리로 올라온다. 그리고 어깨를 지나 손으로 내려간다. 필자는 사역에 들어가려 할 때 대부분 손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초창기에 내 손에서 나오는 불은 붉은 불이었지만, 나중에는 레이저처럼 뻗어나가는 푸른 불이었다. 뱀들이 많으면 빨간 불이 나갔고, 큰 귀신들이 있으면 파란 불이 나갔다. 어떤 사람에게 안수하면 내 가슴과 머리까지 뜨거워지기도 했다. 이는 상대가 강한 영을 가지고 왔을 때도 그렇게 느껴졌다. 이러한 체험은 예수께서 믿는 자의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고 하신 말씀처럼, 성령의 불도 배에서 나와 머리를 통과하여 손으로 전달된 것이었다(요 7:38-39).

요 7: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필자는 내가 가진 불로 감당하기 어려운 영을 만날 때에는 하늘의 제단에서 불을 가진 천사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러면 불이 액체처럼 부어져서 사역받는 자를 뜨겁게 태운다. 이러한 경험은 요한계시록에서 기도 천사가 금 향로에 성도들의 기도와 향을 받아 보좌 앞 금단에 드리면서 향연이 하나님 앞으로 올라갔을 때에, 제단의 불이 땅에 쏟아지는 장면처럼 느껴졌다(계 8:3-5). 성도들의 기도가 천사들을 거쳐 하늘로 올라가고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때 그 불이 사역자에게 부어지는 것이다.

  그럼, 기도는 어떻게 하늘로 올라가고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는 것일까? 구원받은 모든 사람에게는 두 천사가 붙어 있다. 그중 하나는 기록하고, 다른 하나는 기도를 향처럼 담아서 위로 올라간다. 위로 올라가는 길에 악한 영들이 있으면, 더 높은 계급의 천사들이 와서 차례로 받아서 위로 올린다. 마지막에는 제단 곁에 선 천사에게 그 기도가 이르고, 하나님께서 기도를 받으시고 응답을 명하신다. 그러면 그 천사가 제단의 불을 담아 땅에 쏟는다. 그러면 불이 땅에 쏟아지는데 그때에 불이 사역 중에 사역을 받는 이의 머리에 부어진다. 

계 8:4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또 필자에게는 주님께서 주신 축사를 위한 영적 무기가 장착되어 있다. 열 손가락 끝에는 약 5센티미터 길이의 삼각형 칼이 골무처럼 장착되어 있다. 사역하지 않을 때는 나타나지 않다가 사역할 때가 되면 그것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 칼끝 쪽에서는 악한 영들의 종류에 따라 빨간 불도 나오고 파란 불도 나온다. 이때 손끝에 장착된 칼은 일자형 칼이 아니다. 삼각형으로 되어 있어 앞뒤 좌우를 모두 벨 수 있다. 그러므로 사역을 받는 자의 몸에 손을 대면, 칼이 들어가서 뱀을 자르고 불에 태운다. 그러면 사역받는 자는 아파서 죽을 지경이 된다. 그때 아픔을 느끼는 것은 그 속에 있는 영이며, 대부분은 쫓겨난다. 그러나 영구히 떠나는가는 당사자의 회개와 하나님의 허락하심에 달려 있다.

8. 나간 영이 음부로 가는 경우와 산이나 강으로 가는 경우는 어떻게 다르며, 다시 들어오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마지막으로 영을 내보낼 때에는 그가 들어갈 행선지를 정해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다가 다시 돌아온다. 그러나 회개가 충분히 된 상태라면 하나님께서는 그 영을 음부(陰府, Hades)로 보내신다. 그러면 그 영은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그러나 사역자의 불과 칼이 너무 아파서 견디지 못하고 떠나는 영들도 있다. 이때는 영들은 산이나 강으로 피해 있다가, 당사자가 비슷한 죄를 다시 지으면 곧 다시 돌아오기도 한다. 이것이 잠시 시원해졌다가 다시 어려워지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그리고 사역 현장에서 영에게 그의 이름과 들어온 때를 묻고 ‘오늘 몇 마리 나갈래’ 하고 물으면, 영이 ‘2,000마리’라고 대답한다. 그들은 원래 거짓말하는 영이기 때문에 2,000마리가 떠나겠다고 말해도 실제로는 다섯 마리만 나갈 수 있다. 2,000마리 가운데 스무 마리만 떠났다면 1,980마리는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대답한 것과 실제로 떠나는 분량을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결국 그들이 말한 숫자대로 나가는 것이 나라, 하나님께서 그날 허락한 숫자대로 나간다.

  그리고 그 영들의 대장에게 어디로 가겠느냐고 물으면, 그 대장 귀신은 계룡산·태백산·지리산이나 한라산·백두산 같은 산으로 가겠다고 말한다. 산에서 신을 받았으면 대부분 산으로 가고, 바다에서 신을 받았으면 바다로 간다. 그리고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의 영은 그 사람이 빠져 죽은 강으로 가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가지 않아도 될 영인데도 불과 칼을 사용해 강제로 떠나보내면, 그 영들이 떠나갈 때에 산이나 바다로 가지 않고 사역자의 집이나 자녀에게 가서 괴롭히기도 한다. 그리고 교회에 남아 있어서 성도 사이를 이간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떠나기 싫은 영은 사역을 받으러 온 사람이 교회에 들어올 때에 교회 밖에 남아서 기다리다가 사역을 마치고 돌아갈 때 다시 들어가기도 한다. 어느 날 그 악한 영들 중에 하나가 우리 교회 성도에게 들어가 거짓말로 미혹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아예 사람 속에 들어가 우리 교회를 찾아왔고 교회 전체를 망가뜨린 적도 있었다. 그러므로 사역자는 사역을 마치면 날마다 성전에 떨구어져 있는 영들을 결박하여 음부로 보내야 한다. 

  그리고 사역을 받으러 온 사람이 회개를 충분히 하고 사역을 받으면, 그들 중에 어떤 영들은 사역자의 불과 칼이 무서워서 쏜살같이 머리에서 손발로 피한다. 심지어 교회에 들어오지 않고 주차장이나 옥상에서 기다리거나, 아예 집에 남아서 교회로 오지 않는 영들도 있었다. 그러므로 머리에서만 걷어내는 사역은 응급 처방은 될 수 있어도 온몸을 다 다루지 않는 이상 영들을 잡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사역자는 대상자의 손과 발에 숨어 있는 영까지 살펴야 하고, 집에 남은 영까지 결박하여 음부에 보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사역도 회개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 많은 영들을 제어할 수가 없다. 

  필자가 사역하며 경험한 바로는, 처음 사역을 받은 사람의 경우, 불과 칼의 고통이 무엇인지를 잘 모르다가 깜짝 놀라게 되는데, 그러면 다음번 사역을 받을 때에는 벌써 교회에 오기 전부터 자신을 감추려고 한다. 그래서 사역자가 그 사람의 머리에 손만 대면 벌써 이미 손과 발로 도망쳐 버린다. 그러므로 머리에 손을 대고 걷어내는 사역을 받은 것만으로는 온몸의 영을 다 제거했다고 말할 수 없다. 

  결국 다시 들어오지 않게 하는 길은 불법적으로 쫓아내는 것이 아니라 합법적으로 떠나게 하는 것이다. 회개하여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분량을 음부로 쫓아내야 하는 것이다. 한편 산과 강으로 쫓아낸 영은 그 사람이 다시 화를 내고 같은 죄를 지을 때 다시 돌아올 수 있다. 그러므로 축사자가 얼마나 강한 사역자인지, 사역 중에 얼마나 아팠는지, 사역 중에 몇 마리가 나간다고 말했는지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회개를 진실로 하고 사역을 받아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을 하나씩 늘려 가야 한다.

  사역자에게 능력이 있어 불과 칼로 영을 괴롭게 할 수 있어도, 그 사람이 진실로 회개하지 않았다면 그 영은 잠시 피했다가 다시 같은 자리로 돌아올 것이다. 반면 회개하여 하나님께서 떠날 수 있도록 정하신 영은 그날 큰 소리나 특별한 몸의 반응이 없더라도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 필자가 안수나 눈에 보이는 반응보다 회개를 거듭 강조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자기 안의 영이 몇 마리인지 헤아리는 일보다 오늘 하나님 앞에 어떤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9. 나오며

  귀신축사에서 영안에 보이는 모습과 보는 은사의 한계, 죄로 들어온 영이 회개를 통하여 떠날 준비를 하는 과정, 그리고 사역자의 도움과 떠난 영의 행선지를 살펴보았다. 영을 보는 눈만 열리면 모두 쫓을 수 있다는 생각도, 안수를 한 번 받으면 속의 영이 전부 나간다는 기대도 버려야 한다. 필자가 거듭 확인한 핵심은 사역자의 능력보다 먼저 하나님 앞에서 자기 죄를 진실로 자백하는 일이다.

  회개 없이 아픔을 견디지 못해 잠시 물러난 영은 다시 들어올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회개를 들으시고 떠나도록 허락하신 영은 되돌아오지 못한다. 그러므로 회개 기도의 숫자만 채우지 말고 욕심과 거짓말과 교만과 같은 죄를 자기의 죄로 인정하며 진심으로 회개해야 한다. 사역을 받을 때에도 눈에 보이는 반응이나 영이 말한 숫자에만 매이지 말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분량이 실제로 떠나도록 믿음으로 회개해야 한다. 그리하여 진실한 회개와 말씀과 성령의 도우심으로 악한 영을 내보내고 다시 돌아오지 못하게 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2026년 09월 25일(금)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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