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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히브리서강해(20강)

58.히브리서강해(20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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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tYmtEVOnHV8
날짜 2024-06-26
본문말씀 히브리서 11:1~22(신약 364면)
설교자 정보배목사

2024-06-26(수) 수요기도회

제목: [히브리서강해(13)] 믿음의 선배들의 신앙 이야기(3) -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히11:1~22)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tYmtEVOnHV8

 

1. 들어가며

  히브리서는 정말 놀라운 책이다. 왜냐하면 기존의 서신서들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내용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1장부터 놀랍다. 천사들의 이야기를 끌어온다. 그래서 천사와 예수님을 비교하면서 천사들을 숭배해온 히브리인들에게 누구를 붙잡아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이 그토록 자랑해오던 제사제도가 얼마나 미흡한 것이었는지를 설명하되 그들이 믿음의 조상으로부 믿고 있는 아브라함을 축복했던 멜기세덱을 가져다가 설명한다. 예수님은 바로 아론 반차를 따르지 않고 멜기세덱을 반차를 따른 영원한 제사장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로마의 기독교 핍박 때문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배교하고 있었다. 그러자 히브리서 기자는 이제 신앙선배들의 이야기를 꺼낸다. 그리고 그들이 어떠한 길을 걸어갔는지 그리고 얼마나 영광스러운 미래가 그들에게 주어졌는지를 하늘의 광경을 소개하면서 펼쳐나간다. 그것들 가운데 오늘은 단지 죽은 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확신하고 약속을 끝까지 붙들며 고난과 시련을 인내하여 영원한 본향을 바라본 산 믿음의 증인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시간 우리도 히브리서 기자가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들을 따라가면서, 오늘날 교회가 잃어버린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우리의 믿음이 천국의 기업을 상속받는 살아있는 믿음인지를 점검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믿음으로 이 땅의 환난을 이겨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향해 굳건히 나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2. 히브리서 11장은 왜 쓰여지게 되었는가? 이 시대 교회가 잃어버린 '믿음'의 본질은 무엇인가?

  히브리서 11장은 히브리서 10장 끝부분의 엄중한 경고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히브리서 10장 26절 이하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고도 고의적으로 죄를 범하는 자들에게는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만이 기다리고 있음을 경고한다. 이러한 경고 앞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성도들이 믿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인내로 달려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11장을 할애하여 기록하였다. 이 기록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이 시대에 교회가 잃어버린 ‘믿음’의 본질에 관한 물음이다. 과연 한 번 구원 받으면 영원히 잃어버리지 않는 구원인가? 고난과 핍박을 견뎌가며 보존해야 할 믿음인가? 히브리서 기자는 단연코 말한다. 우리가 믿음으로 얻은 구원은 단순히 ‘한 번 믿었으니 영원히 구원받은 것이다’는 안일한 믿음이 아니다. 그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배도하면서 떨어져나갔기 때문이다. 그토록 신앙에 열심을 내면 그들이 떨어져나간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은 한 번 믿어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닐 수 있다.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그것을 바라보고, 지금 이루어지지 않은 약속이더라도 그 약속을 확신하며,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순종하며 행하는 살아있는 믿음인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구원의 여정도 믿음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 믿음이 행함으로 온전하게 되어야 완성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3. 구약 시대의 믿음의 사람들은 누구이며, 그들은 과연 ‘믿음만으로’ 구원받았다고 할 수 있는가?

  히브리서 11장에는 족장 시대 이전부터 시작된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을 등장시킨다. 그들은 바로 아벨과 에녹 그리고 노아이다. 그들의 삶을 통해 우리는 ‘믿음만으로’ 구원받는다는 통념에 대한 성경의 깊은 통찰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아벨은 “믿음으로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히 11:4)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럼 아벨은 어떤 믿음의 소유자였는가? 그의 믿음은 단순한 마음의 동의가 아니라, ‘더 나은 제사’라는 행함으로 증명된 확고한 믿음이었던 것이다.

  둘째, 에녹은 “믿음으로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히 11:5)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에녹이 가진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라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행함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셋째, 노아는 “믿음으로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히 11:7)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노아의 믿음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경고를 받고 방주를 준비하는’ 구체적인 순종의 행위로 증명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구약 시대 믿음의 선진들은 단순한 ‘믿음’을 넘어선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구원에 이르른 자들이었다. 그들의 삶은 행위 없는 믿음이 아니었고 죽은 믿음도 아니었다. 그들은 삶으로 살아낸 살아있는 믿음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4. 족장 시대 아브라함의 믿음은 무엇이 달랐으며, 그가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던 세 가지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족장 시대를 열었던 아브라함은 대체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었는가? 그는 지금까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믿음의 조상’이라 일컬어지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의 믿음은 단순한 동의가 아닌 세 가지 결정적인 이유로 더욱 빛이 나는 믿음의 유산을 남겨주었다.

  첫째, 약속의 땅을 향한 순종의 믿음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히 11:8)라고 기록하고 있다. 아브라함은 눈에 보이는 익숙한 고향을 떠나, 보이지 않는 약속의 땅을 향해 과감히 발걸음을 옮기는 ‘무조건적인 순종’을 감행했다.

  둘째, 영원한 본향을 바라본 믿음이다. 그는 약속의 땅에서 장막에 거하며,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다(히 11:10)고 기록되어 있다. 그렇다.아브라함은 이 땅의 거처에 안주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친히 지으실 하늘의 영원한 도성, 새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살았던 것이다.

  셋째,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약속을 확신한 믿음이다. 그는 100세 된 자신과 경수가 끊어진 사라의 몸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반드시 자신에게 아들을 주시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다. 중간에는 조금 흔들리는 부분이 없지는 않았지만 이스마엘 출생 후 그는 많은 고뇌의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어느날 찾아온 하나님 앞에 그는 완전히 엎드린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어떤 불가능한 상황이 생긴다고 할지라도 상황을 보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리하여 그는 그의 나이 99세요 사라의 나이는 89세였지만 인간적인 계산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완전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다. 그리고 과감히 자기를 비롯한 모든 남자들을 데려다가 할례를 행한다. 그것은 설령 할례를 행하고 있는 도중에 적의 공격을 받아 죽는 일이 있더라도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것이요, 하나님의 말씀만이 영원히 온전하다는 것을 믿는 믿음을 표현한 것이다. 그러자 그의 아내 사라도 달라졌다. 그녀도 역시 믿음으로 나이가 많아 단산하였지만나 잉태할 힘을 얻었다. 왜냐하면 그녀도 역시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기 때문이었다(히 11:11).

  그렇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로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영적인 눈을 소유하게 되었으며, 약속을 붙잡되 불가능을 넘어서게 하는 하나님을 붙들었다. 그리고 영원한 본향을 향한 변치 않는 소망을 가지고 일평생을 살았다. 그것이 바로 믿음과 순종으로 빚어진 살아있는 믿음이 아니겠는가!

 

5. 아브라함의 후손들인 이삭, 야곱, 요셉은 각각 어떤 믿음의 삶을 살았으며, 그들의 믿음은 아브라함의 믿음과 어떻게 연결되고 계승되는가?

  그런데 이러한 아브라함의 믿음은 당대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그의 믿음 유산은 그의 후손들에게로 면면히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아브라함의 믿음은 이삭과 야곱 그리고 유다와 요셉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이들은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그대로 계승하여 후대에 물려준다.

  첫째, 이삭은 미래를 축복하는 믿음의 삶을 살았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올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으며”(히 11:20)라고 기록하였다. 그렇다. 이삭은 자신의 죽음을 앞둔 상태에서,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둘째 아들은 야곱을 축복했다. 사실 그가 야곱을 축복하고 나서도 한참을 더 살았다. 그 당시에만 눈이 흘려 에서와 야곱을 분간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히브리서 기자에 따르면 아마도 그의 내면에서는 비록 에서가 장자이기 하였지만 영적 장자권이 야곱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하여 이삭도 믿으으로 야곱을 축복해준다. 이는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신뢰하면서, 인간적인 혈통이 아니라 영적인 질서 안에서 하나님의 약속이 내려간다는 믿음을 소유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야곱은 고난 속에서도 영원한 본향을 바라본 믿음의 삶을 살았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히 11:21)라고 기록하고 있다. 비록 야곱의 삶이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그는 모든 상황을 믿음과 기도로 이겨내었다. 그리고 늙어서는 애굽으로 내려가 하나님의 백성이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번성할 땅에 안착한다. 그리고 죽음을 앞 둔 상황에서는 애굽의 총리였던 요셉에게 두 아들들을 데려오게 한다. 그리고 그의 두 아들들에게 축복한다. 그때 그는 자신의 삶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영원한 본향을 바라보며 침상하며 경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셋째, 요셉은 죽음을 넘어선 부활과 약속의 땅을 믿는 삶을 살았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으로 요셉은 임종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날 것을 말하고 또 자기 뼈에 대하여 명하였으며”(히 11:22)라고 기록해 주었다. 요셉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형들의 시기로 인해 몇 번의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지만 애굽의 총리가 된다. 그리고 왕좌 외에는 다른 모든 것을 얻어 왕이나 진배가 없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항상 어릴 적 장막에서 들었던 조상들의 이야기였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과 그의 후손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죽을 때에 조상들의 약속에 참여하고자, 자신이 죽더라도 자신의 뼈를 꼭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져가라는 유언을 남긴다. 그리하여 그는 죽음 이후의 부활의 영광과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가 반드시 있을 것임을 믿는 위대한 믿음을 보여주었다.

  그렇다. 이렇듯 이삭과 야곱과 요셉의 믿음은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약속이 한 세대를 넘어 다음 세대로 넘어간다고 할지라도 절대 흐릿해지거나 없어져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살아서 빛나는 믿음이었을 알 수 있다. 우리에게도 과연 이러한 영적 DNA 유전자가 있을까? 우리 모두도 그들처럼 나그네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도 그들처럼 하늘의 영원한 본향을 바라보며 살아야 할 것이다. 

 

6. 히브리서 11장이 증언하는 '믿음'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도전을 주는가? 우리는 눈에 보이는 현실을 넘어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얼마나 확신하고 바라보고 있는가?

  히브리서 11장이 증언하는 '믿음'은 어떤 믿음이었는가? 아벨, 에녹, 노아와 같은 족장 이전들의 사람들 그리고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과 같은 믿음의 족장들이 보여준 믿음은 무엇인가? 사실 그들의 보여준 믿음은 오늘날 우리에게 강력한 도전이 아닐 수 없으며 나아갈 방향을 모르는 우리들에게 강력한 영적 나침반이 아니 되지 아니한다. 그러므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내 눈에 보이는 어떤 현실을 보면서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확신하고 바라보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에게는 3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히브리서 기자는 선포한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히 11:1)라고 말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눈에 보이는 물질이나 성공 욕심에 매여 살고 있다. 하지만 참된 믿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영원한 상급을 가장 확실한 실체로 믿는 믿음이다. 우리는 비록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내 눈에 보이지 않아도 그것을 믿고 앞으로 나아간다. 더욱이 종국적으로는 주님께서 약속하신 천국이 내 눈에 보이지 않아도 그것이 실상이라는 사실을 믿고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

  둘째, '말씀을 붙들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믿음은 단순히 지적인 동의가 아니다. 아벨, 에녹, 노아가 그러했듯이,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라는 행함으로 증명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길이 어떤 것인지를 알지 못해도(아브라함처럼), 세상의 조롱과 비난 속에서도(노아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셋째, '영원한 본향을 소망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믿음의 선진들은 모두 이 땅에서 나그네와 행인으로 살았다. 그렇지만 그들은 항상 더 좋은 본향을 사모했다. 지금 회개와 천국복음을 사모하는 이들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영원한 천국에 대한 소망을 얼마나 사모하고  있는가? 이 땅의 삶에 모든 것을 내걸지 않고, 오로지 영원한 기업인 하늘에 준비된 새 예루살렘 성을 바라보며, 세상의 어더한 고난과 시련도 이겨낼 준비가 되어있는가? 주님은 오늘도 이렇듯 믿음의 조상들의 삶을 우리에게 예시로 보여주고 계신다. 

  그렇다. 히브리서 11장은 우리에게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는 말씀처럼, 살아있는 믿음은 곧 순종하고 인내하며 영원한 것을 바라보는 삶이라는 것을 계속해서 가르쳐준다.

 

7. 나오며

  오늘 우리는 히브리서 11장에 기록된 믿음의 선배들의 신앙 이야기를 통해, 참된 믿음의 본질과 그 살아있는 증거들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 믿음의 조상들은 눈에 보이는 현실과 타협하지 않았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붙들었다. 그리고 어떠한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인내하여 영원한 본향을 바라보며 살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위대한 믿음의 용사들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의 삶은 오늘날 우리에게 강력한 도전을 준다. 우리도 비록 이 땅에서 나그네와 행인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도 역시 저 하늘에 준비된 영원한 본향, 새 예루살렘 성을 향한 믿음의 경주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믿음은 단순히 구원의 시작점이 완성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나의 달려갈 길을 다 마치고, 하늘에서 내가 받을 지위와 상급이 주어지는 순간까지 계속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히 12: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그렇다. 이제 우리도 허다한 믿음의 증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범하기 쉬운 모든 죄들을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믿음의 경주를 계속해서 해야 한다. 그리하여 장차 주님 앞에 섰을 때,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이라는 칭찬을 받으며, 영원한 기업인 새 예루살렘 성에서 영광스러운 지위를 상속받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설교요약] 본 설교는 히브리서 11장을 통해 '믿음'의 본질과 구약 시대 믿음의 선배들의 삶을 조명한다. 히브리서 11장은 10장의 경고에 이어, 믿음을 잃지 않고 인내로 달려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록되었다. 첫째, 아벨, 에녹, 노아는 단순히 ‘믿음’만이 아닌, ‘더 나은 제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방주를 준비하는 순종’과 같은 **‘행함이 있는 믿음’**을 살았다(히 11:4-7). 둘째,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간 순종’, ‘하나님이 지으실 성을 바란 소망’, ‘불가능한 약속을 확신한 믿음’으로 믿음의 조상이 되었다(히 11:8-11). 셋째, 이삭, 야곱, 요셉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계승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미래를 축복하며 고난 속에서도 영원한 본향을 바라본 믿음의 삶을 살았다(히 11:20-22). 넷째, 히브리서 11장이 증언하는 믿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실상을 확신하고(히 11:1), 말씀에 순종하며, 영원한 본향을 소망하는 삶을 오늘날 우리에게 도전한다. 결국, 우리는 믿음의 경주를 인내로 완주하여 영원한 기업을 얻어야 한다(히 12:1).

 

2024년 06월 26일(수)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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