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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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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욥이 사탄으로부터 1차시험을 받을 때까지만해도 그는 자신의 순전함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또다시 욥을 추겨 세음으로 사탄으로 하여금 그를 참소하도록 이끄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사탄으로 하여금 욥을 왜 또 참소하도록 이끄셨을까요? 한편, 1차시험 때까지만 해도 순전함을 지켜오던 욥은 왜 2차시험에서 넘어지고 말았던 것일까요? 오늘 이 시간에는 욥의 2차시험에 얽힌 인간의 죄성에 대해 함께 살펴보보록 하겠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지혜에 대해 잠깐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대체 얼마나 지혜로우신 분일까요? 먼저, 이 온 우주만물 가운데 가장 지혜로운 존재는 누구인지 알아봅시다. 눈에 보이는 생명체들 식물이나 동물이나 인간 중에서는 인간이 최고로 지혜롭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자기보다 힘 쎈 동물들까지 지배하고 다스리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영물까지 합친다면, 이 우주 가운데 가장 지혜로운 자는 단연코 천사들입니다. 천사들 중에서도 가장 지혜로운 자는 루시엘천사장입니다. 그는 창조될 때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천사장이었습니다(겔28:14). 그가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것은 그가 원시 메시야적인 존재로서 왕이나 선지자나 제사장과 같은 직분이 주어졌음을 의미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창조될 때부터 좀 다른 존재였습니다. 교만한 두로왕을 빗대어 루시엘 천사장의 타락과정을 계시하고 있는 에스겔 28장에 의하면, 루시엘천사장은 완전한 도장(인)이었고 지혜가 충족했으며, 온전히 아름다웠습니다(겔28:12). 그 지혜자가 나중에 타락하여 하늘에서 내어쫓겨날 때에 사탄이 된 것입니다(계12:9). 한편, 전능하신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어느날 육신을 입고 오셨습니다. 그분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런데 그분께서 제자들을 세상에 파송하실 때에,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아십니까?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도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마10:16~17)"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지혜로운 모범으로서 뱀을 지목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등장하는 뱀은 이 지상에서 기어다니며 곤충을 잡아먹고 사는 뱀을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그 뱀은 원어상 창세기 3장에 나오는 뱀으로서, 사탄과 그의 천사들을 가리킵니다. 루시엘과 그를 추종하는 천사들이 하늘에서 쫓겨날 때 흉측한 파충류의 형상으로 변해버렸는데, 그때 어떤 천사들은 뱀으로, 어떤 천사들은 전갈이나 박쥐 등의 모습으로 변했던 것입니다(눅10:18~19). 그때 루시엘은 뱀의 우두머리인 용의 모습으로 변했습니다(계12:9). 그러므로 이 세상에 있는 지혜만으로 용의 지혜를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말씀인 욥기서 2장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욥의 부족함을 깨닫게 하시고자 이 우주 가운데 가장 지혜로운 자인 사탄을 이용합니다.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이렇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켰느니라(욥2:3)" 그러자 사탄이 말했습니다. "아니죠. 어떻게 욥이 당신의 종입니까? 내 종이죠. 그 안에는 죄된 본성이 들어있는데, 어찌 당신의 종이라 하십니까? 그러니, 이제 그의 몸에 손을 댈 수 있도록 저에게 허락만 해주십시오. 1차 시험에서는 그가 순전함을 지켰지만, 이제 그의 몸을 직접 건드리게 되면 그도 발악을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사탄의 참소기능을 이용하여 욥 안에 깊숙히 숨겨있는 죄된 본성을 들추어 내려는 것입니다. 비록 1차시험까지는 욥이 가진 강한 인내의 정신으로 죄된 본성이 드러나지 아니했지만, 2차시험 곧 욥 자신에게 불어닥칠 엄청난 시련 앞에서 욥이 넘어질 것이라고 사탄이 말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우주 만물 가운데 하나님처럼 지혜로우신 분은 절대 없습니다. 그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다고 하는 사탄마저 자기의 부하처럼 사용하십니다. 그분만이 홀로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십니다. 그분이야말로 당신의 지혜로 이 우주 만물을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때 사탄이 하나님께 함께 말씀드린 말씀이 좀 의미심장합니다.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의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욥2:4)" 여기서 뒷부분의 말은 조금이나마 이해가 갈른지 모르겠지만, 앞부분에 나오는 말은 우리의 이성으로 도무지 이해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즉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원문: 가죽을 위하여 가죽으로)"의 뜻 말입니다.  이 말의 뜻이 무엇인지는 지금까지도 학자들마다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분명한 것은 이 말이 뒷부분에 나오는 말과 같은 뜻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가죽으로 가죽을 바꾼다는 말은 "사람이 자기에 있는 모든 소유물로서 자기의 생명을 대신하여 바꾼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1차시험 중에서도 욥이 자기자신 속에 들어있는 죄된 본성을 드러내지 않은 것은 사탄이 자기의 목숨은 건드리지 않았으며 오직 자기의 소유물만 건드렸기 때문이라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욥의 그많던 재산과 종들과 심지어 자식들이 잃어버렸지만, 그것을 대신 넘겨주어 자신의 목숨은 건졌다고 생각했기에 그는 순전함을 지킬 수 있었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이 말의 의미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욥의 완악함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욥은 비록 자녀들이 죽었어도 직접적으로 자신을 건드린 것이 아니었기에 순전함을 지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어서 옛뱀이자 용이 말합니다. "여호와여, 이제 그의 뼈와 살을 치도록 저에게 허락해주소서. 그러면 그도 틀림없이(확실히) 주를 향하여 저주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그의 생명만큼은 손대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1차시험을 통과한 후에 욥에 대한 평가를 적어놓은 부분과 2차시험 후에 그에 대한 평가를 적어놓은 부분을 비교해보면 욥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욥1:22)" 이것은 1차 시험 후의 욥에 대한 평가입니다. 그런데 욥에 대한 2차시험 후의 평가는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욥2:10)"라고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벌써 그의 속에 있는 죄된 본성이 올라오기 시작했다는 말입니다. 아니나 다를까요. 2차시험이 끝난 이후 얼마를 지나자 욥은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원망불평을 계속해서 토해냅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사람은 다 죄된 본성을 가지고 있지만 나쁜 환경을 만나기 전까지 그것이 숨겨져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욥의 2차시험처럼 그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좋지 않은 환경을 만나게 되면 인간은 욥처럼 자기 안에 숨겨져 있던 죄된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욥은 1차시험이 아니라 2차시험에서 자신의 죄된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 중에는 2차시험까지도 통과하여 자신의 죄된 본성을 드러내지 않을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죄된 본성을 가진 자는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죄된 본성, 그것을 일찍 발견하고 그것을 인정하는 자가 참으로 복있는 자입니다. 왜냐하면 죄인에게만 예수님의 용서의 피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 또 뵙겠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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