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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LJ9FouLCFc0

2025-10-17(금) 새벽기도회

제목: [빌립보서 강해(02)] 바울이 편지를 보냈던 빌립보 교회는 과연 어떤 교회였는가?(빌1:3~5)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LJ9FouLCFc0

 

1. 들어가며

  이번 시간은 빌립보서 강해의 두 번째 시간이다. 로마의 감옥에서 썼던 4개의 편지 중 하나인 빌립보서는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게 보낸 편지이다. 그렇다면 바울이 그토록 아끼고 사랑했던 빌립보 교회는 어떻게 세워진 교회이며 또한 그 교회의 구성원은 어떻하며, 이 교회가 다른 교회와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 우리는 지난 빌립보서 강해 첫 번째 시간을 통하여 빌립보서의 개요를 살펴보았다. 빌립보서는 언제 누가 누구에게 썼는지 그리고 왜 썼는지 그리고 빌립보서가 갖고 있는 특징은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

  사실 빌립보서는 바울의 13~14가지 서신들 중에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히브리서로 넘어가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바울의 저술로 확실시 되는 히브리석, 이신칭의의 복음에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는 것으로, 한 번 구원이라는 관점에서 구원탈락 가능성이라는 신학적 주제로 옮겨가고 있을 때, 빌립보서 그 중간단계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사람의 받는 구원은 순간에 영원한 구원을 받는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받은 구원은 취소되지 않고 영원이견고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믿은 이후로 우리가 받은 영원한 구원을 어떻게 관리했느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그 구원을 등한히 여기고 죄만 짓다가 주님 앞에 섰다면 우리는 진 자가 되어 생명책에서 그의 이름이 지워지면서 성밖으로 떨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빌립보서는 그 중간단계로서 이렇게 말한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2:12)"라고 말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바울의 서신들을 공부함에 있어서 빌립보서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 이 바울이 빌립보 교회를 자신의 자랑이요 면류관이라고 할만큼 칭찬하는 교회였는지 그 배경을 알아보고자 한다. 과연 빌립보 교회는 처음에 어떻게 세워졌고, 어떤 성격을 가 지닌 교회였을까? 그리고 다른 교회들과는 어떤 차별성을 가진 교회였던 것인가? 그래서 우리는 이제 빌립보 교회의 개척 과정과 그들의 독특한 특징들을 깊이 들여다봄으로써, 빌립보 교회를 통해 주시는 권면과 교휸을 잘 새길 수 있는복되고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2. 빌립보서는 언제 누가 누구에게 썼는가?

  빌립보서는 사도 바울이 A.D. 61년에서 62년경 로마 감옥에 갇혀 있을 때 기록한 편지로 알려져 있다. 이 서신은 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레몬서와 함께 ‘옥중 서신’으로 불린다. 바울은 1차, 2차, 3차 선교 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는데 거기서 그만 유대인들에 붙들려 죽을 뻔 하였다. 그때 로마 군대의 천부장이 이를 발견하고 바울을 붙잡고 쇠사슬로 결박하자, 자신의 로마시민이라는 것을 알렸고 그리하여 그는 로마 황제에게 자신의 문제를 상소하여 재판받을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바울은 로마 시민권자로서 황제에게 재판받기 위해 로마로 압송되어 미결수 신분으로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는 로마 감옥에서 약 2년간 재판을 기다리다가 잠시 풀려나게 되는데, 그때 바울은 서바나로 가서 전도하고 돌아오다가 히브리서를 기롟하여 로마 교회에 보낸다. 그리고 돌아서 다시 감옥에 갇혀있게 될 때에 디모데전서와 디도서 그리고 디모데후서를 기록한다. 그리고? A.D. 67년이나 68년경에 목이 칼에 잘려 순교로 생을 마감한다. 그러므로 빌립보서는 바울이 순교하기 5~6년 전, 고난과 역경 속에서 썼던 편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빌립보서는 누가 누구에게 쓴 편지인가? 빌립보서는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가 쓴 편지이며, 이 편지를 받는 대상은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또한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빌 1:1)이었다. 그런데 편지를 받는 대상들을 보면, 일반 성도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감독들(에피스코포스)’과 ‘집사들(디아코노스)’이라는 직분도 나온다. 이는 당시 빌립보 교회가 상당히 조직화되고 견실한 교회였음다는 사실을 암시해준다. 이는 사도행전에서 '집사(디아코노스)'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아직 예루살렘 교회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앞선 모습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이 편지 이후에 썼던 디모데전서와 디도서에 보면 집사들이란 직분이 나오고(딤전 3:8, 10, 12, 13), 감독들이라는 직분도 나온다(딤전 3:1, 2, 딛1:7). 그러니까 교회사 가운데 '집사'라는 직분과 '감독'이라는 직분이 최초로 등장하는 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빌립보서 4장 2절에 보면, 그 교회에 있는 사람들의 이름이 등장하는데, 아마도 글레멘드는 감독들 중에 한 사람이었던 것 같고, 유오디아와 순두게는 집사들이었던 같아 보인다. 그리고 이 편지는 읽어보면 알겠지만 고난 중에 있는 바울이었지만 자기가 개척했던 교회를 향한 바울의 진심 어린 사랑과 격려, 그리고 구체적인 권면을 드러난 보기드문 사랑의 편지인 것 같다.

 

3. 바울이 빌립보서를 쓰게 된 배경은 대체 무엇인가?

  바울이 빌립보서를 쓰게 된 배경은 빌립보서를 읽어보면 알 수가 있다. 빌립보서는 총 4장으로 된 비교적 짧은 글이지만 이 편지를 쓸 수밖에 없었던 이유 세 가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이 편지의 목적들은 바울의 개인적인 상황과 빌립보 교회의 상황, 그리고 복음 사역의 진보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에바브라디도의 상황을 알려서 그들로 하여금 그를 위해 더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하고 바울 자신의 선교 근황을 알려 주기 위하여 위하여 이 편지를 썼다. 빌립보 교회는 당시 바울을 돕기 위해 에바브로디도를 로마로 파송했는데, 에바브로디도가 바울을 섬기다가 그만 병들어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는 소식을 빌립보 교회도 듣고 심히 근심하고 있었다. 이제 바울은 에바브로디도가 이미 회복되어 있으며, 빌립보로 돌아가는 편에 편지를 들려 보내면서, 그가 완전히 회복되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킨다. 동시에 자신의 감옥 생활이 복음 전파에 오히려 진전이 되고 있음을 알리며, 자신이 갇혀 있음에도 기뻐하고 감사하고 있음을 전하기 위해 이 편지를 기록한 것이다.

  둘째, 바울은 빌립보 교회의 변함없는 헌신에 대한 감사와 축복을 전달하기 위해서 이 편지를 썼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이 2차 전도 여행 때 개척된 교회인데, 그때부터 현재 로마 감옥에 갇혀 있는 시간까지 약 10년간(AD 51년~61년) 끊임없이 바울의 선교 사역을 물질적으로 지원해 온 유일한 교회였다(빌 4:15-16). 그들은 바울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여러 번 헌금을 보내왔아며, 바울이 로마 감옥에 있을 때에는 에바브로디도와 같은 일꾼을 보내 바울을 섬기게 했다(빌 4:18). 이에 바울은 그들의 변치 않는 사랑과 헌신에 깊이 감사하며, 그들이 드린 헌금이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임을 알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모든 쓸 것을 채우실 것이라고 축복해 준다.

  셋째, 바울은 빌립보 교회의 내적 갈등(다툼, 분쟁)과 외부의 위협(율법주의, 반도덕주의)에 대하여 권면의 말씀과 교훈을 주기 위하여 이 편지를 썼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의 자랑하는 교회이기는 하지만, 그 안에는 유오디아와 순두게라는 두 여성 사이의 다툼(빌 4:2), 그리고 율법을 지켜야 구원받는다고 주장하는 율법주의자들(할례주의자들)과 믿음만 있으면 죄를 지어도 괜찮다는 반도덕주의자들의 잘못된 가르침에 대한 위협이 있었다. 바울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이셨는데 사람되어 오셔서 죽기까지 ‘순종하신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한다. 그분의 겸손을 본받으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자신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 자라도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라’고 하면서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완주할 것을 강력하게 권면한다. 이처럼 빌립보서는 단순히 감사와 기쁨의 서신을 넘어, 교회의 내적, 외적 문제에 대한 바체적인 영적 처방을 담고 있는 놀라운 서신이다.

 

4. 옥중 서신 빌립보서가 다른 교리적인 서신들과는 달랐던 독특한 특징은 무엇인가?

  옥중 서신 빌립보서는 바울의 다른 교리적인 서신들(로마서, 에베소서, 골로새서 등)과 비교하여 몇 가지 독특한 특징을 가진다. 다른 서신들이 주로 교리적인 논증이나 교회론, 기독론과 같은 신학적 주제를 깊이 다루는 반면, 빌립보서는 다음과 같은 독특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첫째,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서신이라는 점이다. 바울은 감옥에 갇힌 상황에서도 “내가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빌 1:18)는 고백을 수없이 반복한다. 빌립보서 전체에는 고난 속에서도 환경을 초월하는 영적인 기쁨과 빌립보 교회를 향한 깊은 감사가 흘러넘친다. 이 기쁨은 단순한 감정적 즐거움이 아니라, 복음의 진보(빌 1:12),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의 자족(빌 4:11-13), 그리고 빌립보 교회의 변치 않는 헌신(빌 1:5)에서 오는 영적인 기쁨인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사랑과 권면’이 중심이 되는 서신이라는 점이다. 빌립보서는 교리적인 설명보다는 성도들을 향한 따뜻한 사랑과 구체적인 권면이 주를 이룬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을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빌 4:1)라고 부르며 깊은 애정을 표현한다. 그는 유오디아와 순두게에게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빌 4:2)고 권면하고, 모든 성도에게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빌 2:3)고 가르치며,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연합할 것을 촉구한다.

  셋째, ‘실천적인 삶과 구원을 향한 최종적인 완성’을 촉구하는 서신이다. 빌립보서는 이론적인 교리에서 그치지 않고, 성도들의 삶 속에 나타나야 할 구체적인 행위와 태도를 강조한다. 특히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 2:12)는 권면한 것은, 그들이 얻었언 구원이 단회적인 사건으로서 완성된 것이 아니라 끝까지 인내하며 달려가야 할 과정임을 분명히 하였던 것이다. 이처럼 바울은 자신의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으라고 권면하며,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전 11:1)고 여러 번 권면한다. 이는 구원이 우리의 생활 속에 나타난 삶을 통해 확인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며, 지속적인 경주를 통해 완성되어야 함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5. 이 교회는 어떻게 해서 세워진 교회인가?

  빌립보 교회는 언제 어떻게 세워진 교회인가? 빌립보 교회는 사도 바울의 2차 전도 여행(AD 49년~52년경)기간 중에, 바울에 의해 개척된 교회이다. 그런데 이러한 개척 과정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인도와 극적인 사건들로 인하여 생겨난 것이다. 바울은 1차 전도여행 이후 바울과 갈라섬에 따라 바울은 실라를 데리고 2차 전도여행(A.D.49~52)을 여행을 떠난다. 그래서 수리아와 길리기아 다소성을 지나서, 더베와 루스드라로 향한다. 이때 디모데가 이 선교팀에 합류한다. 그리고 왼쪽에 있는 아시아로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성령께서 그것을 막으셨다. 그러자 바울은 자신 북쪽으로 올라가서 복음을 전하는 뜻으로 알고 무시아 앞을 지나 비두니아와 향히지만 이번에는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때 드로아에서 기도하고 있었을 때에 의사 누가가 바울선교팀에 합류한다. 그러던 중에 마게도냐인이 나타나 “마게도냐로 건너와 우리를 도우라”고 호소하는 것을 본다. 그러자 그는 자신을 이제 유럽쪽으로 보내신다는 것을 드디어 에게해를 건너 유럽대륙으로 향한다(행 16:6-10).

  그래서 바울은 실라와 디모데 그리고 드로아에서 합류한 의사 누가와 함께 에게해를 건너서 사모드라에와 네압볼리를 지나서 유럽 대륙의 첫째가는 도성인 빌립보에 도착한다. 그런데 빌립보 성은 마게도냐 지방의 첫 성읍이요 로마의 식민지였으며, 로마 시민권을 가진 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특별한 도시였다. 하지만 이곳에는 유대인 남자가 열 명이 되지 않아 지어진 회당이 없었기에, 바울 일행은 안식일에 성문 밖 강가에 나가 기도하다가 그곳에서 기도하고 있는 여자들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행 16:12-13).

  그리고 그곳에서 바울은 자주 장사 루디아를 만난다. 루디아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으로서 유대인 개종자였는데, 사업을 잘 하고 있는? 여성이었다. 그런데 주님께서 그녀의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듣게 하셨다. 그러자 루디아는 온 가족과 함께 세례를 받고 바울 일행을 자신의 집으로 영접하여 들여, 자기의 집을 교회로 내어준다(행 16:14-15).

  이후 바울은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에게서 귀신을 쫓아냈는데, 이로 인해 여종의 주인들이 돈벌이를 잃게 되자, 바울과 실라를 고발함에 따라,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러나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기도하고 찬송하자, 지진이 일어나 옥문이 열리고 죄수들의 착고가 풀리는 기적이 일어난다. 간수는 죄수들이 도망친 줄 알고 자결하려 했으나, 바울이 막는다. 이제 간수는 바울에게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라고 묻는다. 그러자 바울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행 16:30-31)고 답한다. 이리하여 이번에는 간수와 그의 온 가족이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게 된다. 그리하여 빌립보 교회는 루디아와 그의 가족, 그리고 빌립보 감옥의 간수와 그의 가족이라는 두 가정을 중심으로 세워진 교회였던 것이다. 이것은 빌립보 교회가 개인적인 구원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한 사람이 구원받음으로 자기 가정을 다 구원하고 더불어 믿음의 공동체를 만들려는 하나님의 역동적인 계획이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6. 타교회에 비해 이 교회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3대 특징은 무엇인가?

  고로 빌립보 교회는 당시 바울에 의해 개척된 교회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교회들과 비교하여 세 가지 독특하고 모범적인 특징을 가진 교회로 성장하게 된다. 이러한 빌립보 교회만의 특징들은 오늘날 개척교회뿐만 아니라 모든 교회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들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첫째, 빌립보교회는 자립적인 선교와 후원으로 자비량 선교사 지원의 신기원을 이룬 교회였다는 것이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의 2차 전도 여행 중 선교비가 떨어진 어려운 상황에서 바울을 물질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한 최초의 교회가 된다. 이는 자주장사 루디어 선교헌금을 바울에게 보내왔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시작된 빌립보 교회는 끝까지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교회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것은 개척교회라고 해서 단순히 도움만 받는 교회가 아니라, 바울과 같은 다른 선교사를 지원하는 자생적인 선교 교회가 될 수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빌 4:15-16 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 번뿐 아니라 두 번이나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이것은 빌립보 교회가 자발적인 헌신으로 복음 전파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교회였으며, 자신들의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려는 긍훌과 사랑의 마음이 충만했던 교회였음을 알려준다.

  둘째, 빌립보 교회는 비록 자신이 선교사들을 파송하지 않았지만 다른 선교팀의 동역자들이 되어준 교회였다는 것이다. 빌립보 교회는? 사실 2차 전도여행에 온전한 전토팀이 꾸려진 대표적인 경우이다. 사실 안디옥 교회의 파송을 받은 바울이었지만 그에게는 그와 평생 동행할 사역자들이 없었다. 그러자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디모데를 얻었고, 드로아에서 의사 누가를 얻었다. 그리고 빌립보에서 선교후원자를 얻었다. 그들이 바로 자주장사 루디아였다. 그런데 루디아로 시작된 선교후원이 계속해서 열매를 맺어, 유오디아와 순두게와 여자 성도들과, 글레멘드와 같은 헌신된 남자 일꾼들도 같이 이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그리하여 빌립보 교회는 남으로부터 도움만 받았던 다른 개척교회에 비해 작아도 남을 도와주는 교회로 성장 발돋움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는 재정적인 후원하는 교회에서 선교팀에 사람까지 파송하는 놀라운 교회로 성장하게 된다. 그리하여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는 그 교회에서 바울을 위해 에바브로디도까지 파송해주었다. 그리고 바울은 그를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빌 2:25)라고 칭찬해주었다.

  셋째, 빌립보 교회는 개인 구원의 차원을 떠나서 ‘가족 구원’을 이루는 모범적인 교회였다는 것이다. 빌립보 교회의 시작은 루디아와 그의 가족, 그리고 간수와 그의 가족이 함께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으면서 시작된 것이다(행 16:15, 33). 이것은 기생 라합의 사건처럼, 예수님을 믿는 한 사람의 믿음이 그 가족 전체를 구원할 수 있는 놀라운 구원 역사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바울이 했던 전도용어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으로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고 하는 선포가 바로 빌립보의 간수에게 던진 것이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이처럼 빌립보 교회는 자신들만이 구원받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가족들을 먼저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가정 복음화의 모범을 보인 대표적인 교회였던 것이다.

 

7. 나오며: 구원받았으면 삶을 통하여 구원을 완성하라

 이번 시간에 우리는 먼저, 지난 시간에 전했던 빌립보서의 저작 시기와 발신인과 수신인 그리고 저작 목적과 특징을 다시 한 번 살펴보았다. 그리고 둘째로, 바울이 그토록 사랑을 기울여야 했던 빌립보 교회의 개척 과정과 그들의 독특한 특징들을 살펴보았다. 결론저으로 볼 때 이 교회는 바울의 선교 초기부터 변치 않는 헌신과 자비량 선교의 모범, 동역자들의 연합, 그리고 가정 복음화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아름다운 교회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들도 완전하지는 않았다. 그들 안에도 다툼과 분쟁, 그리고 외부의 잘못된 가르침에 대한 위협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울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도움을 주기 위해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 (빌 2:5)고 강력하게 권면하며,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빌 2:12)고 당부한다. 이는 구원이 단순히 한 번의 사건이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에 걸쳐 이루어가야 할 지속적인 과정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 교회가 받은 구원은 빌립보 교회만 더 안전하고 튼튼한가? 아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도 역시 빌립보 교회처럼 구원  탈락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것을 회개하고 구원을 완성하기 위해 경주를 계속해야 한다. 우리의 시민권은 이미 하늘에 있지만 동시에 우리리 그곳으로부터 나를 구원하실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려야 한다(빌 3:20). 고로 이 빌립보서를 통해 우리는 믿음과 회개로 악한 영을 몰아내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그리고 겸손과 사랑으로 서로 섬겨야 한다. 그리고 한마음 한뜻으로 복음의 진보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 그리함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을 끝까지 완성해내고, 장차 주님 앞에 섰을 때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라는 칭찬을 들으며, 하늘의 영원한 면류관과 기업을 상속받는 성도가 되어야할 것이다.

 

2025년 10월 18일(금)

정보배 목사

 


[설교요약] 본 설교는 빌립보서 1장 3-5절을 중심으로 빌립보 교회의 개요, 배경, 특징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합당한 삶을 다룬다. 첫째, 빌립보서는 AD 61-62년경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쓴 옥중 서신으로, 모든 성도, 감독, 집사에게 보낸 조직적인 교회였다. 둘째, 바울은 에바브로디도의 병과 자신의 감옥 상황, 빌립보 교회의 변함없는 헌신에 감사하며 이 편지를 썼다. 셋째, 빌립보서는 교리보다 감사, 기쁨, 사랑, 권면이 강조된 독특한 서신으로, 실천적인 삶과 구원의 완성을 강조한다. 넷째, 이 교회는 2차 전도 여행 중 루디아와 간수 가정을 중심으로 개척되었으며, 성령의 인도와 극적인 사건들이 동반되었다(행 16:12-33). 다섯째, 빌립보 교회는 자립적인 선교와 후원(자비량 선교의 신기원), 동역자들의 풍성함, 가족 구원을 이루는 3대 모범적인 특징을 가졌다. 결국 성도는 빌립보서의 메시지를 통해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빌 2:12) 가며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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