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질병치유시리즈(10)] 질병을 치료할 때 ‘믿음’은 과연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01)(막11:22~24)_2025-11-25(화)
https://youtu.be/PlefkpfuljU
1. 들어가며
사람이 질병에 걸리면 누구나 낫기를 원한다. 그래서 하나님께 “고쳐 주옵소서, 낫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간구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낫고, 어떤 사람은 낫지 못한다. 하나님 말씀은 치유를 약속하고 있는데, 왜 일부만 낫는 것일까? 하나님 말씀이 잘못된 것일까? 아니다. 우리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기도해도 병이 낫지 않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죄의 문제이다. 야고보서 5장 16절에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고 했다. 죄를 지어 하나님과의 관계가 틀어졌는데, 병만 고쳐달라고 하면 되겠는가? 죄의 삯은 사망이고 지옥이기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지옥 가지 않도록 질병이라는 징계를 통해 하나님을 찾고 회개하게 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질병 치유의 첫걸음은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는 것이다. 둘째는 악한 영(귀신)의 문제이다. 죄를 지으면 악한 영들이 침투하여 질병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죄 사함을 받은 후에는 반드시 그 죄를 통해 들어온 귀신을 쫓아내야(축사) 완전한 치유가 일어나고 재발하지 않는다. 그런데 질병에서 낫는 세 번째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믿음’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것은 ‘신유(神癒)’, 즉 하나님의 치유를 경험하게 하는 획기적인 방법이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이 믿음의 방법이 무엇이며, 왜 믿음으로 질병 치유가 가능한지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고자 한다.
2. ‘하나님의 믿음’이란 무엇이며, 그것이 왜 우리에게 필요한가?
예수께서는 마가복음 11장 22절에서 “하나님을 믿으라”고 말씀하셨는데, 헬라어 원문을 직역하면 “하나님의 믿음을 가지고 있으라”(Have faith of God)는 뜻이다. 그리고 ‘가지라’는 명령은 단회적인 명령이 아니라, ‘계속해서 가지고 있으라’는 현재 명령형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믿음’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3차원, 4차원의 한계를 뛰어넘어 5차원의 능력을 이 땅으로 끌어와 사용하는 믿음이다. 우리는 3차원 공간(가로, 세로, 높이)에 시간(과거, 현재, 미래)이 더해진 4차원의 세계에 살고 있다. 이 세계에서는 시간은 미래로만 흐르고, 과거로 되돌릴 수 없으며, 이미 엎지른 물을 다시 담을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병이 들거나 늙어서 쇠약해지면 다시 젊어지거나 건강했던 때로 돌아갈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 밖에 계시는 5차원의 존재이시다. 그분에게는 과거, 현재, 미래가 동시에 존재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거나, 미래의 일을 현재로 당겨오실 수 있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고(요 11장),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신다(롬 4:17).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문이 닫혀 있는데도 들어오신 것은(요 20:19), 3차원의 물질 법칙을 초월하는 상위 차원의 몸을 입으셨기 때문이다. 돌이 물속을 뚫고 들어가듯이, 5차원의 능력은 3차원의 한계를 뚫고 들어와 지배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이 ‘하나님의 믿음’을 소유하면, 자연 법칙이나 의학적 한계를 뛰어넘어 질병을 치유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만 이 믿음을 가질 수 있는 특권을 주셨다.
3. 하나님의 믿음을 사용하여 질병을 치유하는 두 가지 방법은 무엇인가?
우리가 하나님의 믿음을 가지면, 질병을 치유하는 데 있어 두 가지 차원의 역사가 가능하다.
첫째, 시간을 되돌려 ‘원상 복귀’시키는 것(이전 상태로 되돌림)이다. 하나님은 시간 밖의 존재이시므로, 시간을 역행하여 병들기 전의 건강했던 상태로 우리 몸을 되돌리실 수 있다. 마가복음 3장에서 예수님은 한쪽 손 마른 사람에게 “네 손을 내밀라”고 하셨고,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막 3:5)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회복하다’(아포카디스테미, ἀποκαθίστημι)는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다’, ‘이전의 상태에 있게 하다’는 뜻이다. 즉, 손이 마르기 전의 온전한 상태로 시간을 되돌려 놓으신 것이다. 우리가 죄를 지어 병들었다면(플랜 B),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짓지 않았던 원래의 건강한 상태(플랜 A)로 우리를 되돌려 놓으실 수 있다. “주님, 제가 죄를 회개하오니 저를 병들기 전의 상태로 회복시켜 주옵소서”라고 믿음으로 선포할 때, 이 역사가 일어난다.
둘째, 고장 난 것을 ‘수선(치유)’하는 것(고쳐서 낫게 함)이다. 또 다른 방법은 현재 병든 상태를 고쳐서(치유해서) 낫게 하는 것이다. 마가복음 6장 13절에 제자들이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고 했다. 여기서 ‘고치다’(데라퓨오, θεραπεύω)는 치료하고 돌보아 낫게 한다는 뜻이다. 이는 회개하고 귀신을 쫓아낸 후, 치유 천사들의 도움을 받아 망가진 부분을 수리하고 온전케 하는 과정이다. 고로 믿는 자들은 누구든지 이러한 두 가지 방법, 즉 ‘원상 복귀’와 ‘치유(수선)’를 모두 믿음으로 사활용할 수 있다.
4. 죄를 짓지 않아도 질병에 걸릴 수 있는가? (질병의 다양한 원인)
우리가 “모든 질병은 죄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말이다. 물론 성경에 나오는 질병들은 대부분 죄에 대한 징계나 심판으로 묘사되지만, 죄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질병도 분명히 존재한다.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육체 관리 소홀로 인하여 질병이 생길 수 있다. 나쁜 음식을 계속 먹거나, 과로하거나, 운동 부족으로 혈액 순환이 안 되거나, 추위에 노출되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죄를 짓지 않아도 육체는 망가지고 병들게 되어 있다. 이는 자연 법칙에 따른 결과이다.
둘째, 노화로 인한 쇠약함으로 인하여 질병이 생길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육체는 자연스럽게 쇠약해지고 기능이 떨어진다. 이는 죄 때문이라기보다 육체를 가진 인간의 한계이다.
셋째,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의 경우도 있다. 욥의 경우처럼 죄가 없어도 하나님의 허락 하에 사탄의 공격을 받아 병들 수도 있고, 나사로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병든 상태에 놓일 수도 있으며, 바울처럼 교만을 막기 위해 가시를 허락하실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겪는 심각한 질병, 불치병, 난치병, 그리고 대대로 내려오는 유전병 등은 대부분 죄와 악한 영의 문제와 결부되어 있다. 따라서 질병이 왔을 때, 먼저는 내 삶을 돌아보고 죄를 회개해야 하며(영적 원인 제거), 동시에 의학적인 도움이나 건강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육적 원인 제거).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믿음을 사용하여 치유를 선포해야 한다.
5. 우리가 믿음으로 질병 치유를 확신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근거는 무엇인가? (예수님의 대속)
우리가 죄를 지었든 아니든, 혹은 육체 관리 소홀로 병들었든 상관없이, 우리가 반드시 나을 수 있다고 확신하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대속(代贖)이다.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마 8:17). 그렇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값(사망)을 지불하셨을 뿐만 아니라(창 2:17, 롬 3:23, 요일 4:10, 고후 5:14-15), 채찍에 맞으심으로 우리의 질병값 또한 완전히 지불하셨다(사 53:5).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벧전 2:24).
창2: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롬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요일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고후5:14-15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15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사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벧전2: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예수께서 그토록 참혹하게 채찍에 맞으신 이유도 있었다. 그것은 우리가 앓아야 할 질병의 고통을 대신 당하시기 위함이었다. 살점이 떨어져 나가고 뼈가 드러나는 고통을 통해, 그분은 우리 질병의 대가를 이미 다 치르셨다(Pay off).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이후를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이다. 이미 2천 년 전에 질병의 값이 지불되었으므로, 우리는 더 이상 질병에 매여 있을 의무가 없다. 우리는 법적으로 치유받을 권리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담대하게 주장할 수 있다. “주님, 내 주님께서 내 질병을 대신 짊어지시고 내 대신 채찍에 맞으셨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나음을 얻었습니다! 나는 건강할 권리가 있습니다! 질병은 불법이 나를 지배한 것입니다. 이제는 불법에 내 몸을 맡기지 않겠습니다. 질병아, 내게서 떠나가라!”
6. 믿음으로 치유받기 위해 우리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
이 놀라운 사실을 알고도 여전히 병들어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이 진리를 믿음으로 취하고 주장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첫째, 하나님의 믿음을 계속해서 ‘가지고 있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 번 믿고 마는 것이 아니라, “나는 나았다. 예수님이 고치셨다”는 믿음을 계속해서 유지(현재 명령형)해야 한다. 통증이 있고 증상이 여전할지라도, 눈에 보이는 현실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과 예수님의 대속을 더 신뢰하며 끝까지 믿음을 붙들어야 한다. 설령 내 목숨이 끊어진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둘째, 고쳐진 상태를 계속 ‘주장하’지 못하고 포기해버리기 때문이다. 필자가 허리 디스크로 6개월간 누워 지내며 폐인처럼 되었을 때,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쓰다가 버리실 리 없다. 나를 향한 계획이 있다”는 믿음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반드시 고쳐진다”고 계속 주장했다. 그랬더니 1년 만에 완전히 치유되어 지금까지 건강하게 사역하고 있다. 질병 앞에서 “죽으면 천국이지” 라고 넓게 생각하고 질병에 대해 결코 체념하지 말라. 하나님은 우리가 건강하게 살며 사명을 감당하기를 원하신다. “주님, 나를 고쳐 주셔서 주의 일을 하게 하옵소서”라고 강력하게 요청하고 주장하라.
셋째, 믿음으로 ‘행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이다. 나았다고 믿는다면 나은 사람처럼 행동해야 하는 것이다. 손 마른 자에게 그의 손을 내밀라고 했을 때, 그가 자기 손을 내밀려 함으로 펴지게 되었듯이, 아픈 몸을 이끌고라도 예배의 자리로 나오고, 기도의 자리로 나오는 믿음의 행함이 있을 때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다.
7. 나오며
질병은 우리를 무너뜨리려는 사탄의 공격일 수 있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을 체험할 기회이기도 하다. 우리는 질병 앞에서 무기력하게 당하지 말아야 한다. 첫째, 질병의 원인이 된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악한 영들을 축사하면 된다. 그리고 둘째, ‘하나님의 믿음’을 장착하라. 예수님께서 이미 내 질병을 짊어지셨음을 믿고, 병들기 전의 건강한 상태로 회복되었음을 선포하라. 그리고 3차원의 한계를 뛰어넘는 5차원의 능력, 즉 하나님의 치유(신유)를 믿음으로 끌어와야 한다.
우리가 이 믿음을 가지고 끈질기게 주장하고 선포할 때, 하나님께서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능력으로 우리의 몸을 만지시고, 원래의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그것은 끈질긴 불신과의 싸움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환경을 믿을 것이냐 주님의 말씀을 믿을 것이냐의 싸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진리의 말씀인 성경이 있다. 예수께서 채찍에 맞으심은 내 질병을 대신 담당하기 위함이었음을 놓지 말라. 그리고 건강한 상태를 계속해서 주장하라. 그리고 내 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을 소망하고 기대하라. 그러면 반드시 나도 질병에서 놓임 받고, 강건한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기적의 주인공들이 될 것이다.
2025년 11월 25일(화)
정보배 목사
[설교핵심]
이 설교는 질병 치유에 있어 '믿음'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모든 환자가 낫지 않는 현실에서 그 이유를 탐구합니다. 목사는 질병이 '죄'와 깊이 관련되어 있으며, 때로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옥으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 '징계'로서 질병을 허락하신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치유를 위해서는 성경(야고보서 5장)에 따라 회개와 '축사'(악한 영을 쫓아내는 것)가 필요하지만, 더 나아가 세 번째 방법으로 '하나님의 믿음'을 적용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 '하나님의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십자가에서 죄값뿐 아니라 질병값까지 지불하셨다는 사실에 근거하며, 이 믿음을 통해 병들기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거나' 질병을 '고쳐 버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파하며, 신자들에게 이 믿음을 계속해서 가질 것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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