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질병치유시리즈(13)] 나도 치유사역자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막16:15~18)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4jjpwFr_tMg
1. 들어가며
질병 치유 시리즈 열세 번째 시간으로, “나도 치유 사역자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를 원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내가 질병에 걸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첫째, 지은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는 것이다. 질병의 근본 원인이 죄(불순종)에 있기 때문이다. 둘째, 악한 영을 쫓아내는(축사) 것이다. 죄를 통해 들어온 귀신이 질병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기 때문이다. 셋째, 하나님의 믿음(5차원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다. 믿음으로 질병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거나(원상 복귀), 고장 난 부분을 고치는(치유) 것이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내가 내 병을 고치는 것을 넘어, ‘다른 사람의 병을 고쳐주는 치유 사역자’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다루고자 한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 모든 믿는 자들에게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막 16:18)고 말씀하시며 치유 사역의 길을 열어주셨다. 내 병만 고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병든 이웃을 고쳐주고 그들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은 모든 성도의 사명이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파송하시며 명령하신 치유 사역의 본질을 살펴보고, 우리가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영적 준비는 무엇인지 깊이 있게 나누고자 한다.
2.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목적과 그들에게 주신 권세와 능력은 무엇인가? (막 3:13-15; 마 10:1)
예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부르실 때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계셨다. 그것은 3가지다.
첫째,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자 함이었다(도제 교육). 예수님 곁에서 제자들은 주님이 어떻게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하시는지를 직접 보고 배우도록 하시고자 제자를 부르신 것이다. 둘째, 전도도 하고자 함이었다(천국 복음 전파).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뽑으신 것은 그들이 단순히 병만 고치는 것이 아니라, 병 고침을 통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는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자 제자를 부르신 것이다. 셋째, 귀신을 내쫓는 권세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었다. 이것이 없이는 실제로 천국복음을 전파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서 실현되는 것을 막는 보이지 않는 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자신의 제자들에게 복음 전파의 장애물이 되는 악한 영의 세력을 제압할 수 있는 ‘권세와 능력’을 주신 것이다.
이에 마태복음 10장 1절에서는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는 권세와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능력)을 주시니라”고 기록하고 있다. 즉 치유 사역자는 단순히 의술이나 상담해주는 자가 아니라, 예수님께로부터 귀신을 제압하고 질병을 몰아내는 영적 능력을 부여받은 자인 것이다. 이러한 능력 없이 사역 현장에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안수했다가는 환자의 악한 영들이 사역자에게 옮겨붙어 사역자 자신을 병들게 하고 단명하게 만들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치유 사역자가 10년을 넘기지 못하고 쓰러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3. 치유 사역은 복음 전파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마 4:23; 9:35)
예수께서 이 세상에서 공생애를 사시면서 행하신 3대 사역은 무엇인가? 그것은 가르치시고(Teaching), 전파하시고(Preaching), 고치시는(Healing) 사역이었다. 그런데 이 세 가지 사역은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예수님은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심으로써,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통치)’가 이 땅에 실제로 임했다는 것을 보여주셨기 때문이다(마 12:28).
고로 치유 사역은 일종의 ‘보이는 전도’라고 말할 수 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볼 수도 없고, 천국과 지옥을 믿지도 않는다. 그러나 불치병이 낫고 귀신이 떠나가는 초자연적인 역사를 눈으로 볼 때, 그들은 자신의 이성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굴복하게 된다. 오늘날 진짜 복음전파가 어려운 이유는 천국복음을 입술로만 전하기 때문이다. 능력이 따르지 않는 말은 힘이 없기 마련이다. 고로 치유와 축사가 병행될 때, 천국복음은 강력한 설득력을 얻게 된다. 따라서 치유 사역은 단순히 병을 고쳐 육신의 평안을 주는 복지 사업이 아니라, 영혼을 구원하여 천국 백성 삼기 위한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복음 전파의 수단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4. 마가복음, 누가복음, 마태복음, 요한복음은 복음전파에 있어서 어떤 사역을 각각 강조하고 있는가?
그러므로 예수님의 행적을 기록하고 있는 사복음서는 예수께서 행하신 복음전파사역을 이제 12제자들에게 부탁하시고 이어서 모든 믿는 이들에게 확대하였다. 그러나 사복음서가 말하는 강조점은 약간 다르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라고 놓쳐서는 아니 된다. 그런데 오늘날 복음전파 사역을 하면서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 4가지 측면 중에서 하나나 둘을 놓치고 전하고 있다. 그러므로 복음전파에 반쪽짜리 복음전파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복음서는 복음전파에 있어서 무엇을 강조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치유 사역의 어떤 측면을 강조하고 있는가?
첫째, 마가복음은 믿음에 따른 표적을 강조한다. 이는 제자들이 나가서 복음을 전파할 때, 축사과 치유를 통한 복음전파를 강조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제 승천하기 전에 믿는 자들에게 이것을 약속하셨다. 그것은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막 16:17-18)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다. 마가복음은 믿음의 표적으로서 치유와 축사를 매우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누가복음은 회개와 성령의 능력을 강조한다. 이는 제자들이 나가서 해야 할 일이 회개를 전파하되 성령을 능력을 힘입어 사역할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가복음은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막 6:12-13; 눅 9:1-2 참조)고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 누가복음은 다른 복음서에 비해 회개와 성령의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회개 없는 치유는 온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셋째, 마태복음은 제자도와 가르침을 강조한다. 이는 제자들이 나가서 예수님에게서 배운대로 그대로 가르쳐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그래서 승천하기 전 예수께서는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20).고 신신당부하였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제자훈련을 시키지만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축사와 치유 그리고 회개와 성령의 능력까지 가르치지 않는다. 그러므로 복음전파에 있어서 가르침의 사역은 일회성으로 끝내버리거나 초대교회 때에나 있었던 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오늘날도 여전히 실천해야 할 과제인 것을 알 수 있다.
넷째, 요한복음은 목양과 사랑을 강조한다. 그래서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어린 양을 먹이고 쳐야 한다. 그들을 사랑으로 돌보아주고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물을 던저 고기를 잡을 것”(요 21:6)을 명령하셨다. 그리고 잡은 고기인 어린양들을 이제는 먹이고 돌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내 어린 양을 먹이라”(요 21:15). 고로 어린 영혼들을 건져내는 것은 그물사역과 같은 것이며, 그들을 먹이고 돌보는 사역은 목양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복음을 전파하고 자하는 사역자는 위에서 언급한 네 가지 요소(믿음과 표적, 회개와 성령의 능력, 제자도와 가르침, 목양과 사랑)를 균형 있게 갖추어야 한다.
5. 진정한 복음전파자가 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그러므로 누군가가 이제 구원을 받았으면 그때부터는 나 자신도 복음을 전파하고 가르치고 목양을 하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이때에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즉 이제 나도 구원받아서 남을 돕는 사역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내가 진짜 준비해야할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그것은 축사와 치유사역을 행하기 위한 준비다. 왜냐하면 회개하라고 하면서 복음을 전파할 때, 잠자는 영혼을 깨워 천국을 준비하게 도와주려면, 우리는 반드시 보이지 않는 영적 세력인 귀신들과 싸움 그리고 귀신들의 공격에 의해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치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진정한 복음전파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는 최소 다음과 같은 4가지를 갖추어야 한다.
첫째, 영적인 세력을 공부해야 한다. 즉 영안을 열어서 악한 세력들을 보고 대적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질병의 배후에 있는 영적 실체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뱀인지 귀신인지, 그것들이 어떤 죄로 인해 들어왔는지 분별할 수 있어야 정확한 처방(회개, 축사)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회개의 중요성을 가르쳐야 한다. 그래서 자신이 지은 죄를 회개하여 자신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사역자 자신이 죄로 더럽혀져 있다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가는 통로가 막혀 있음을 알아야 한다. 또한 환자의 악한 영이 사역자의 죄를 틈타 공격해 올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철저한 회개로 자신을 정결하게 지키는 것이 우선이요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성령의 불과 권능을 받아야 한다. 복음을 전파할 때에 필수적으로 부딪히는 것은 악한 영들의 공격이다. 특히 안수하여 병을 ㅗ고치려 할 때 사역자의 손에서 성령의 불이 나가지 않는 안 된다. 악한 영들을 태우고 쫓아내려면 반드시 성령의 불이 있어야 하는데, 만약 성령의 불이 자기의 손에서 나오지 않는다면 환자 속에 있는 영들이 사역자의 손에 끈적하게 달라붙게 된다. 그러므로 복음전파자는 성령의 능력(두나미스)을 받아서 병든 자를 치료할 수 있어야 하며, 귀신을 제어하는 권세(엑수시아)를 받아서 귀신을 쫓아낼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긍휼의 마음(사랑)을 가져야 한다. 예수님의 사역의 모든 동기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었다(마 14:14). 만약 복음전파를 할 때에 돈이나 명예, 혹은 자기 과시를 위해 사역한다면 그는 반드시 타락하고 마귀의 밥이 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영혼을 사랑하여 그 고통을 덜어주고자 하는 목자의 심정이 가져야 한다. 그럴 때에 우리는 온전한 복음전파자가 될 수 있고, 축사 사역자와 치유 사역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6. 복음 전파에 있어서 축사와 치유 사역은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가? 아니면 평신도도 할 수 있는가?
많은 성도들은 축사나 치유 사역은 특별한 은사를 받은 목회자나 부흥사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마가복음 16장 17절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라고 말씀하는데, 그것에는 축사와 치유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모든 성도에게 치유의 능력과 축사의 권세가 주어져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물론 전문적인 사역을 하거나 그러한 사역자를 양성하는 자가 되려면 더 깊은 훈련과 은사가 필요하겠지만, 가정에서 내 자녀가 아플 때, 구역 식구가 질병과 귀신으로 고통받을 때 매번 사역자를 부를 수는 없지 아니한가? 그때에는 나도 믿음으로 손을 얹고 기도해야 한다. 그것은 모든 성도에게 주어진 특권이자 의무인 것이다. 고로 축사와 치유사역에 대해 훈련을 받아 현장에서 직접 그것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고로 누군가 아파도 병원에 가기 전에, 119를 부르기 전에, 먼저 예수님의 이름으로 질병을 꾸짖고 치유를 선포할 수 있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성도가 서로를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믿음을 보시고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특히 마지막 때 대 환난이 닥쳐오면 병원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때를 대비해서라도 우리는 스스로 치유하고 서로를 고쳐줄 수 있는 영적 능력을 지금부터라도 길러야 한다.
7. 나오며
질병 치유는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건강하게 살며 천국을 준비하고, 또 다른 영혼을 살리는 일에 쓰임 받기를 원하신다.
내가 회개하고 내가 축사받고 내가 믿음을 사용하여 고침받은 것으로 끝나서는 아니 된다. 나 혼자만 이러한 은혜를 받고 그것으로 끝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제는 복음전파자로서 부름을 받았기에, 나도 회개와 천국 사이에 존재하는 축사와 치유를 남의 일로만 여기지 말아야 한다. 나도 '축사'와 ‘치유사역’의 꿈을 꾸어야 한다. 그리고 훈련받아서 내 가족과 이웃의 고통을 덜어주고, 그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여주며 천국으로 인도하는 복된 복음전파자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가장 먼저 회개함으로 나를 깨끗이 하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끌어오며, 성령의 권능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자신을 주의 나라를 위해 준비하는 자에게 권세와 능력을 부어주시고, 그를 통해 이 마지막 시대에 놀라운 치유와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실 것이기 때문이다.
2025년 11월 28일(금)
정보배 목사
[설교요약]
이 설교는 신자들이 치유 사역자로서 봉사하기 위한 영적인 준비와 방법을 상세히 다룹니다. 설교자는 질병이 죄의 결과이자 악한 영의 침투로 인해 육체에 발생한다고 설명하며, 따라서 치유를 위해서는 개인적인 **회개와 축사(귀신을 쫓아내는 것)**가 필수적임을 강조합니다. 나아가 병든 자를 고치는 사역은 단순히 환자를 돕는 행위를 넘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여주는 가장 효과적인 복음 전파의 수단이라고 역설합니다. 궁극적으로 모든 신자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모범을 따라 가르침과 복음 전파와 함께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를 고치는 사명을 수행함으로써 천국에서 영광스러운 상급을 준비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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