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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i0atrWj10fs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한자와 창세기(09)] 바벨 탑(塔) 사건이 들려주는 놀라운 한자(漢字) 이야기(창11:1~9)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i0atrWj10fs

 

1. 들어가며: 바벨탑은 신화인가, 역사인가?

  우리는 지난 시간까지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인 심판이었으며, 방주가 8명의 식구를 태운 구원의 그릇이었음을 한자를 통해 확인했다. 이제 시계바늘을 홍수 이후 약 100년이 지난 시점으로 돌려보자. 인류는 다시 번성하기 시작했고, 그들은 시날 평지에 모여 거대한 탑을 쌓기 시작했다. 바로 '바벨탑 사건'이다.

  많은 사람이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의 기록을 '선역사(Pre-history)'라 부르며 신화 취급을 한다. 특히 언어가 하나였다가 갑자기 혼잡하게 되어 흩어졌다는 바벨탑 이야기는 언어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 증거가 바로 우리 조상 동이족이 남긴 글자, '한자(漢字)' 속에 화석처럼 박혀 있기 때문이다.

  모세가 창세기를 기록하기 800년 전, 우리 조상들은 이미 바벨탑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언어가 하나였던 시절의 기억, 탑을 쌓았던 재료, 하나님이 천사들을 대동하고 내려오셔서 언어를 혼잡케 하신 과정, 그리고 서쪽과 동쪽으로 갈라져 이동했던 경로를 그림 글자로 남겨놓았다. 오늘 우리는 한자라는 타임캡슐을 열어, 잊혀진 바벨탑의 진실을 마주하고, 그 혼란 속에서 우리 민족을 동방으로 이끄신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고자 한다.

 

2. 홍수 후 그들은 왜 탑을 쌓았는가? (합할 합의 비밀)

  노아의 홍수 후 약 100년이 지난 시점에 발생했던 바벨탑 사건의 핵심 전제는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창 11:1)는 것이다. 정말 그랬을까? 한자 '합할 합(合)' 자를 보면 그 시절의 기억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이 글자는 '사람 인(人)' 변에 '한 일(一)', '입 구(口)' 자가 합쳐진 것이다. 해석하면 "사람들(人)의 입(口, 언어)이 하나(一)였다"는 뜻이다. 서로 마음이 맞다는 뜻으로 쓰이지만, 그 원형은 언어가 통일되어 있었던 시대를 가리킨다. 언어가 하나였기에 그들은 뜻을 합할 수 있었고, 거대한 프로젝트를 모의할 수 있었다.

  그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바로 탑 탑(塔)'이다. 이 글자를 분석해 보자. 왼쪽에는 '흙 토(土)'가 있고, 오른쪽 위에는 '풀 초(艹)', 아래에는 '합할 합(合)' 자가 있다. 이것은 바벨탑 건축의 현장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들은 돌 대신 벽돌을 썼다. 벽돌을 만들려면 흙(土)에 지푸라기(艹, 풀)를 썰어 넣고 구워야 단단해진다. 즉, "언어가 하나(合)였던 시절, 사람들이 흙(土)과 풀(艹)을 이겨 벽돌을 만들어 쌓아 올린 것", 그것이 바로 탑(塔)이다.

  중국의 『설문해자』는 이 글자의 기원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성경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창세기 11장 3절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흙을 대신하여 역청을 쓰며"라는 말씀을 대입하면, 이 한자는 완벽하게 해독된다. 우리 조상들은 바벨탑이 어떻게 지어졌는지, 그 재료가 무엇이었는지까지 정확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3. 하나님은 왜 그들을 흩으셨는가? (야살의 책과 한자)

  그렇다면 왜 그들은 탑을 쌓았고, 하나님은 왜 그들을 흩으셨는가? 성경은 그들의 동기를 두 가지로 요약한다. "우리의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창 11:4)가 그것이다.

  그럼, 이 반역을 주동한 인물은 누구인가? 그는 바로 함의 손자 '니므롯'이었다. 그는 "여호와 앞에서(대적하여) 용감한 사냥꾼"이었으며, 사람들을 규합하여 하나님 없는 제국을 건설하려 했다. 홍수 심판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 인간의 힘으로 닿을 수 없는 높은 탑을 쌓아 심판을 피해보려 했던 것이다.

하나님은 이 교만을 두고 볼 수 없으셨다. 창세기 11장 7절에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우리'는 누구인가? 삼위일체 하나님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고대 유대 문헌인 『야살의 책(Book of Jasher)』은 이때 하나님이 70명의 천사를 대동하고 내려오셨다고 기록한다.

이 장면은 한자 '흩을 산(散)' 자에 놀랍도록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현재의 해서체는 모양이 많이 다듬어졌지만, 고대 소전(小篆)이나 갑골문을 보면 충격적이다. 왼쪽에는 '육체(肉, 고기)' 혹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있고, 오른쪽에는 '칠 복(攵)' 자가 있다. '복(攵)'은 손에몽둥이나 도구를 들고 치는 형상이다. 즉, "하나님이 손을 들어 뭉쳐 있는 육체(사람들)를 쳐서 흩어버리신 사건"이다.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로 뭉쳐(合) 악을 도모하자, 강권적인 개입으로 그들을 치셨다(散). 바벨탑 사건은 단순한 언어의 분화가 아니라, 인간의 교만에 대한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이었음을 한자는 증언하고 있다.

 

4. 세 번째 질문: 언어는 어떻게 혼잡하게 되었는가? (어지러울 란의 비밀)

하나님의 심판 방법은 '언어의 혼잡'이었다. 말이 통하지 않게 되자 공사는 중단되었고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묘사한 글자가 바로 **'어지러울 란(亂)'**이다.

현재 우리가 쓰는 '란(亂)' 자는 '혀 설(舌)' 변에 '새 을(乙, 혹은 갈고리 궐)' 자가 섞여 있어 복잡하다. 사람들은 이것을 실타래가 엉킨 모양이라고 해석한다. 그러나 고대 갑골문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실타래가 아니라 전혀 다른 그림이 나온다.

갑골문의 '란(亂)' 자에는 **'위아래로 입(口)이 연결된 모습'**이 있다. 사람들이 서로 말이 통하여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 옆에 **'하나님의 손(又)'**과 위에서 내려온 **'어떤 존재'**가 그 연결된 입들을 억지로 뜯어내고 있는 형상이 그려져 있다. 그 존재는 날개가 달린 '새(鳥)' 모양을 하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앞서 언급한 『야살의 책』의 기록처럼, 하나님이 천사(새의 형상)들을 데리고 내려와 사람들의 입(언어)을 강제로 분리시키고 혼잡하게 만든 장면이다. "자, 우리가 내려가서(천사들과 함께)... 언어를 혼잡하게 하자." 이 한 글자 속에 성경의 기록과 고대 전승이 완벽하게 녹아 있다. 바벨탑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어제까지 통하던 말이 오늘은 통하지 않게 되자, 사람들은 두려움과 혼란(亂) 속에 빠져 서로를 불신하며 갈라질 수밖에 없었다.

 

5. 그들은 어디로 이동했는가? (옮길 천과 서쪽으로 간 무리)

언어가 섞이자 사람들은 말이 통하는 끼리끼리 모여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민족의 대이동이다. 한자 '옮길 천(遷)' 자는 당시 인류의 이동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다.

이 글자는 **'쉬엄쉬엄 갈 착(辶)'**에 '서녘 서(西)', '큰 대(大)', 그리고 '뱀(巳, 혹은 몸 기)' 모양이 합쳐진 것이다. 해석하면 "큰(大) 무리가 서쪽(西)으로 이동해 갔다"는 뜻이다. 바벨탑이 있었던 시날 평지(메소포타미아)를 중심으로 볼 때, 함 족속과 야벳 족속, 그리고 벨렉 계열의 셈 족속 등 대다수의 인류는 서쪽(유럽, 아프리카)이나 그 주변에 머물렀다. 니므롯을 중심으로 한 거대한 세력이 서쪽으로 향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우리 조상은 어디로 갔는가? 성경은 셈의 후손 에벨의 두 아들 중, 벨렉은 그 땅에 남았고(혹은 서쪽으로), 아우 **'욕단'**은 "동쪽 산"(창 10:30)으로 갔다고 기록한다. 서쪽으로 간 큰 무리(遷)와 달리, 욕단과 그의 추종자들은 해가 뜨는 동쪽을 향해 험한 알타이산맥과 천산산맥을 넘어 이동했다.

왜 그들은 굳이 험난한 동쪽을 택했을까? 바벨탑의 타락한 문명(니므롯의 길)을 따르지 않고, 잃어버린 에덴과 생명나무가 있는 곳, 하나님이 계신 곳을 찾아 떠난 '거룩한 분리'였다. 우리 민족(동이족)은 바벨탑의 반역에 가담하지 않거나, 그 죄악을 보고 일찍이 떨어져 나온 '남은 자'들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한자의 '천(遷)' 자가 서쪽으로 간 무리를 지칭한다면, 우리는 그 흐름을 거슬러 동쪽으로 온 순례자들의 후예다.

 

6. 한글(훈민정음)은 하늘의 글자인가? (가림토와 세종대왕)

바벨탑 사건 이후 언어는 혼잡해졌고, 민족마다 말이 달라졌다. 그런데 우리 민족에게는 전 세계 유례가 없는 독특한 언어 유산이 있다. 바로 뜻글자인 '한자'와 소리글자인 '한글'을 동시에, 그것도 완벽하게 사용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세종대왕이 1443년에 훈민정음을 창제했다고 배웠다. 훈민정음 서문에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라는 구절이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것을 "우리나라 말이 중국(China)과 달라서"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당시 명나라 시대에는 '중국'이라는 국호가 쓰이지 않았다. 이 말의 진짜 의미는 **"나라 안(國)의 말(소리)들이 서로 달라서(中)"**라는 뜻이다. 마치 바벨탑 이후처럼, 지방마다 사투리가 심하고 한자를 읽는 소리가 제각각이라 소통이 안 되었기에, 이를 통일할 '바른 소리(正音)'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세종대왕은 한글을 맨땅에서 창조했는가? 『세종실록』은 놀라운 사실을 기록한다. "자방고전(字倣古篆)", 즉 **"옛 글자를 모방했다"**는 것이다. 세종대왕이 참고했던 그 '옛 글자'는 무엇인가?

『단군세기』에 그 답이 있다. 고조선 3대 단군인 **'가륵(嘉勒)'**이 재위 2년(BC 2181년)에 "풍속이 다르고 말이 서로 통하지 않으므로" 삼랑 을보륵에게 명하여 **'정음 38자'**를 만들게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을 '가림토(加臨土)' 문자라고 한다. 가림토 문자의 형태를 보면 'ㄱ, ㄴ, ㅁ, ㅅ, ㅇ' 등 지금의 한글 자모와 충격적일 만큼 똑같다. 세종대왕은 집현전 학자들(특히 이씨 가문 등 고대 문헌을 보존해 온 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우리 민족이 4천 년 전부터 간직해 온 이 고대 문자의 원형을 복원하고 과학적으로 다듬어 훈민정음을 반포한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시사하는가? 우리 민족(욕단 족속)은 바벨탑 사건으로 언어가 흩어질 때, 하나님이 주신 **'오리지널 소리'**를 잃어버리지 않고 동쪽으로 가져왔다는 것이다. 아담이 동물들의 이름을 짓고 하나님과 대화했던 그 태초의 언어, 그 소리값을 가장 완벽하게 보존하고 표기할 수 있는 문자가 바로 한글이다.

 

7. 우리 민족에게 주신 언어의 사명은 무엇인가?

하나님은 왜 동방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에 '뜻을 담은 한자(천부경, 창세기)'와 '소리를 담은 한글'이라는 두 가지 보물을 동시에 남겨두셨을까? 여기에는 마지막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거대한 섭리가 있다.

중국어는 성조가 있어 발음이 제한적이고, 일본어는 받침이 없어 소리를 다 표현하지 못한다. 그러나 한국어는 세상의 거의 모든 소리를 적을 수 있고 발음할 수 있다. 바람 소리, 물소리, 심지어 외국어의 미세한 발음까지 표기 가능한 '소리의 마스터키'다.

이것은 **'복음 전파'**를 위한 최적의 도구다. 마지막 때가 되면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단 12:4)고 했다. 전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언어가 장벽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우리 민족에게 어떤 언어권에 가서도 그들의 말을 쉽게 배우고, 정확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혀'와 '글'을 주셨다.

바벨탑에서 언어가 혼잡되어 인류가 흩어졌다면, 이제는 성령 안에서 언어가 통일되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오순절 마가 다락방에서 성령이 임했을 때 방언이 터지고 언어의 장벽이 무너졌던 것처럼, 마지막 때 우리 민족은 이 탁월한 언어적 은사를 가지고 열방을 하나님께로 되돌리는 '소통의 제사장'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9. 나오며: 바벨을 넘어 시온으로

지금까지 9번에 걸쳐 [한자와 창세기] 시리즈를 나누었다. 한자는 단순한 중국 글자가 아니었다. 그것은 우리 조상 동이족이 남긴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의 신앙 고백이었다. 하나님(示)을 섬기고, 에덴(田)을 기억하며, 홍수(洪)와 방주(船)의 구원을 잊지 않았던 그들의 기억이 글자마다 배어 있다.

또한 바벨탑 사건은 인간이 하나님 없이 스스로 높아지려 할 때(탑), 하나님이 어떻게 그들을 치시고(산) 흩으시는지를 보여주는 엄중한 경고다. 니므롯의 후예들은 서쪽으로 가서 바벨 문명을 세웠지만, 욕단의 후예들은 동쪽으로 와서 하늘을 경외하는 문화를 지켰다.

이제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세상은 지금도 AI와 과학이라는 제2의 바벨탑을 쌓으며 "우리의 이름을 내자"고 외친다. 그러나 우리는 그 교만의 탑을 거부해야 한다. 우리는 흩어진 언어를 복음으로 다시 하나 되게 하고, 내 이름을 내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한글과 한자, 그리고 뜨거운 신앙의 유산을 가지고 다시 열방으로 나아가자. 바벨에서 흩어진 인류를 십자가의 사랑으로 다시 불러 모으는 것, 이것이 동방의 독수리, 우리 민족에게 맡겨진 마지막 사명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자에 담긴 하나님의 숨결을 기억하며, 우리에게 주신 이 거룩한 언어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귀하게 쓰임 받는 주인공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한다.

 

 2026년 01월 09일(금)
정보배 목사

 

 

[설교핵심]

이 설교는 창세기 11장의 바벨탑 사건이 고대 동양의 한자(漢字) 속에 고스란히 박제되어 있음을 문자학적 관점에서 고찰합니다. 이 설교는 탑(塔)이나 흩어질 산(散)과 같은 글자의 자형에 언어의 통일성과 신의 개입으로 인한 인류의 분산이라는 성경적 서사가 반영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한자가 단순히 중국의 전유물이 아닌 노아의 후손들이 공유했던 인류 공통의 역사 기록임을 강조합니다. 특히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와 가림토 문자의 연관성을 언급하며 우리 민족이 성경적 기원을 간직한 우수한 민족임을 부각하고, 인간의 교만을 꺾으신 하나님의 권위를 높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설교는 한자의 기원 깊숙이 숨겨진 복음적 메시지를 발견함으로써 성경의 역사적 진실성을 확증하고 성도들에게 겸손한 신앙적 자세를 가질 것을 촉구하는 목적을 지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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