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기독론(09)(풀영상)]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았다는 것의 의미와 그 어마어마한 활용(창1:26~27)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SouzHRBryVY
1. 들어가며: 왜 나는 영적 능력을 행하지 못하는가?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떠나 승천하시기 전에 이렇게 약속하셨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막 16:17-18). 그렇다면 이것은 특정한 인물들 즉 사도들에게만 주신 말씀인가? 그렇지 않니다. '믿고 있는 자들' 모두에게 주신 보편적인 약속이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성도들의 현실은 어떠한가? 귀신은커녕 내 안의 작은 혈기 하나 다스리지 못하고, 질병과 가난 앞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진 채 있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그 이유는 한 가지, 우리가 원래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는데 첫 사람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그것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럼, 아담이 범죄할 때 잃어버린 것은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단순히 에덴동산이라는 거주지를 잃어버린 것이었는가? 아니었다. 바로 '하나님의 형상(Imago Dei)'이며, 그것의 본질적인 기능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형상'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단순히 착하고 거룩한 성품 정도가 아니다. 그것은 영적 세계와 물질 세계를 동시에 통치하고 다스리는 어마어마한 '기능(Function)'이자 초자연적인 '능력(Power)'이다.
필자는 오랫동안 영적 세계를 보기 위해 훈련받았으나, 보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성경말씀을 전하고 영성훈련과 실습을 통하여 '영을 사용하는 법', 즉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 활용하는 법을 알고 사용하게 되었다. 그 후로 필자의 목회 현장에서는 초자연적인 기적들이 진짜로 일어남을 확인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그 비밀을 공개하려고 한다.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비결은 무엇인가? 그동안 잠자고 있던 우리의 거듭난 영을 어떻게 깨울 수 있는가? 만약 우리가 거듭난 영을 가졌고 회개를 하고 있다면, 우리는 구원받기 전의 무력하게 살던 피조물이 아니라, 만물 곧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을 다스리고 통치하는 왕적 권세를 가진 자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 하나님의 형상이란 도덕적 성품인가, 영적 본질인가?
지금까지 조직신학자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주로 하나님과 인간이 동시에 갖고 있는 '도덕적 속성' 정도로 해석해 왔다. 예를 들어보자.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의로우시고, 선하시고, 사랑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우리 인간에게도 이런 것들이 잇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양심이나 도덕성이 바로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배웠다. 물론 이것도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그럼, 하나님의 형상은 대체 무엇을 가리키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본질적인 속성에서 시작된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은 영(Spirit)이시니"(요 4:24)라고 말씀해주셨다. 이처럼 하나님은 육체를 갖고 있지 않은 영적인 존재이시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형상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영이신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본질적인 특성'을 말하는 것이다. 육체가 없는 하나님이시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 인간이 가진 혼적인 기능들 곧 생각하고(지), 느끼고(정), 결정하는(의) 것을 가지고 계신다. 즉 영도 지정의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의 핵심은 '지정의라는 인격(Personality)을 가진 영'이라는 점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처음 지으실 때, 그분은 땅의 흙으로 육체를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인 영을 불어넣으셨다. 그런데 그때 인간의 영은 하나님의 영을 닮은 존재로 창조된 채 인간의 육체 속에 불어넣어졌다. 따라서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말의 진짜 의미는 다른 것이 아니라, 인간의 영도 하나님처럼 지정의(知情意)를 갖고 있으며, 영적인 소통이 가능하고 그 영을 사용하여 통치가 가능한 존재로 만들어졌다는 뜻이다. 고로 하나님의 형상을 단순히 '착한 성품' 정도로만 축소한다면, 인간에게 주신 놀라운 권세를 놓치고 말 것이다.
3. 하나님의 형상의 원형은 누구였는가?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지금까지 조직신학자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주로 '도덕적 속성'으로 해석해 왔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의로우시고, 선하시고, 사랑이시니,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양심이나 도덕성이 바로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것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이것은 본질을 놓친 해석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형상이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실체적 존재'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왜냐하면 고린도후서 4장 4절은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고 선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골로새서 1장 15절도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의 형상은 어떤 성품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그분 자체'인 것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실 때, 아무 밑그림 없이 지으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라는 원형(Original)을 모델로 삼아 그 모양대로 인간(Copy)을 빚으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신학적 질문이 생긴다. 아담은 지금으로부터 수천 년 전, 처음 창조시에 지음 받았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후 4천년이 지나서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에 육신을 입고 베들레헴에 태어나셨다. 그렇다면 아담이 어떻게 후대에 오실 예수님의 형상대로 지어질 수 있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이 '성육신 하기 전의 그리스도(Pre-incarnate Christ)'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수님은 육체를 입기 전, 영원 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신 분이시다. 그때에 그분은 육체가 없는 '영(Spirit)이신 그리스도'로 존재하고 계셨다.
그런데 태초에 하나님께서 아담을 만드실 때 사용하신 모델은 바로 이 '영으로 계신 그리스도'다. 인성(육체)을 입기 전, 오직 신성(Divinity)만을 지니고 계셨던 영이신 그리스도의 모습, 그것이 바로 본래의 하나님의 형상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영이신 그리스도의 본질은 무엇인가? 그것은 비록 육체는 아직 없었어도, 완벽한 지성(知)과 감성(情)과 의지(意)를 가진 인격적 존재였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말의 진짜 의미는, 인간이 '선재하신 그리스도의 영적 인격(지정의)을 그대로 닮은 영적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뜻이다. 이것을 알 때에 거듭난 영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한다.
4. 아담은 타락 전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가?
그렇다면, 타락하기 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아담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가? 이것을 알 수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창세기 2장을 나타나 있다.
창세기 2장에서 아담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이끌어 오는 각종 들짐승과 새들을 보고 즉시 이름을 지어 알려주었다. 이때 '이름'이란 그 존재의 본질과 속성을 꿰뚫어 볼 때 비로소 지어 부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담은 특별히 무엇인가를 배우지 않았어도 영의 지성을 사용해서, 직관적으로 만물의 속성을 파악하는 '초월적 지성(Super-intellect)'을 사용하여 동물의 이름을 각각 지어 불렀던 것이다(창2:20). 모든 짐승에게 즉각 이름을 지어서 부르다니, 아담이 가진 지성은 놀라운 지성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그는 에덴동산을 거니시는 하나님의 소리를 영으로 들었고, 하나님과 직접 대화했다(창 3:10). 그는 영으로는 영적 세계를 그리고 육체로는 물질 세계와 접촉하며 살았던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창조된 아담에게 하나님께서는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 1:28)면서 그에게 통치권을 부여해주셨다. 그러므로 그때 당시만 해도 아담은 혹 사자(lion)가 자신에게 달려들면 "멈춰!"라는 단 마디의 명령으로 그 사자를 제압할 수 있는 권세를 가지고 있었다. 즉 타락하기 전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아담은 모든 자연 만물에게 호령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인간의 원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범죄 이후 이러한 기능은 심각하게 파괴되고 말았다. 영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고, 이제 아담은 육체의 본능과 혼의 이성이 그의 주인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오늘날에 들어와 우리 인간은 사자에게 물려 죽기도 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연약한 존재가 되고 말았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바로 이 파괴된 형상을 복구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회복된 하나님의 형상으로 인하여, 다시금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살게 하려 하기 위해 오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5.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가 보여주는 '두 의지'의 비밀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우리 사람 안에 있는 '영'도 생각하고 느끼고 결정하는 인격체인가? 그렇다. 많은 사람이 "영은 그냥 기운이나 에너지가 아닌가?"라고 생각하지만, 성경은 영이 확실한 '지정의(Intellect, Emotion, Will)'를 가진 인격적 주체임을 증명하고 있다. 가장 강력한 증거가 바로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에서다.
마태복음 26장 39절에 보면, 그날 예수께서는 이렇게 기도하셨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여기서 예수님은 갈등하고 계셨다. 왜냐하면 이 땅에서는 아들이신 예수께서 원하는 '나의 원(Will=의지)'이 있고, 동시에 하늘에서는 "아버지의 원(Will=의지)"이 있었기 때문이다. 두 의지가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말씀하신 '나의 원(의지)'은 무엇인가? 그것은 육체를 입으신 예수님의 '인성(Humanity)의 의지'이다. 당시 예수님의 육체 안에 있는 인성의 의지는 죽음의 고통을 피하고 싶어했다. 그런데 이러한 인성의 의지는 결코 죄가 아니며, 육체를 가진 존재라면 응당 갖게 되는 본성과 같은 것이었다.
반면 예수님 안에는 '신성(Divinity)'인 영(spirit)도 있었고, 영 안에는 영의 의지도 있었다. 그렇다면 당시 예수님의 영 안에 있는 의지는 무엇을 원하고 있었는가? 그것은 아버지의 뜻, 즉 십자가를 지고 인류를 구원해야 한다는 것을 원하고 있었다. 그런데 하늘에서는 신성한 아버지의 의지도 있었다. 그것은 "아들아, 네가 십자가에 죽음으로 인하여, 인류를 구원하거라"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에서는 3가지 의지가 겹쳐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의 인성의 의지와 예수님의 신성(영)의 의지가 있었고, 동시에 하늘에는 아버지의 신성(영)의 의지도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당시 겟세마네의 예수님의 기도는 예수님 안에 있는 '인성의 지정의(혼)'를 자신의 가진 '신성의 지정의(영)'와 하늘에 있는 아버지의 신성의 지정의에 복종시키는 치열한 싸움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의지들의 충돌 상황은 우리에게 놀라운 영적 비밀을 알려준다. 그것은 사람은 인성으로서 육체(혼)만 지정의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영에게도 지정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영만 가지고 있는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역시 지정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보자. 영만 갖고 계셨던 아버지에게 있는 지정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아버지는 역시 지성을 가지고 있었다(마 6:8).
마6: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둘째로, 아버지도 역시 감성을 가지고 계셨다(요3:16).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셋째로, 아버지도 역시 의지를 가지고 계셨다(마26:42).
마26: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그런데 이러한 아버지의 영의 지정의는 인간에게 있는 영도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다. 사람의 영도 역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싶어 하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영이 육체의 욕심에 묻혀버려서 영이 말하는 소리와 욕구를 제대로 표출할 수 없을 뿐이다.
6. 중국의 워치만 니의 '3분설'은 무엇을 놓쳤는가? (영의 지정의 발견)
중국의 저명한 저술가이자 사역자였던 워치만 니(Watchman Nee)(1903–1972)는 인간을 영, 혼, 육으로 구분하는 '3분설'을 체계화하여 한국 교회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 중 하나다. 그는 혼을 '지정의(지성과 감성과 의지)'라고 정의하고, 영은 '직관(Intuition), 양심(Conscience), 영교(Fellowship)'라는 세 가지 기능으로 정의했다. 이것은 영의 기능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필자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 워치만 니는 영을 기능적으로만 설명했지만, 사실 영은 그 자체로 '본질적인 인격'이라는 것이다. 생각해 보자. 하나님은 영이시다. 그런데 하나님께 지성(知)이 없고 감정(情)이 없고 의지(意)가 없으신가? 아니다. 하나님은 전지하시고(知), 사랑하시고 질투하시며(情), 뜻을 정하여 행하신다(意).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의 영 또한 마땅히 지정의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으로 기도한다", 혹은 "영으로 안다"고 말할 때, 그것은 막연한 직관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영의 지성으로 하나님의 깊은 것을 통달하고, 영의 감성으로 주님의 마음을 느끼며, 영의 의지로 마귀를 대적하기로 결단하는 것이다. 혼의 지정의는 3차원 물질세계를 인식케 도와주는 도구라고한다면, 영의 지정의는 5차원 영적 세계를 인식하고 다스리는 도구인 것이다. 그러므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고 할지라도 이러한 '영의 인격(지정의)'를 사용할 줄 알 때, 비로소 초자연적인 능력이 나타나는 것이다.
7. 회복된 하나님의 형상, 그 5가지 특징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우리 안에 회복되어야 할 '하나님의 형상'의 실체는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도 갖고 계시며, 사람보다 먼저 지음받은 천사들도 갖고 있으며, 이어서 인간도 가지고 있는 공통분모인 것이다. 고로 필자가 성경의 기록들과 영적 체험을 통하여 깨달은 바로는 다음 하나님의 형상의 5가지 핵심 기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영적 존재(Spirit)이다. 즉 사람은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 영을 가졌다는 것이다. 동물은 영이 없기에 하나님을 예배할 수 없다. 인간만이 영이신 하나님과 주파수를 맞추고 교제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영도 육체의 혼(지정의)과 같이 영의 인격 즉 영의 지정의를 갖고 있다. 둘째, 말(Speech)을 한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인간의 말에도 창조의 권세가 들어있다. 영의 뜻을 물리적 세계에 선포하여 변화시키는 수단이 다름 아닌 말인 것이다. 셋째, 자유의지(Free Will)를 가졌다. 모든 동물은 하나같이 본능에 따라 움직이지만, 인간은 본능을 거슬러 선택할 수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권을 닮은 것으로서 인간도 천사와 같이 자유의지를 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지혜와 명철(Wisdom & Understanding)을 가졌다. 여기서 지혜와 명철이란 영이 갖고 있는 지혜와 명철로서, 3차원 물질세계를 넘어, 영적 세계의 원리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가리킨다. 아담이 동물의 이름을 지을 때 사용하던 바로 그 지성을 가리킨다. 다섯째, 초자연적 능력(Supernatural Power)을 가졌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물질세계를 다스리고, 영적 존재(천사, 귀신)를 통제할 수 있는 권세를 가졌다(창 1:28).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천사와 인간이 모두 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지만 둘 사이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천사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기에(창 1:26), 위와 같이 5가지 핵심을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천사가 가진 지혜와 명철은 어쩌면 인간보다 뛰어날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은 겨우 80~120년 정도 살면서 지혜와 명철을 얻지만 천사는 그들이 창조된 이후 지식을 축척하여 지혜와 명철을 쌓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사와 인간 사이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그것은 다섯 번째 초자연적인 능력에 있어서다. 천사가 가진 능력은 무한정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부여하신 계급에 따라 능력이 '고정(Fixed)'되어 있다. 날개 하나 가진 천사가 훈련을 많이 받고 무엇인가를 더 많이 깨달았다고 해서 날개 둘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다르다. 인간에게는 '믿음(Faith)'이라는 통로를 통하여 능력을 사용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마가복음 11장 23절을 보라.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말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으면 그대로 되리라."고 하였다. 그렇다. 인간은 자신이 가진 믿음의 분량에 따라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을 끌어다 쓸 수 있는 '가변적이고 확장 가능한 능력'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만약 자신의 영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알 수 있다면, 인간이 가진 능력은 실로 엄청난 것임을 알 수 있다. 고로 이것이야말로 천사들이 인간을 부러워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8. 영을 사용하여 기적을 행하는 원리는 무엇인가? (실전 적용)
영을 사용하여 초자연적인 능력을 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떤 사람은 이것을 이론적으로 알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론적으로 아는것과 실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차이가 있다. 필자는 최근 들어와 이 원리를 사용하여 우리 교회 성도의 삶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다.
하나의 예를 들어 본다. 이틀전날 밤 9시경에 부목사님으로부터 급한 연락이 왔다. 교회 어떤 집사님의 둘째 딸(유치원생)이 40도가 넘는 고열로 3일째 앓고 있는데, 병원에 가서 약을 써도 열이 안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즉시 나는 그 전화를 받고 영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혼의 지정의를 내려놓고 '영의 지정의'를 작동시켰다.
첫째, 영으로 보다(환상). 영안을 열어서 아이의 상태가 어떻게 해서 열이 나게 되었는지를 주님께 보여달라고 했다. 그러자 유치원 같은 방이 하나 보였고, 장난감 말 엉덩이 쪽이 보였다. 그곳을 탔든지 아니면 접촉했던 것 같아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족제비같이 생긴 시커먼 영이 나타나더니 커다란 검은 구멍 속으로 쏙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그러자 내 영은 금방 알아차렸다. 악한 영의 공격이었구나.
둘째, 영으로 판단하다(지성). 이제 주님께 물었다. 그럼, "이것이 부모의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입니까, 순수한 악한 영의 공격입니까?" 이것을 놓고 영적 온도계가 살펴보았다. 그랬더니 순수한 영의 공격이 온도계를 치고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그리하여 이것은 순수한 악한 영의 공격임을 확신했다. 왜나하면 이 아이의 아버지가 전 주일부터 찬양사역을 시작했기 때문에 악한 영이 공격한 것임을 곧 알게 된 것이다.
셋째, 영으로 명령하다(의지와 말). 원인을 알았으니 이제 악한 영을 쫓아내고 세포기관에 명령하면 된다. 그러자 필자는 영의 권세로 명령했다. "고열을 일으키는 이 악하고 더러운 영아,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너에게 명하노니, 이 아이 속에서부터 떠나갈지어다!" 그리고 나서 아이의 세포에게 명령했다. "이 아이의 모든 세포는 지금 정상적으로 활동할지어다! 열을 내리고 정상적인 온도를 유지할지어다"라고 말이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 바로 다음 날 아침이다. 아이의 열이 씻은 듯이 내려가고 아이가 춤추며 찬양하고 있다고 아버지가 영상을 보내왔다. 이것은 필자가 뭐 특별해서가 아니다. 필자 안에 회복된 '하나님의 형상'을 믿음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영의 지성으로 원인을 보고, 영의 의지로 꾸짖고, 말로 선포하니, 영적 세계에서 활동하던 악한 영이 떠나가고 물리적 세계의 질병이 굴복한 것이다. 그리고 세포가 정상적인 기능을 찾아간 것이다. 이것이 바로 회복된 하나님의 형상 곧 거듭난 영을 사용한 기적의 메커니즘인 것이다.
9. 자신의 영의 지정의를 사용하여 초자연적인 능력을 행하기 위한 필수적인 전제조건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이러한 거듭난 영의 사용은 누구나 가능한가? 가능하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사람들은 영에도 생각과 감정과 의지가 있다는 것을 잘 몰랐으며,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제 영에게 생명이 공급된 채 있으므로, 선재하신 그리스도의 영처럼, 타락하기 전의 아담의 영처럼,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말씀을 듣고도 "목사님, 저도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왜 저는 잘 안 될까요?"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필자와 같은 사람이 되었는지를 먼저 묻고 싶다. 필자는 이러한 영의 지정의를 사용하기 위해 두 가지 일을 했었기 때문이다. 그것의 하나는 영의 사용을 믿지 못하게 하고 의심하게 하는 악한 영들을 추방하였을 뿐만 아니라, 거듭난 영을 강하게 훈련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필자와 같이 두 가지 필수적인 전제조건을 충족시켰다면 놀라운 초자연적인 능력을 영의 지정의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필자와 같은 2가지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면, 아무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외쳐도 공허한 메아리가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회복된 하나님의 형상이 되고, 거듭는 사람의 영의 지정의를 사용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그것은 두 가지다.
첫째, 소극적인 조건으로서, '회개(Repentance)'를 통해 의심과 두려움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영의 능력을 쓰려고 할 때, 가장 큰 방해꾼이 있다면 그것은 이미 내 안에 들어와 있는 뱀들(창 3:14)과 귀신들(마 12:43-45) 때문이다. 이 놈들은 끊임없이 우리 뇌 속에서 속삭인다. "네가 기도한다고 낫겠어? 의사도 못 고치는데?(의심을 주는 것이다)", "괜히 큰 귀신을 건드렸다가 너나 네 자식이 해코지 당하면 어떡할래?(두려움을 주는 것이다)". 이 의심과 두려움이 결국 영의 활성화를 꽉 틀어 막아버린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때에 성경말씀 특 예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한다. 마가복음 11장에서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해주셨다. "너희가 만일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그렇다. 의심하면 안 된다. 그러므로 회개는 내 안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이 의심과 두려움의 영들을 청소하는 작업인 것이다. 회개를 통하여 예수님의 피가 내 몸 안에 들어오고 그래서 내 속에 들어있는 악한 영들이 떠나가면, 영의 지정의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때에 우리의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롬 8:6)으로 가득찰 것이다. "아, 기도하면 낫는구나!" 하는 담대함이 생기는 것이다. 그 담대함이 바로 능력의 발판이 된다. 그런데 이러한 회개 없이는 절대 담대함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둘째, 적극적인 조건으로서, '전투방언기도'로 영의 에너지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백하는 회개를 통하여 내 영이 깨끗해지면, 내게서 저절로 능력이 나가는 것일까? 그건 아니다. 근육을 키워야 힘을 쓰듯, 영의 에너지를 키워야 한다. 그래서 영의 에너지를 축적해야 한다. 필자는 이 영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상당히 많이 하였다. 그것은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방언이란 내 혀를 사용하여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내 영이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언기도만으로 영의 에너지가 많이 올라가지 않는다. 이때 영의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전투방언기도'를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30분이상 전투방언기도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전투방언기도라는 것은 단지 웅얼거리는 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영으로 악한 세력을 타격하고 밀어내는 강력한 기도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 영에서 '고압 전류'가 흐르도록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평소에 이 전투방언기도로 내 영을 단련시켜 놓았기에, 위급한 순간에 명령할 때 강력한 파워가 나가고 있다. 훈련 없는 장수는 있을 수가 없다. 전투방언기도는 우리의 영을 핵폭탄급 무기로 만들어주는 아주 강력한 훈련이다.
10. 나오며: 영의 지정의를 깨우라, 당신은 왕이다
이번 시간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우리의 영에 주신 놀라운 비밀을 찾아보았다. 사람은 육체만을 가진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그저 입으로 먹고 살다가 늙어 죽는 존재가 아닌 것이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존재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형상을 사용하면 우리는 보이는 물질계와 보이지 않는 영계에서 강력한 '영적인 통치자'가 될 수 있다(창 1:28). 아담은 바로 그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히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범죄함으로 인하여 아담은 그것을 거의 잃어버렸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사람은 누구라도 거듭난 영을 가지게 되고, 회개를 통하여 악한 영을 우리 몸에서 제거한 다음, 영을 사용하는 법을 꾸준히 계속해서 익힌다면, 그때부터는 영의 사용해 말로 선포하면 아담이 사용하던 말의 권세가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면 물질 세계와 비물질세계가 우리의 말에 복종하는 것이다.
그렇다. 이제 잠자고 있는 우리의 영을 깨울 때가 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회개로 내 속에 들어있는 뱀들과 귀신들을 몰아내어야 한다. 그래서 그것들이 주는 두려움과 의심을 걷어내어야 한다. 그리고 전투방언기도로 우리의 영을 강화시켜야 한다. 우리의 영에 거룩한 에너지로 충만케 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의심치 말고 믿음으로 선포하라. 나의 자녀를 괴롭히는 질병을 향하여 선포하라. 그리고 내 가정을 묶고 있는 가난의 환경을 향해 선포하라. 그리고 교회를 어지럽히는 어둠의 영들을 향해 왕의 권세로 강하게 명령하라. "이 악한 영들어, 나와! 떠나가!"라고 말이다. 그런 다음에는 모든 것이 정상이 되되록 회복을 외쳐야 한다. 그리고 우리 몸의 모든 기능들이 활성화되도록 외쳐야 한다. 그러면 말한 대로 될 것이다. 믿은 대로 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영이 회복된 하나님의 형상대로 활동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의 삶은 더 이상 환경에 지배받는 삶이 아니라, 환경을 다스리고 정복하는 기적의 삶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이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누려야 할 진짜 거듭난 영의 능력이다.
2026년 1월 19일(월)
정보배 목사
[설교핵심]
이 설교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성경적 선언의 본질적 의미와 그 능력을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설교는 하나님의 형상을 인간 영이 지닌 지정의(지성, 감성, 의지)라는 인격적 속성으로 정의하며, 타락으로 인해 축소된 이 기능을 회개와 영적 훈련을 통해 되살려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특히 인간의 영을 올바르게 활용하면 시공간을 초월하여 영적 세계를 보고 다스리는 초자연적 권세를 발휘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설교는 성도들이 회개를 통해 내면의 악한 영을 몰아내고, 말의 권세와 믿음을 사용하여 질병 치유와 기적을 행하는 왕적 통치권을 실생활에서 구현할 것을 촉구하는 목적을 지닙니다.

워치만 니(Watchman Nee)(1903–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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