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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aNIoU1AkhcY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기독론(29)] 출애굽기에서 시작된 국가적 차원의 이기는 자는 언제 완성되었는가?(삼하7:8~17)_2026-02-20(금)

https://youtu.be/aNIoU1AkhcY

 

 

1. 들어가며

하나님의 구속사는 점진적으로 계시되며, 마침내 요한계시록에서 그 찬란한 완성을 맺는다. 우리는 앞서 창세기를 통해 아담, 이삭, 야곱, 유다, 요셉으로 이어지는 인물들을 살펴보며, '개인적 차원'에서의 이기는 자의 모형을 발견했다. 그러나 한 개인이나 가정의 승리만으로는 장차 도래할 거대한 하나님 나라를 온전히 담아낼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구원의 스케일을 키우셨다. 출애굽기를 기점으로 이스라엘이라는 거대한 '민족'을 단위로 삼아, 국가적 차원의 이기는 자를 만들어내는 훈련을 시작하신 것이다. 구약의 역사는 단순한 이스라엘의 연대기가 아니다. 그것은 신약의 성도들이 어떻게 마귀의 압제에서 벗어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고, 마침내 천국에서 '왕 노릇' 하는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시청각 교재다.

오늘 우리는 요한계시록이 제시하는 '이기는 자의 3대 축복'이라는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 출애굽의 광야에서 시작된 국가적 차원의 이기는 자의 여정이 어떻게 여호수아를 거쳐 다윗 왕에 이르러 완성되는지를 추적해 볼 것이다. 흩어져 있던 구약의 퍼즐 조각들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한 분 하나님 안에서 어떻게 맞춰지는지 깨닫는 놀라운 시간이 될 것이다.

 

2. 요한계시록이 제시하는 '이기는 자'의 궁극적인 3가지 축복은 무엇이며, 왜 창세기의 고센 땅이나 출애굽기의 광야는 그 완성지가 될 수 없는가?

모든 성경의 결론인 요한계시록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기는 자들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신 궁극적인 축복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는 **'거주권'**이요, 둘째는 그곳에서 내 소유의 땅과 집, 그리고 나를 수종 들 천사들을 물려받는 **'기업권(상속권)'**이며, 셋째는 철장 권세를 가지고 만국을 다스리는 **'통치권(왕 노릇)'**이다.

이 관점에서 창세기의 마지막을 보라. 야곱의 가족 70명은 기근을 피해 애굽의 고센 땅에 정착했다. 고센 땅은 살기 좋은 비옥한 곳이었지만,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이 아니었으며 그곳은 여전히 사탄을 예표하는 바로의 통치 아래 있는 애굽이었다. 즉, 고센 땅은 천국을 예표할 수 없다.

출애굽기도 마찬가지다. 모세의 인도로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민족은 홍해를 건너 광야로 들어왔다. 그곳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성막을 지었지만, 광야는 영원히 머물 안식처가 아니라 영적 전쟁을 준비하는 '훈련 장소'에 불과했다. 그곳에는 정복하여 내 소유로 삼을 기업(땅)이 없었고, 그들을 다스릴 진정한 의미의 왕도 없었다. 그러므로 국가적 차원의 이기는 자의 여정은 창세기의 고센 땅이나 출애굽기의 광야에서 끝날 수 없는 미완성의 상태였다.

 

3.개인적 차원의 승리를 넘어선 '국가적 차원의 이기는 자'의 여정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어떤 3단계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가?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 이기는 자의 세 가지 축복(거주, 기업, 통치)을 역사 속에 순차적으로 성취해 가신다. 이 여정은 명확한 3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는 모세가 이끈 **'출애굽과 광야 시대(B.C. 1446년경)'**다. 이것은 애굽(마귀의 압제)에서 구출 받아 홍해(세례)를 건너,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고 성막을 지어 천국 백성으로서의 기본기를 다지는 '거주권'의 예비 단계다.

두 번째 단계는 여호수아가 이끈 **'가나안 정복 시대(B.C. 1405년경)'**다. 광야 훈련을 마친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일곱 족속과 전쟁을 치르고 그 땅을 12지파에게 분배하는 단계로, 천국에서 영원한 내 땅과 집을 얻는 '기업권'의 성취를 보여준다.

세 번째 단계는 다윗이 이룩한 **'통일 왕국 시대(B.C. 1010년경)'**다. 사사 시대의 혼란과 사울 왕의 실패를 넘어, 마침내 다윗이 시온성을 빼앗고 주변의 모든 대적을 굴복시킴으로써 절대적인 왕권을 확립하는 단계다. 이로써 국가적 차원의 이기는 자가 누릴 '통치권'이 역사 속에 완벽하게 시연된다.

 

4.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1세대는 왜 광야에서 실패했으며,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은 이기는 자의 축복 중 무엇을 성취한 것인가?

출애굽 1세대는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체험하고도 광야에서 처참하게 실패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불신하고 끊임없이 원망과 불평을 쏟아내다가, 결국 38년 동안 광야를 유리하며 모래사막에 뼈를 묻어야 했다. 오직 믿음의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살아남았다. 이것은 구원받고 교회에 들어왔다 할지라도, 이기는 자의 신앙을 갖지 못하면 천국의 기업을 얻을 수 없음을 보여주는 엄중한 경고다.

모세의 사명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내는 '출애굽'에 있었다면, 여호수아의 사명은 '가나안 땅 정복'에 있었다. 여호수아는 7년의 치열한 전쟁 끝에 가나안 일곱 족속을 몰아내고, 그 땅을 제비 뽑아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기업으로 나누어 주었다.

이것은 엄청난 영적 진리를 담고 있다. 우리가 천국에서 영원한 기업(땅과 집)을 상속받으려면, 우리 마음속을 차지하고 있는 가나안 일곱 족속, 곧 내면의 악한 영들과 귀신들을 몰아내는 영적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호수아의 승리는 곧 천국 상속권(기업권)의 획득을 예표한다.

 

5.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사 시대를 거쳐 사울 왕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이 여전히 미완성 상태였던 이유는 무엇인가?

여호수아와 갈렙의 헌신으로 땅(기업)은 차지했지만, 이스라엘은 여전히 불완전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후 약 350년 동안 이어지는 '사사 시대'의 역사는 참담하다.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

그들에게는 일관되고 강력하게 원수들을 통제할 진정한 '왕'이 없었다. 부족 연합체로 지내다 보니 이방 민족이 쳐들어오면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임시 지도자인 사사들이 일어나 구원하기를 반복했다. 참다못한 백성들의 요구로 초대 왕 사울이 세워졌으나, 그 역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 버림받고 말았다.

기업은 얻었으나 온전한 통치권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 이것이 사울 왕 때까지의 이스라엘이었다. 이기는 자의 최종 관문인 만국을 다스리는 '철장 권세'를 쥔 진정한 통치자가 아직 등장하지 않은 것이다.

 

6. 출애굽에서 시작된 국가적 차원의 '이기는 자'의 여정은 마침내 누구를 통해, 어떤 권세로 완전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되는가?

기나긴 영적 여정은 마침내 유다 지파의 목동, 다윗을 통해 완성의 꽃을 피운다. B.C. 1010년경 헤브론에서 왕위에 오른 다윗은, 7년 뒤 예루살렘의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고 그곳을 '다윗성(시온성)'으로 삼아 통일 왕국의 수도로 정한다.

다윗은 이전의 사사들이나 사울 왕과는 차원이 달랐다. 그는 가나안 내부는 물론이고, 암몬, 모압, 에돔, 아람, 블레셋 등 이스라엘을 위협하던 외부의 모든 대적을 완벽하게 무찔러 항복을 받아냈다. 다윗은 이 절대적인 통치권을 시편 2편에서 이렇게 예언한다.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다스리며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시편 2:8-9)

다윗이 말한 이 '철장 권세'야말로 요한계시록에서 이기는 자에게 주어질 만국 통치권의 정확한 예표다. 모세가 구원의 문을 열었고, 여호수아가 기업을 차지했다면, 다윗은 모든 원수를 굴복시키고 시온성에서 절대 왕권을 확립함으로써 국가적 이기는 자의 모형을 완벽하게 성취한 것이다.

 

7. 예수님께서 자신을 모세나 여호수아가 아닌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며 '다윗의 열쇠'를 가진 자로 계시하신 구속사적 이유는 무엇인가?

다윗이 이룩한 왕적 통치의 완전함 때문에, 성경은 오실 메시아를 가리켜 항상 '다윗의 자손'이라 부른다. 예수님 스스로도 요한계시록의 결론부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다윗과 결부시키신다.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 22:16)

나아가 예수님은 빌라델비아 교회에 자신을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계 3:7)로 소개하신다. 왜 모세의 열쇠나 여호수아의 열쇠가 아닐까? 오직 다윗만이 하나님의 원수를 온전히 진멸하고 왕권을 확립한 '이기는 자의 최종 열매'였기 때문이다. 더불어 다윗은 하나님이 거하실 예루살렘 성전 건축을 열망하여 완벽한 제도를 준비한 자였다.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은 영적으로 이 다윗의 보좌를 이어받아 사탄의 권세를 철장으로 깨뜨리셨고, 우리를 새 예루살렘 성으로 인도하신다. 다윗은 단순한 이스라엘의 왕이 아니라, 장차 만국을 다스리실 예수 그리스도와, 주님과 함께 보좌에 앉아 다스릴 '이기는 성도들'의 완벽한 롤모델인 것이다.

 

8.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이어 장차 천국에서 '왕 노릇' 하는 이기는 자가 되기 위해, 오늘날 신약의 성도들이 반드시 수행해야 할 치열한 영적 전쟁은 무엇인가?

출애굽기에서 사무엘하로 이어지는 이 장대한 역사는 과거의 기록으로 끝나지 않는다. 구약의 이스라엘이 눈에 보이는 이방 민족과 칼과 창으로 싸웠다면, 신약 시대의 성도인 우리는 보이지 않는 악한 영들과 싸워야 한다.

신약 성경이 구약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바로 '귀신을 쫓아내는 축사(Exorcism) 사역'이 전면에 등장한다는 것이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일곱 족속을 쫓아내고 다윗이 주변 민족을 쳐부순 것처럼, 우리는 내 영혼과 육체 속에 둥지를 틀고 있는 가문의 영, 혈기의 영, 음란과 미움의 영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단호하게 몰아내야 한다.

내 속의 악한 영을 몰아내지 않고서는 결코 천국의 기업을 차지할 수 없다. 더 나아가, 내 안의 적을 제압한 후에는 다른 사람 속에 있는 귀신들까지 몰아내어 그들을 생명으로 인도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영적 전투력이 바로 '철장 권세'의 시작이다. 누가복음 19장의 므나 비유처럼, 이 땅에서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기는 치열한 수고와 영적 승리를 쟁취할 때, 주님은 우리에게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시며 통치권을 맡기실 것이다.

 

9. 나오며

우리는 오늘 성경의 거대한 숲을 보았다. 창세기의 고센 땅이나 출애굽기의 광야는 우리가 머물러야 할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 우리는 단순히 애굽을 빠져나와 구원받은 것으로 만족하는 나약한 신앙에서 벗어나야 한다.

여호수아처럼 약속의 말씀을 무기 삼아 내 안의 죄악 된 본성과 악한 영들을 피 흘리기까지 싸워 몰아내어 천국의 기업을 쟁취하라. 그리고 다윗처럼 마침내 원수 마귀를 발아래 굴복시키고, 새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여, 주님께서 주시는 철장 권세를 가지고 세세토록 왕 노릇 하는 자리까지 나아가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열쇠를 가지시고 이기는 자로 보좌에 앉으셨듯, 오늘 하루도 내 안의 귀신을 몰아내고 철저히 회개하는 영적 전사로 살아가자. 적당히 타협하는 종교 생활을 끝내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며 충성할 때, 우리 모두는 반드시 천국에서 다윗처럼 영광스러운 왕 노릇을 하는 참된 '이기는 자'들이 될 것이다. 이 위대한 반열에 오르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한다.

 

[설교요점]

 본 설교는 구약 성경의 출애굽 사건을 단순한 역사적 기록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미리 보여주는 기독론적 예표와 이기는 자의 완성이라는 관점에서 조명합니다. 본 설교는 창세기부터 시작된 개인적 차원의 승리가 출애굽기의 국가적 차원으로 확대되지만, 광야 생활은 여전히 미완성된 훈련의 과정일 뿐이라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진정한 승리의 완성은 가나안 정복을 거쳐 다윗의 왕권이 세워질 때 비로소 드러나며, 이는 곧 요한계시록이 강조하는 통치권과 기업권을 소유한 이기는 자의 모델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결국 이 설교는 성도들이 다윗처럼 하나님의 처소를 모시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함으로써, 장차 올 하나님 나라에서 왕 노릇 하는 권세를 얻어야 한다는 신앙적 목표를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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