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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WUCtJ_eB2B4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기독론(57)] 성막에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의 12번째 예표(히9:1~5)_2026-04-02(목)

 https://youtu.be/WUCtJ_eB2B4

 

 

1. 들어가며

  우리가 지금까지 구약의 성막을 통해 발견한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들은 실로 경이로운 영적 보화들이 아닐 수 없다. 번제단에서 피 흘리신 속죄의 주님, 물두멍에서 우리의 더러움을 씻으시는 정결의 주님, 성소의 빛과 생명의 떡이 되시는 주님을 지나, 우리는 마침내 대속죄일 제사를 통해 타락한 천사로 인해 더럽혀진 하늘의 지성소마저 완벽하게 정결케 하신 위대한 대제사장을 만나보았다.

  이제 우리는 성막에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의 마지막 12번째 예표인 지성소의 '법궤'와 그 안에 담긴 '세 가지 성물'를 살펴보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법궤에 담아놓은 십계명의 두 돌판, 아론의 싹 난 지팡이, 그리고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이것은 사실 이스라엘의 역사적 유물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이 세 가지 성물은 하나님께서 인류 역사와 영적 세계 속에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그리고 이 지성소의 신앙에 도달한 거듭난 성도들이 어떤 신령한 권세와 혜택을 누리게 되는지를 알려주는 우주적인 기념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이 감추어진 3가지 성물들이 셋째 하늘(천국)에서 그리고 우리의 영혼 속에서 어떻게 위대한 생명의 능력으로 역사하고 있는지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자. 

 

2. 왜 하나님은 십계명 돌판, 싹 난 지팡이, 만나를 법궤 안에 보관하게 하셨는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40년을 지나는 동안 무수한 기적을 베푸셨다. 홍해를 가르셨고 반석에서 물을 내셨다. 그리고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인도하셨다. 그러나 그 수많은 기적의 흔적들 중에서 오직 세 가지, 즉 십계명의 두 돌판과 아론의 싹 난 지팡이, 그리고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만을 지성소의 법궤 안에 영구히 보관하라고 엄명하셨다(히 9:4).

히9:4 금 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돌판들이 있고 

  여기서 첫 번째의 성물로서 '만나'는 본래 안식일 전날을 제외하고는 하루만 지나면 벌레가 먹고 썩어버리는 음식이었다. 그런데 그것의 한 호멜분량을 항아리에 담아 여호와 앞에 두어 보관하라고 하셨다(출 16:32~34). 이는 이스라엘이 백성이 광야에 있을 때에 아무것도 먹을 것이 없었으나 날마다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40년간 먹이신 것을 기념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게 두번째 등정에서 모세가 가지고 올라온 두 개의 돌판에 십계명의 말씀을 직접 새겨주셨다. 그리고 그것을 법궤 속에 집어넣으라고 하셨다(신 10:5). 이는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꼭 필요한 계명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하셨다. 그리고 세 번째로 아론의 이름을 기록한 '레위지파의 싹 난 지팡이'를 증거궤 앞에 가져다가 간직하라고 하셨다(민 17:10). 이는 역시 죽은 나무토막에서 싹이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힌 기적의 산물로서, 하나님께서 레위지파 사람으로서 아론을 당신의 제사장으로 불러 사용하신다는 의미였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이 세 가지 성물들을 법궤 안에 두게 하신 것일까?  그것은 오늘날 우리가 이 광야와 같은 세상을 살아갈 때, 우리를 먹이고 살리며 천국까지 인도하실 분이 오직 모든 권위를 가지신 전능하신 하나님 한 분뿐이라는 사실을 대대손손 영원히 기념하고 결코 잊지 말라고 주신 것이다. 

 

3. 세 가지 성물은 우리 영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어떤 속성을 증명하는가?

  하나님께서는 왜 법궤 안에 보관된 세 가지 성물을 길이길이 보관하라고 하신 것일까? 그런데 이것들은 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을 음식과 마실 음료가 없을 때에 하나님께서 기적으로 허락하신 것들로서,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의 육신의 양식이었고, 십계명은 그들의 영혼의 양식이었으며, 싹난 지팡이는 하나님의 권위를 나타내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세가지 기념물은 사람의 영혼의 생사화복을 쥐고 계시는 하나님의 세 가지 절대적인 속성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그것을 온 우주에 선포하려는 것이 아닐 수 없다. 이 성물을 하나님께서 법궤 속에 보관하라고 하신 그 이유를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만나를 담은 항아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을 책임지시는 '영원한 생명의 공급자'이심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단 하루도 생존할 수 없는 척박한 광야의 땅에서, 하늘의 문을 여시어 생명의 양식을 날마다 비같이 내려 먹여주신 분이 바로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라고 그렇게 하신 것이다.

  둘째, 십계명의 두 돌판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천국으로 이끄시는 유일한 '천국 인도자'이심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아담의 범죄이후 타락한 인간은 제멋대로 살다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불쌍한 존재였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생명의 법과 진리의 말씀을 주셔서 우리가 걸어가야 할 구원의 길이 무엇인지를 밝히 보여주셨다. 그것을 잊지 말고 지켜서 구원을 받으라고 십계명의 두 돌판을 주신 것이다. 

  셋째, 아론의 싹 난 지팡이는 하나님만이 우주 만물의 '절대 권위자'요 '주권자'이심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자기도 하나님의 종이자 사역자임을 자처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어느 누구도 반박할 수 없도록 각 지파의 이름이 적힌 지팡이를 증거궤 앞에 놓으라고 하셨다. 그런데 그 다음날 그것을 보니, 레위지파로서 '아론'이라고 이름이 기록된 살구 꽃 지팡이에서만 잎사귀가 나왔고 꽃을 피웠으며 거기에서 열매가 맺혀 있었다. 그것은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세운 것은 그가 뭔가를 잘 해서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를 세워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하게 하였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그렇게 하신 것이다. 

 

4. 고라 일당의 반역에서 아론의 싹 난 지팡이가 주는 가장 뼈아픈 영적 교훈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왜 레위지파를 상징하는 '아론의 살구꽃 지팡이'에만 싹이 난 것일까? 이 기적의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민수기 16장의 고라 일당 반역 사건을 반드시 짚어야 할 것이다. 레위 지파였던 고라와 250명의 족장들은 모세와 아론의 지도력에 반기를 들었다. "우리도 똑같이 거룩한 백성인데, 왜 너희만 스스로 여호외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여 영도자노릇을 하며 제사장 노릇을 하느냐"며 인간적인 야망과 교만으로 하나님의 질서에 도전한 것이다(민 16:3).

  그런데 이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매우 무섭고도 단호했다. 먼저는 모세처럼 이스라엘의 영도자의 위치를 달라고 했던 고라 일당은 땅이 입을 벌려 삼켜버렸다. 그리고 아론처럼 제사장의 위칠치를 달라고 했던 족장 250명은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태워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라 일당과 족장 250명이 죽어나가는 것을 보고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자,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전염병이 들게하여 14,700명이 죽어나갔다. 그러자 모세의 지시를 따라 아론이 분향단 위에 있는 향로를 가져다가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에 향을 피웠을 때에 전염병이 그쳐서 백성이 살 수가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모세와 아론의 권위에 반박할 수 없도록,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각 지파마다 12개의 지팡이를 법궤 앞에 두어, 누가 하나님께서 쓰시는 종인지를 알게 하시겠다고 했다. 그러자 그 다음날 보니 오직 레위 지파로서 아론의 이름이 적힌 마른 지팡이에서 하룻밤 사이에 싹이 나고 꽃이 피어 살구 열매가 맺혀 있었다. 그러자 모두 잠잠해졌다. 

민 17:10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지팡이는 증거궤 앞으로 도로 가져다가 거기 간직하여 반역한 자에 대한 표징이 되게 하여 그들로 내게 대한 원망을 그치고 죽지 않게 할지니라

  이것이 주는 영적 교훈은 실로 뼈아프다. 하나님의 거룩한 일은 인간의 투표나 육신적인 열심으로 쟁취하는 것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죽은 나무토막 같은 존재일지라도 오직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직접 선택하신 자만이 하나님의 권위를 대신하여 일할 수 있다는 절대 주권의 선언이 이 사건이었던 것이다.

 

5. 천국 모세의 집 7층에 법궤와 세 가지 성물의 모형이 전시된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그런데 이 세 가지 성물의 신비는 구약 시대에만 머물지 않고 오고오는 모든 세대에 큰 가르침을 준다. 왜냐하면 법궤 속에 들어있는 3가지 성물은 B.C.1446년경에만 존재하지 않고, 저 천국에 있는 모세의 집에 전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천국에 있는 모세의 집은 13층으로 보인다. 그런데 모세의 천국집은 7층까지만 보이는데, 7층에는 법궤와 그 속에 들어있는 세 가지 성물들이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천국에는 각 성도가 이 땅에서 주님을 위해 충성한 흔적들을 하나님께서 영원한 기념물로 만들어 영원히 보관하기도 하는데, 왜 하필 모세의 집에 이 성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일까?

  모세는 애굽의 왕자로서의 화려한 권력을 버리고, 80세에서 120세까지 40년간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었던 장본인이다. 그런데 그가 험난한 광야의 여정 속에서 단 한 번도 자신이 지혜를 자랑하거나 능력을 과시한 적이 없었다. 백성들이 원망할 때마다 그는 항상 백성득 앞에 엎드렸고, 오직 하나님만이 생명의 공급자요, 천국의 인도자시요, 절대적인 권위자인 것을 철저히 인정하고 순종했다. 그러므로 천국에 전시된 이 성물들은, 모세가 자신의 육신적 자아를 완전히 파쇄하고 오직 전능자의 권위에만 철저히 매달려 사명을 완수했다는 것을 세세토록 기념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만들어준 모형인 것이다. 그렇다. 모세는 영도자였지만 모세는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명의 공급자요, 천국인도자요, 권위자가 아님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똑똑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를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워주셔서 다만 충성했던 자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모세의 이러한 겸손과 순종을 아시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영원히 기념하라고 주신 세 가지 성물을 모세의 집에 보관하게 하신 것이다. 

 

6. 모세와 아론처럼 위대하게 쓰임 받던 종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은 이유는?

  그러나 이처럼 위대한 모세와 아론이라고 할지라도 이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약속하신 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는 못했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있었는데, 하나님의 권위를 단 한 번의 뼈아픈 실수로 잘못 드러내는 바람에 그만,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광야의 생활 40년을 거의 다 통과하고 있었을 때였다. 출애굽 2세대들이 다시 므리바 물가에서 마실 물이 없다고 원망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이들의 소리를 들은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번에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고 지시하셨다. 그러나 백성들의 완악함에 지친 모세가 그만 순간적으로 혈기를 이기지 못하고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려"라며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이나 내리치고 말았다.

민 20:12 모세와 아론이 총회를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하나님이 베푸시는 기적의 현장에서, 모세는 마치 자신과 아론이 물을 내는 주체인 것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교만을 범하고 만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의 혈기와 공로를 내세운 이 단 한 번의 실수에 대해, 하나님은 가차 없이 그들의 사역을 그 자리에서 중단시키셨다. 그래서 그 해에 멀쩡한 아론은 호르산에서 죽어야 했고, 모세는 비스가산 꼭대기에서 죽어야 했다. 아무리 위대하게 쓰임 받던 사역자라 할지라도, 자기를 세운 하나님의 권위를 드러내지 않고 인간의 혈기를 드러내는 자는 하나님은 용서하지 않는다. 공의로운 하나님을 혈기내는 존재로 만들어버린 그들의 잘못을 하나님은 결코 용납하지 않으신 것이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아무리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잘못된 성질로 하나님 노릇을 하려 한다면 그 즉시 버림받는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7. 왜 이 세 가지 성물은 성막 바깥이 아닌, 아무나 볼 수 없는 법궤 속에 감추어졌는가?

  하나님께서는 이토록 중요한 기념물들을 모든 백성이 흔히 볼 수 있는 바깥뜰이나 성소가 아닌, 대제사장조차 1년에 한 번만 들어갈 수 있는 지성소의 '법궤 속'에 깊이 감추어 두셨다. 요한계시록 2장 17절에 기록된 "감추어진 만나"라는 표현처럼, 이것은 누구에게나 허락된 은혜가 아님을 시사한다.

계 2:1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바깥뜰의 번제단에서 피로 속죄를 받았다고 해서 지성소의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물두멍에서 날마다 죄를 자백하여 정결케 되고, 성소에서 십자가의 맷돌에 자신의 육적인 자아와 혼의 고집을 완전히 갈아 부순 자들, 즉 내 육체와 혈통에 견고하게 진을 치고 있는 악한 영들을 철저한 회개로 몰아내고 오직 영(양심)의 주파수를 주님께 맞춘 자들만이 이 지성소의 문을 열 수 있다. 하나님은 철저한 자기 부인과 회개를 통과하여 영의 차원으로 깊이 들어간 '이기는 자'들에게만 이 감추어진 영적 권위와 생명의 비밀을 허락하시는 것이다.

 

8. 거듭난 성도의 영 안에서 감추인 만나와 돌판, 싹 난 지팡이는 어떻게 능력이 되는가?

  성막의 구조에서 지성소가 우리 인간의 '영(Spirit)'을 상징한다면, 모든 성도들이 이제는 찢어진 둘째 휘장을 지나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우리 거듭난 성도들도 얼마든지 영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예수님을 믿게 되면 그 사람의 영은 성령과 하나가 된다. 그리하여 그 영은 사람의 영이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영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주와 합하는 자는 하나의 영이라고 했다(고전 6:17). 그러므로 내가 만약 바깥뜰의 번제단에서 속죄를 온전히 믿고 물두멍에서 자신의 죄들을 철저히 씻으며, 성소에 들어가서 자아를 파쇄하고 악한 영들을 쫓아내는 일을 계속하게 된다면, 점차 그의 영은 성령의 어떠하심을 드러내게 된다. 그러므로 바깥뜰과 성소의 모든 과정을 잘 통과한 자는 그의 영에서 성령의 능력과 권위가 나타나게 된다. 그러면 영에 속한 지체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영의 눈을 통해 악한 영들과 천사, 천국와 지옥을 볼 수 있다. 영의 귀를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을 수가 있다. 그리고 영의 손과 발을 통하여 다른 사람의 몸 속에 들어있는 악한 영들을 끄집어내4고 쫓아낼 수 있다. 왜냐하면 이제는 내 영이 사람의 영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과 하나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깥뜰과 성소를 지나서 지성소에 들어와서 신앙생활을 한 자에게는 모세의 얼굴에서 빛이 났던 것처럼, 하나님의 어떠하심이 그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그러면 그때부터는 다음과 같은 3가지 것들이 저절로 되어진다. 첫째, 성령과 영이 하나된 자는 십계명 돌판은 더 이상 지키기 힘든 정죄의 법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애쓰지 않아도 내 안에서 십계명이 저절로 지켜지는 것이다. 그리하여 천국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사람의 모습이 그에게서 발견된다. 둘째, 감추인 만나를 먹게 된다. 이것은 성소에서 물려낸 떡을 먹는 수준이 아니다. 감추어진 은밀한 하늘의 양식을 먹는 것이다. 그러므로 양식의 질이 다르다. 이러한 말씀을 다른 사람의 이 말씀으로 살릴 수가 있다. 이 양식은 나의 영혼만 배부르는 것이 아니 다른 사람들까지도 먹일 수 있는 수준이 된다. 셋째, 아론의 싹 난 지팡이의 권세를 부여받게 된다. 는 그러므로 아론의 싹난 지팡을 받은 자는 더 이상 세상의 질병이나 마귀의 협박 앞에 두려워 하지 않는다. 죽음까지도 이길 수 있는 강력한 권세가 그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호통 한 번에 악한 귀신들을 물리치고 패대기치는 강력한 왕 같은 권세가 발휘되기 때문이다. 

 

9. 나오며

  우리는 법궤 안에 감추어진 세 가지 성물을 통해,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뿐만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영혼을 먹이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은혜가 무엇인지를 깊이 살펴보았다. 내가 지성소에 들어와서 십계명을 지키게 되고, 감추인 만나를 먹게 되고, 뛰어난 영적 권세를 사용하게 된 것은 내가 잘나고 똑똑해서가 아니다. 주님께서 다 이루어놓은 일에 우리가 동참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 내가 사역하는 모든 영역에 초자연적인 역사가 나타나는 것은 내가 지혜로워서가 아니다. 내가 주님의 임재 가운데서 들어가니, 주님께서 나를 통해서 일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모든 성도들은 어설픈 칭의의 구원론에서 멈추어서는 아니 된다. 진실한 회개를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내 자아를 자랑하던 교만을 철저히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그리고 이단 교주들처럼 자기가 받은 은사를 자랑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서는 아니 된다. 그러면 버림받아 불못에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영의 세계에 들어갈수록, 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물두멍 앞에서 자기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 그래서 남아있거나 또 들어와있는 더러운 뱀들을 예수의 피로 씻어내야 한다. 그리고 예수님의 피로 인하여 깨끗해진 내 영 곧 내 선한 양심의 소리에 철저히 귀를 기울이고 순종해야 한다. 그래서 지성소의 영광이 내게서도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제 주님께 가야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영에 속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회개를 전하고 천국복음을 전해주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의 인생이 마치는 그날에 우리는 천국에서 이기는 상속자가 되어 영원토록 주님만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복된 자가 되어야 한다. 

 

 

2026년 04월 02일(목)

정보배 목사

 

 

 [설교핵심]

이 설교는 성막의 지성소와 그 안에 담긴 성물들이 지닌 영적 의미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깊이 있게 통찰한 강연입니다. 정보배 목사는 히브리서를 바탕으로 대속죄일에 피를 뿌려 하늘의 성소를 정결케 하신 그리스도의 행보가 인간의 영을 근본적으로 정결하게 함으로써 하나님과 대면하게 하는 핵심 과정임을 설명합니다. 특히 법궤 속에 보관된 만나 항아리, 아론의 싹 난 지팡이, 십계명 돌판은 하나님이 인간의 생명 공급자이자 통치권자이심을 잊지 않게 하려는 영원한 기념물로 정의됩니다. 결론적으로 성도는 자신의 공로를 배제하고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과 전적인 은혜를 의지할 때만 지성소의 신비에 도달하여 천국에서 빛나는 기념비적 삶을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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