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핵심>
1. 서론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지혜의 왕’이요 ‘평강의 왕’이다. 또한 그는 ‘성전을 지은 자’다. 사실 그는 성전을 지으라고 하늘로부터 이 땅에 보냄을 받은 자다. 그래서 그는 정말로 성전을 지었다. 왕이 된지 4년째 되던 해에,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이 정해놓은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7년간 성전을 지었다. 그러니까 그가 24살에 성전을 짓기 시작하여 30살에 완성한 것이다. 그렇다면 성전은 신약시대에 무엇을 상징하는가? 그것은 곧 그리스도의 신부된 교회다. 그러나 그가 썼던 책인 잠언과 전도서를 읽어보면 어디에도 교회는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솔로몬은 그것을 아주 비밀스럽게 기록해놓았다. 그 책이 바로 ‘아가서’다. ‘노래들 중의 노래’라는 제목을 가진 이 책은 공연을 위한 만들어진 일종의 가곡시이다. 어떤 사람은 아가서를 연인들의 사랑이야기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신약에 들어와서 그리스도와 교회 곧 신랑과 신부의 사랑 이야기를 깨달은 자는 아가서를 보고 놀라움을 금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아가서는 그리스도와 교회론에 관한 완벽한 교과서로서 충분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시간은 지혜문학의 최고봉인 아가서 들려주는 놀라운 영적 비밀을 캐내어 살펴보고자 한다.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본문 말씀은 술람미여인이 솔로몬을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라고 할 때에, 솔로몬은 그 여인을 가리켜 가시나무 가운데 있는 백합화라고 했다는 말씀이다. 아가서에는 21가지 식물이 등장하는데 두 사람은 왜 서로를 고벨화요 백합화라고 표현했을까? 이 대사가 들려주는 영적 비밀은 무엇인가?
3. 문제해결
가. 아가서는 어떤 책인가?
구약성경 가운데 아가서는 시가서로 분류된다. 욥기와 잠언과 전도서 및 시편과 아가서가 일종의 지혜문학인 것이다. 그중에 아가서는 솔로몬 왕과 한 시골처녀인 술람미 여인 사이에 일어난 사랑 이야기다. 그런데 이 책은 노래로 연극하는 가극시의 대본이다. 등장인물로는 솔로몬 왕과 술람미 여인, 예루살렘 딸들 그리고 술람미 여인의 오빠들과 나레이션이다. 표면상으로 보면 아가서는 신앙에 관한 그 어떤 표현도 등장하지 않지만(아가서 8:6에 나오는 ‘여호와의 불길’은 최상급에 대한 잘못된 번역으로 봐야 한다). 모든 랍비들은 이 책을 정경에 포함시켰다. 이 책은 매우 큰 상징성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 솔로몬 왕과 시골처녀의 이야기를 왜 우리는 그리스도와 교회로 볼 수밖에 없는가?
첫째, 솔로몬을 제외하고 술람미 여인이나 바알하몬에 있는 포도원 및 꽃과 나무 그리고 숫자에 나오는 모든 소재들이 사실은 실재하지 않은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모든 것을 영적인 의미로 보아야만 해석이 되기 때문이다. 술람미 여인이나 포도원이 있었던 바알하몬 같은 지역은 현재까지도 역사의 기록에서 찾아볼 수 없다. 왜냐하면 술람미는 솔로몬의 여성명사로서 원래 하나였던 솔로몬의 또다른 자기자신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둘째, 솔로몬이 일평생의 과업으로 새 예루살렘에 성전을 지었는데, 솔로몬이 성전을 지은 것은 그리스도께서 몸된 교회를 산출한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것을 어딘가에 기록해야 놓아야 하는데 그것이 아가서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의붓오빠들이 바알하몬에 세로 얻은 포도원에서 포도원지기로 일하고 있는 그녀, 그래서 검게 그을려 있는 시골처녀는 사탄마귀에 의해 붙잡혀 고난을 겪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다. 솔로몬 왕과 술람미 여인의 정체를 알려주는 가장 큰 힌트는 무엇이었는가?
솔로몬은 아가서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왕으로 등장한다. 예수님은 왕이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술람미 여인은 시골처녀였었다. 그렇지만 원래 왕의 짝으로 지어진 존재였기에 왕비가 된다. 왜냐하면 그녀는 많은 왕비와 비빈 중에서도 왕이 가장 사랑하는 오직 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가서는 가곡시인 만큼 그것을 문학작품으로 그려놓았다. 여인에게 있어서 솔로몬은 엔게디 포도원의 적갈색의 고벨화 송이이며, 솔로몬에게 있어서 그 여인은 가사나무 가운데 백합화(아나모네)이다. 이 표현에는 인류를 위해 피흘려 죽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목숨을 건 사랑이 나온다. 신부도 왕의 청혼을 받아들인 이유는 자신이 포도원지기였지만 잡지 못했던 여우를 잡아준다고 했기 때문이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솔로몬이 남긴 최고의 지혜문학인 아가서를 통해 그리스도와 교회를 만나는 것이다.
5. 복과결단
하늘의 왕이신 그리스도는 이미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일찌감치 신부가 노예처럼 일하고 있는 포도밭에서 한 송이의 꽃으로 자라고 있었다. 그리고 꽃이 피어나던 그때 왕이 신부를 찾아온다. 그리고 적갈색의 고벨화 송이로 자신을 보여주었다. 이분이 바로 우리의 신랑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다.
<명령과선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