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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wQjx9um6nRo
날짜 2025-12-17
본문말씀 마태복음 25:1~46
설교자 정보배목사

2025-12-17(수) 수요기도회

제목: [마태복음강해(55)] 열 처녀와 달란트 비유, 양과 염소의 비유에 나타난 성도들의 3가지 최후 거처들(02)(마25:1~46)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wQjx9um6nRo

  

1. 들어가며: 성도의 미래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성도들이 죽게 되면 그들은 어디로 가는가? 이 부분에 대한 기존의 생각은 무엇이며, 우리 주 예수께서는 이에 대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지난주에 이어 마태복음 25장에 나타난 성도들의 최후 거처에 대해 좀더 깊이 살펴보고자 한다. 많은 성도가 "예수 믿으면 다 천국 갈 것이다"는 막연한 안도감 속에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태복음 25장을 통해 우리의 미래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음을 엄중하게 경고하셨다. 왜냐하면 성도라도 성 안(새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는 자가 있고, 성 밖에 남겨지거나 성의 더 바깥쪽 어두운 곳으로 쫓겨나 슬피 우는 자가 있을 것이며, 심지어 영원한 불못(지옥)으로 떨어지는 자도 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이 천국의 세 가지 비유(열 처녀, 달란트, 양과 염소)이다. 그런데 이 비유의 특징은 모두 다 구원에 있어서 믿음이 아니라 '행위'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기름을 준비했느냐, 달란트를 남겼느냐, 지극히 작은 자를 돌보았느냐를 질문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의 '이신칭의' 교리를 잘못 오해하여 "믿기만 하면 행위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바울 역시 훌륭한 하나님의 종이지만, 우리는 바울의 주장을 과대해석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모든 것 위에 예수님의 직접적인 말씀을 최종 권위로 삼아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마태복음 25장의 3가지 비유 말씀들을 통해 내 영혼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후회 없는 영원한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를 얻기를 간절히 바란다.

 

2. 세 가지 비유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천국의 공간과 시간의 비밀)

  마태복음 25장의 세 비유는 어떤 비유인가? 이 비유들은 성도들의 최후 운명이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주는 놀라운 비밀들이다. 그곳은 바로 크게 '성 안'과 '성 밖' 그리고 '영영한 불(불못)'이다. 그런데 이 3가지 천국비유의 말씀은 다시 '공간적'으로, 그리고 '시간적'으로 구분하여 다음과 같이 나눌 수도 있다. 

  첫째, 이 비유들은 공간적 구분으로 구분하여 3가지 거처들로 나눌 수 있다. 첫째로, 열 처녀 비유는 혼인 잔치(성 안)에 들어가는 자와 문밖(성 밖)에 남겨지는 자를 가른다. 이 비유는 과연 누가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갈 것인지 그 자격에 대해 다룬다. 둘째로, 달란트 비유는 주인의 즐거움(성 안)에 참여하는 자와 '바깥 어두운 데(성 밖 더 먼 곳)'로 쫓겨나는 자를 가른다. 이 비유는 성 안에서나 성 밖에서도 등급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셋째로, 양과 염소 비유는 영생(천국)에 들어가는 자와 영벌(지옥 불못)에 들어가는 자를 가른다. 믿는 자 중에서도 행위가 없으면 지옥에 갈 수 있음을 경고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공간적으로 볼 때 천국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천국은 삼각형이요 지옥은 역삼각형으로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천국은 맨 위 평평한 곳에서부터 가장 안쪽에 새 예루살렘 성(2,400km 정방형)이 있고, 그 주변에 광활한 성 밖의 땅이 있다. 그리고 그 아래로 내려가면, 그곳이 지옥 곧 불못이다. 그런데 이곳은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더 깊은 어둠의 심연이 펼쳐지는데, 맨 밑바닥에는 사탄이 보좌를 틀어놓고 앉아있다. 우리는 반드시 저 높은 곳이자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둘째, 이 비유들은 시간적으로 구분하여, 과거, 현재, 미래의 상태로 나눌 수 있다. 첫째로, 열 처녀 비유(과거)를 보자. 이 비유는 이미 죽은 자들의 운명을 다루고 있다. "졸며 잘새"라는 표현은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죽기 전에 기름을 준비하지 못하면, 죽은 후에는 기회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둘째로, 달란트 비유(현재)를 보자. 이 비유는 지금 살아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자들을 다룬다. 주인이 타국(천국)에 가 있는 동안, 이 땅에 남겨진 종들이 어떻게 충성하고 있는지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이번 시간에 우리가 집중해서 다뤄볼 부분이다. 셋째로, 양과 염소 비유(미래)를 보자.  이 비유는 우주적인 종말, 즉 백보좌 심판 때 모든 민족을 모아놓고 행하는 최후의 심판을 다룬다. 이것은 다음 시간에 다루게 될 것이다. 

 

3. 달란트 비유의 핵심으로서, '달란트'란 무엇을 가리키며, 그것의 분량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달란트 비유에서 주인이 종들에게 맡긴 '달란트'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크게 3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 그것은 '사명'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실 때 맡기신 고유한 임무를 가리키는 것이다.

  둘째, 그것은 '재능(DNA)과 은사'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들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DNA유전자를 '재능'이라고 설명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은사'라고 정의한다면, 이것을 가리켜 '달란트'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의 유전자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육체 속에 들어있는 것이지만, 은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다. 특히 초자연적인 특별은사는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자에게 주시는 특별한 능력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사람의 역량 곧 달란트는 사명과 재능 그리고 은사의 크기로 결정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비유에서 주인이신 예수께서는 자신의 종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각각 그의 재능대로(능력을 따라)"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넘겨주셨다고 말씀하고 있다(마 25:15). 얼핏 보기에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다. 불공평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속으로 깊이 들어가보면그렇지 않다. 그것은 육체적인 재능은 이미 조상들이 심어놓은 분량을 내가 먹는 것이고, 영적인 은사는 내가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사명과 충성도에 따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는 각자 가진 '역량(Capability)'이 다르다. 특히 이러한 성도 개인의 역량은 크게 두 가지로 결정되는 것이다. 하나는 자기의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재능(DNA)이다. 체조 선수 집안에서 체조 잘하는 아이가 나오고, 음악가 집안에서 음악 잘하는 아이가 나오듯이, 조상들이 쌓아온 덕과 재능이 후손에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성령께서 주시는 초자연적인 은사다. 하나님께서는 장차 그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의 크기에 사명의 분량을 맡기신다. 그리고 그것에 충성할수록 하나님은 은사를 더해주신다. 그러면 그의 역량을 늘어나는 것이다. 필자를 보라. 모계를 보면 무당 집안에서 태어나 영적으로 완전히 무당집안의 사람이었다. 또한 부계를 보면, 삼강문을 가진 한산 이씨 제사의 가문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한산 정씨가 조선 500년간 서당에서 훈장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쳤던 교육적 재능(DNA)이 내게 내려와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깨닫고 순종함에 따라 하나님 특별한 은사를 부어주셨다. 그러자 이것들이 합쳐져서 지금 이 회개와 천국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자로 쓰임받고 있다. 그러나 조상과 주님으로부터 많이 받을수록 그만큼 하는 일이 많아 벅차고 또한 이에 비례하여 사탄마귀의 공격과 시험이 그만큼 많이 주어진다는 것도 알아두어야 한다. 그리고 장차 심판의 기준도 다르다. 주님께서는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찾으신다고 하셨고, 적게 받은 자에게는 적게 찾으신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내게 주어진 분량이 아니라 충성도인 것이다.

눅12:47-48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48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4. 착하고 충성된 종과 악하고 게으른 종의 차이는 무엇인가? ('청지기 정신'의 유무)

  다섯 달란트 받았던 종과 두 달란트 받았던 종은 "바로 가서(Straightway)" 장사하여 원금만큼 더 많은 것을 벌 수 있었다. 그러자 훗날 오랜 후에 돌아온 주인은 그들과 결산하면서,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해 주셨다. 그리고 상을 주셨으니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라"고 말했다. 반면 한 달란트 받았던 종은 자기가 받은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다가 그대로 가져왔다. 그리고 그것을 주인에게 도로 갖다 주었다. 그러자 주인은 그 종에게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책망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더 바깥쪽의 어두운 곳으로 쫓겨나서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럼, 이 두 가지 차이는 대체 어디에서 오는가? 그것은 바로 '청지기 정신'의 실천여부이다. 충성된 종들은 주인이 맡긴 것을 '내 것'처럼 여겼지만, 소유권은 '주인'에게 있음을 알았다. "주인이 나에게 왜 이것을 맡기셨을까? 나를 믿고 맡기신 주인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야지." 그래서 그들은 주인의 이익을 위해, 주인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 이것이 바로 청지기인 것이다. 반면 악한 종은 주인을 오해했다. "주인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마 25:24). 그는 주인을 자신의 노동력을 착취하여 배 불리는 악덕 고리대금업자쯤으로 여겼다. "내가 열심히 일해봐야 다 주인 좋은 일 시키는 거잖아. 나는 손해는 안 보고 본전만 잘 지키고 있으면 돼." 이것이 바로 그의 '악함'이었고, 그래서 아무것도 행하지 않았게 되었으니 그것을 '게으름'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사명과 은사를 주실 때, 그것을 통해 우리가 천국을 준비하고 하늘에서 풍성한 삶과 아름다운 지위를 얻고 살기를 바라신다. 결국 우리가 주님께서 받은 것으로 벌어들인 모든 것고 주인이신 주님께서 처음에 주셨던 그것도 다 우리의 것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을 자신의 착취자로 오해했던 한 달란트 받았던 종은 자기가 처음 받았던 것까지 빼앗기도 말았다. 그리고 주인을 오해하고 일하지 않은 결과로 인하여 주인으로부터 못된 종으로 인정을 받아서 더 바깥쪽으로 어둔 곳으로 쫓겨나고 말았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부려먹기 위해 안달이 나신 분이 아니다. 그분은 지금도 우리에게 복 주시려고 일을 맡기고 계시는 것이다.

 

5. 한 달란트 받은 자는 왜 책망받았는가? (안일함의 비극)

  그렇다면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달란트의 비유'의 주인공은 대체 누구인가? 사실 그는 다섯 달란트나 두 달란트 받은 종이 아니라, 바로 '한 달란트 받았던 종'이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바로 이 악하고 게으른 자를 경고하기 위해 이 비유를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 비유의 말씀의 분량을 보면 한 달란트 받은 종에게 하시는 말씀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얼핏 보기에 한 달란트 받았던 자가 더 지혜롭게 행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왜냐하면 그는 주인으로부터 받았던 은전을 땅 속에 파묻어 놓았다가 가져왔기 때문에 주인의 돈을 축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는 실패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또한 주인의 것을 손해끼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그는 원금을 그대로 보전하여 주인에게 가져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상적으로 볼 때에 그는 보다 더 안전하고 지혜로운 처신을 선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 있다.

  그러나 주님의 평가는 매우 차가웠했다.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마 25:30)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왜 주인은 그에게 진노했는가? 그리고 그에게 형벌을 내렸는가? 그것은 2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주인을 나쁜 주인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주인정도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해 인간을 지으신 것이 아니다. 그것을 위해 우리에게 사명 그리고 재능과 은사를 주시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잘 준비하라고 주신 것이다. 그것도 자신의 조상들이 심어놓은 분량만큼 주신 것이고,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에게 충성한 만큼 은사를 주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하기 싫어했던 한 달란트 받았던 종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는 신앙생활을 현상 유지만 잘 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나는 교회 다니니까 됐어. 죄만 안 지으면 되었지 뭐."라고 신앙생활을 안일하게 행했던 것이다. 그는 왜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자들에게 시간을 주고 계시는지를 잘 몰랐다. 그것은 우리가 천국에 들어갈 때에 준비해서 들어오라고 주신 것이다. 우리가 아무것도 없어도 준비할 밑천이 없을까봐 조상들이 심어놓은 것을 선물로 주시는 것이다. 사명의 충성도에 따라 은사들을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만약 주님으로부터 이 땅에 파송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보다 더 적극적으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그럴 수록 주님은 더더욱 우리에게 많은 것을 더 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 내가 구원받았지만 거기에 만족하고 아무런 일도 행하지 않고 있다면 그것은 자신의 미래에 죄를 짓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거져주시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천국에서 어떤 지위와 신분으로 살아가느냐 그리고 천국에서 어떤 상을 누리며 사느냐는 지금 내가 하는 것에 달려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의 영혼부터 깨끗히 청소해야 한다. 그리고 내 영혼만을 구원하는 것에서 머무르면 아니 된다. 먼저는 자기 가족을 구원해야 한다(행 16:31). 그리고 나면 이제는 주변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왜 하나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시고 인간을 지으셨는지를 모른 채 살아가고 있는 자를 깨워야 한다. 그래서 그들의 영혼도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하도록 도와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 곧 자기의 조상과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능과 주님이 주시고 있는 은사는 땅에 묻어두라고 주신 것이 결코 아니다. 그것으로 천국을 준비하라고 주신 것이다. 그것을 활용하라고 벌어들이라고 주신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나는 나에게 주신 건강, 물질, 시간, 재능을 어디에 쓰고 있는가? 한 달란트 받았던 종처럼 그냥 땅(세상)에 묻어두고 썩히고 있지 않은가를 돌아보아야 한다. 

 

6. 달란트 비유는 과연 누구에게 주신 말씀인가? (현재의 삶에서 충성하라)

  고로 달란트 비유는 '현재'를 살아고 있는 우리 성도들이자 특히 주의 종들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그러나 열 처녀의 비유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사람이 죽은 뒤에는 천국을 준비할 어떤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 내 손에 들려진 것이 작아 보인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밑천으로 하여 시작해야 한다. 그러면 작은 일체 충성한 자에게 재능은 아니더라도 하늘의 은사를 더해 주신다. 그러면 우리는 그것을 활용하여 내 미래를 잘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부지런히 일하는 것이고 충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억할 것은 두 달란트 받은 자나 다섯 달란트 남긴 자나 주인은 똑같은 칭찬을 했다는 것을 기억하라(마 25:21, 23). 하나님은 성과(Amount)가 아니라 충성(Attitude)을 보시는 분이시다. 남과 비교하지 말라. 내게 주신 분량 안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남이 그만한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미 그가 조상들이 심어놓은 땀과 희생과 눈물의 댓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조상으로부터 받은 것이 없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지금이라도 우리가 주의 일에 충성하면 나도 천국을 더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늘의 신령한 은사를 더 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게 받았다고 늘 불평과 불만 속에서 살아가는 자는 얻는 것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오히려 심판 때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것마저 빼앗기고 만다는 것을 기억하라. 영적인 세계에서는 지금도 빈익빈 부익부의 영적 원리가 작동하고 있다.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겠지만,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마 25:29)고 말씀하고 있다. 주님을 위해 헌신하고 쓰면 쓸수록 주님은 더 내게 채워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반면 주님과 천국복음 전파를 위해서 쓰지 않고 아끼고 묻어두고 있으면 자신이 가지고 있던 것도 그만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7. 나오며: 후회 없는 결산을 준비하라

  주님은 우리의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해 재능과 은사를 주시는 분이 아니시다. 그리고 사명을 주실 때에는 그만큼 결과를 반드시 찾으신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누구는 많이 받았다고 부러워할 일이 아니다. 감당하지도 못하는 것을 사모하다가 아무 것도 하지 않아 책망받을 필요가 없다. 주님은 많은 사명을 맡긴 자에게는 많이 찾으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적게 맡은 자는 적은 것만 주님께 돌려드리면 된다. 그래서 착하고 충성된 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주님께서 곧 오실 것 같다. 곧 오시면 우리가 지금까지 어떻게 행하고 있었는지를  결산하실 것이다. 그때 주님께서 우리에게 "네가 맡은 일에 얼마나 충성했느냐? 그것으로 얼마나 벌어들였느냐?"라고 물으실 때, 우리는 어떻게 대답하고 무엇을 내놓을 것인지를 준비해야 한다. 녹슨 호미로 자신을 방치할 것인가, 아니면 닳아 없어진 호미가 되어 오늘도 새 호미를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것인가는 우리가 결정하는 일이다. 기왕이면 주님을 위해 닳는 호미가 되도록 자신을 주님께 내어드려야 한다. 그러면 일을 더 할수록 영적인 무기들도 주신다. 그러므로 기왕이면 우리도 착하고 충성된 사람이 되어보자. 주님께 성실하게 쓰임 받는 일꾼이 되어보자. 그래서 그날 영광스럽게 주님 앞에 서도록 하자. 땅에 묻어둔 달란트가 있다면 오늘 당장 파서 꺼내라. 그리고 그것을 사용하라. 회개하고 다시 사명의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그리하여 훗날 주님 앞에 섰을 때, 우리도 역시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칭찬을 듣게 될 것이다. 그리고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서 어린 양의 혼인잔치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그리로 그들 중의 어떤 이는 영광스러운 보좌에 앉아 만국을 다스리는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다. 

 

 

2025년 12월 17일(수)

정보배 목사

 

 

[설교요점]

본 설교는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열 처녀, 달란트, 양과 염소 비유를 통해 성도들의 궁극적인 최후 거처와 그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와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설교자는 이 세 비유가 성도가 성 안(천국)성 밖, 또는 불못(지옥)이라는 세 가지 종말적 상태 중 어디로 들어갈지를 결정하며, 특히 믿음뿐 아니라 행위(준비와 충성)가 필수적임을 역설합니다. 또한, 달란트 비유를 현재 성도가 청지기 정신을 가지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과 재능에 충성해야 함을 설명하면서, 주인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운 한 달란트 받은 자의 최후에 큰 경고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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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마태복음강해(40)] 베드로의 신앙고백의 의미와 참된 제자의 길은 무엇인가?(01)(마16:13~28)_2025-08-06(수) file 갈렙 2025.08.06 738
626 [마태복음강해(39)] 칠병이어의 기적 및 표적과 누룩의 교훈에 담긴 하나님의 뜻(마15:29~16:12)_2025-07-30(수) file 갈렙 2025.08.06 555
625 [마태복음강해(38)] 장로들의 전통과 가나안 여인의 믿음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마15:1~28)_2025-07-23(수) file 갈렙 2025.07.23 907
624 [마태복음강해(37)] 왜 예수께서는 오병이어의 기적과 물 위를 걷는 기적을 행하셨을까?(마14:13~36)_2025-07-16(수) file 갈렙 2025.07.16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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