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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Q30j3S_Jnvg
날짜 2024-10-02
본문말씀 마태복음 1:1~17(신약 1면)
설교자 정보배 목사

2024-10-02(수) 수요기도회

제목: [마태복음강해(02)] 예수님의 족보에 담겨있는 놀라운 영적인 비밀은 무엇인가?(1)(마1:1~17)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Q30j3S_Jnvg

 

1. 들어가며

  마태복음은 어떤 책인가? 마태복음은 구약과 신약을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책이다. 이것은 마태복음이 신약성경에서 제일 첫 번째 책이자 첫 번째 복음서로 배치가 되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하겠다. 왜냐하면 마태복음은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고 오신 그리스도를 소개하려고, 구약성경에 나오는 말씀들을 예수께서 과연 어떻게 성취하셨는지를 증언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마태복음이 구약성경 말씀 가운데 무려 129가지를 인용함으로, 예수께서 구약예언을 성취하고 있다는 것을 증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예수님은 구약에 약속된 메시야이심을 드러내고 있는 책이 바로 '마태복음'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지난 시간부터 마태복음 공부를 시작하였다. 이번 시간은 두번째 시간으로서 마태복음이 어떤 책인지를 다른 각도에서 조명해 보면서, 마태복음 1장에 기록된 예수님의 족보가 들려주는 놀라운 영적인 비밀들 중에서 앞부분을 함께 나누려고 한다. 

 

2. 마태복음은 과연 무엇을 소개해주려고 기록한 책인가?

  마태복음은 과연 무엇을 소개하려고 기록한 책인가? 그것은 확실히 예수께서 구약예언의 성취자로 오셨다는 것을 증언하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구약성경에는 약 32,500가지의 예언이 있다고들 말하는데, 그중에서 어떤 예언을 성취하러 오신 것일까? 그것은 예수께서 왕으로 오셨다는 것을 중점적으로 증언하고 있다고 하겠다. 왜냐하면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님을 왕과 관련지어서 계속해서 소개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을 보자. 

  첫째, 마태복음 1장에서는 메시야의 족보를 통하여 예수께서 다윗 왕의 후손임을 소개해주고 있다(마1:6, 2~18). 둘째, 마태복음 2장에서는 동방박사들에 의해 예수께서 '유대인의 왕'으로 탄생하셨다는 것을 소개해준다(마2;2). 셋째, 예수께서 영계의 진정한 왕으로서 귀신의 왕인 바알세불 곧 사탄마귀를 이기셨다는 것을 소개한다(마4:1~12, 12:24, 28). 넷째,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에는 왕권으로 가지고 오실 것이라는 사실을 증언해준다(마16:28). 다섯째,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에는 겸손한 왕이심으로 나귀를 타고 입성하시고 있음을 소개해준다(마21:5, 슥9:9). 여섯째, 예수께서는 구약시대에 진정한 왕의 예표로 출현했던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다는 것을 소개해주고 있다(마1:1, 1:20, 9:27, 12:23, 15:22, 20:30~31, 21:9, 15, 22:42) 일곱째, 예수께서 빌라도에게 심문을 받으실 때와 십자가에 죽으실 때에 '유대인의 왕'이라고 불려지셨다는 것을 소개해준다(마27:11, 29, 37, 42). 그렇다. 그러므로 마태복음의 주제는 한 마디로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 마태복음서와 다른 복음서 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우리는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의 일대기를 기록한 4가지 복음서를 접하게 된다. 그 복음서들로는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이 있다. 이것 복음서들 중에서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그리고 누가복음을 흔히들 공관복음서라고 부른다. 왜 그런가? 그것은 공관복음서가 예수님을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사람으로서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수님을 하나님으로서 소개하고 있는 복음서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요한복음이다. 

  그렇다면 4개의 복음서는 어떻게 예수님을 소개해주고 있을까? 그것은 마태복음이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소개해주고 있다면, 마가복음은 '종'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그리고 누가복음은 '사람'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소개해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한복음은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그리스도를 소개해주고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복음서들의 특징을 동사적으로 표현한다면, 마태복음은 '다스리려' 오신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있는 것이며, 마가복음은 '섬기려' 오신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있고, 누가복음은 '죽으려' 오신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한복음은 '생명주려' 오신 그리스도를 소개해주고 있다고 하겠다.

  한편 요한계시록에 보면, 하나님의 보좌 곁에 둥둥 떠 있는 네 생물들이 나오는데, 이 생물들의 모습이 복음서의 순서와 일치하고 있다. 왜냐하면 네 생물들 가운데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셋째 생물은 사람 같고,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다(계4:7). 그렇다. 놀랍게도 이러한 네 생물들의 모습이 영락없이 사복음서의 특징적 주제를 표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순서까지 일치한다는 사실이다. 고로 동물을 빗대어 복음서들을 비교해 본다면, 마태복음은 사자와 같고, 마가복음은 송아지와 같으며, 누가복음은 사람과 같고, 요한복음은 독수리와 같다고 하겠다.

  그런데 이러한 네 생물들의 모습은 구약성경 에스겔서 1장과 10장에도 비슷하게 나오는데,  그것은 복음서들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명확히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즉 에스겔서 1장에서는 네 생물들이 각각 네 면의 얼굴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 네 종류의 동물의 모습을 다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그런데 10장에서는 그룹천사의 모습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는 동물들 중에서 각각 그룹과 사자, 사람과 독수리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증언하고 있다(겔10:14). 여기서는 에스겔 1장에 나오는 네 생물들 가운데 송아지를 그룹으로 대치하고 있음을 본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사실 네 동물들의 모습은 각자의 세계에서 왕노릇하고 또한 다스리는 자인 것을 알 수 있다. 즉 사자는 들에서 최고의 존재요, 그룹은 천국에서 최고의 존재였으며(나중에는 인간으로 바뀔 것이지만), 사람은 이 세상에서 최고의 존재이며, 독수리는 하늘에서 최고의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사복음서는 이 우주 가운데 최고의 생명체가 4명인 것처럼, 최고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사복음서는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성막'과 '제사장의 의복'으로 쓰이는 천의 색깔과도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자색과 백색과 홍색과 청색실이 각각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누가복음과 요한복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왕으로서 다스리려고 오신 그리스도를 기록한 마태복음의 색깔은 '자색'인 것이다. 그리고 종으로서 섬기려 오신 그리스도를 기록한 마가복음은 '백색'이며, 사람으로서 피흘려 죽으려고 오신 그리스도를 기록한 누가복음은 '홍색'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로서 생명을 주려고 오신 초월해 계시는 그리스도를 기록한 요한복음은 '청색'인 것이다. 이는 성막에 사용되는 휘장들의 색깔이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흰색)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과 같다(출26:1,31, 36, 17:16). 그리고 대제사장의 의복에 들어가는 색깔도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흰색)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과 같다(출28:6,8,15). 이는 성막이나 대제사장이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이며, 색깔을 통해서는 그리스도가 왕이자 종이며, 사람이자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4. 마태복음의 저자는 예수님을 단도직입적으로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가?

  마태복음의 저자는 예수님을 한 마디로 '아브라함의 자손'이자'다윗의 자손'이라고 소개한다(마1:1). 그리고 예수님의 조상의 시작을 아브라함이라고 소개한다. 그래서 예수님을 아브라함의 42대손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예수님의 족보를 다윗왕으로 중심으로 하여 14대로 나누고, 바벨론의 이주를 기점으로 다시 그 이전의 14대와 그 이후의 14대로 나누어서 총 14대 14대 14대 곧 42대로 소개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다윗 왕의 28대손으로 오신 것이다. 그러나 구약성경을 읽어보면 예수님의 조상이 아브라함부터 시작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이전에도 총19대의 조상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즉 아브라함부터 위로 올라가면, 데라(19대조상)-나홀(18)-스룩(17)-르우(16)-에벨(15)-벨렉(14)-셀라(13)-아르박삿(12)-셈(11)-노아(10)-라멕(9)-므두셀라(8)-에녹(7)-야렛(6)-마할랄렐(5)-게난(4)-에노스(3)-셋(2)-아담(1대조상)이 있는 것이다.

  이런데도 왜 마태복음의 저자는 예수님의 조상을 아브라함부터 시작하고 있는가? 또한 왜 마태복음의 기자는 예수님의 족보에 등장하는 인물들 가운데 다윗을 홀로 '왕'이라는 직분을 넣어서 기록한 것인가? 그것은 한 마디로 마태복음이 신약성경 27권 가운데 유일하게 '천국'을 소개하고 있는 책인데, 그중에서 마태복음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에서 아브라함이야말로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의 모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윗이야말로 천국에 들어갔을 때 누가 이기는 자가 되어 왕노릇하는 자인지를 알려주기 위한 모델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다.

  먼저 첫째로, 마태복음의 저자는 아브라함의 예를 통해서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말해준다. 그것은 혈통적인 안배가 아니라 본인에게 참된 믿음이 있고 회개만 한다면 누구든지 아브라함처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함인 것이다(마8:10~11,4:17).

마8:10~11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마4: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그리고 둘째로, 마태복음의 저자는 다윗의 예를 통하여 천국에 들어가게 될 때에는 누가 이기는 자가 되어 천국에서 왕노릇하는지를 알려주고자 애쓰고 있다. 그러므로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님을 계속해서 '다윗의 자손'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마1:1,20, 9:27, 12:23, 15:22, 20:30,31, 21:9,15, 22:42,45). 그래서 예수님을 예표하는 다윗이 왕이라는 것을 소개하고 있고, 다윗이야말로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의 표상이라는 것이다. 

마1: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마1: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마9:27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가실새 두 맹인이 따라오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더니 
마12:23 무리가 다 놀라 이르되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 하니 
마15:22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하되 
마20:30 맹인 두 사람이 길 가에 앉았다가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함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니 
마20:31 무리가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지라 
마21: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마21:15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마22:42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누구의 자손이냐 대답하되 다윗의 자손이니이다 
마22:45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그렇다면 어떻게 되어서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라고 소망하는 왕의 모델이 될 수 있었는가? 그것은 다윗이 주변나라들과 전쟁하여 승리함으로 이스라엘 나라를 군사적으로 그리고 더불어 경제적으로 안정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을 가리켜 창세기와 요한계시록에서는 '이기는 자'라고 표현하고 있다(창32:28, 계21:7). 특히 창세기에서는 야곱이 얍복강에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함으로 그의 이름이 '야곱'에서 '이스라엘(이긴 자)'라고 바뀌었다는 것을 소개해주고 있다(창32:28). 그리고 마태복음에서는 다윗이야말로 이긴 자의 전형적인 모델로 등장시키고 있다. 

 

5. 마태복음에 나온 예수님의 족보가 들려주는 4가지 영적인 비밀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마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족보(1:1~17)가 들려주는 영적인 비밀은 무엇인가? 그것은 적어도 4가지가 있다. 

  첫째, 예수께서 약속의 씨로 오셨는데, 첫번째는 남자의 씨로 오셨다는 것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마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족보(마1:1~17)의 말씀은 예수께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씨로 오셨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는 예수께서 남자의 씨를 통해서 오셨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러므로 마태복음의 기자는 메시야의 족보를 아브라함부터 시작하고, 다윗에게는 왕이라는 칭호를 넣어주고, 다윗에 대한 히브리어의 숫자값인 14를 적용하여, 14대 14대 14대로 구분해서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구약의 약속된 메시야라는 것을 더 알 수 있도록, 아브라함과 다윗을 소개하고 있으니, 하나님께서 이 두 조상에게는 그의 씨를 통해 천하만민이 복을 받을 것이며(창22:17~18), 그의 씨을 통해서 왕이 나올 것이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삼하7:12~13). 

창22:17~18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삼하7:12~13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둘째, 예수께서 약속의 씨로 오셨는데, 두번째는 여자의 씨로도 오셨다는 것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예수께서 약속의 씨로 오셨는데 여자의 씨로도 오셨다는 것을 알려주는데, 그것은 메시야의 조상들이 기록된 남자의 족보에 여성의 이름이 5번이나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여자들(다말, 라합, 룻, 밧세바)은 다 그의 출신이나 삶이 그리 칭찬할 만한 수준의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메시야의 조상의 족보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이유는 단 한가지다. 이들은 다 자신의 태를 통해 메시야를 낳기를 갈망했던 사람들이었다는 점이다.

  그럼 이들은 대체 어떤 여인들이었는가? 먼저 첫째로, 이들은 주로 이방여인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5명의 여인들 가운데 이방여인들이 셋이었는데, 그들로는 가나안 여인 다말과 가나안의 여리고성 출신인 라합과 모압여인 룻이 있다. 그리고 둘째로, 이들 중 남편을 사별한 여자로서 다시 재혼하여 메시야의 조상을 낳은 여인도 셋인데 그들로는 남편을 사별하고 시아버지와 재혼한 다말과 베들레헴 출신의 말룐과 결혼했다가 사별하고 베들레헴 출신의 노총각이었던 보아스와 재혼한 룻과 우리야의 아내였다가 다윗에게 재혼한 밧세바가 있다. 셋째로, 이들 중에는 간음을 행한 여자도 셋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시아버지와 간음한 다말, 여리고성의 기생이었던 라합 그리고 다윗왕과 간음한 밧세바가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는 다 자신의 태를 통해 메시야의 계보를 잇기 위해 간절한 열매를 가졌던 여인들이라는 점이다. 

  셋째, 누가복음에서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77대손으로 소개하지만, 마태복음은 예수께서 아브라함의 42대손이자 다윗의 28대손으로 소개함으로서, 예수께서 아브라함의 자손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다는 것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사복음서에서 메시야의 족보를 2개의 복음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나는 마태복음인데, 이는 예수님의 법적인 아버지였던 요셉의 족보가 있으며(마1:1~17), 또 하나는 누가복음인데, 이는 예수님의 모친인 마리아의 족보가 있다. 마태복음은 예수께서 왕이어야 하므로 왕의 후손으로 태어났다는 족보를 기록하고 있으며, 누가복음은 자신은 발꿈치만 상하게 되고 뱀의 머리를 깨뜨려야 할 사람의 후손으로 예수께서 태어났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마리아의 씨로 오신 예수님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마가복음은 종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묘사하고, 요한복음은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을 소개하는 책이므로 복음서 안에 족보가 들어있지 않다. 그런데 누가복음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족보는 요셉의 족보가 아니라 마리아의 족보가 나온다. 그것도 예수님을 아담의 77대손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나오는 메시야의 족보가 서로 다른 것인가? 그리고 왜 조상들의 댓수가 서로 틀린 것인가? 그리고 죽보의 중간에 일치하는 조상들의 이름이 있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넷째, 예수님의 조상들에 관한 족보에서 여러 조상들의 이름을 생략함으로서 그것이 어떤 특별한 메시지를 잠고 있는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조상들에 대한 족보는 아브라함의 42대 후손으로 예수께서 태어났다고 말씀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42대후손이 아니다. 더 많은 조상들이 있었다. 그러나 무려 다섯 군데에서 예수님의 조상들을 생략하고 있다. 첫 번째는 애굽노예시대에 살았던 여러 조상들을 생략하고 있으며(마1:3), 두번째는 사사시대에 살았던 여러 조상들을 생략하고 있다(마1:4). 그리고 세번째는 요람왕과 웃시야 왕 사이에는 4명의 왕들이 생략되어 있다(마1:8). 네번째는 요시야에서 여고냐(여호야긴,고니야)로 이어지는 왕의 이름에 2명이나 생략되어 있다(마1:11). 그리고 마지막 다섯번째는 스룹바벨 이후 아비훗이 태어나기까지 5대의 조상들이 생략되어 있다는 것이다(마1:13). 왜 그랬을까? 14대 14대 14대로 맞추려고 일부러 어떤 조상의 이름을 누락시킨 것일까? 그 비밀은 시간관계상 다음 시간에 살펴볼 것이다.  

 

6. 나오며

  오늘날 우리에게는 놀라운 4개의 복음서 책들이 있다. 그런데 그것을 중에서 우리는 마태복음을 통하여 구약에 약속하고 있는 예언을 성취하러 오신 그리스도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분은 왕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마태복음은 예수님의 조상이 아담부터 시작되는데도 예수님을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 이유는 2가지 목적 때문이다. 하나는 마태복음이 천국에 관하여 알려주는 책으로서, 누가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이 되는지를 아브라함을 통하여 알려주기 위함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누가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사람인지를 알려주기 위해 다윗을 소개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테복음을 읽을 때에는 천국에 들어가게 해주는 요소로서 아브라함의 믿음과 회개를 배울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천국에 들어가서 왕노릇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다윗의 전쟁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다윗의 전쟁은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사람과의 전쟁이 아니라 하늘과 지구와 음부에 있는 악한 영들과의 전쟁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공생애의 초기에 귀신들의 왕인 사탄마귀와 싸워서 이긴 것이다. 그리고 그때부터 귀신을 쫓아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12사도들과 70명의 제자들 그리고 모든 믿는 자들에게 위임하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마태복음 공부를 통하여, 나도 반드시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이 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천국에 들어가서도 왕노릇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어야 한다. 

 

2024년 10월 02일(수)

정보배 목사

[크기변환]2024-10-02 마태복음강해(02) 예수님의 족보에 담겨있는 영적인 비밀은 무엇인가(마1,1_17)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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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명성교회 2024.10.05 08:19

    1. 들어가며

      마태복음은 어떤 책인가? 마태복음은 구약과 신약을 연결해 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책이다. 이것은 마태복음이 신약성경에서 제일 첫 번째 책이자 첫 번째 복음서로 배치가 되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하겠다. 왜냐하면 마태복음은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고 오신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구약성경에 나오는 말씀들을 예수께서 과연 어떻게 성취하셨는지를 증언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마태복음이 구약성경 말씀 가운데 무려 129가지를 인용함으로, 예수께서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고 있다는 것을 증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예수님은 구약에 약속된 메시야이심을 드러내고 있는 책이 바로 '마태복음'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지난 시간부터 마태복음 공부를 시작하였다. 이번 시간은 두 번째 시간으로서 마태복음이 어떤 책인지를 다른 각도에서 조명해 보면서, 마태복음 1장에 기록된 예수님의 족보가 들려주는 놀라운 영적인 비밀들 중에서 앞부분을 함께 나누려고 한다. 

     

    2. 마태복음은 과연 무엇을 소개해 주려고 기록한 책인가?

      마태복음은 과연 무엇을 소개하려고 기록한 책인가? 그것은 확실히 예수께서 구약예언의 성취자로 오셨다는 것을 증언하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구약성경에는 약 32,500가지의 예언이 있다고들 말하는데, 그중에서 어떤 예언을 성취하러 오신 것일까? 그것은 예수께서 왕으로 오셨다는 것을 중점적으로 증언하고 있다고 하겠다. 왜냐하면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님을 왕과 관련지어서 계속해서 소개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을 보자. 

      첫째, 마태복음 1장에서는 메시야의 족보를 통하여 예수께서 다윗왕의 후손임을 소개해 주고 있다(마1:6, 2~18). 둘째, 마태복음 2장에서는 동방박사들에 의해 예수께서 '유대인의 왕'으로 탄생하셨다는 것을 소개해 준다(마2;2). 셋째, 예수께서 영계의 진정한 왕으로서 귀신의 왕인 바알세불 곧 사탄 마귀를 이기셨다는 것을 소개한다(마4:1~12, 12:24,28). 넷째,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에는 왕권 가지고 오실 것이라는 사실을 증언해 준다(마16:28). 다섯째,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에는 겸손한 왕이심으로 나귀를 타고 입성하시고 있음을 소개해 준다(마21:5, 슥9:9). 여섯째, 예수께서는 구약시대에 진정한 왕의 예표로 출현했던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다는 것을 소개해 주고 있다(마1:1, 1:20, 9:27, 12:23, 15:22, 20:30~31, 21:9,15, 22:42) 일곱째, 예수께서 빌라도에게 심문을 받으실 때와 십자가에 죽으실 때에 '유대인의 왕'이라고 불려지셨다는 것을 소개해 준다(마27:11,29,37,42). 그렇다. 그러므로 마태복음의 주제는 한 마디로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 마태복음서와 다른 복음서 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우리는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의 일대기를 기록한 4가지 복음서를 접하게 된다. 그 복음서들로는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이 있다. 복음서들 중에서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그리고 누가복음을 흔히들 공관복음서라고 부른다. 왜 그런가? 그것은 공관복음서가 예수님을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사람으로서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수님을 하나님으로서 소개하고 있는 복음서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요한복음이다. 

      그렇다면 4개의 복음서는 어떻게 예수님을 소개해 주고 있을까? 그것은 마태복음이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소개해 주고 있다면, 마가복음은 '종'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그리고 누가복음은 '사람'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소개해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한복음은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그리스도를 소개해 주고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복음서들의 특징을 동사적으로 표현한다면, 마태복음은 '다스리려' 오신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있는 것이며, 마가복음은 '섬기려' 오신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있고, 누가복음은 '죽으려' 오신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한복음은 '생명주려' 오신 그리스도를 소개해 주고 있다고 하겠다.

      한편 요한계시록에 보면, 하나님의 보좌 곁에 둥둥 떠 있는 네 생물들이 나오는데, 이 생물들의 모습이 복음서의 순서와 일치하고 있다. 왜냐하면 네 생물들 가운데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셋째 생물은 사람 같고,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다(계4:7). 그렇다. 놀랍게도 이러한 네 생물들의 모습이 영락없이 사복음서의 특징적 주제를 표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순서까지 일치한다는 사실이다. 고로 동물을 빗대어 복음서들을 비교해 본다면, 마태복음은 사자와 같고, 마가복음은 송아지와 같으며, 누가복음은 사람과 같고, 요한복음은 독수리와 같다고 하겠다.

      그런데 이러한 네 생물들의 모습은 구약성경 에스겔서 1장과 10장에도 비슷하게 나오는데, 그것은 복음서들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명확히 알려 주는 역할을 한다. 즉 에스겔서 1장에서는 네 생물들이 각각 네 면의 얼굴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 네 종류의 동물의 모습을 다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그런데 10장에서는 그룹천사의 모습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는 동물들 중에서 각각 그룹과 사자, 사람과 독수리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증언하고 있다(겔10:14). 여기서는 에스겔 1장에 나오는 네 생물들 가운데 송아지를 그룹으로 대치하고 있음을 본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사실 네 동물들의 모습은 각자의 세계에서 왕 노릇하고 또한 다스리는 자인 것을 알 수 있다. 즉 사자는 들에서 최고의 존재요, 그룹은 천국에서 최고의 존재였으며(나중에는 인간으로 바뀔 것이지만), 사람은 이 세상에서 최고의 존재이며, 독수리는 하늘에서 최고의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사복음서는 이 우주 가운데 최고의 생명체가 4명인 것처럼, 최고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사복음서는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성막'과 '제사장의 의복'으로 쓰이는 천의 색깔과도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자색과 백색과 홍색과 청색실이 각각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누가복음과 요한복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왕으로서 다스리려고 오신 그리스도를 기록한 마태복음의 색깔은 '자색'인 것이다. 그리고 종으로서 섬기려 오신 그리스도를 기록한 마가복음은 '백색'이며, 사람으로서 피 흘려 죽으려고 오신 그리스도를 기록한 누가복음은 '홍색'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로서 생명을 주려고 오신 초월해 계시는 그리스도를 기록한 요한복음은 '청색'인 것이다. 이는 성막에 사용되는 휘장들의 색깔이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흰색) 구성되어 있는 것과 같다(출26:1,31,36, 17:16). 그리고 대제사장의 의복에 들어가는 색깔도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흰색) 구성되어 있는 것과 같다(출28:6,8,15). 이는 성막이나 대제사장이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이며, 색깔을 통해서는 그리스도가 왕이자 종이며, 사람이자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말해 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4. 마태복음의 저자는 예수님을 단도직입적으로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가?

      마태복음의 저자는 예수님을 한 마디로 '아브라함의 자손'이자 '다윗의 자손'이라고 소개한다(마1:1). 그리고 예수님의 조상의 시작을 아브라함이라고 소개한다. 그래서 예수님을 아브라함의 42대손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예수님의 족보를 다윗왕중심으로 하여 14대로 나누고, 바벨론의 이주를 기점으로 다시 그 이전의 14대와 그 이후의 14대로 나누어서 총 14대 14대 14대 곧 42대로 소개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다윗왕의 28대손으로 오신 것이다. 그러나 구약성경을 읽어 보면 예수님의 조상이 아브라함부터 시작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이전에도 총19대의 조상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즉 아브라함부터 위로 올라가면, 데라(19대조상)-나홀(18)-스룩(17)-르우(16)-에벨(15)-벨렉(14)-셀라(13)-아르박삿(12)-셈(11)-노아(10)-라멕(9)-므두셀라(8)-에녹(7)-야렛(6)-마할랄렐(5)-게난(4)-에노스(3)-셋(2)-아담(1대 조상)이 있는 것이다.

      이런데도 왜 마태복음의 저자는 예수님의 조상을 아브라함부터 시작하고 있는가? 또한 왜 마태복음의 기자는 예수님의 족보에 등장하는 인물들 가운데 다윗을 홀로 '왕'이라는 직분을 넣어서 기록한 것인가? 그것은 한 마디로 마태복음이 신약성경 27권 가운데 유일하게 '천국'을 소개하고 있는 책인데, 그중에서 마태복음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에서 아브라함이야말로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의 모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윗이야말로 천국에 들어갔을 때 누가 이기는 자가 되어 왕 노릇하는 자인지를 알려 주기 위한 모델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다.

      먼저 첫째로, 마태복음의 저자는 아브라함의 예를 통해서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말해 준다. 그것은 혈통적인 안배가 아니라 본인에게 참된 믿음이 있고 회개만 한다면 누구든지 아브라함처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자 함인 것이다(마8:10~11, 4:17).

    마8:10~11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마4: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그리고 둘째로, 마태복음의 저자는 다윗의 예를 통하여 천국에 들어가게 될 때에는 누가 이기는 자가 되어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지를 알려 주고자 애쓰고 있다. 그러므로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님을 계속해서 '다윗의 자손'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마1:1,20, 9:27, 12:23, 15:22, 20:30,31, 21:9,15, 22:42,45). 그래서 예수님을 예표하는 다윗이 왕이라는 것을 소개하고 있고, 다윗이야말로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자의 표상이라는 것이다. 

    마1: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마1: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마9:27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가실새 두 맹인이 따라오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더니 
    마12:23 무리가 다 놀라 이르되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 하니 
    마15:22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하되 
    마20:30 맹인 두 사람이 길 가에 앉았다가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함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니 
    마20:31 무리가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지라 
    마21: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마21:15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마22:42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누구의 자손이냐 대답하되 다윗의 자손이니이다 
    마22:45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그렇다면 어떻게 되어서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라고 소망하는 왕의 모델이 될 수 있었는가? 그것은 다윗이 주변 나라들과 전쟁하여 승리함으로 이스라엘 나라를 군사적으로 그리고 더불어 경제적으로 안정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을 가리켜 창세기와 요한계시록에서는 '이기는 자'라고 표현하고 있다(창32:28, 계21:7). 특히 창세기에서는 야곱이 얍복강에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함으로 그의 이름이 '야곱'에서 '이스라엘(이긴 자)' 바뀌었다는 것을 소개해 주고 있다(창32:28). 그리고 마태복음에서는 다윗이야말로 이긴 자의 전형적인 모델로 등장시키고 있다. 

     

    5. 마태복음에 나온 예수님의 족보가 들려주는 4가지 영적인 비밀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마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족보(1:1~17)가 들려주는 영적인 비밀은 무엇인가? 그것은 적어도 4가지가 있다. 

      첫째, 예수께서 약속의 씨로 오셨는데, 첫 번째는 남자의 씨로 오셨다는 것을 알려 준는 것이다. 마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족보(마1:1~17)의 말씀은 예수께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씨로 오셨다는 것을 알려 준다. 이는 예수께서 남자의 씨를 통해서 오셨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러므로 마태복음의 기자는 메시야의 족보를 아브라함부터 시작하고, 다윗에게는 왕이라는 칭호를 넣어주고, 다윗에 대한 히브리어의 숫자값인 14를 적용하여, 14대 14대 14대로 구분해서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구약의 약속된 메시야라는 것을 더 알 수 있도록, 아브라함과 다윗을 소개하고 있으니, 하나님께서 이 두 조상에게는 그의 씨를 통해 천하만민이 복을 받을 것이며(창22:17~18), 그의 씨 통해서 왕이 나올 것이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삼하7:12~13). 

    창22:17~18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삼하7:12~13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둘째, 예수께서 약속의 씨로 오셨는데, 두 번째는 여자의 씨로도 오셨다는 것을 알려 준는 것이다.

      두 번째로 예수께서 약속의 씨로 오셨는데 여자의 씨로도 오셨다는 것을 알려 주는데, 그것은 메시야의 조상들이 기록된 남자의 족보에 여성의 이름이 5번이나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여자들(다말, 라합, 룻, 밧세바)은 다 그의 출신이나 삶이 그리 칭찬할 만한 수준의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메시야의 조상의 족보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이유는 단 한 가지다. 이들은 다 자신의 태를 통해 메시야를 낳기를 갈망했던 사람들이었다는 점이다.

      그럼 이들은 대체 어떤 여인들이었는가? 먼저 첫째로, 이들은 주로 이방 여인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5명의 여인들 가운데 이방 여인들이 셋이었는데, 그들로는 가나안 여인 다말과 가나안의 여리고성 출신인 라합과 모압 여인 룻이 있다. 그리고 둘째로, 이들 중 남편을 사별한 여자로서 재혼하여 메시야의 조상을 낳은 여인도 셋인데 그들로는 남편을 사별하고 시아버지와 재혼한 다말과 베들레헴 출신의 말룐과 결혼했다가 사별하고 베들레헴 출신의 노총각이었던 보아스와 재혼한 룻과 우리야의 아내였다가 다윗재혼한 밧세바가 있다. 셋째로, 이들 중에는 간음을 행한 여자도 셋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시아버지와 간음한 다말, 여리고성의 기생이었던 라합 그리고 다윗왕과 간음한 밧세바가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는 다 자신의 태를 통해 메시야의 계보를 잇기 위해 간절한 열망을 가졌던 여인들이라는 점이다. 

      셋째, 누가복음에서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77대손으로 소개하지만, 마태복음은 예수께서 아브라함의 42대손이자 다윗의 28대손으로 소개함으로서, 예수께서 아브라함의 자손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다는 것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사복음서에서 메시야의 족보를 2개의 복음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나는 마태복음인데, 이는 예수님의 법적인 아버지였던 요셉의 족보가 있으며(마1:1~17), 또 하나는 누가복음인데, 이는 예수님의 모친인 마리아의 족보가 있다. 마태복음은 예수께서 왕이어야 하므로 왕의 후손으로 태어났다는 족보를 기록하고 있으며, 누가복음은 자신은 발꿈치만 상하게 되고 뱀의 머리를 깨뜨려야 할 사람의 후손으로 예수께서 태어났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마리아의 씨로 오신 예수님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마가복음은 종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묘사하고, 요한복음은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을 소개하는 책이므로 복음서 안에 족보가 들어 있지 않다. 그런데 누가복음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족보는 요셉의 족보가 아니라 마리아의 족보가 나온다. 그것도 예수님을 아담의 77대손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나오는 메시야의 족보가 서로 다른 것인가? 그리고 왜 조상들의 댓수가 서로 틀린 것인가? 그리고 보의 중간에 일치하는 조상들의 이름이 있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넷째, 예수님의 조상들에 관한 족보에서 여러 조상들의 이름을 생략함으로서 그것이 어떤 특별한 메시지를 고 있는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조상들에 대한 족보는 아브라함의 42대 후손으로 예수께서 태어났다고 말씀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42대 후손이 아니다. 더 많은 조상들이 있었다. 그러나 무려 다섯 군데에서 예수님의 조상들을 생략하고 있다. 첫 번째는 애굽노예시대에 살았던 여러 조상들을 생략하고 있으며(마1:3), 두 번째는 사사시대에 살았던 여러 조상들을 생략하고 있다(마1:4). 그리고 세 번째는 요람왕과 웃시야왕 사이에는 4명의 왕들이 생략되어 있다(마1:8). 네 번째는 요시야에서 여고냐(여호야긴, 고니야)로 이어지는 왕의 이름에 2명이나 생략되어 있다(마1:11). 그리고 마지막 다섯 번째는 스룹바벨 이후 아비훗이 태어나기까지 5대의 조상들이 생략되어 있다는 것이다(마1:13). 왜 그랬을까? 14대 14대 14대로 맞추려고 일부러 어떤 조상의 이름을 누락시킨 것일까? 그 비밀은 시간 관계상 다음 시간에 살펴볼 것이다.  

     

    6. 나오며

      오늘날 우리에게는 놀라운 4개의 복음서 책들이 있다. 그런데 그것 중에서 우리는 마태복음을 통하여 구약에 약속하고 있는 예언을 성취하러 오신 그리스도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분은 왕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마태복음은 예수님의 조상이 아담부터 시작되는데도 예수님을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 이유는 2가지 목적 때문이다. 하나는 마태복음이 천국에 관하여 알려 주는 책으로서, 누가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이 되는지를 아브라함을 통하여 알려 주기 위함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누가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사람인지를 알려 주기 위해 다윗을 소개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복음을 읽을 때에는 천국에 들어가게 해 주는 요소로서 아브라함의 믿음과 회개를 배울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천국에 들어가서 왕 노릇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다윗의 전쟁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다윗의 전쟁은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사람과의 전쟁이 아니라 하늘과 지구와 음부에 있는 악한 영들과의 전쟁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공생애의 초기에 귀신들의 왕인 사탄 마귀와 싸워서 이긴 것이다. 그리고 그때부터 귀신을 쫓아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12사도들과 70명의 제자들 그리고 모든 믿는 자들에게 위임하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마태복음 공부를 통하여, 나도 반드시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이 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천국에 들어가서도 왕 노릇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어야 한다. 

     

    2024년 10월 02일(수)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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