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주님께서는 왜 이 시대에 이 땅 위에 교회를 존재하게 하시는가?(요한계시록 22:12~14)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R71l8KLOp0U
1. 들어가며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계절들이 있다.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몇몇 예외적인 작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봄에 추수를 하거나 가을에 씨를 뿌리지는 없다.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는 거둬들이는 것이다. 그런데 지구에도 이러한 계절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 지구의 계절은 가을의 절기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추수의 마지막 시점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곧 있아면 지구에도 겨울이 찾아올 것이다. 그때에는 추수하기 어렵다. 추수는 지금 해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적그리스도가 지구를 통치할 때가 되면 지구는 전쟁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몸살을 앓게 될 것이며 적그리스도는 자기를 따르지 않는 자를 가차 없이 죽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성도들은 지금의 때가 어느 시인지를 빨리 파악하고 알곡이 되어 천국 곳간에 들어갈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런데 이 세상에는 하나님께서 씨뿌림과 추수를 위해 세워두신 기관이 있다. 그것은 바로 교회다. 그러므로 이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지금 이 시대에 교회를 존재하게 하신 이유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살펴보면서 지금 나는 무엇을 준비하고 실천해아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교회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교회사적으로 볼 때에 A.D.30년 5월 28일, 오순절 성령강림사건이 있기 전에 이 땅에는 교회가 없었다. 하지만 우리 주 예수께서 곧 교회를 세우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분이 죽고 부활승천하신 후,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셨다. 그리하여 성령께서 모든 믿는 자들 속에 내주하심으로서 교회가 탄생하였다. 그렇다면 교회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신학자들은 교회가 하는 일을 5가지로 보았다. 그것은 예배와 교제, 교육과 선교 그리고 사역(봉사)라고 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예배를 드리는 것과 교제하는 것은 유형의 건물로서의 교회가 세워지면서 본격화되었다. 왜냐하면 함께 모이면서 서로 함께 기도하고 찬송하며 말씀을 듣는 '예배'(레이투르기아)가 본격화되기 시작하였고, 서로 모여서 식사하면서 또한 가진 것을 나누고 성만찬을 집행하는 등의 '교제'(코이노니아)를 나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교회가 이 세상에 탄생하기 전에도 교회가 수행하는 3가지 일들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한 일에는 회당에서 가르치셨고('교육'=디다케), 천국복음을 전파하셨으며('전도'=케리그마),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를 고쳐주는 사역('봉사'=디아코니아)을 행하셨기 때문이다(마4:23).
마4: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러므로 교회는 유형의 교회와 무형의 교회로 나눠볼 수 있는 것이다. 유형의 교회에서는 교회의 5대사역을 잘 수행할 수 있지만, 무형의 교회에서는 그중에서 약 3가지 곧 교육과 전도와 사역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약 2년간 코로나 팬대믹으로 인하여 교회에 성도가 모이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사태는 금명간에 다시 오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코로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존속할 수 있게 했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것은 현장예배 없이 온라인예배를 드렸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장차 모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떤 일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인지를 알려 준다. 그렇다. 적그리스도에 의한 통치기간에도 우리는 여전히 보이지 않지만 교회로서의 그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말씀을 가르치는 일이다. 그리고 천국복음을 전파하여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그리고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를 고치는 일이다. 이것은 유형의 교회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 될 것이다.
3. 교회란 무엇인가?
지금 이 땅 위에는 유형의 교회가 있다. 그렇다면 교회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사도 바울은 교회가 무엇인지를 깨달은 진정한 사도였다. 그러므로 그는 교회가 무엇인지 다음과 같이 6가지로 정의하였다. 첫째는 교회는 부름받은 자의 무리들로서 예수 안에서 예수님의 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인데 이들은 예수님을 자신의 주님으로 부르는 자들이라고 했다(고전1:1~2). 뿐만 아니라 교회는 둘째, 교회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피값을 주고 산 고귀한 존재라고 하였다(고전6:19~20, 행20:28). 그리고 셋째, 교회는 여러 지체들이 함께 모여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유기체라고 했다(엡1:22~23, 고저12:27). 그러니까 교회는 그리스도를 몸으로 하여 구성된 지체들의 연합체인 것이다. 넷째,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내주하시어 거하심으로 하나님의 성전이요 성령의 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전3:16, 6:19). 다섯째, 교회는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서로 유기적인 연합을 이룬 새 사람이기도 하다(엡2:14~15). 그러므로 교회는 나라와 민족의 개념을 초월하고, 남자와 여자의 구분을 초월한다. 여섯째, 마지막으로 교회는 주님의 재림하시면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자들이다(엡5:25~27). 그렇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모시고 있는 모든 믿는 이들의 연합체를 가리키는 것이다.
4. 교회의 존재목적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교회는 왜 이 땅에 있어야 하는가? 왜 예수께서는 공생애의 마지막에 제자들에게 이제 곧 있으면 주님께서 '내 교회'를 세우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는가? 그것은 원인론적인 측면에서 보는 목적이 있고, 결과론적인 측면에서는 보는 목적이 있다.
첫째, 원인론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교회의 존재목적은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만들기 위함이다(마16:18).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 이미 죄인이기 때문에 죽을 때에는 자신의 죄값에 따라 음부에 떨어져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과 모양을 닮은 인간을 음부에 떨어지게 하지 않기 위해 즉 음부의 문들이 끌어당기기 못하는 사람들을 만들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이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셨고 사람의 죄를 뒤집어 쓰고 대신 죽으셨지만 정작 자신은 죄가 없으셨기에 다시 살아나실 수 있었으며, 자신이 죄인인 것을 인정하고 주님을 구주와 왕으로 믿고 따르는 이들을 건져내어 천국으로 데려가시려고 하시는 것이다. 이것은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계실 때에 하신 말씀이다.
둘째, 결과론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교회의 존재목적은 죽은 다음에 사람의 영혼이 천국 곧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게 해 주고, 거기에서 기업을 물려받고 왕으로 다스릴 자가 되게 하기 위함이다(계21:14~15). 이것은 예수께서 죽고 천국에 들어가셔서 하나님의 보좌에 앉으신 이후에 하신 말씀이다. 그러므로 이 말세지말에 이 땅 위에 존재하고 있는 교회들은 반으시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를 산출해야 하며, 죽은 사람이 죽음 후에는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갈 자를 만들어주며, 거기에 들어가셔서 상을 얻는 자를 배출해야 하는 것이다.
5. 지금 이 시대에 이 땅 위에 교회가 존재하게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지금 이 말세의 시대에 이 땅 위에 교회가 존재하게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을 인류를 위한 최종적인 계시가 기록된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종합해 살펴보면, 결국 이기는 자를 산출시키고자 함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쭉정이가 아니라 알곡들 곧 곡식을 추수하시는 이기는 자를 산출하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결국 이기는 자들이 추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가장 먼저 이긴 자가 되셨다(계3:21, 5:5, 17:14). 예수께서 먼저 이기셨고 그래서 아버지의 보좌에 앉으신 것이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일은 이기는 일을 하셨던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이겼던 것처럼 이기는 자들을 산출하기 위해 교회를 탄생시킨 것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 성령을 모시어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자들은 반드시 이 세상에 살면서 이기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6. 이긴다는 의미는 무엇이며, 무엇을 이겨야 하는가?
그렇다면, '이긴다'(니카오)는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은 '패배시킨다', '승리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기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필연코 싸워야 한다. 영적인 싸움을 싸워서 이겨야 하는 것이다.
그럼, 우리 성도들은 과연 무엇과 싸워서 이겨야 하는가? 그것에 대해 요한 사도는 요한일서에서 2가지를 언급하였다. 하나는 눈에 보이는 대상이요 또 하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이다. 첫째로, 눈에 보이는 대상은 바로 '세상'이다(요일5:4~5, 2:16~17). 성도는 사람의 눈에 보이는 세상을 이겨야 하는 것이다. 그럼 사람의 눈에 보이는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것을 사도 요한은 3가지라고 했다. 하나는 육신의 정욕(욕망)이다. 편하게 살려는 욕망과 쾌락을 즐기려는 욕망을 이겨야 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안목의 정욕(욕망)이다. 성도는 눈에 보이는 것을 갖고 싶어하는 욕망을 이겨야 한다. 마지막 하나는 이생의 자랑(허풍)이다. 자신을 자랑하고 자기의 위치를 자랑하고픈 욕망을 이겨야 한다. 이것이 바로 성도들이 이기는 자가 되기 위한 첫번째 영역이다.
두번째로 이겨야할 대상은 악한 자인'사탄마귀'와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이다. 사도 요한은 성도들이 싸워서 이겨야할 대상으로서 악한 자인 사탄마귀를 언급하였다(요일2:13~14). 그런데 악한 자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달려 돌아가실 때에 패배하여 이미 무저갱에 갇혀 지금까지 나오지 못한 상태에 있다. 다만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을 올려보내어 그 일을 하고 있기에 우리 성도들이 싸워야할 실제 대상은 귀신들이다. 우리 몸 속에 들어있는 악의 영들과 우리 몸 밖에 있는 악의 영들이 바로 우리 싸워서 이겨야야 할 대상인 것이다.
7. 어떻게 이기는 자가 되는 것이며 싸울 때에 사용하는 이기는 도구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보이는 이 세상과 보이지 않는 영적 세력인 귀신들과 싸워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3가지다. 첫째는 죄를 회개해야 한다(막6:12~13, 계22:14). 귀신은 결코 그냥 나가지 않는다. 합법적으로 들어왔으니 합법적으로 몰아내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지은 죄들로 인하여 우리 몸 속에 들어왔으니 당연히 우리가 자신의 죄를 자백할 때에 합법적으로 몰아낼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우리가 죄를 자백하면 예수님의 피가 귀신과 내 몸 사이에 유격을 만들어 밀어내기 때문에 귀신들이 떠날 준비를 한다. 물론 회개만해도 떠나가는 귀신이 있기도 하다. 그런데 보통은 우리가 회개한 다음에 십자가 세우기를 하거나 축사명령을 할 때에 그들이 떠나가는 것이다. 둘째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는 것이다. 특히 적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방패를 준비하고,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칼을 준비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기도함으로 요청할 때에 주어지는 것이다(엡6:18). 셋째는 우리의 믿음을 사용해 적을 무찌르는 것이다(요일5:4~5, 4:4, 5:18). 우리가 싸울 대상은 보이는 물질세계가 아니다.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다. 그런데 이러한 영적 존재들을 우리가 칼로 찌르고 자라고 불로 태우고 그들을 결박시킬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믿음이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사용해서 그들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믿음을 사용하려면 그는 하나님로부터 거듭 태어난 자라야 한다. 그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이다(요일5:4~5). 그리고 우리가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귀신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우리 안에 계신 이 곧 성령으로 내 안에 내주하시는 예수께서 세상이 있는 자 곧 악한 자보다 더 크시기 때문이다(요일4:4). 그러므로 악한 자가 우리를 만질 수도 없다는 것을 믿을 때에 우리는 적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요일5:18).
그러면, 이 때 우리가 영적으로 싸울 때 사용할 수 있는 무기들에게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첫째는 믿음의 방패와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레마말씀이 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적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방패가 있으니 그것은 우리의 믿음이다. 적이 나를 공격해도 나의 털끝하나 상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공격용 칼을 써서 적의 심장을 찔러야 한다. 그 시에 내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기로 적의 심장을 찌르는 것이다. 둘째는 예수님의 피와 우리의 입술로 증언하는 로고스말씀이다(계12:11). 그리고 예수님의 피를 들어붓는 것이다. 우리 몸 속에 예수님의 피를 들어붓는 것이다. 예수님의 피는 이 세상 어딘가에 있으니 달라고 하면 하늘로부터 예수님의 피를 가진 천사가 와서 우리의 손에 부어준다. 이미 손에서부터 피가 나오는 분들은 그 피가 우리 몸 속에 들어가라고 명령하면 된다. 그러면 우리 몸 속에 그 피가 들어간다. 그러면 우리 몸 속에 있는 귀신들이 녹아내린다. 그러면 뿅뿅뿅하면서 밖으로 나온다. 그러면 그것들을 하늘에 있는 군대천사를 불러서 결박하여 음부로 끌어가라고 명령하면 된다.
8. 이기는 자가 받게 될 복은 어떤 것인가?
그렇다면 결국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한 자에게 주어지는 복은 무엇인가? 그것은 크게 나누면 2가지다. 첫째는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계21:27, 2:7, 11, 3:5). 그리하여 둘째사망으로부터 벗어나며, 흰 옷을 입은 가운데, 성 안으로 들어가서 생명나무의 실과를 따먹을 수 있는 것이다. 둘째는 그곳에서 상 얻는 자가 되는 것이다(계22:12, 2:10, 26~27, 3:21). 그곳에 들어가서 면류관을 쓰는 자가 되는 것이며, 그곳에서 만국을 철장으로 다스릴 수 있는 권세를 받는 것이며, 보좌에 앉아서 왕노릇하는 것이다.
9. 나오며
사실 대한민국은 하나님께서 이 마지막 시대에 쓰리려고 남겨놓은 선민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셈의 하나님이라고 하셨다(창9:26). 그런데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라고 하였다(창10:21). 에벨은 장자 벨렉과 차자 욕단을 낳았다. 그런데 벨렉의 5대 후손으로 아브라함이 태어났다. 그리고 그의 후손으로 예수께서 이 세상에 들어오셨다. 그리고 욕단은 잊혀졌다. 그런데 지금 와서 욕단을 추적해보니 바로 대한민국의 그의 후손임이 밝혀졌다. 벨렉자손이 시작한 구원사역을 이제 욕단자손이 완성할 때가 된 것이다. 히브리인들이 첫번째 선택된 선민이라고 한다면, 한국사람들은 두번째 선택된 선민인 셈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지금 우리 민족에게 한없는 은혜를 퍼붓고 계시는 것이다. 비율로 따질 때에 우리나라 사람 만큼 많이 천국에 들어가서 왕노릇하는 자가 많지 않다. 우리는 이제 이 시대에 한국교회에서 주시는 은혜를 받아서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회개케 하여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갈 사람을 만들어야 하며, 또한 다른 사람들이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여 천국에서 상얻고 면류관쓰고 왕노릇할 사람이 되게 해야 한다. 이것이 지금 이 시대에 우리 교회 위에 주신 사명인 것이다.
2024년 07월 28일(주일)
정보배 목사
1. 들어가며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계절들이 있다.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몇몇 예외적인 작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봄에 추수를 하거나 가을에 씨뿌리지 않는다.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거둬들이는 것이다. 그런데 지구에도 이러한 계절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 지구의 계절은 가을의 절기에 접어 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추수의 마지막 시점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곧 있으면 지구에도 겨울이 찾아올 것이다. 그때에는 추수하기 어렵다. 추수는 지금 해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적그리스도가 지구를 통치할 때가 되면 지구는 전쟁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몸살을 앓게 될 것이며 적그리스도는 자기를 따르지 않는 자를 가차없이 죽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성도들은 지금의 때가 어느 시대인지를 빨리 파악하고 알곡이 되어 천국 곳간에 들어갈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런데 이 세상에는 하나님께서 씨뿌림과 추수를 위해 세워 두신 기관이 있다. 그것은 바로 교회다. 그러므로 이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지금 이 시대에 교회를 존재하게 하신 이유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살펴보면서 지금 나는 무엇을 준비하고 실천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교회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교회사적으로 볼 때에 A.D.30년 5월 28일, 오순절 성령강림사건이 있기 전에 이 땅에는 교회가 없었다. 하지만 우리 주 예수께서 곧 교회를 세우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분이 죽고 부활 승천하신 후,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셨다. 그리하여 성령께서 모든 믿는 자들 속에 내주하심으로서 교회가 탄생하였다. 그렇다면 교회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신학자들은 교회가 하는 일을 5가지로 보았다. 그것은 예배와 교제, 교육과 선교 그리고 사역(봉사)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예배를 드리는 것과 교제하는 것은 유형의 건물로서의 교회가 세워지면서 본격화되었다. 왜냐하면 함께 모이면서 서로 함께 기도하고 찬송하며 말씀을 듣는 '예배'(레이투르기아)가 본격화되기 시작하였고, 서로 모여서 식사하면서 또한 가진 것을 나누고 성만찬을 집행하는 등의 '교제'(코이노이아)를 나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교회가 이 세상에 탄생하기 전에도 교회가 수행하는 3가지 일들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한 일에는 회당에서 가르치셨고('교육'=디다케), 천국복음을 전파하셨으며('전도'=케리그마),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를 고쳐 주는 사역('봉사'=디아코니아)을 행하셨기 때문이다(마4:23).
마4: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러므로 교회는 유형의 교회와 무형의 교회로 나눠볼 수 있는 것이다. 유형의 교회에서는 교회의 5대 사역을 잘 수행할 수 있지만, 무형의 교회에서는 그중에서 약 3가지 곧 교육과 전도와 사역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약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교회에 성도가 모이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사태는 금명간에 다시 오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코로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존속할 수 있게 했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것은 현장 예배 없이 온라인 예배를 드렸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장차 모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떤 일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인지를 알려 준다. 그렇다. 적그리스도에 의한 통치 기간에도 우리는 여전히 보이지 않지만 교회로서의 그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말씀을 가르치는 일이다. 그리고 천국복음을 전파하여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 그리고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를 고치는 일이다. 이것은 유형의 교회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 될 것이다.
3. 교회란 무엇인가?
지금 이 땅 위에는 유형의 교회가 있다. 그렇다면 교회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사도 바울은 교회가 무엇인지를 깨달은 진정한 사도였다. 그러므로 그는 교회가 무엇인지 다음과 같이 6가지로 정의하였다. 첫째는 교회는 부름받은 자의 무리들로서 예수 안에서 예수님의 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인데 이들은 예수님을 자신의 주님으로 부르는 자들이라고 했다(고전1:1~2). 뿐만 아니라 교회는 둘째, 교회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피값을 주고 산 고귀한 존재라고 하였다(고전6:19~20, 행20:28). 그리고 셋째, 교회는 여러 지체들이 함께 모여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유기체라고 했다(엡1:22~23, 고전12:27). 그러니까 교회는 그리스도를 몸으로 하여 구성된 지체들의 연합체인 것이다. 넷째,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내주하시어 거하심으로 하나님의 성전이요 성령의 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전3:16, 6:19). 다섯째, 교회는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서로 유기적인 연합을 이룬 새 사람이기도 하다(엡2:14~15). 그러므로 교회는 나라와 민족의 개념을 초월하고, 남자와 여자의 구분을 초월한다. 여섯째, 마지막으로 교회는 주님이 재림하시면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자들이다(엡5:25~27). 그렇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모시고 있는 모든 믿는 이들의 연합체를 가리키는 것이다.
4. 교회의 존재 목적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교회는 왜 이 땅에 있어야 하는가? 왜 예수께서는 공생애의 마지막에 제자들에게 이제 곧 있으면 주님께서 '내 교회'를 세우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는가? 그것은 원인론적인 측면에서 보는 목적이 있고, 결과론적인 측면에서 보는 목적이 있다.
첫째, 원인론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교회의 존재 목적은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만들기 위함이다(마16:18).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 이미 죄인이기 때문에 죽을 때에는 자신의 죄값에 따라 음부에 떨어져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과 모양을 닮은 인간을 음부에 떨어지게 하지 않기 위해 즉 음부의 문들이 끌어당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만들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이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셨고 사람의 죄를 뒤집어 쓰고 대신 죽으셨지만 정작 자신은 죄가 없으셨기에 다시 살아나실 수 있었으며, 자신이 죄인인 것을 인정하고 주님을 구주와 왕으로 믿고 따르는 이들을 건져내어 천국으로 데려가시려고 하시는 것이다. 이것은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계실 때에 하신 말씀이다.
둘째, 결과론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교회의 존재 목적은 죽은 다음에 사람의 영혼이 천국 곧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게 해 주고, 거기에서 기업을 물려받고 왕으로 다스릴 자가 되게 하기 위함이다(계21:14~15). 이것은 예수께서 죽고 천국에 들어가셔서 하나님의 보좌에 앉으신 이후에 하신 말씀이다. 그러므로 이 말세지말에 이 땅 위에 존재하고 있는 교회들은 반드시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를 산출해야 하며, 사람이 죽은 후에는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갈 자를 만들어 주며, 거기에 들어가서 상을 얻는 자를 배출해야 하는 것이다.
5. 지금 이 시대에 이 땅 위에 교회가 존재하게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지금 이 말세의 시대에 이 땅 위에 교회가 존재하게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을 인류를 위한 최종적인 계시가 기록된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종합해 살펴보면, 결국 이기는 자를 산출시키고자 함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쭉정이가 아니라 알곡들 곧 곡식을 추수하시는 이기는 자를 산출하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결국 이기는 자들이 추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가장 먼저 이긴 자가 되셨다(계3:21, 5:5, 17:14). 예수께서 먼저 이기셨고 그래서 아버지의 보좌에 앉으신 것이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일은 이기는 일을 하셨던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이겼던 것처럼 이기는 자들을 산출하기 위해 교회를 탄생시킨 것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 성령을 모시어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자들은 반드시 이 세상에 살면서 이기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6. 이긴다는 의미는 무엇이며, 무엇을 이겨야 하는가?
그렇다면 '이긴다'(니카오)는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은 '패배시킨다', '승리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기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필연코 싸워야 한다. 영적인 싸움을 싸워서 이겨야 하는 것이다.
그럼, 우리 성도들은 과연 무엇과 싸워서 이겨야 하는가? 그것에 대해 요한 사도는 요한일서에서 2가지를 언급하였다. 하나는 눈에 보이는 대상이요 또 하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이다. 첫째로, 눈에 보이는 대상은 바로 '세상'이다(요일5:4~5, 2:16~17). 성도는 사람의 눈에 보이는 세상을 이겨야 하는 것이다. 그럼 사람의 눈에 보이는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것을 사도 요한은 3가지라고 했다. 하나는 육신의 정욕(욕망)이다. 편하게 살려는 욕망과 쾌락을 즐기려는 욕망을 이겨야 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안목의 정욕(욕망)이다. 성도는 눈에 보이는 것을 갖고 싶어하는 욕망을 이겨야 한다. 마지막 하나는 이생의 자랑(허풍)이다. 자신을 자랑하고 자기의 위치를 자랑하고픈 욕망을 이겨야 한다. 이것이 바로 성도들이 이기는 자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영역이다.
두 번째로 이겨야 할 대상은 악한 자인 '사탄 마귀'와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이다. 사도 요한은 성도들이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으로서 악한 자인 사탄 마귀를 언급하였다(요일2:13~14). 그런데 악한 자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에 패배하여 이미 무저갱에 갇혀 지금까지 나오지 못한 상태에 있다. 다만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을 올려 보내어 그 일을 하고 있기에 우리 성도들이 싸워야 할 실제 대상은 귀신들이다. 우리 몸속에 들어 있는 악의 영들과 우리 몸 밖에 있는 악의 영들이 바로 우리가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인 것이다.
7. 어떻게 이기는 자가 되는 것이며 싸울 때에 사용하는 이기는 도구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보이는 이 세상과 보이지 않는 영적 세력인 귀신들과 싸워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3가지다. 첫째는 죄를 회개해야 한다(막6:12~13, 계22:14). 귀신은 결코 그냥 나가지 않는다. 합법적으로 들어왔으니 합법적으로 몰아내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지은 죄들로 인하여 우리 몸속에 들어왔으니 당연히 우리가 자신의 죄를 자백할 때에 합법적으로 몰아낼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하면 예수님의 피가 귀신과 내 몸 사이에 유격을 만들어 밀어내기 때문에 귀신들이 떠날 준비를 한다. 물론 회개만 해도 떠나가는 귀신이 있기도 하다. 그런데 보통은 우리가 회개한 다음에 십자가 세우기를 하거나 축사 명령을 할 때에 그들이 떠나가는 것이다. 둘째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는 것이다. 특히 적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방패를 준비하고,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칼을 준비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기도함으로 요청할 때에 주어지는 것이다(엡6:18). 셋째는 우리의 믿음을 사용해 적을 무찌르는 것이다(요일5:4~5, 4:4, 5:18). 우리가 싸울 대상은 보이는 물질세계가 아니다.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다. 그런데 이러한 영적 존재들을 우리가 칼로 찌르고 자르고 불로 태우고 그들을 결박시킬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믿음이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사용해서 그들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믿음을 사용하려면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거듭 태어난 자라야 한다. 그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이다(요일5:4~5). 그리고 우리가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귀신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우리 안에 계신 이 곧 성령으로 내 안에 내주하시는 예수께서 세상에 있는 자 곧 악한 자보다 더 크시기 때문이다(요일4:4). 그러므로 악한 자가 우리를 만질 수도 없다는 것을 믿을 때에 우리는 적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요일5:18).
그러면, 이때 우리가 영적으로 싸울 때 사용할 수 있는 무기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첫째는 믿음의 방패와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레마 말씀이 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적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방패가 있으니 그것은 우리의 믿음이다. 적이 나를 공격해도 나의 털끝 하나 상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공격용 칼을 써서 적의 심장을 찔러야 한다. 그 시에 내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기로 적의 심장을 찌르는 것이다. 둘째는 예수님의 피와 우리의 입술로 증언하는 로고스 말씀이다(계12:11). 그리고 예수님의 피를 들이붓는 것이다. 우리 몸속에 예수님의 피를 들이붓는 것이다. 예수님의 피는 이 세상 어딘가에 있으니 달라고 하면 하늘로부터 예수님의 피를 가진 천사가 와서 우리의 손에 부어 준다. 이미 손에서부터 피가 나오는 분들은 그 피를 우리 몸속에 들어가라고 명령하면 된다. 그러면 우리 몸속에 그 피가 들어간다. 그러면 우리 몸속에 있는 귀신들이 녹아내린다. 그러면 뿅뿅뿅하면서 밖으로 나온다. 그러면 그것들을 하늘에 있는 군대천사를 불러서 결박하여 음부로 끌어가라고 명령하면 된다.
8. 이기는 자가 받게 될 복은 어떤 것인가?
그렇다면 결국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한 자에게 주어지는 복은 무엇인가? 그것은 크게 나누면 2가지다. 첫째는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계21:27, 2:7,11, 3:5). 그리하여 둘째 사망으로부터 벗어나며, 흰 옷을 입은 가운데, 성 안으로 들어가서 생명나무의 실과를 따먹을 수 있는 것이다. 둘째는 그곳에서 상 얻는 자가 되는 것이다(계22:12, 2:10,26~27, 3:21). 그곳에 들어가서 면류관을 쓰는 자가 되는 것이며, 그곳에서 만국을 철장으로 다스릴 수 있는 권세를 받는 것이며, 보좌에 앉아서 왕 노릇하는 것이다.
9. 나오며
사실 대한민국은 하나님께서 이 마지막 시대에 쓰시려고 남겨 놓은 선민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셈의 하나님이라고 하셨다(창9:26). 그런데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라고 하셨다(창10:21). 에벨은 장자 벨렉과 차자 욕단을 낳았다. 그런데 벨렉의 5대 후손으로 아브라함이 태어났다. 그리고 그의 후손으로 예수께서 이 세상에 들어오셨다. 그리고 욕단은 잊혀졌다. 그런데 지금 와서 욕단을 추적해 보니 바로 대한민국이 그의 후손임이 밝혀졌다. 벨렉 자손이 시작한 구원 사역을 이제 욕단 자손이 완성할 때가 된 것이다. 히브리인들이 첫 번째 선택된 선민이라고 한다면, 한국 사람들은 두 번째 선택된 선민인 셈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지금 우리 민족에게 한없는 은혜를 퍼붓고 계시는 것이다. 비율로 따질 때에 우리나라 사람만큼 많이 천국에 들어가서 왕 노릇하는 자가 많지 않다. 우리는 이제 이 시대에 한국 교회에게 주시는 은혜를 받아서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회개케 하여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갈 사람을 만들어야 하며, 또한 다른 사람들이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여 천국에서 상얻고 면류관 쓰고 왕 노릇할 사람이 되게 해야 한다. 이것이 지금 이 시대에 우리 교회 위에 주신 사명인 것이다.
2024년 07월 28일(주일)
정보배 목사
1. 들어가며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계절들이 있다.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몇몇 예외적인 작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봄에 추수를 하거나 가을에 씨를 뿌리지는 없다.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는 거둬들이는 것이다. 그런데 지구에도 이러한 계절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 지구의 계절은 가을의 절기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추수의 마지막 시점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곧 있아면 지구에도 겨울이 찾아올 것이다. 그때에는 추수하기 어렵다. 추수는 지금 해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적그리스도가 지구를 통치할 때가 되면 지구는 전쟁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몸살을 앓게 될 것이며 적그리스도는 자기를 따르지 않는 자를 가차 없이 죽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성도들은 지금의 때가 어느 시인지를 빨리 파악하고 알곡이 되어 천국 곳간에 들어갈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런데 이 세상에는 하나님께서 씨뿌림과 추수를 위해 세워두신 기관이 있다. 그것은 바로 교회다. 그러므로 이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지금 이 시대에 교회를 존재하게 하신 이유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살펴보면서 지금 나는 무엇을 준비하고 실천해아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교회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교회사적으로 볼 때에 A.D.30년 5월 28일, 오순절 성령강림사건이 있기 전에 이 땅에는 교회가 없었다. 하지만 우리 주 예수께서 곧 교회를 세우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분이 죽고 부활승천하신 후,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셨다. 그리하여 성령께서 모든 믿는 자들 속에 내주하심으로서 교회가 탄생하였다. 그렇다면 교회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신학자들은 교회가 하는 일을 5가지로 보았다. 그것은 예배와 교제, 교육과 선교 그리고 사역(봉사)라고 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예배를 드리는 것과 교제하는 것은 유형의 건물로서의 교회가 세워지면서 본격화되었다. 왜냐하면 함께 모이면서 서로 함께 기도하고 찬송하며 말씀을 듣는 '예배'(레이투르기아)가 본격화되기 시작하였고, 서로 모여서 식사하면서 또한 가진 것을 나누고 성만찬을 집행하는 등의 '교제'(코이노니아)를 나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교회가 이 세상에 탄생하기 전에도 교회가 수행하는 3가지 일들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한 일에는 회당에서 가르치셨고('교육'=디다케), 천국복음을 전파하셨으며('전도'=케리그마),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를 고쳐주는 사역('봉사'=디아코니아)을 행하셨기 때문이다(마4:23).
마4: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러므로 교회는 유형의 교회와 무형의 교회로 나눠볼 수 있는 것이다. 유형의 교회에서는 교회의 5대사역을 잘 수행할 수 있지만, 무형의 교회에서는 그중에서 약 3가지 곧 교육과 전도와 사역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약 2년간 코로나 팬대믹으로 인하여 교회에 성도가 모이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사태는 금명간에 다시 오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코로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존속할 수 있게 했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것은 현장예배 없이 온라인예배를 드렸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장차 모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떤 일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인지를 알려 준다. 그렇다. 적그리스도에 의한 통치기간에도 우리는 여전히 보이지 않지만 교회로서의 그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말씀을 가르치는 일이다. 그리고 천국복음을 전파하여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그리고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를 고치는 일이다. 이것은 유형의 교회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 될 것이다.
3. 교회란 무엇인가?
지금 이 땅 위에는 유형의 교회가 있다. 그렇다면 교회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사도 바울은 교회가 무엇인지를 깨달은 진정한 사도였다. 그러므로 그는 교회가 무엇인지 다음과 같이 6가지로 정의하였다. 첫째는 교회는 부름받은 자의 무리들로서 예수 안에서 예수님의 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인데 이들은 예수님을 자신의 주님으로 부르는 자들이라고 했다(고전1:1~2). 뿐만 아니라 교회는 둘째, 교회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피값을 주고 산 고귀한 존재라고 하였다(고전6:19~20, 행20:28). 그리고 셋째, 교회는 여러 지체들이 함께 모여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유기체라고 했다(엡1:22~23, 고저12:27). 그러니까 교회는 그리스도를 몸으로 하여 구성된 지체들의 연합체인 것이다. 넷째,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내주하시어 거하심으로 하나님의 성전이요 성령의 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전3:16, 6:19). 다섯째, 교회는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서로 유기적인 연합을 이룬 새 사람이기도 하다(엡2:14~15). 그러므로 교회는 나라와 민족의 개념을 초월하고, 남자와 여자의 구분을 초월한다. 여섯째, 마지막으로 교회는 주님의 재림하시면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자들이다(엡5:25~27). 그렇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모시고 있는 모든 믿는 이들의 연합체를 가리키는 것이다.
4. 교회의 존재목적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교회는 왜 이 땅에 있어야 하는가? 왜 예수께서는 공생애의 마지막에 제자들에게 이제 곧 있으면 주님께서 '내 교회'를 세우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는가? 그것은 원인론적인 측면에서 보는 목적이 있고, 결과론적인 측면에서는 보는 목적이 있다.
첫째, 원인론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교회의 존재목적은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만들기 위함이다(마16:18).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 이미 죄인이기 때문에 죽을 때에는 자신의 죄값에 따라 음부에 떨어져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과 모양을 닮은 인간을 음부에 떨어지게 하지 않기 위해 즉 음부의 문들이 끌어당기기 못하는 사람들을 만들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이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셨고 사람의 죄를 뒤집어 쓰고 대신 죽으셨지만 정작 자신은 죄가 없으셨기에 다시 살아나실 수 있었으며, 자신이 죄인인 것을 인정하고 주님을 구주와 왕으로 믿고 따르는 이들을 건져내어 천국으로 데려가시려고 하시는 것이다. 이것은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계실 때에 하신 말씀이다.
둘째, 결과론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교회의 존재목적은 죽은 다음에 사람의 영혼이 천국 곧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게 해 주고, 거기에서 기업을 물려받고 왕으로 다스릴 자가 되게 하기 위함이다(계21:14~15). 이것은 예수께서 죽고 천국에 들어가셔서 하나님의 보좌에 앉으신 이후에 하신 말씀이다. 그러므로 이 말세지말에 이 땅 위에 존재하고 있는 교회들은 반으시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를 산출해야 하며, 죽은 사람이 죽음 후에는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갈 자를 만들어주며, 거기에 들어가셔서 상을 얻는 자를 배출해야 하는 것이다.
5. 지금 이 시대에 이 땅 위에 교회가 존재하게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지금 이 말세의 시대에 이 땅 위에 교회가 존재하게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을 인류를 위한 최종적인 계시가 기록된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종합해 살펴보면, 결국 이기는 자를 산출시키고자 함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쭉정이가 아니라 알곡들 곧 곡식을 추수하시는 이기는 자를 산출하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결국 이기는 자들이 추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가장 먼저 이긴 자가 되셨다(계3:21, 5:5, 17:14). 예수께서 먼저 이기셨고 그래서 아버지의 보좌에 앉으신 것이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일은 이기는 일을 하셨던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이겼던 것처럼 이기는 자들을 산출하기 위해 교회를 탄생시킨 것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 성령을 모시어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자들은 반드시 이 세상에 살면서 이기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6. 이긴다는 의미는 무엇이며, 무엇을 이겨야 하는가?
그렇다면, '이긴다'(니카오)는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은 '패배시킨다', '승리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기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필연코 싸워야 한다. 영적인 싸움을 싸워서 이겨야 하는 것이다.
그럼, 우리 성도들은 과연 무엇과 싸워서 이겨야 하는가? 그것에 대해 요한 사도는 요한일서에서 2가지를 언급하였다. 하나는 눈에 보이는 대상이요 또 하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이다. 첫째로, 눈에 보이는 대상은 바로 '세상'이다(요일5:4~5, 2:16~17). 성도는 사람의 눈에 보이는 세상을 이겨야 하는 것이다. 그럼 사람의 눈에 보이는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것을 사도 요한은 3가지라고 했다. 하나는 육신의 정욕(욕망)이다. 편하게 살려는 욕망과 쾌락을 즐기려는 욕망을 이겨야 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안목의 정욕(욕망)이다. 성도는 눈에 보이는 것을 갖고 싶어하는 욕망을 이겨야 한다. 마지막 하나는 이생의 자랑(허풍)이다. 자신을 자랑하고 자기의 위치를 자랑하고픈 욕망을 이겨야 한다. 이것이 바로 성도들이 이기는 자가 되기 위한 첫번째 영역이다.
두번째로 이겨야할 대상은 악한 자인'사탄마귀'와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이다. 사도 요한은 성도들이 싸워서 이겨야할 대상으로서 악한 자인 사탄마귀를 언급하였다(요일2:13~14). 그런데 악한 자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달려 돌아가실 때에 패배하여 이미 무저갱에 갇혀 지금까지 나오지 못한 상태에 있다. 다만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을 올려보내어 그 일을 하고 있기에 우리 성도들이 싸워야할 실제 대상은 귀신들이다. 우리 몸 속에 들어있는 악의 영들과 우리 몸 밖에 있는 악의 영들이 바로 우리 싸워서 이겨야야 할 대상인 것이다.
7. 어떻게 이기는 자가 되는 것이며 싸울 때에 사용하는 이기는 도구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보이는 이 세상과 보이지 않는 영적 세력인 귀신들과 싸워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3가지다. 첫째는 죄를 회개해야 한다(막6:12~13, 계22:14). 귀신은 결코 그냥 나가지 않는다. 합법적으로 들어왔으니 합법적으로 몰아내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지은 죄들로 인하여 우리 몸 속에 들어왔으니 당연히 우리가 자신의 죄를 자백할 때에 합법적으로 몰아낼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우리가 죄를 자백하면 예수님의 피가 귀신과 내 몸 사이에 유격을 만들어 밀어내기 때문에 귀신들이 떠날 준비를 한다. 물론 회개만해도 떠나가는 귀신이 있기도 하다. 그런데 보통은 우리가 회개한 다음에 십자가 세우기를 하거나 축사명령을 할 때에 그들이 떠나가는 것이다. 둘째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는 것이다. 특히 적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방패를 준비하고,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칼을 준비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기도함으로 요청할 때에 주어지는 것이다(엡6:18). 셋째는 우리의 믿음을 사용해 적을 무찌르는 것이다(요일5:4~5, 4:4, 5:18). 우리가 싸울 대상은 보이는 물질세계가 아니다.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다. 그런데 이러한 영적 존재들을 우리가 칼로 찌르고 자라고 불로 태우고 그들을 결박시킬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믿음이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사용해서 그들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믿음을 사용하려면 그는 하나님로부터 거듭 태어난 자라야 한다. 그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이다(요일5:4~5). 그리고 우리가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귀신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우리 안에 계신 이 곧 성령으로 내 안에 내주하시는 예수께서 세상이 있는 자 곧 악한 자보다 더 크시기 때문이다(요일4:4). 그러므로 악한 자가 우리를 만질 수도 없다는 것을 믿을 때에 우리는 적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요일5:18).
그러면, 이 때 우리가 영적으로 싸울 때 사용할 수 있는 무기들에게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첫째는 믿음의 방패와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레마말씀이 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적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방패가 있으니 그것은 우리의 믿음이다. 적이 나를 공격해도 나의 털끝하나 상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공격용 칼을 써서 적의 심장을 찔러야 한다. 그 시에 내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기로 적의 심장을 찌르는 것이다. 둘째는 예수님의 피와 우리의 입술로 증언하는 로고스말씀이다(계12:11). 그리고 예수님의 피를 들어붓는 것이다. 우리 몸 속에 예수님의 피를 들어붓는 것이다. 예수님의 피는 이 세상 어딘가에 있으니 달라고 하면 하늘로부터 예수님의 피를 가진 천사가 와서 우리의 손에 부어준다. 이미 손에서부터 피가 나오는 분들은 그 피가 우리 몸 속에 들어가라고 명령하면 된다. 그러면 우리 몸 속에 그 피가 들어간다. 그러면 우리 몸 속에 있는 귀신들이 녹아내린다. 그러면 뿅뿅뿅하면서 밖으로 나온다. 그러면 그것들을 하늘에 있는 군대천사를 불러서 결박하여 음부로 끌어가라고 명령하면 된다.
8. 이기는 자가 받게 될 복은 어떤 것인가?
그렇다면 결국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한 자에게 주어지는 복은 무엇인가? 그것은 크게 나누면 2가지다. 첫째는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계21:27, 2:7, 11, 3:5). 그리하여 둘째사망으로부터 벗어나며, 흰 옷을 입은 가운데, 성 안으로 들어가서 생명나무의 실과를 따먹을 수 있는 것이다. 둘째는 그곳에서 상 얻는 자가 되는 것이다(계22:12, 2:10, 26~27, 3:21). 그곳에 들어가서 면류관을 쓰는 자가 되는 것이며, 그곳에서 만국을 철장으로 다스릴 수 있는 권세를 받는 것이며, 보좌에 앉아서 왕노릇하는 것이다.
9. 나오며
사실 대한민국은 하나님께서 이 마지막 시대에 쓰리려고 남겨놓은 선민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셈의 하나님이라고 하셨다(창9:26). 그런데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라고 하였다(창10:21). 에벨은 장자 벨렉과 차자 욕단을 낳았다. 그런데 벨렉의 5대 후손으로 아브라함이 태어났다. 그리고 그의 후손으로 예수께서 이 세상에 들어오셨다. 그리고 욕단은 잊혀졌다. 그런데 지금 와서 욕단을 추적해보니 바로 대한민국의 그의 후손임이 밝혀졌다. 벨렉자손이 시작한 구원사역을 이제 욕단자손이 완성할 때가 된 것이다. 히브리인들이 첫번째 선택된 선민이라고 한다면, 한국사람들은 두번째 선택된 선민인 셈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지금 우리 민족에게 한없는 은혜를 퍼붓고 계시는 것이다. 비율로 따질 때에 우리나라 사람 만큼 많이 천국에 들어가서 왕노릇하는 자가 많지 않다. 우리는 이제 이 시대에 한국교회에서 주시는 은혜를 받아서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회개케 하여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갈 사람을 만들어야 하며, 또한 다른 사람들이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여 천국에서 상얻고 면류관쓰고 왕노릇할 사람이 되게 해야 한다. 이것이 지금 이 시대에 우리 교회 위에 주신 사명인 것이다.
2024년 07월 28일(주일)
정보배 목사
rywjdwnd)
1. 들어가며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계절들이 있다.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몇몇 예외적인 작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봄에 추수를 하거나 가을에 씨를 뿌리지는 없다.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는 거둬들이는 것이다. 그런데 지구에도 이러한 계절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 지구의 계절은 가을의 절기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추수의 마지막 시점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곧 있아면 지구에도 겨울이 찾아올 것이다. 그때에는 추수하기 어렵다. 추수는 지금 해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적그리스도가 지구를 통치할 때가 되면 지구는 전쟁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몸살을 앓게 될 것이며 적그리스도는 자기를 따르지 않는 자를 가차 없이 죽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성도들은 지금의 때가 어느 시인지를 빨리 파악하고 알곡이 되어 천국 곳간에 들어갈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런데 이 세상에는 하나님께서 씨뿌림과 추수를 위해 세워두신 기관이 있다. 그것은 바로 교회다. 그러므로 이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지금 이 시대에 교회를 존재하게 하신 이유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살펴보면서 지금 나는 무엇을 준비하고 실천해아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교회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교회사적으로 볼 때에 A.D.30년 5월 28일, 오순절 성령강림사건이 있기 전에 이 땅에는 교회가 없었다. 하지만 우리 주 예수께서 곧 교회를 세우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분이 죽고 부활승천하신 후,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셨다. 그리하여 성령께서 모든 믿는 자들 속에 내주하심으로서 교회가 탄생하였다. 그렇다면 교회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신학자들은 교회가 하는 일을 5가지로 보았다. 그것은 예배와 교제, 교육과 선교 그리고 사역(봉사)라고 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예배를 드리는 것과 교제하는 것은 유형의 건물로서의 교회가 세워지면서 본격화되었다. 왜냐하면 함께 모이면서 서로 함께 기도하고 찬송하며 말씀을 듣는 '예배'(레이투르기아)가 본격화되기 시작하였고, 서로 모여서 식사하면서 또한 가진 것을 나누고 성만찬을 집행하는 등의 '교제'(코이노니아)를 나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교회가 이 세상에 탄생하기 전에도 교회가 수행하는 3가지 일들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한 일에는 회당에서 가르치셨고('교육'=디다케), 천국복음을 전파하셨으며('전도'=케리그마),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를 고쳐주는 사역('봉사'=디아코니아)을 행하셨기 때문이다(마4:23).
마4: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러므로 교회는 유형의 교회와 무형의 교회로 나눠볼 수 있는 것이다. 유형의 교회에서는 교회의 5대사역을 잘 수행할 수 있지만, 무형의 교회에서는 그중에서 약 3가지 곧 교육과 전도와 사역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약 2년간 코로나 팬대믹으로 인하여 교회에 성도가 모이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사태는 금명간에 다시 오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코로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존속할 수 있게 했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것은 현장예배 없이 온라인예배를 드렸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장차 모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떤 일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인지를 알려 준다. 그렇다. 적그리스도에 의한 통치기간에도 우리는 여전히 보이지 않지만 교회로서의 그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말씀을 가르치는 일이다. 그리고 천국복음을 전파하여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그리고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를 고치는 일이다. 이것은 유형의 교회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 될 것이다.
3. 교회란 무엇인가?
지금 이 땅 위에는 유형의 교회가 있다. 그렇다면 교회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사도 바울은 교회가 무엇인지를 깨달은 진정한 사도였다. 그러므로 그는 교회가 무엇인지 다음과 같이 6가지로 정의하였다. 첫째는 교회는 부름받은 자의 무리들로서 예수 안에서 예수님의 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인데 이들은 예수님을 자신의 주님으로 부르는 자들이라고 했다(고전1:1~2). 뿐만 아니라 교회는 둘째, 교회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피값을 주고 산 고귀한 존재라고 하였다(고전6:19~20, 행20:28). 그리고 셋째, 교회는 여러 지체들이 함께 모여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유기체라고 했다(엡1:22~23, 고저12:27). 그러니까 교회는 그리스도를 몸으로 하여 구성된 지체들의 연합체인 것이다. 넷째,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내주하시어 거하심으로 하나님의 성전이요 성령의 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전3:16, 6:19). 다섯째, 교회는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서로 유기적인 연합을 이룬 새 사람이기도 하다(엡2:14~15). 그러므로 교회는 나라와 민족의 개념을 초월하고, 남자와 여자의 구분을 초월한다. 여섯째, 마지막으로 교회는 주님의 재림하시면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자들이다(엡5:25~27). 그렇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모시고 있는 모든 믿는 이들의 연합체를 가리키는 것이다.
4. 교회의 존재목적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교회는 왜 이 땅에 있어야 하는가? 왜 예수께서는 공생애의 마지막에 제자들에게 이제 곧 있으면 주님께서 '내 교회'를 세우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는가? 그것은 원인론적인 측면에서 보는 목적이 있고, 결과론적인 측면에서는 보는 목적이 있다.
첫째, 원인론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교회의 존재목적은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만들기 위함이다(마16:18).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 이미 죄인이기 때문에 죽을 때에는 자신의 죄값에 따라 음부에 떨어져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과 모양을 닮은 인간을 음부에 떨어지게 하지 않기 위해 즉 음부의 문들이 끌어당기기 못하는 사람들을 만들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이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셨고 사람의 죄를 뒤집어 쓰고 대신 죽으셨지만 정작 자신은 죄가 없으셨기에 다시 살아나실 수 있었으며, 자신이 죄인인 것을 인정하고 주님을 구주와 왕으로 믿고 따르는 이들을 건져내어 천국으로 데려가시려고 하시는 것이다. 이것은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계실 때에 하신 말씀이다.
둘째, 결과론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교회의 존재목적은 죽은 다음에 사람의 영혼이 천국 곧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게 해 주고, 거기에서 기업을 물려받고 왕으로 다스릴 자가 되게 하기 위함이다(계21:14~15). 이것은 예수께서 죽고 천국에 들어가셔서 하나님의 보좌에 앉으신 이후에 하신 말씀이다. 그러므로 이 말세지말에 이 땅 위에 존재하고 있는 교회들은 반으시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를 산출해야 하며, 죽은 사람이 죽음 후에는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갈 자를 만들어주며, 거기에 들어가셔서 상을 얻는 자를 배출해야 하는 것이다.
5. 지금 이 시대에 이 땅 위에 교회가 존재하게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지금 이 말세의 시대에 이 땅 위에 교회가 존재하게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을 인류를 위한 최종적인 계시가 기록된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종합해 살펴보면, 결국 이기는 자를 산출시키고자 함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쭉정이가 아니라 알곡들 곧 곡식을 추수하시는 이기는 자를 산출하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결국 이기는 자들이 추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가장 먼저 이긴 자가 되셨다(계3:21, 5:5, 17:14). 예수께서 먼저 이기셨고 그래서 아버지의 보좌에 앉으신 것이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일은 이기는 일을 하셨던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이겼던 것처럼 이기는 자들을 산출하기 위해 교회를 탄생시킨 것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 성령을 모시어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자들은 반드시 이 세상에 살면서 이기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6. 이긴다는 의미는 무엇이며, 무엇을 이겨야 하는가?
그렇다면, '이긴다'(니카오)는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은 '패배시킨다', '승리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기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필연코 싸워야 한다. 영적인 싸움을 싸워서 이겨야 하는 것이다.
그럼, 우리 성도들은 과연 무엇과 싸워서 이겨야 하는가? 그것에 대해 요한 사도는 요한일서에서 2가지를 언급하였다. 하나는 눈에 보이는 대상이요 또 하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이다. 첫째로, 눈에 보이는 대상은 바로 '세상'이다(요일5:4~5, 2:16~17). 성도는 사람의 눈에 보이는 세상을 이겨야 하는 것이다. 그럼 사람의 눈에 보이는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것을 사도 요한은 3가지라고 했다. 하나는 육신의 정욕(욕망)이다. 편하게 살려는 욕망과 쾌락을 즐기려는 욕망을 이겨야 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안목의 정욕(욕망)이다. 성도는 눈에 보이는 것을 갖고 싶어하는 욕망을 이겨야 한다. 마지막 하나는 이생의 자랑(허풍)이다. 자신을 자랑하고 자기의 위치를 자랑하고픈 욕망을 이겨야 한다. 이것이 바로 성도들이 이기는 자가 되기 위한 첫번째 영역이다.
두번째로 이겨야할 대상은 악한 자인'사탄마귀'와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이다. 사도 요한은 성도들이 싸워서 이겨야할 대상으로서 악한 자인 사탄마귀를 언급하였다(요일2:13~14). 그런데 악한 자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달려 돌아가실 때에 패배하여 이미 무저갱에 갇혀 지금까지 나오지 못한 상태에 있다. 다만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을 올려보내어 그 일을 하고 있기에 우리 성도들이 싸워야할 실제 대상은 귀신들이다. 우리 몸 속에 들어있는 악의 영들과 우리 몸 밖에 있는 악의 영들이 바로 우리 싸워서 이겨야야 할 대상인 것이다.
7. 어떻게 이기는 자가 되는 것이며 싸울 때에 사용하는 이기는 도구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보이는 이 세상과 보이지 않는 영적 세력인 귀신들과 싸워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3가지다. 첫째는 죄를 회개해야 한다(막6:12~13, 계22:14). 귀신은 결코 그냥 나가지 않는다. 합법적으로 들어왔으니 합법적으로 몰아내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지은 죄들로 인하여 우리 몸 속에 들어왔으니 당연히 우리가 자신의 죄를 자백할 때에 합법적으로 몰아낼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우리가 죄를 자백하면 예수님의 피가 귀신과 내 몸 사이에 유격을 만들어 밀어내기 때문에 귀신들이 떠날 준비를 한다. 물론 회개만해도 떠나가는 귀신이 있기도 하다. 그런데 보통은 우리가 회개한 다음에 십자가 세우기를 하거나 축사명령을 할 때에 그들이 떠나가는 것이다. 둘째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는 것이다. 특히 적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방패를 준비하고,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칼을 준비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기도함으로 요청할 때에 주어지는 것이다(엡6:18). 셋째는 우리의 믿음을 사용해 적을 무찌르는 것이다(요일5:4~5, 4:4, 5:18). 우리가 싸울 대상은 보이는 물질세계가 아니다.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다. 그런데 이러한 영적 존재들을 우리가 칼로 찌르고 자라고 불로 태우고 그들을 결박시킬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믿음이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사용해서 그들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믿음을 사용하려면 그는 하나님로부터 거듭 태어난 자라야 한다. 그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이다(요일5:4~5). 그리고 우리가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귀신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우리 안에 계신 이 곧 성령으로 내 안에 내주하시는 예수께서 세상이 있는 자 곧 악한 자보다 더 크시기 때문이다(요일4:4). 그러므로 악한 자가 우리를 만질 수도 없다는 것을 믿을 때에 우리는 적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요일5:18).
그러면, 이 때 우리가 영적으로 싸울 때 사용할 수 있는 무기들에게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첫째는 믿음의 방패와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레마말씀이 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적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방패가 있으니 그것은 우리의 믿음이다. 적이 나를 공격해도 나의 털끝하나 상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공격용 칼을 써서 적의 심장을 찔러야 한다. 그 시에 내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기로 적의 심장을 찌르는 것이다. 둘째는 예수님의 피와 우리의 입술로 증언하는 로고스말씀이다(계12:11). 그리고 예수님의 피를 들어붓는 것이다. 우리 몸 속에 예수님의 피를 들어붓는 것이다. 예수님의 피는 이 세상 어딘가에 있으니 달라고 하면 하늘로부터 예수님의 피를 가진 천사가 와서 우리의 손에 부어준다. 이미 손에서부터 피가 나오는 분들은 그 피가 우리 몸 속에 들어가라고 명령하면 된다. 그러면 우리 몸 속에 그 피가 들어간다. 그러면 우리 몸 속에 있는 귀신들이 녹아내린다. 그러면 뿅뿅뿅하면서 밖으로 나온다. 그러면 그것들을 하늘에 있는 군대천사를 불러서 결박하여 음부로 끌어가라고 명령하면 된다.
8. 이기는 자가 받게 될 복은 어떤 것인가?
그렇다면 결국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한 자에게 주어지는 복은 무엇인가? 그것은 크게 나누면 2가지다. 첫째는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계21:27, 2:7, 11, 3:5). 그리하여 둘째사망으로부터 벗어나며, 흰 옷을 입은 가운데, 성 안으로 들어가서 생명나무의 실과를 따먹을 수 있는 것이다. 둘째는 그곳에서 상 얻는 자가 되는 것이다(계22:12, 2:10, 26~27, 3:21). 그곳에 들어가서 면류관을 쓰는 자가 되는 것이며, 그곳에서 만국을 철장으로 다스릴 수 있는 권세를 받는 것이며, 보좌에 앉아서 왕노릇하는 것이다.
9. 나오며
사실 대한민국은 하나님께서 이 마지막 시대에 쓰리려고 남겨놓은 선민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셈의 하나님이라고 하셨다(창9:26). 그런데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라고 하였다(창10:21). 에벨은 장자 벨렉과 차자 욕단을 낳았다. 그런데 벨렉의 5대 후손으로 아브라함이 태어났다. 그리고 그의 후손으로 예수께서 이 세상에 들어오셨다. 그리고 욕단은 잊혀졌다. 그런데 지금 와서 욕단을 추적해보니 바로 대한민국의 그의 후손임이 밝혀졌다. 벨렉자손이 시작한 구원사역을 이제 욕단자손이 완성할 때가 된 것이다. 히브리인들이 첫번째 선택된 선민이라고 한다면, 한국사람들은 두번째 선택된 선민인 셈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지금 우리 민족에게 한없는 은혜를 퍼붓고 계시는 것이다. 비율로 따질 때에 우리나라 사람 만큼 많이 천국에 들어가서 왕노릇하는 자가 많지 않다. 우리는 이제 이 시대에 한국교회에서 주시는 은혜를 받아서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회개케 하여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갈 사람을 만들어야 하며, 또한 다른 사람들이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여 천국에서 상얻고 면류관쓰고 왕노릇할 사람이 되게 해야 한다. 이것이 지금 이 시대에 우리 교회 위에 주신 사명인 것이다.
2024년 07월 28일(주일)
정보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