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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A-HV4eUAajo
날짜 2017-02-26
본문말씀 마태복음 21:28~32(신약 35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믿음과 회개의 효력, 죄사함, 죄가씻겨짐,죄가덮어짐,죄를찾을수없음,천국에들어감,영계에서일어나는일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간다고 하니까, 대부분의 성도들은 낙심하고 만다. 그러니 그러한 유형의 설교나 교회를 아예 꺼린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죄를 안 짓고 살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절망하지 말라. 왜냐하면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의로운 행위가 있어야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딱 2가지만 말씀하셨다. 그것은 대체 무엇일까?

 

1. 들어가며

  사람은 영적인 존재다. 보이는 피조물 중에서 오직 사람만이 영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죽고 나면 우리는 더이상 육을 사용하지 않고 영만 사용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가 이 땅에 살고 있을 때에 육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영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인간의 범죄다. 인간은 범죄로 인해, 질병과 가난과 저주를 받고 있다. 또한 사건사고에 시달리며, 심할 경우 귀신들의 지배를 받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 모든 것에서 벗어나 자유와 기쁨과 행복을 누리려면 우리는 지은 죄들을 회개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믿고 회개할 때에 영계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일까? 오늘 이 시간에는 우리가 믿고 회개할 때 영계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일들을 예수님의 두 아들에 관한 비유말씀을 통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2. 권위에 대한 질문

  어느날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님이 성전에서 가르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무슨 권위로 성전에서 가르치느냐면서 누가 그러한 권한을 주었느냐면서 따져 물었다(마21:23). 그러자 예수께서도 그들에게 "여러분이 내 질문에 대답해주면 답해주겠소"하면서, 세례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 온 것인지 아니면 사람에게서 난 것인지를 물으셨다. 그러자 그들은 대답하지 못했다. 하늘로부터 온 것이라고 대답했다가는 왜 세례요한을 왜 믿지 않고 있느냐고 되물을 것 같고, 사람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했다가는 백성들은 그를 선지자로 여기로 있으니 백성들로부터 왕따 당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모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세례요한의 외침을 왜 따라가고 있지 않는지를 잘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메시야로 소개했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받아들일 마음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3. 두 아들의 비유와 그 대상

  그러자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그들이 어떤 상태에 있는 것인지를 알려주셨다.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예, 너 오늘 포도원에 들어가서 일해라"고 했다. 맏아들은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지만 포도원에 가지 않았다. 그러자 아버지는 다른 아들에게 말했다. 그러자 그는 "싫습니다."라고 말했지만 후에 뉘우치고 갔다. 그러자 주님은 그들에게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였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들은 "둘째아들"이라고 대답했다(마21:31a).

  그렇다면, 이 비유에 등장하는 맏아들과 둘째아들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장자는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을 지칭하며, 차자는 그들이 죄인취급하고 있는 세리들과 창녀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율법말씀을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주었을 때,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예, 순종하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결국 그들은 자신의 죄를 회개하지도 않았고 세례요한이 천거한 예수님을 믿지도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리들과 창녀들은 달랐다. 그들은 너무나 많은 죄를 짓고 있었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대로 살 수 없었다. 그들은 토색하고 있었고, 불의한 자들이었으며, 간음을 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세례요한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는 말했다. "천국이 가까이 왔습니다. 여러분 회개하십시오." 그리고는 예수님을 향하여 "저분이 바로 메시야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세리들과 창녀들은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을 찾게 되었으니, 즉시 회개하였고 예수님을 메시야이자 하나님의 아들로 영접하였던 것이다.

 

4. 헬라어 원문이 들려준 놀라운 사실

  그런데 이 비유를 말씀하신 후에 예수께서 들려주신 말씀을 원문으로 보면 의미심장하다.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하나님의 왕국 안으로 앞서서 들어가고 있는 중이다(마21:31)" 그리고 예수께서는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해주셨다. "왜냐하면 요한은 의의 길 안에서 너희를 향하여 왔었는데, 그만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다. 그러나 세리들과 창녀들은 그를 믿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너희는 세리들과 창녀들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도 끝까지 그를 믿기 위해 마음을 뉘우치지 않았다(마21:32)" 그랬다.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은 세례요한이 하나님이 보낸 선지자로서 광야의 외치는 소리이자 메시야의 오실 길을 예비하는 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세례요한의 외침을 들었을 때 그들은 먼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그리고 예수님을 메시야로 맞아들여야 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아니했다. 그들은 구약시대부터 내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지만 막상 예수께서 오실 때에는 그분을 거부하고 만 것이다. 마치 첫째 아들처럼 말이다.

  우리는 여기서 2가지 영적 비밀을 알 수 있다. 하나는 누가 과연 천국에 진입해 들어가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사람이 믿고 회개할 때에 영계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알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이때 누가 과연 천국에 들어가고 있다고 말씀하셨는가? 그것은 종교적인 신분이나 계급에 따라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렇다. 누구든지 세례요한의 말을 듣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자가 들어가는 것이 천국이다. 천국은 따로 임자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특별히 율법말씀을 그대로 순종하고 있다고 해서 천국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천국은 믿고 회개하는 자의 것이기 때문이다.

 

5. 믿고 회개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그렇다면,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을 때에 영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 것일까? 예수께서는 오늘 본문 말씀에서 "세리들과 창녀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앞서서 들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우리말성경에서는 이 일이 미래에 일어날 것처럼 번역되어 있다. 그리고 세리들과 창녀들이 먼저 천국에 들어가게 된 후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도 들어갈 것처럼 번역되어 있다. 아니다. 원문은 그러한 뜻이 전혀 아니다. 다만 세리들과 창녀들이 앞서서 지금 천국에 들어가고 있는 중이라고만 되어 있다. 그랬다. 세리들과 창녀들은 그 순간 천국에 들어가고 있었다. 현재진행형이다.

  그렇다면 세리들과 창녀들이 무엇 때문에 천국에 들어가고 있는 중이었을까? 딱 2가지 때문이었다. 그들은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는 달리 세례요한의 말을 듣고 회개하고 있었으며,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누가봐도 죄인들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이 성전에 나가서 속죄제사를 드린다는 것은 불가능함 그 자체였다. 그래서 그들은 포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던 어느날 제사를 통하지 않고서도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듣게 된다. 그것은 회개하고 세례를 받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진정 자신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세례요한 앞으로 나아가서 철저히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다. 그때였다. 세례요한은 자기가 그들에게 세례를 주는 것은 천국을 가져오실 메시야를 소개해주는 일이라고 하면서, 예수님을 그들에게 소개해주었다. 또한 예수님도 12제자들 중에 마태라는 세리를 제자로 부르실 때에,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온 목적이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음을 말씀하셨다(마9:13). 그때 주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것은 제사가 아니라, 긍휼이라고 말씀하셨다. 누구라도 주님에게 진정 회개하면서 긍휼을 바랄 때에 주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그들을 구원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예수님께 나아왔고, 자신의 죄를 자복하면서 예수님을 구주로 맞이했던 것이다. 그러니 그들은 그 순간 천국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된 것이다.

 

6. 믿고 회개하면 영계에서는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순간에 영계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그것은 첫째, 자신이 지은 죄들이 예수님의 피로 씻겨지며, 예수님의 피로 덮어지게 된다(계22:14,7:14, 요일1:7). 둘째, 그렇게 되면 하나님께서도 그들의 죄를 발견할 수 없게 된다(히8:12, 요일1:7). 그러니 곧장 천국으로 직행하게 되는 것이다. 설령 자기 안에 원죄가 남아있어도 말이다. 천국을 침노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 천국을 침노하는 방법은 다른 것에 있지 않다. 제사를 많이 드린다고 해서도 아니요, 율법말씀대로 많이 순종했다는 것도 아니다. 예수님의 속죄의 피의 효력을 믿고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는 천국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7. 오늘날 경건하고자 살고자 하는 이들의 가장 큰 번민 2가지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현실을 보라. 좀 더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들은 자신에게 의로운 행위가 없으면 구원을 받지 못할 것처럼 생각하고 있지 아니한가! 마치 의로운 행위를 만들기 위해 애를 쓰던 당시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똑같다. 그때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은 회개하지도 않고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자신이 드린 제사와 율법의 행위로서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아니 그들에게 의로운 행위는 그들에게 구원의 절대적인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그렇게 의로운 행위를 만들려다가 결국에 자신의 행위에 만족한 채 회개하지도 않는 그들이 오히려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고 책망하셨다. 진정 천국은 메시야의 속죄사역을 믿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자가 들어가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비록 당시에 죄인들이라고 낙인찍혔던 세리들과 창녀들이었지만 그들은 믿고 회개하고 있었기에 그들이 지금 천국으로 들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더군다나 오늘날 좀 더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자신이 미래에 지을 죄들까지 생각하고는 자신은 천국에 못 들어갈 줄로 미리 짐작하고는 벌써부터 낙망해버린다는 사실이다. 왜 그렇게 하고 있는가? 왜 아직 짓지도 아니한 죄 때문에 괴로워하는가? 주님의 말씀을 들어보라. 세리들과 창녀들은 비록 죄인이었지만 믿고 회개하여 천국에 들어가는 가장 앞선 자였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무슨 의로운 행위가 있었는가? 없었다. 그들 중에 누가 과연 성전에 가서 제사를 드렸는가? 없었다. 다만 그들은 세례요한을 통해서, 자신의 죄는 오직 메시야의 속죄의 피를 통해서만 해결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자신의 죄를 애통해하며 용서받기를 간구했던 것이다. 그렇다. 왜 내일 지을 죄까지 미리 당겨서 염려하는가? 그러지 말라. 주님은 미래에 지을 죄까지 앞당겨서 그 사람을 심판하지 않으신다. 지금 예수님의 속죄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아울러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시고 천국에 들여보내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 앞에 나올 때마다 진실로 회개하면 된다. 주님만이 나의 죄를 속죄해주실 수 있는 분임을 고백하면 된다. 그리고 긍휼을 간구하면 된다. 그러면 누구나 천국에 진격해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8. 나오며

  그렇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해도 우리는 죄성 때문에 여전히 죄를 지을 수 있다. 하지만 내일 일을 당겨서 미리 걱정하지 말라. 내일 죄를 지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자신은 천국에 못 들어갈 것이라고 미리 낙심하지 말라. 혹 내일 넘어지면 그때가서 회개하면 된다. 하나님은 항상 현재만 보고 계시니까 말이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무엇이 문제였는가? 그들은 자기앞에 의로운 행위를 가지고 있어야 안심했다는 것이다. 아니다. 예수님의 속죄에 대한 믿음과 회개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지, 의로운 행위를 꼭 가지고 있어야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세리들과 창녀들처럼 현재에 집중하라. 현재 회개하여 죄씻음을 받게 되면 지금 당장 천국 안으로 직행해 들어가는 것이다. 현재 회개하고 있으면 되는 것이다. 현재 주님의 속죄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되는 것이다. 회개의 능력을 믿으라. 그분 앞으로 나아가서 회개하라. 그러면 주님의 피가 내 죄를 씻어주고 덮어버린다는 것을 믿으라. 그리고 그렇게 되면 주님께서도 우리의 죄를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을 믿으라.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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