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특별새벽집회 주제: “인생의 파도를 넘어” | ||
| [제목] 시험에 빠지는 자들의 3가지 특징 | [찬송] 찬342장 너 시험을 당해 |
| [말씀] 약1:19~27(신약 372면) | 2011.2.28(월) |
1. 서론
사람의 일생 가운데 ‘시험’의 문제만큼 크고 중요한 문제는 아마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신약의 잠언이라고 불리우는 야고보서를 기록한 야고보는 시험을 만났을 때에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첫째, 우리가 시련의 시험을 이길 수 있도록 하나님께 지혜를 달라는 기도를 해야 한다.” “둘째, 시련의 시험으로 인하여 어떠한 고통과 고난이 찾아와도 결코 의연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세번째로,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내면의 욕심과 마귀의 유혹을 이길 수 있도록 이미 우리 안에 하나님의 생명을 주셨음을 주장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시험을 이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2. 자기 시험에 빠지는 자들의 3가지 특징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그리스도인 중에는 아직까지 시험에 자주 넘어지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사람들이 자주 시험에 넘어지는 것일까요? 주의 동생 야고보는 자주 시험에 넘어지는 자의 3가지 공통적인 특징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1) 남의 말을 신중하게 듣지 못하고 자기 주장만을 말하기 좋아한다는 것입니다(19절상).
약1:19a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라...
혹시 상대방과 대화할 때 상대방의 말을 주의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내 말만 주장합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시험에 자주 넘어질 수 있는 사람입니다. 야고보는 말합니다. 자주 시험에 빠지는 사람의 공통적인 특징이 바로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않고 자기 주장만 한다고 말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기는 해도 자신의 주장만을 되풀이해서 말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말을 잘 듣지를 못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성급하게 말을 하게 되고 그리하여 실수를 연발하게 됩니다.
그런데 더욱 더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사람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도 얻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은 시험에 자주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시험에 넘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경청의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때그때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자들은 남의 말을 들으십시오. 그래서 지혜를 터득하십시오. 그런 다음 서서히 말해 보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이전보다 훨씬 시험에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2)자기의 생각과 맞지 아니하면 버럭 화부터 낸다는 것입니다(19절하~21절)
약1:19b-21 ...성내기도 더디 하라 20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21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또한 야고보는 말합니다. “성내기를 더디 하라.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어버리고 우리의 혼을 능히 구원하도록 우리 마음에 심기워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잘 받으라.” 그렇습니다. 특히 여기에 나오는 ‘온유함’이라는 말의 의미가 아주 중요합니다. ‘온유함’이란 사나운 짐승이 길들여진 상태, 고열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가 약으로 인해 진정된 상태, 갈증이 냉수로 인해 해갈된 상태를 가리킵니다. 다시 말해, ‘온유함’이란 거칠고 불같은 기질을 통제함으로써 누그러뜨려진 자기 마음의 상태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온유함이 바로 우리로 하여금 하늘의 상급을 받게 하는 성품이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예수님께서도 산상수훈의 8복의 말씀 중에서 하나님의 나라(땅)를 기업으로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조건을 말씀하실 때, 다름 아닌 ‘온유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5:5). 그런데 자주 시험에 넘어지는 자는 온유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버럭 화부터 냅니다. 화가 나면 참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후회합니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에게서 우리는 늘 푸른 소나무와 같은 의연함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혹시 내가 그러한 사람은 아니었습니까?
3)또한 남으로부터 말씀을 듣기는 들어도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22절).
야고보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으면 아무런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비상시에는 그 무너짐이 심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내용(마7:26-27)과도 일치하는 말씀입니다.
마7:26-27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그렇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어느날 갑자기 넘어질 것입니다. 여기서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분다’는 말은 위기상황이 닥치는 것을 말합니다. 만약 우리가 말씀을 들었는데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듣는 데서만 만족했다면, 당신은 시험에 자주 넘어지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친동생 야고보와 예수님의 말씀을 주목해 보십시오.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아서 환난의 찾아오면 철저하게 무너져 내린다고 말씀했습니다. 이런 사람은 시험의 때가 닥치게 될 때, 그만 철저하게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듣고도 행하지 않을까요?
첫째, 행함의 중요성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말씀을 듣고도 실천하지 못한다면, 유혹의 시험을 이길 능력이 내 안에 있는 것인가를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신성한 하나님의 생명의 능력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은 사실 행함을 통해서 비로소 확인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들었다면 그대로 행동에 옮기십시오.
둘째, 그동안 시도해봤으나 안 되었기 때문에 이후에도 알 될 것이라 여기고 지레 포기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왜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십니까? 우리 안에는 이미 들을 말씀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힘이 들어 있습니다. 그것은 내 힘이 아닙니다. 그동안에는 내 힘으로 하려고 했기 때문에 실패했습니다. 이제는 내 힘으로 살지 마십시오. 내 속에 있는 욕심을 이기고, 마귀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능력은 바로 ‘하나님의 생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듣기만 하는 존재로 구원하신 것이 아니라 들은 말씀을 행할 수 있는 사람으로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대로 행동으로 옮겨보십시오.
이제 한 번 자기 자신을 뒤돌아 보십시오. 만약 이후로도 계속해서 옛날 방식대로 살게 된다면 그런 사람은 ‘자기를 기만하는 자’라고 야고보는 말했습니다(22절). 제 자신의 모습이 어떠한지 거울을 보고 알게 되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자기의 얼굴은 더러운 상태로 그대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23~24절).
3. 시험에 빠지지 않으려면
그러므로 우리가 시험에 넘어지지 않으려면, 듣기는 속히 하되 말하기를 더디 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터득해야 합니다. 자기의 마음에 안 맞는다고 버럭 화부터 낼 것이 아니라 화도 금방 지나갈 것임을 알고 의연하십시오. 무엇보다도 나의 내면의 욕구와 사탄마귀의 시험까지 이겨낼 수 있는 하나님의 생명이 자기 안에 들어 있음을 신뢰하고 그것을 주장하십시오. 그리하여 말씀을 들었다면 들은대로 행동에 옮겨보십시오. 야고보는 예를 들어 말합니다. 누구든지 자신이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고 있어도, 삶 속에서 고아나 과부와 같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들을 못 본 척하고 있다면, 사실 그 사람의 경건은 헛 것이라고 말입니다(26~27절). 이제 당신 안에 들어있는 하나님의 생명의 능력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반드시 시험에서 승리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당신은 복있는 자가 될 것입니다(25절). 아멘.
2011년 3월 특별새벽집회 주제: “인생의 파도를 넘어” | ||
| [제목]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 | [찬송] 찬427장 맘 가난한 사람 |
| [말씀] 약 2:1~13(신약 372면) | 2011.3.1(화) |
1. 서론
지혜자 주의 동생 야고보가 말하는 말씀들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면 우리는 그가 주 예수님의 말씀에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 말씀의 상당 부분이 주님의 말씀에 근거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야고보서 1장에서도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짓는 지혜로운 자라는 주님의 말씀을 떠올리게 되지만, 2장에서도 긍휼이 여기는 자가 복 있는 자라는 산상수훈을 떠올리게 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제 영광의 복음을 받아들인 믿음의 사람들이 행해야 할 바른 삶이 어떤 것인지 한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을 외모를 보고서 차별하듯 대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2. 우리 믿는 이들이 사람을 차별대우해서는 안 되는 4가지 이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왜 사람을 차별대우해서는 아니 되는 것일까요? 첫 번째는 보다 적극적인 이유이며, 나머지 3가지는 보다 소극적인 이유입니다.
1)첫째, 우리 믿는 이들 안에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결코 그러한 삶을 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1절)
약2:1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우리 믿는 이들은 자신 안에 영광의 주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믿는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부합되지 아니한 행동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D.40년 당시, 회당에서 모여 예배드리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복음에 부합하지 아니한 행동들을 행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외적 조건에 따라 차별대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가령 회당에 금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부자들이 들어오면 그들에게는 좋은 자리에 안내하여 앉게 했지만, 가난한 자가 들어오면 본체만체 그들을 멸시하고 무관심했던 것입니다(2~4절).
그렇지만 우리 주 예수님의 공생애를 한 번 살펴보십시오. 우리가 모시고 사는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외적인 조건에 따라 차별하신 일이 없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시 소외받고 멸시받던 죄인들, 병든 자들, 소경들과 천대받던 여인들에게 한없는 자비와 사랑을 베풀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자들은 우리 안에 새겨진 주님의 속성을 거슬러 사람을 차별대우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2)둘째, 성부 하나님께서도 부자보다는 오히려 가난한 자들에게 지극한 관심을 보이시고 그들을 돌보시고 있기 때문입니다(5절).
약2:5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아니하셨느냐
시68:5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야고보는 말합니다. 세상 사람들의 눈에 보기에 가난하고 약하게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하나님은 오히려 그들을 택하여서 믿음에 더 부요하게 하시고, 또한 그들에게 당신의 왕국의 상속자가 되게 하신다고 말입니다. 특히 여기에 나오는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이란 표현은 야고보서 1장에서도 ‘시험을 참고 견디어 내는 자’에게 주시는 보상과 동일한 맥락에서 사용하고 있어, 당시 믿는 자들 중에 상당수가 가난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교회에서 많은 시련의 시험을 받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교회란 무엇입니까? 교회란 부한 자라고 더 귀한 대접을 받고 가난한 자라고 천시받는 공동체가 결코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그들이 부자라고 귀히 여겼던 자들이 그때까지 했던 행동들을 생각해 보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어찌 했습니까? 첫째, 믿는 노동자들을 가혹하게 다루고 억압했습니다. 둘째, 믿는 채무자들을 용서치 않고 법정으로 끌고 가서 노예를 삼았습니다. 그리고 셋째, 그들이 믿는 아름다운 이름, 예수님의 이름마저 모욕했습니다(6~7절).
그렇다면, 그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은 부한 자들에게 특별대우를 하려 했을까요? 그것은 그 이전부터 내려오는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관념이 그들을 사로잡고 있었기 때문이며, 또한 그것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교회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 때부터 자손번성과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는 축복을 아주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대로 살지 못했고 결국 멸망당해 전 세계로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어찌하든지 세상 사람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고 그러다보니 돈을 버는 일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비근한 예로, 야고보서 5장에 보면, 그들은 심지어 자기 밭에서 일한 일꾼들에게까지 품삯을 떼어먹으면서까지 돈을 벌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러한 사상이 교회에서도 계속 자리 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을 받은 자는 거기에 맞는 합당한 삶을 살아야 했지만 그들은 그렇게 살지 않으려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야고보는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지 못하는 자들이 결국에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이고 말했습니다.
3)율법과 복음말씀에도 형제차별을 금하며, 이웃사랑을 명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8절,1절).
약2:8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 12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 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
그러므로 야고보는 이러한 차별행위를 심지어 범죄행위라고까지 말했습니다(9절). 왜냐하면 차별행위는 구약에 나오는 율법의 가장 큰 계명이자(레19:18), 주 예수님의 최고의 명령이었던 “네 이웃을 자신의 네 몸처럼 사랑하라(요13:34, 요일2:7)”는 계명을 어기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8~9절). 이처럼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지 않는 것은 범죄행위나 다름없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당시 유대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임의로 율법의 경중을 정하여, 어떤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하고 또 어떤 것은 무시해도 괜찮다고 여겼습니다. 예컨대,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고 하는 계명은 반드시 지켜야 하지만, 이웃을 사랑하는 계명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생각은 믿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야고보는 율법준수명령에 대한 율법의 명령에 대해 다시 언급합니다.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도 그 하나를 범하게 되면 모든 범한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신27:26).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는 어느 것이든지 다 소중하다는 사실을 그리스도의 율법을 잘 알아야 합니다. 말씀의 경중에 따라 어떤 것은 꼭 지키야하지만 어떤 것은 덜 지켜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그리스도께서 신분이나 학벌, 지위나 신분에 관계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형제를 차별해서는 안 됩니다.
4)형제를 차별하는 자는 장차 긍휼없는 심판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13절).
약2:13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마5: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또한 야고보는 율법보다 한 단계 더 진전된 자유의 율법에 근거한 심판의 엄중성을 경고합니다. 이 말은 우리가 비록 지금은 복음의 시대에 살고 있어도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마치 구약의 율법 앞에서 심판받고 있듯이 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자유의 율법’이란 앞으로 믿는 자들이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서서 행위대로 심판을 받게 될 때의 기준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야고보는 만약 우리가 이웃에게 긍휼을 베푼다면 우리 또한 그때 주님으로부터 긍휼히 여김을 받게 될 것임을 분명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가난한 자, 힘없는 자, 고통 속에 있는 자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습니까? 이제는 우리도 믿는 자답게 자유하는 율법에 따라 거기에 합당한 삶을 사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누가 뭐래도 우리 안에는 영광의 주님이 계시고 그분이 나의 힘과 능력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2011년 3월 특별새벽집회 주제: “인생의 파도를 넘어” | ||
| [제목] 행함으로 입증되는 참된 믿음 | [찬송] 찬285장 주의 말씀 받은 그날 |
| [말씀] 약 2:14~26(신약 372면) | 2011.3.2(수) |
1.서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사람을 외모로 취하여 가난한 자를 차별하는 것은 그 사람에게 사실은 믿음이 없다는 증거이거나 믿음이 잘못되었다는 증거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오늘 야고보는 믿음은 반드시 행함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라는 사실과 행함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는 사실을 논증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윤리적 실천의무를 모든 성경 가운데 가장 명시적으로 강조하는 본문은 행함없는 믿음의 허구 및 행함으로 입증되는 참된 믿음은 과연 어떤 것인지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2. 행함없는 믿음의 허구성과 참된 믿음
1)자신을 구원할 만한 믿음은 어떤 믿음인가?
야고보는 이렇게 질문합니다.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고 말하면서 행함이 없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으며, 과연 그러한 믿음이 자기를 구원할 수 있겠느냐?(14절)” 결론은 아무 유익도 없을뿐더러 자기 자신을 구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참된 믿음은 행함이 없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믿음은 자연스럽게 살아 움직이는 형태로 나타나기 마련인데, 자기 자신의 삶에서 행위가 따라오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믿음이 유효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이미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고 말은 하지만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지 않는 자라면 그 사람의 경건은 헛된 것(약1:26)이며, 또한 자신이 영광의 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가난한 자를 괄시하고 있다면 그 사람의 믿음 또한 헛된 것(약2:1~3)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사랑과 긍휼이 결핍되어 있는 믿음은 살아있는 믿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2)참된 믿음이 아닌 것 2가지
여기서 우리는 자신을 구원하지 못하는 두 종류의 믿음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첫째, 말만 하는 믿음입니다(14~17절). 즉 헐벗고 굶주린 형제나 자매를 보고도 “편히 가십시오. 따뜻하게 하십시오. 배부르게 하십시오.”라고 말하면서 그들에게 실제 필요한 것들을 주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믿음은 다 공허한 말뿐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인식만 하는 믿음입니다(18~20절). 하나님을 한 분으로 믿고, 그리스도를 영광의 주님으로 믿는다 하더라도, 그의 삶 속에서 실제 하나님의 생명의 능력을 통해 나타나는 어떤 행위도 보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믿음도 헛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사실 하나님이 한 분이시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귀신들도 다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약2:19, 막1:33~34). 그러나 보십시오. 귀신들은 결코 행함을 통해 자신을 구원할 믿음을 보일 수가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구원받지 못합니다. 비록 그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그분을 두려워한다 하더라도,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에 전혀 관심도 없을 뿐더러, 그러한 행동도 절대 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약2:19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눅4:33-34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34 아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3)행함으로 입증되는 참된 믿음과 그 실례
실제로 어떤 사람이 고백하는 믿음이 구원받을만한 참된 믿음임을 입증할 수 있는 척도는 바로 행함이 뒤따르느냐 안 따르느냐 하는 것입니다. 만약 믿음 뒤에 행함이 따르지 않고 있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 때에 결코 구원받지 못할 것입니다. 야고보는 믿음을 지적인 동의로만 받아들인 이들의 잘못된 이해를 지적하면서, 삶으로 나타나는 참된 믿음만이 자신을 구원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믿음과 행함은 서로 일치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며, 믿음은 행함으로서 온전케 된다는 것입니다(22절).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더러 ‘주여 주여’라고 말은 하여도, 그에게서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흔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그의 믿음은 사실 죽은 믿음이요, 헛된 믿음인 것입니다.
이제 야고보는 행함으로 온전한 믿음을 보인 두 사람의 실례를 언급합니다. 두 사람은 마1장에 예수님의 족보에 등장하는 사람으로서, 한 사람은 남자이자 히브리인이며, 한 사람은 여자이자 이방인입니다. 그런데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다 믿음의 통로를 만들었던 예수님의 조상들로 쓰임받은 자로서, 자신의 믿음을 직접 행동으로 옮겼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과䗰 누구일까요? 그리고 어떤 행위가 그들을 뒤따랐던 것일까요?<'span>
첫째는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은 정말 ??<렵게 얻은 독자 이삭을 k??리아산의 제단에 번제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어떻게 했습니까? 굸는 지체하지 ??았습니다. . 야고보는 말합니다. 그가 자신의 독자 이삭을 제단에 제물로 바칠 때에 그가 행함으로 의롭다함을 받은 것이라고4/u> 말입니다(21절결국 아브라함은 그의 행함으로 그의 믿음??4 온전케 되었???며, 하나님의 벗이라는 칭함까지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22~23절)
둘째는, 기생 라합입니다. 그의 신분은 그리 좋은 것 같지 않습니다. 아마 여리고성의 여관집 주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도성이 멸망받을 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기와 자기가족을 살릴 수 있는 길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여호수아가 보낸 정탐꾼들이 그 여관집에 온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자 그들을 숨겨 보호하여 주었고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행함이 인정을 받아서, 자신 뿐만 아니라 온 가족과 친척을 다 구원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25절).
3. 이신칭의의 믿음과 야고보의 행함으로 입증되는 믿음은 서로 상충되는가?
그렇다면,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다함을 받는다고 말했던 사도바울의 이신칭의(以信稱義)의 복음과 야고보의 행함으로 입증되는 믿음은 서로 상충되는 것일까요? 먼저, 사도바울은 무엇이라고 말했습니까?
롬3:28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이처럼 바울은 칭의란 믿음으로 되어지는 것을 말했습니다. 한편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며 그것은 결국 구원을 가져다주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모순된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두 가지 측면에서 바울의 주장과 야고보의 주장이 서로 다른 관점에서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행위’라는 개념을 서로 다르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행위’는 정확히 말하면 ‘율법의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율법의 행위로 의롭다하심을 얻지 못한다고 말할 때, 여기에서의 행위는 할례의 시행과 같은 ‘율법적인 행위’를 가리킵니다. 이것은 구원이 결코 율법의 행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제쳐놓은 인간의 어떠한 노력이나 공로도 하나님께 의롭다함을 받는 구원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야고보에 있어서는 ‘행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중생한 자가 그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믿음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행위, 다시 말해 믿음의 외적 표현으로서의 행위를 의미합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은혜로 믿었다면 그 믿고 난 후에는 당연히 그 믿음에 합당한 열매로서의 행위가 나타나게 마련인 것입니다.
둘째, ‘칭의’의 시점에 있어서 서로 다릅니다. 한 마디로 바울은 창15장의 믿음에 의한 칭의(稱義)를 말하고 있지만, 야고보는 창22장의 행함으로 온전케 되는 칭의(稱義)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죄인들이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고 선언을 받는 첫 시점을 말하고 있지만, 야고보는 마지막 심판의 자리에서 하나님께 진정으로 받아들여지는 믿음이란 행함으로 그 진정성이 인정되는 믿음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2011년 3월 특별새벽집회 주제: “인생의 파도를 넘어” | ||
| [제목] 혀의 올바른 사용 | [찬송] 찬411장 아 내 맘 속에 |
| [말씀] 약 3:1~12(신약 373면) | 2011.3.3(목) |
1. 사람을 바꾸는 요인
사람을 바꾸는 힘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사실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고서는 부패하고 타락한 사람을 바꿀 수 있는 길은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최초로 지어진 인간은 내적인 본성과 욕심만 가지고 있었지만, 뱀의 간교한 꾀임에 넘어감으로 인간은 사탄마귀의 본성마저 소유함으로써, 사탄마귀에 의해 장악되어 있는 상태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기란 여간 쉬운 것이 아닙니다. 사도바울은 사탄에 의해 점령당한 우리 자신을 일컬어 ‘옛사람’이라고 불렀는데,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이 세상에는 의인이 하나도 없으며 스스로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자신의 본성을 스스로 바꾸려고 노력한다 해도, 사탄의 본성을 이길만한 힘이 없다면 어떠한 외적인 훈련을 해봐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종교들이 묵상이나 참선을 통해 자기 자신의 욕망을 억제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그것은 거의 모두가 다 실패로 돌아가거나, 인간 스스로는 사탄의 본성과 하나가 되어버린 자기 자신의 욕망을 억제할 수 없다는 것만 발견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인간의 상태를 어떻게 바꾸시길 원하셨을까요?
그런데 하나님은 다른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사탄의 본성과 합해진 인간의 타락한 본성을 제거하려면 그 사람을 죽이는 길 밖에 없지만,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을 죽이지 않으면서 타락한 본성을 이길 수 있는 다른 길을 모색하셨습니다. 그것은 타락한 인간에게 더 강력한 하나님의 본성 즉 하나님의 생명을 공급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신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본성적 측면에 있어서의 구원’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다면, 저와 우리는 이미 본성적 측면에서 하나님의 생명을 공급받은 새로운 피조물들입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를 고치고 수리하시어 새 사람으로 만드시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을 우리 안에 공급함으로써 우리를 새 사람으로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문제는 부패하고 타락한 우리의 원래 본성입니다. 이 본성을 우리는 과연 어떻게 처리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처리해 주시는 영역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감당해야 할 영역입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처리하는 방법까지 우리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마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그렇습니다. 자기 자신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들의 몫입니다. 그것은 성령님께서 해 주시는 것도 아니며, 목회자가 대신해 주는 것도 아닙니다. 성령님이나 목회자는 도와줄 수는 있지만 결국 자신을 부인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몫입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다 영적 분량이 똑같지 않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부인의 정도는 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이는 작은 것에도 성령의 터치를 받아 자기를 부인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떤 이는 큰 것에도 무덤덤하여 죄를 죄로 여기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부인하다’는 말은 그 뜻이 ‘그것이 자기의 것이 아니라고 하다. 포기하다. 거절하다.’는 뜻을 지닌 특별한 단어입니다.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 살았던 자기 자신에 대해 이제는 그가 내가 아니라고 거절하는 것 곧 그것이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란 뜻입니다. 여러분은 과연 자신의 옛사람을 얼마나 부인하며 살고 있습니까?
2. 혀의 올바른 사용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에는 혀의 올바른 사용에 관한 지혜자 야고보의 가르침이 들어 있습니다. 야고보는 말합니다.
약3:7-8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만약 우리가 새 사람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혀를 그대로 내버려 둔다면 혀는 계속해서 쉬지 아니하는 악을 내 뿜을 것이며, 죽이는 독으로 사람을 해롭게 할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한 번 돌아보십시오. 얼마나 많은 지체들을 그 혀로 죽였다 놓았다 했습니까? 그러므로 야고보는 혀의 해악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약3: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게헨나)에서 나느니라
그렇습니다. 혀는 불처럼 활활 타오르는 것이요 불의의 세계라는 것입니다. 그 혀가 사실은 우리의 온 몸을 더럽힌다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비유하기를, 혀가 비록 작은 것이지만 그 파괴력이 커서 꼭 말의 재갈과 같고 배의 작은 키와 같아서, 말을 이리저리로 움직이며, 큰 배를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3~4절). 그러므로 우리 믿는 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혀를 사탄의 본성과 연합된 우리 자신의 타락한 본성에게 절대 도구로 내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결정해야 차례입니다. 우리의 혀를 타락한 본성을 가진 옛 사람에게 줄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본성을 가진 새 사람에게 줄 것인가를 말입니다. 만약 우리가 자신의 혀를 옛 사람에게 내어 준다면 우리는 이 혀를 가지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사람들을 저주할 것이지만, 만약 우리가 자신의 혀를 새 사람에게 내어 준다면 우리는 이 혀로 우리 주 하나님을 찬송할 것입니다(9절).
만약 진실로 우리가 변하여 새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면, 우리의 혀는 당연히 새 사람에 의해 사용되어지는 성령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어찌 한 입을 가지고 찬송과 저주를 번갈아 말할 수 있겠으며, 한 우물에서 단 물과 쓴 물을 동시에 낼 수 있다는 말입니까?(10~11절) 우리는 이제 그리스도에게 접붙힘을 받은 새로운 종류의 사람들입니다. 어찌 무화과나무에서 감람나무의 열매를, 포도나무에서 무화과나무의 열매를 딸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러므로 이제 우리에게서 나오는 것은 그리스도여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품성이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사용하시던 그 말씀이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당신의 말은 과연 지금 어디에서 나오고 있습니까?
3. 그리스도의 언어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시어 이 세상에 오신 분입니다. 구약시대 여러 믿음의 족장들과 모세와 여호수아, 사사들과 선지자들에게 말씀하신 그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으니 만약 우리가 예수님께서 시키시는 말씀을 따라 행할 수만 있다면 우리도 또한 우리가 하는 말이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언어는 이제부터 하나님의 언어가 되어 나올 것이며, 살리는 언어가 되어 나올 것이며, 자기 자신과 이웃을 변화시키는 언어가 되어 나올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언어를 조사해봅시다. 타락한 옛사람이 좋아하는 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새 사람으로 조성된 예수 그리스도께서 좋아하시는 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까? 예로부터 사탄마귀의 언어는 항상 불신의 언어였고, 의심의 언어였으며, 원망과 불평의 언어였으며, 죽이는 언어였고, 남은 파멸로 이끄는 언어였습니다. 야고보는 말합니다.
약3:12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제 새 사람입니다. 새로운 언어를 가지고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새롭게 조성된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입으로 하나님을 찬송하고, 이웃을 축복합시다.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2011년 3월 특별새벽집회 주제: “인생의 파도를 넘어” | ||
| [제목] 지혜로운 교사와 그 특징 | [찬송] 찬330장 어둔 밤 쉬되리니 |
| [말씀] 약 3:13~18(신약 374면) | 2011.3.4(금) |
1. 누가 가르치는 자가 될 수 있을까?
지혜자 야고보는 본 서신의 3장에서 신앙의 실천적인 삶과 관련하여 혀의 중요성에 대해 매우 엄한 어조로 말합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을 가르치는 교사 중에는 말만 하며 행치 않는 선생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속사람이 변화되지 않은 채 교사노릇을 하려다보니, 자신의 말을 통해 오히려 자기의 이기적인 욕심과 이기적인 야심이 드러난 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13~14절).
말만 하며 행치 않는 사람, 그런 사람은 일찍이 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말을 많이 하지만 진실로 행함이 없는 위선적인 사람들이라 말씀했습니다(마23:3). 그러한 사람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기를 좋아하는 자들로서, 자기는 판단하지는 않으면서 남들만을 비판하는 자들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독한 시기와 다툼으로 가득차 있었기에 그들이 행하던 모든 행위들은 항상 사람에게 보이려고만 하는 것들이었습니다. 혹시 당신에게 그러한 모습은 없었습니까? 하지만 야고보는 그런 자들을 향해 이렇게 단호하게 말합니다.
약3:1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약3:13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
이런 사람은 선생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말합니다.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이 말은 무슨 뜻입니까? “너희 중에 선생 되려하는 자가 과연 누구냐?”라고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지혜’에 해당하는 헬라어 ‘소포스’는 유대인들이 교사, 서기관, 랍비를 가리킬 때 사용한 전문용어이며, ‘총명’의 헬라어 ‘에피스테몬’도 특별한 지식이나 훈련을 받은 전문인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선생이 되려는 자들에게서는 지혜의 부드러움으로 드러나는 선한 행실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과연 어떤 자들이 과연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행하는 온전한 교사들인지 살펴봄으로써, 누구든지 가르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꼭 갖추어야 할 성품에 대해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2. 올바른 교사가 될 수 없는 자들과 그들의 특징
야고보는 교사가 될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첫째, 가르침은 있으나 선한 행실로 지혜의 온유함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13절). 둘째, 마음 속에 독한 시기(이기적인 열정)와 다툼(이기적인 야심)이 가득한 사람들(14절). 이런 사람들에게 야고보는 선생이 되려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사람들이 가진 지혜의 특징은 어떤 것일까요? 이것들은 다 하늘로부터 온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이런 사람들의 지혜는 대략 3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땅에 속한 것이며. 둘째, 정욕적이요, 셋째, 귀신적이라는 것입니다. 첫째, ‘땅에 속한 것’이라는 말은 하늘과 반대하여 부정적인 의미로서의 땅을 지칭하는 표현으로서(고전15:40, 고후5:1)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인정하기보다는 세상의 제한된 사고와 견해로 평가하는 세상적인 지혜를 가리킵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을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로서,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더라도 돈과 명예와 인기만을 누리려 하는 자들입니다. 둘째, ‘정욕적’이라는 말은 헬라어 ‘프쉬키케’라는 단어로서 ‘영적인’ 것과 반대되는 즉 ‘육신적'인’ 것을 의미하는 말로서, 부패된 자아가 충만한 상태에서 나오는 인간 내적인 타락한 본성을 가리킵니다(고전2:14, 15:44,46). 이런 사람의 가르침을 받게 되면, 그 사람도 완전히 이기적인 욕망과 야심에 사로잡히고 말 것입니다. 셋째, ‘귀신적’이라고 합니다. 세상의 지혜가 귀신적이라는 말은 자신의 행동과 생각이 귀신에 의해 지배받고 통제받는 상태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결국은 하나님을 대적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괴롭히려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3. 하나님으로부터 온 지혜를 가진 교사들과 그들의 특징
주 예수님께서는 최후 유언의 말씀으로 “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마28:19)”고 명령하신 것을 다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믿는 자들은 싫든 좋든 다 교사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우선, 말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위선적인 교사는 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땅에 속하면서 정욕적이며 귀신적인 지혜로 가르치려드는, 예수생명으로 전하지 못하는 교사는 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지혜는 아차하면 땅에 것을 추구하게 하고, 이기적인 욕망을 채우려고 하고, 악한 영이 주는 생각에 의해 지배받고 통제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삼아야 할 교사로서, 우리는 과연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하는 것일까요?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면 그 말씀을 그대로 삶 속에 실천하는 교사가 되어야 합니다(마7:24).
둘째,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의 능력을 알고 그 생명으로 사람을 살리는 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새사람인 우리의 지혜는 다 그리스도로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전1: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고전1: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그러므로 하늘로부터 오는 지혜는 당연히 그리스도의 성품을 그대로 드러내는 지혜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주의 동생 야고보는 다음과 같이 8가지로 정의했습니다.
첫째는 ‘성결하고’ 즉 모든 것에 이기적인 태도나 악한 동기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화평하고’ 즉 독한 시기가 없이 모든 사람에게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라야 합니다. 셋째, ‘관용하고’ 즉 죄인에 대해 단호하게 징벌하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용서하시고 인내하시는 온유와 자비가 가득한 것이라야 합니다. 넷째, ‘양순하며’ 즉 이 단어의 원래의 뜻은 ‘잘 순종 하는’이라는 뜻으로서, 교만하여 진리를 대적하지 않으며 하나님께 잘 순종하는 성품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다섯째, ‘긍휼이 가득하고’ 즉 가난하고 곤경에 처한 자들을 오히려 더 돌아보고 아껴주는 것이라야 합니다. 여섯째,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그렇습니다. 교사는 자신의 삶에 항상 선한 열매가 나타나고 있는 자라야 합니다. 일곱째, ‘편견이 없고’ 즉 한쪽으로 치우지는 것이 아니라 공평하게 대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여덟째, ‘거짓이 없나니’. 교사는 마지막으로 거짓됨이 없어야 합니다. 아무리 잘 가르친 말이라도 그가 하는 말 자체에 거짓이 들어있다면 그 가르침은 언젠가는 힘을 잃어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여기에 있는 하늘의 지혜의 특징 중에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다면 얼마나 되십니까?
4. 성령님을 의지하자.
결국 이러한 지혜는 우리가 거듭날 때에 우리 속에 들어오신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나타나는 지혜들입니다. 그런데 오순절날 예수님은 자신의 또 다른 자기로서 이 세상에 성령님을 보내주셨기에, 오늘날 가장 훌륭한 교사는 바로 성령님을 의지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르치는 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행하기를 원한다면, 또한 성령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분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 하늘에 속한 지혜를 간구해야 합니다(약1:5). 그러면 성령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그분의 지혜로 사람들을 가르치실 것입니다(요14:26).
요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하늘에 속한 지혜로 가르치는 자, 성령의 지혜로 가르치는 자, 바로 그러한 사람이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을 수 있으며, 바로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있습니다.
2011년 3월 특별새벽집회 주제: “인생의 파도를 넘어” | ||
| [제목] 참 지혜자의 간구 | [찬송] 찬406장 곤한 내 영혼 |
| [말씀] 약 4:1~10(신약 374면) | 2011.3.5(토) |
1. 서 론
험한 인생길에 우리는 늘 파도를 만나게 됩니다. 시련의 파도, 유혹의 파도, 기질의 파도. 그리고 부와 권력 앞에 서면 약해지는 마음, 말만 하는 신앙, 말에 실수가 많은 것 등. 과연 우리들은 이 어려운 난관들을 어떻게 극복하여 인생의 파도를 헤치고 소원의 항구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 또한 이러한 문제를 해결받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야고보서를 통해 이 문제들을 극복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내가 과연 어떤 존재인지를 바로 아는 것이라고 배웠는데, 우리는 과연 이 험난한 파도를 이겨낼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려운 난관에 부딪히게 될 때, 어느 정도까지는 견딥니다. 하지만 그만 포기하고 맙니다. 왜냐하면 자기의 한계에 부딪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모든 인생의 문제는 내 힘만으로 헤쳐 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그러나 잠시 생각해 보십시오. 신앙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지 당신은 과연 얼마나 경험해 보셨습니까? 보통 신앙생활하면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아마 죄사함의 문제, 구원의 문제, 천국에 들어가는 문제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단지 우리가 죄사함받아 천국에 들어가는 것만을 위해 우리를 구원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이 세상에서도 승리하며 살 수 있도록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문제의 최종단계는 사실상 죄사함의 문제보다도 인생의 온갖 문제까지도 해결하며 살아가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원래 아담의 후손으로서 사탄의 본성과 합해진 부패한 본성을 가진 타락한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시어 우리에게 하나님의 생명을 더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는 새로운 종류의 인간이 있게 된 것입니다. 이름하여 ‘하나님-사람’ 즉 하나님의 본성을 지닌 새로운 인류가 탄생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인생의 파도를 만날 때, 우리가 본래 가지고 있던 타락한 본성을 가지고서 그 문제를 해결하려 든다면 다만 헛수고일 뿐입니다. 이 세상의 법을 능가하는 하나님의 법이라야 인생의 문제를 극복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와 사망의 능력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생명의 법을 들고 문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늘의 법을 가지고 나아갈 때 우리는 그 문제에 부딪혀 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인생의 파도가 오히려 우리를 연단시키고 강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하지만 그 파도가 나를 죽이려고 달려들 때에는 다른 방법을 써야 합니다. 그때에 우리는 권위있는 말로서 파도더러 잔잔하라고 명령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의 권세로서 명령할 때, 사탄마귀는 떠나갈 것이며 그 명령에 순종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때로는 초자연적인 방법 즉 바다 위를 걸어서라도 바다 저 편으로 건너가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신 최초의 ‘하나님-사람’이셨던 예수님께서 그렇게 행하셨기 때문입니다.
2. 원하지만 원하는 것들을 얻지 못했던 이유 3가지
그러므로 오늘날 인생의 파도를 헤쳐 나가기 위해 하나님께 지혜와 능력을 구할 때에, 과연 무엇 때문에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는지 그 내면의 동기를 잘 들여다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생명과 반대되는 것이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하지만 구하는 그것을 다 얻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에 대해 야고보는 그 기도가 정욕적이요, 세상적이요, 마귀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약3:15). 다시 말해 하나님의 생명의 속성이 그것을 반대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해 주실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상당수의 그리스도인들은 죽는 그 순간까지 정욕적이요 세상적이며 마귀적인 것들을 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하나님은 그러한 요청에 어떻게 응답해 주실까요?
첫째, 하나님은 정욕에 쓰려고 구하는 기도에 응답해 주시지 않습니다(1~3절).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에 쓰려고 구하는지 구하기 전에 다 아십니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정욕(쾌락)에 쓰려고 구하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결코 그 사람의 소원에 응답해 주실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도를 드리지만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잘못 구하는 것 때문이었습니다(3절). 자신의 쾌락을 위해 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자신의 정욕을 위해 계속 구한다면 그들은 어떤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싸움과 다툼의 열매 뿐이라고 야고보는 말합니다(1절).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는 것을 억지로 얻으려다 보니 결국은 남의 것을 빼앗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그럴수록 시기 질투심이 더욱 증대되어, 결국 마지막에 가서는 영적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는 것입니다(2절).
둘째, 하나님은 세상적인 것을 구하는 기도에 응답해 주시지 않습니다(4~5절).
만약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세상적인 것 즉 땅 위에 있는 것들만을 사모하게 된다면, 우리가 맺을 수 있는 유일한 열매는 하나님과 원수를 맺는 것뿐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한편, 사도요한은 ‘세상적’이라는 말의 의미를 3가지로 정의했는데, 그것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위해 간구하는 것(요일2:16)이라고 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다 세상으로 좇아 나오는 것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우리가 이런 세상적인 것들을 추구한다면 하나님의 생명은 우리 안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가 없게 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마귀적인 것을 구할 때에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지 않습니다(6~10절).
마귀는 심히 교만한 존재입니다. 자기만을 높이려고 합니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귀적인 의도를 가지고 하나님께 구하게 될 때,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해주실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 자기 자신의 어떠함을 부인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3. 우리가 진정 간구해야 할 것들
그렇다면 우리는 진정 하나님으로부터 무엇을 구해야 하는 것일까요? 지혜자 야고보는 야고보서 4장에서 이렇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첫째, 주님 앞에서 자신을 늘 겸손해지기를 간구해야 합니다(6절). 둘째, 하나님께 복종할 수 있는 믿음과 마귀를 물리칠 수 있는 담력을 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7절). 셋째, 날마다 무슨 문제를 만나든지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해 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8절상). 넷째, 자신의 손을 깨끗이 하고 마음을 순결하게 간직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8절하). 다섯째, 죄에 대해 슬퍼하며 애통해하는 마음을 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9절). 그러면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여주실 날이 도래할 것입니다.
4. 결론
오늘까지 우리는 야고보가 말하는 것마다 그 안에 인간의 내적인 욕망과 사탄마귀의 유혹 그리고 이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생명의 능력이라는 단어가 계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것들로 인해 발생하는 인생의 파도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것들로 인해 발생된 문제들까지 해결할 수 있는 열쇠까지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우리 안에 들어있는 내적인 욕망보다 훨씬 더 강력한 하나님의 생명의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5절). 또한 아무리 사탄마귀의 유혹이 강력하다고 해도 우리에게는 예수의 이름의 권세가 주어졌음을 알고 마귀를 대적해야 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올라올 때마다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음으로 주님만을 붙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세상을 사는 지혜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입니다. 이 지혜를 붙들 때 우리는 인생을 허비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지만 이것을 실상에서 어떻게 적용하느냐 하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자, 이제 모두 인생의 파도를 넘어 소원의 항구에 다 들어갑시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