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핵심>

1.서론
  신종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운동이 2주간 더 연장되었다. 그러나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일은 이제 정부에서 막지 않겠다고 했다. 다음주일은 부활주일이다. 교회들마다 다음 주일에 1달 이상을 교회에 출석하지 못한 성도들이 얼마나 출석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우리는 왜 성전에 모이기를 힘써야 하는 것인가? 구약시대도 아닌데... 오늘은 구원탈락에 관한 히브리서의 경고 중에서 4번째 경고의 말씀을 통해서 구원에서 탈락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좀 더 살펴보고자 한다.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말씀은 성도가 짐짓(고의로) 죄를 범하게 될 경우에는 다시 속죄할 제사가 없이 심판을 받으며 형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경고의 말씀이다. 성도가 과연 모르고 지은 죄가 얼마나 될까? 대부분 다 알고 짓는다. 그렇다면 모두가 다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하는가? 그럼, 고의로 죄를 짓는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3. 문제해결
 가. 사람이 진리의 온전한 지식을 받은 후에 고의로 죄를 지으면 어떻게 되는가?

  그런 자에게는 3가지가 기다리고 있다. 첫째, 더 이상 죄들에 관하여 그에게 필요한 희생제물이 남겨지지 않는다고 했다(26절). 둘째, 오직 두려움 가운데에 심판을 기다리는 것만 남아있을 것이라고 했다(27a절). 셋째, 대적자들을 계속해서 삼키려고 하는 맹렬한 불만 있을 것이라고 했다(27b절). 이 말은 결국 그가 지옥형벌을 면치 못한다는 뜻이다.
 나. 고의로 죄를 범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그럼, 고의로 죄를 범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고의로 죄를 범한다는 것은 어떤 심각한 죄를 짓는 것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그것은 3가지를 말하고 있다(29절). 첫째,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는 것이다. 둘째,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셋째, 은혜의 성령을 모욕하는 것(성령훼방죄)이다(마12:32). 결국 이것은 한 마디로 회개케 하시는 성령의 음성을 거부한 채 예수님을 계속해서 믿는 것을 포기하고 스스로 떨어져나가는 것을 가리킨다.
  그럼, 왜 그러한 일이 발생했거나 또는 발생하려고 하는가? 그것은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너무나 큰 시련과 고난이 불어닥쳤기 때문이다(32절). 그들은 자신의 가정과 공동체로부터 멸시를 당했으며, 때로는 믿는 것 때문에 여러 가지 불이익을 감당해야 했으니, 자신의 소유(재산)을 빼앗기기도 하였고, 감옥에 갇히기도 하였으며, 심지어는 죽임당하는 일까지 감당해야 했다. 그러자 어떤 이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잠시 모임을 중지하자는 제안도 있었다(25절).
 다. 우리가 구원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히브리서 기자는 흔들리고 있는 성도들을 붙잡아주어야 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첫째, 자신의 소망의 고백을 흔들리지 말고 굳게 붙잡아야 한다고 했다(23절). 이는 그들이 믿고 있는 것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오직 예수님만이 자신의 죄를 용서해줄 수 있기에, 지금 당하고 있는 고난을 참고 견디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잠시 잠깐이면 예수께서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기들에게는 하늘에 영구한 천국이 기다리고 있고, 큰 상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둘째,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자고 했다(24절). 혼자보다는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해주고 섬기고 갇힌 자가 있다면 그를 돌아보는 것이다. 셋째,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처럼 모이는 것을 포기하지 말되, 더욱 그날이 가까이 옴을 볼수록 더욱 그렇게 하자는 것이었다(25절). 왜 그래야 하는가? 이전에 그렇게 했던 때가 있었음을 상기해보자는 것이다(32절). 그래서 담대해지자는 것이다(35절). 그리고 인내하자는 것이다(36절). 결코 뒤로 물러나지 말자는 것이다(39절).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어떤 어려운 상황에 처한다고 할지라도 주님을 믿고 따르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결국은 주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관건이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11장에 믿음이 무엇인지를 말했으며, 믿음으로 고난을 이겨낸 조상들을 언급했던 것이다. 그렇다. 우리의 믿음의 내용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예수님도, 회개하여 죄가 용서되는 것도, 천국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예수님에 대한 증거들은 가득하다. 고로 우리도 결코 뒤로 물러가지 않는다면 끝내 천국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무엇이 고의로 범하는 죄인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고난과 핍박 때문에 예수님을 부인하는 것이 고의로 죄를 범하는 것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보이지는 않지만 회개하면 예수피로 내 죄가 용서된다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 고의로 죄를 범하는 것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회개케 하고 믿게 하시는 성령의 음성을 거역하는 것이 고의로 죄를 범하는 것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고의로 죄를 범했던 자들 중에 결국 불의 형벌을 받을 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나의 불신앙의 죄를 이 시간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고난 때문에 뒤로 물러나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핍박 때문에 주님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소망의 고백을 꽉 붙잡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서로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어렵다고 모이기를 폐하지 않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한 두 번은 괜찮다고 속이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두려움의 영을 조장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끝까지 믿음을 지켜낼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믿음의 공동체에서 떨어져나간다는 것이 결코 간단한 문제는 아니었구나.

2. 믿었던 성도들 중에서 구원에서 탈락하는 자가 있긴 있구나.

3. 믿었던 자라도 예수님을 부인하게 되면 구원에서 탈락하고 마는구나.

4. 믿었던 자라도 회개할 때 예수피로 자신의 죄가 용서된다는 것을 부인하는 자가 구원에서 탈락하는구나.

5. 회개케 하시고 믿게 하시는 성령님의 책망과 인도를 거부하는 자가 구원에서 탈락하는구나.

6. 소망의 고백을 붙잡고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힘쓸 때에 비로소 신앙이 보전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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