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핵심>

1. 서론
  마25장에 나오는 ‘양과 염소의 비유’는 거의 대부분의 성도들은 다들 잘 알고 있다.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있을 심판의 비유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심판의 기준은 일반적인 기준과는 조금 다르다. 왜냐하면 심판의 기준이 예수 믿으면 천국, 믿지 않으면 지옥이라는 관점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 배고픈 자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자에게 마실 것을 주며, 옷 없는 자에게 옷을 입혀주며, 낯선 나그네를 영접하고, 병든 자를 찾아보며, 옥에 갇혀있는 자를 심방하면 예수님을 믿는 것과 아무런 상관없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가? 이 말씀은 믿음이 아니라 행위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씀인가?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본문 말씀은 천국 비유의 하나로서, 예수께서 왕으로 자기의 보좌에 앉으셨을 때에 모든 민족들을 양과 염소로 나눠 심판하시게 되는데, 그때 의인들은 창세로부터 준비된 왕국에 들어가게 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영원한 형벌의 장소인 영영한 불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는 말씀이다. 착한 일을 행하면 천국에 들어가며, 약하고 병들고 고통받는 자를 돌아보지 않으면 불못에 들어가게 되는가?
3. 문제해결
 가. ‘양’과 ‘염소’는 누구를 가리키는가?

  오늘 비유 말씀은 단지 천국에 들어갈 자를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다. 천국에서 왕국을 상속받을 자와 그렇지 못하고 영원할 불 속에 떨어질 자를 언급하는 말씀이다. 그렇다면, 양은 누구며, 염소는 누구인가? 여기서 ‘양’은 ‘프로바톤’으로 다 자란 양을 가리키고, ‘염소’는 ‘에리포스’로서 염소새끼를 가리킨다. 이는 양과 어린 염소새끼가 거의 비슷해서 구별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 둘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먼저, ‘양’은 심판 때에 보좌 오른편에 설 자로서, 창세로부터 준비된 채 있는 왕국을 상속받을 복받는 자다. 이들은 의인들이라고 칭해졌으며, 행함으로 그 믿음이 온전한 자들이다. 이들은 영원한 생명 안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런데 ‘염소’는 보좌 왼편에 서게 될 자들로서, 영원한 불에 들어갈 저주받을 자들이다. 이들은 행함으로 그 믿음이 증명될 수 없었던 자들로서,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될 것이다. 이 둘의 차이는 과연 6가지 종류의 사람들 곧 주리고 목마르고 나그네되고, 헐벗고 병들고 옥에 갇힌 자들을 어떻게 대했는가의 차이다. 
 나. 6가지 종류의 ‘가장 작은 자들’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첫째, 이들은 가장 작은 이들로서,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받고 있는 자들을 가리킨다(35~36절). 이 관점으로 보면, 구약시대에 객과 과부와 고아들을 가리키는데, 이를 회개와 천국복음의 관점에서 보면 이들은 귀신들의 공격을 받은 자들이다. 이들에게는 회개의 비밀을 가르쳐주어야 한다. 그런데 둘째, 예수님의 형제들이라고 했고(40절), 그때에 예수님 가까이에 있는 자들이라고 했다(40절). 고로 이 사람들은 이미 천국 생활을 하고 있다가 예수님을 따라온 자들이다(심판이 끝난 자들이다). 그때 양과 염소는 그 자리에 심판받으러 왔다. 고로 지극히 작은 자는 첫 번째 조건으로만 본다면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을 가리키는 듯 하나, 결정적으로 ‘주님의 형제들’이라는 말과 예수님 가까이 있는 자들이라는 의미에서, 회개와 천국복음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들은 천국에 들어갈 충분조건을 채운 자이자 앞으로 채울 자들이다. 고로 이들은 죄를 지어서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것이 아니라 신앙을 지키려다가, 더 나아가서는 복음을 전파하려다가 그렇게 된 자들이다. 특히 이것은 이들은 지금도 여전히 낯선 나그네와 감옥에 갇힌 자로 있다는 것을 보면(미완료구문), 마지막 시대의 복음전파자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 그래서 의식주를 해결하지 못하고 병원에도 가지 못하고 옥에 갇혀 있었던 것이다. 
 다. 마지막 시대의 사명은 무엇인가?
 마지막 시대는 복음전파하는 자들이 살기가 힘든 시기가 될 것이다. 표를 받지 못해서 매매를 하지 못할 것이며, 다쳐도 병원에서 안 받아줄 것이다. 그리고 복음전파가 불법이 되어 감옥에도 갇히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이런 자들을 돌아보라고 하신 것이다. 지금부터 우리는 그것을 준비해야 한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자신을 내려놓고 섬기며 좁은 길을 가며 목숨을 내놓고 복음전하는 자를 섬기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이 시대의 마지막 사명은 회개와 천국복음을 전하는 일이 될 것이며, 이 일에 헌신하는 분들을 돕는 사역이 될 것이다. 이제 우리가 자신의 은사와 달란트를 주님께 아낌없는 드리는 양이 되어보자.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이제는 누가 마지막 날에 양과 염소로 분리되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염소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 자신이 염소인지를 모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내가 염소인지 아닌지는 내가 지금 무엇을 행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지극히 작은 자는 우선적으로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자들로서 객과 고아와 과부와 같은 자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지극히 작은 자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고난받고, 복음전파를 위해 기꺼이 좁은 길을 걷고 있는 자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생색내는 일에만 관심을 기울였지 주님을 위해 수고하고 애쓰는 자들에게 소홀했나이다. 용서해 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진심으로 섬기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지극히 작은 자를 돌보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고난받는 자를 돕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복음전파를 위해 좁은 길을 걷는 자를 돕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형제사랑을 삶으로 실천하며 살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주님의 사역자를 섬기는 것이 곧 주님을 섬기는 것임을 깨닫지 못하게 하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폼나고 이름나는 것에는 달려들지만 이름없이 빛도 없이 섬기는 일에는 관심조차 갖지 못하게 하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신앙과 복음전파를 위해 수고하는 이들을 도울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양과 염소의 심판은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심판이었구나.

2. 천국의 기업은 믿음만으로 그리고 선행만으로 상속받는 것이 아니었구나.

3. 천국의 기업은 주님이 베푸신 은혜를 삶으로 실천하는 자가 받게 복이로구나.

4. 외식하는 염소는 끝내 자신이 염소라는 것을 깨닫지 못할 수도 있구나.

5. 주의 종들이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되게 된 것은 죄를 지어서가 아니라, 복음을 위해 스스로 좁은 길을 선택했기 때문이었구나.

6. 마지막 시대는 회개와 천국복음을 전파하고 이 일에 수고하고 애쓰는 사역자들을 도와야 하는 시대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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