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부르심(6)]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자신을 깨끗하게 해야만 하는 필연적인 이유는?(눅5:1~11)_2023-07-14(금)
https://youtu.be/ad-kNhEEdLw [또는 https://tv.naver.com/v/38328866]
1. 베드로가 주님의 수석 사도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예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 12명의 제자들을 뽑아 자신이 하는 사역을 보게 하셨다. 그리고 이들을 둘씩 둘씩 세상으로 보내셨다. 그래서 12명의 제자들을 사도라 일컫는다. 이때 '사도'라는 말은 '보내심을 받은 자'라는 뜻이다. 그런데 12사도들 중에서 주님께서는 베드로를 수석 사도로 삼으셨다. 항상 무슨 일이든지 대동했던 제자가 바로 베드로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베드로는 왜 수석 사도로 선택함을 받았던 것일까? 그 이유를 성경 본문으로 살펴보면 첫째, 그가 12제자들 중에서 제일 연장자일 가능성이 높다. 둘째, 그가 최초로 부름받은 4명 중에서 가장 연장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부르심의 말씀을 종합해 본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그렇게 정하셨기 때문이라고 대답할 수 있다. 아무나 수석 사도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을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면, 그의 속사람의 나이가 가장 연장자였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래서 한 공동체의 지도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최초로 탄생한 예루살렘교회의 모든 일은 베드로가 주관했으며, 초기 복음 전파도 베드로가 주관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에 그가 수석 사도로서 선택된 이유 중의 아주 근본적인 이유 하나가 등장한다. 그것은 베드로가 자신의 죄인됨을 시인하고 회개했다는 것이다(눅5:8). 왜냐하면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온 것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려 오셨기 때문이다(눅5:32).
2. 주께 부르심을 받은 자가 필연적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고로 주께 부르심을 받아 일해야 할 사람들은 반드시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일이다. 성령 주께 부르심을 받아 자신이 사명자로서 쓰임받은 자가 되었다고 할지라도 그가 회개하지 못했다면 끝내는 버림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전9:27). 그러므로 자신이 이 땅에 보내어진 사명자라면 필수적으로 회개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여 자신을 깨끗하게 하지 않고 있다면, 그에 대한 주님의 부르심은 늦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며,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다고 할지라도 적게 쓰임을 받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회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 전혀 쓰임받지 못할 수도 있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쓰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버림을 받아 성밖으로 내던져지거나(마7:22) 심지어 불못에도 던져질 수 있다(계21:8).
3. 주께 부르심을 받은 사명자가 자신을 깨끗하게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러므로 자신이 주께 부르심을 받은 사명자라면 그는 반드시 자신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왜 그런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2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이다(레19:2, 20:7, 11:44~45, 벧전1:15~16). 깨끗함은 주님에게 쓰임받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건이자 첫 번째 조건이기 때문이다(마4:17).
레20:7 너희는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거룩할지어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둘째, 자신을 깨끗하게 하지 않으면 자기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까지 완성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고후7:1). 자신을 깨끗하게 하지 못하면 그는 악한 영들에게 실컷 쓰임받다가 버림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고후7: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4. 주께 부르심을 받은 사명자에게 주님께서 명령하신 것은 무엇인가?
그러므로 주님께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사명자는 반드시 자신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이것은 사명자에게 주님께서 내린 명령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거룩히 구별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스스로를 깨끗하게 하여 자신을 거룩하게 하라고 말씀하셨다(레19:2, 20:7, 11:44~45). 그리고 신약의 베드로 사도도 우리를 불러내신 거룩하신 이 곧 예수님처럼 우리도 거룩해야 한다고 명령한 바 있다(벧전1:15~16). 또한 사도 바울도 우리더러 자신을 깨끗하게 함으로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쓰실 때에 귀하게 쓰시는 그릇이 되게 하라고 명령했다(딤후2:20~21).
레19:2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레20:7 너희는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거룩할지어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11:44~45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길짐승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45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벧전1:15~16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16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딤후2:20~21 큰 집에는 금그릇과 은그릇뿐 아니라 나무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5. 주께 부르심을 받은 사명자가 자신을 깨끗하게 하지 않았을 때에는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명자인 우리가 자신을 깨끗하게 하지 않는다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가? 그것은 우리가 받은 바 사명을 제대로 수행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악한 영들이 자신을 성령으로 속일 것이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말했다. 사탄도 자신을 광명(빛)의 천사로 가장한다고 했다(고후11:14). 까딱 잘못하면 귀신이 하는 일을 성령이 하시는 일로 알고 행하다가, 불법자가 되어 심판 때에 버림받은 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악한 영들이 우리에게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의 말과 행위가 하나님의 뜻과 계시에서 점점 더 멀어져갈 것이기 때문이다. 왜 그런가? 악한 영들이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 신이 우리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가로막는 것이다(고후4:4).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과 계시를 깨달을 수 없다. 그러므로 진리의 말씀을 증언할 수도 없다.
셋째, 악한 영들이 많이 있으면 있을수록 내가 받은 하나님의 은사를 사용할 수도 없고, 또한 새로운 은사를 받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은사는 모태 신앙인이라면 태어날 때부터 갖고 태어나며, 불신자였다가 믿는 자라면 자신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을 때에 은사를 받는다. 그리고 신앙생활하면서 필요에 따라 은사를 간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악한 영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하나님의 은사는 묻히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은사를 간구해도 귀신들이 은사를 튕겨 버린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려면 반드시 회개를 하여서, 하나님이 거주할 공간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
넷째, 마지막으로 더러운 영들을 성도들에게 전달하고 나눠주게 되기 때문이다. 사명자가 설교할 때에는 자신의 입으로부터 귀신들을 나눠주고, 안수할 때에는 자신이 갖고 있는 악한 영들과 성도들에게 나눠주게 되며, 사역자 자신에게 불이 없다면 먼저 안수했던 더러운 영이 자신의 손에 달라붙어 있다가, 다음 안수하는 사람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중 형편이 더 나빠질 수도 있다. 고로 사명자는 반드시 회개를 하여 악한 영들이 달라붙지 못하게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몸에 예수님의 피를 뿌려서 사역할 때에 귀신이 다른 이에게로 넘어가지 않게 해야 한다.
2023년 07월 14일(금)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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