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0일(수) 수요기도회설교(오순절후스물넷째주일)
[제  목] 요한서신강해(02) 성도의 코이노니아의 핵심요소와 그것이 가능케 하는 것은 무엇인가?
[찬  송] 찬 180장 하나님의 나팔소리, 찬 191장 내가 매일 기쁘게, 찬 205장 주 예수 크신 사랑
[말  씀] 요일1:5~2:2(신약 388면)
[키워드] 코이노니아(교제,교통,사귐),생명,빛,진리,어둠,범죄,회개,보혜사,화목제물,초기기독교영지주의,그리스도의성육신과죽음,피흘림과속죄

 

1. 서론

. 요한서신의 기본 이해

1)제 목 : 저자의 이름 및 서신의 집필 순서를 반영한 헬라어 시내 사본을 따라 한글 개역 성경 역시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 각각 명명됨.

2)저 자: 사도 요한, 비록 서신 자체는 저자의 이름을 명시하지 않으나 초대 교회의 각종 전승들과 교부들의 서신들이 한결같이 사도 요한의 저작을 확증함.

3)기록연대 : 거의 같은 시기에 기록된 요한 서신들은 모두 요한이 밧모섬에 유배되기 전 에베소에서 목회하던 시기(A. D. 70~100)A. D. 90-95년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됨.

4)수 신 자 : 요한일서는 소아시아 지역의 일반 성도들, 요한이서는 소아시아의 한 지교회 및 그 교회의 성도들을 상징한 것으로 보이는 익명의 그리스도인 부녀와 그 자녀들, 요한삼서는 소아시아의 한 지교회의 일꾼인 가이오를 각각 수신자로 함.

5)내 용 : 요한일서는 성육신하신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 및 의와 사랑의 계명 실천, 요한이서는 분별하는 신앙, 요한삼서는 선한 종들의 교제와 관련한 권면을 주요 내용으로 함.

 

. 요한서신의 배경 이해

요한 서신들은 야고보서, 베드로전후서, 유다서와 더불어 일반 서신(general letters)’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분류는 특정 지교회나 개인을 대상으로 한 바울의 서신들과 달리, 보다 일반적인 대상을 수신자로 하고 있다는 특징에 기인한다. 그런데 요한이서와 삼서가 특정 교회 혹은 개인들을 대상으로 보내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서신들로 분류된 것은, 오랫동안 이 서신들이 요한일서에 부가된 서신들이라고 간주되어 왔기 때문이다. 요한일서는 당시 소아시아(AsiaMinor) 지역의 불특정 다수의 교회들 및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서신이라는 점에서 명백히 일반서신으로서의 특징을 지닌다.

 

한편 세 편의 요한 서신들은 분명 각각 독립된 편지들이다. 그러나 이 세 편은 모두 다 바른 신앙 지식의 확립 이단에 대한 경계의 두 방면을 포괄한 정통 신앙의 강조예수의 제자요 성도로서의 사랑의 실천이라는 두 개념을 기본 공통 주제로 삼고 있다. 그러면서도 세 편지들은 이같은 기본 주제를 각각 다른 양상으로 표출하고 있다. 그리하여 본서에서는 이 요한의 세 서신들을 한 단위로 함께 조망하기로 하였음을 먼저 밝혀 둔다.

한편 신약 성경의 모든 서신서들은 일차적으로 각 서신서의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서신이 누구에 의해, 어떤 수신자에게, 어떤 상황에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주어졌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그 서신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작업이다.

사도 요한이 이 서신들을 보낼 당시의 상황을 살펴보자면, 우선 당시 그는 에베소에서 목회사역을 수행하고 있었다. 교회사 자료에 의하면 요한은 유대 전쟁(A.D. 66~70) 발발을 계기로 에베소로 이주하였으며 30년 동안을 에베소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소아시아의 교회들을 돌보고 있었다. 스스로를 신()이라 칭하며 숭배를 강요하던 도미티아누스 황제(Domitianus,A.D. 81-96) 치하의 박해를 제외하면, 요한이 마지막 남은 사도로서 대처해야 했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영지주의자들인 거짓 교사들의 활동이었다.

물론 이 영지주의(Gnosticism)가 체계화된 것은 A.D. 2세기경이었다. 그러나 이미 A.D.1세기 중엽의 초대 교회 시대부터 소위 전영지주의자들(pre-Gnosticism)’이 발흥하여 초대교회의 순수 신앙을 위협하였다. 신약 성경 중에서 4복음인 요한복음과 바울의 목회 서신들, 그리고 특히 요한1,2,3서와 베드로후서, 유다서 등은 이런 영지주의의 도전을 직·간접적인 배경으로 하여 쓰여졌다. 1세기 말엽에 이르자, 영지주의적 사상으로 무장한 거짓 교사들의 활동은 점점 더 활발해졌으며 진리 위에 굳게 서야 할 그리스도의 교회를 위협하는 중대한 세력으로 대두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영지주의는 지식을 의미하는 헬라어 그노시스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노시스는 물론 일반적 지식을 가리키기도 하였지만 영지주의에 있어서는 특별히 신적 비의에 해당하는 영적 지식 곧 허망한 세상일 뿐인 이 육적 세상이 아닌 참 세상인 영적 세계에 대하여 비의적 계몽에 의하여 얻게 된 지식을 가리켰다. 즉 세상은 저급하고 무가치한 물질 세계영원하고 완전한 영의 세계로 이분되어 있으며 인생은 그 영혼이 육체에 갇힌 불완전한 존재인 바 이제 영혼이 육체로부터 해방되어 영적 세계로 복귀함으로 소위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영적 세계에 속한 신적 의지로부터 계시된 지식이 필요한데 이것이 곧 영지(靈知)이며 이런 영지를 중심으로 한 이원론적 우주관과 구원관을 가진 사상이 곧 영지주의인 것이다.

그러나 사실 영지주의헬라 사상동방 종교들의 신비 사상, 그리고 소위 중간기 시대를 무대로 하여 생겨난 유대교(Judaism)기독교의 사상혼합된 일종의 혼합 사상으로 각 시대와 지방에 따라, 심지어 각 인물에 따라 그 사상과 체계가 달랐다. 때문에 영지주의가 어떤 것이라고 단정지어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 다만 스스로 영지주의자라고 칭하면서 이원론 사상에 근거하여 물질은 무조건 악하고 영혼만이 선하며 인간이 이 악한 물질 세계에서 구원받기 위해서는 이 세상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초월자로부터 계시되는 지식, 곧 영지를 소유해야만 한다는 공통된 사상에 근거를 두는 일련의 무리들을 총칭하여 영지주의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성경의 계시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신화 체계를 가지고 있는 영지주의의 특징을 아주 단순하게 요약하자면, 영은 선하고 물질은 악하다는 비성경적인 이원론(unbiblical dualism)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잘못된 이원론은 기독교 교리 및 성도의 윤리적 생활에 있어 다음과 같은 치명적인 오류들 파생시키게 된다.

 

1) 구원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소수의 특별한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신비한 영적 지식에 의해 획득된다. 여기서 지식(gnosis)’이란 자신이 본래 신적 존재가 육체의 감옥을 이탈함으로써 얻어진다고 하는 지식을 말한다.

2) 인간의 육체는 악한 것이므로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을 뿐이든지 (가현설), 아니면 예수라고 하는 한 뛰어난 인간에게 영적인 그리스도가 세례시에 임하였다가 십자가 수난 전에 떠났다고 주장하는 것이다(케린투스파).

3) 인간의 육체는 악한 것이므로 가혹하게 취급되어야 한다(극단적 금욕주의).

4) 물질계는 원래 악한 것이므로 기존 세계의 도덕 체계를 깨뜨리는 것은 하나님의 법을 깨뜨리는 것이 아니며 따라서 전혀 잘못이 아니다(극단적 방종과 쾌락주의).

 

이상에서 보듯이 영지주의는 기독교의 가르침과 유사한 점도 있는 듯하면서, 근본적으로는 전혀 상반된 가르침을 담고 있는 것이. 비록 요한 당시 이와 같은 영지주의 신화 체계가 완성되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2항과 4항의 내용을 요한일서에서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4:13: 3:4-9) 거짓 교사들의 주장이 이미 당시 소아시아 지방에 상당한 정도로 파급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즉 사도 요한 당시 영지주의 거짓 교사들의 활동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faith)과 윤리(ethics)의 양 측면에 치명적인 해악을 끼치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사도 요한이 요한서신들을 기록한 목적은 일차적으로 이러한 거짓 교사들의 활동을 경계하는 것에 있었다.

요한서신의 첫번째 서신인 요한일서에서 사도 요한은 성육하신 그리스도를 듣고, 보고, 만진직접적 목격자로서 성육신의 실재(實在)에 대해 증언하며,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자들을 단호히 적그리스도(anti-Christ)라고 정죄한다. 그리고 물질은 본래 악하다고 하며 육체적 방종을 일삼고 죄를 짓는 것을 옹호하던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을 반박하며, 죄를 범하는 것은 하나님의 법을 파괴하는 것임과 죄를 범하는 자들은 마귀에게 속한 자들임을 경고한다. 더 나아가 성도들은 빛되신 하나님의 자녀로서 의를 적극 행하며,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참 사랑을 받은 자들로서 형제 사랑의 계명을 실천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를 요약하자면, 사도 요한은 일서에서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과 달리 하나님의 참된 자녀임을 테스트할 수 있는 다음의 세 가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첫째, 신학적으로 (theologically) 참된 성도는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그리스도이심을 믿는다. 둘째, 윤리적으로 (ethically) 참된 성도는 불의를 행치 않고 빛 가운데서 의를 행한다. 셋째, 사회적으로 (socially) 참된 성도는 형제에 대해 사랑의 계명을 실천한다. 이 기준에 비추어 독자는 자신이 진정 하나님께 속한 자가 되었는지를 확인하며, 또한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 무엇을 힘써야 할 것인지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요한서신의 두번째 서신인 요한이서소아시아 지방의 한 지교회 및 그 교회 성도들을 각각 상징한 것으로 보이는 한 익명의 부녀 및 그 자녀들을 수신 대상으로 보낸 서신으로서, 역시 거짓 교사들의 해악을 염두에 두고서 기록한 서신이다. 1세기와 2세기 동안에는 주로 순회(巡廻) 전도자들 및 교사들에 의해 복음 전파가 이루어졌다. 당시 성도들은 이러한 순회 전도자들을 집안에 맞아들여 여행에 필요한 비용과 물품을 제공하였다. 그런데 영지주의 거짓 교사들 역시 이러한 관행에 편승하여 성도들의 집에 침투하였으므로, 본 서신에서는 성도들이 이러한 거짓 교사들을 분별하여 집안에 들이지도, 심지어 인사도 하지 말 것을 경계하고 있다. 성도들이 순회 전도자들을 따뜻이 맞아들이는 일은 분명 선한 일이지만, 그 와중에 분별없이 거짓 교사들을 환대하게 된다면 진리가 아닌 이단(異端)의 전파를 돕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즉 요한이서는 사랑을 실천하는 중에서도 비진리에 대해서는 분별하여 경계할 것을 당부하는 서신인 것이다.

 

요한서신의 세번째 서신인 요한삼서는 일서 및 이서와는 약간 성격을 달리한다. 먼저 수신자 문제에 있어서 삼서는 일반 교회나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일서, 이서와는 달리 가이오(Gaius)라고 하는 한 특정 인물에게 보내는 것이다. 그리고 내용에 있어서도 영지주의 거짓 교사들을 경계하는 일서나 이서와 달리 교회 내의 디오드레베(Diotrephes)라고 하는 한 악한 지도자를 경계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삼서는 앞의 두 서신들을 염두에 두고 기록한 것이며, 그 상황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당시 요한이 파송한 순회 전도자들이 소아시아의 한 교회에 도착했을 때, 그 교회의 독재적 지도자인 디오드레베는 그 순회 전도자들을 접대치 않고 모욕을 주었다. 게다가 그는 순회 전도자들을 환대하고자 하는 그 교회의 성도들을 교회에서 내어쫓기까지 하였다. 이에 요한은 그 교회의 충성스러운 일꾼인 가이오에게 보내는 본 서신을 통해 디오드레베의 문제를 언급하며 간접 경고할 뿐 아니라, 가이오에게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도록 권면하는 것이다. 즉 요한삼서는 교만하고 독재적인 지도자를 경계하면서, 섬김의 지도력 (servant leadership)을 교훈하는 서신이라고 할 수 있다.

 

 

. 요한서신의 내용 구조

 

1) 요한일서

요한일서는 전체를 한 덩어리로서 읽거나 특정 구절들을 통해서 은혜받기는 좋지만, 그 속에서 구조를 발견하고 분석하기란 여간 힘들지 않은 서신이다. 우선 요한일서는 문안 인사와 본론 및 결론으로 구성되는 당시 그레코로만 서신들의 전형적 형식을 갖추고 있지 않다. 또한 내용에 있어서도 주제 전개의 과정이 뚜렷하지 않다. 바울 서신들과는 대조적으로, 요한일서에서는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직선적(linear) 논리 순서가 아니라 순환적(circular)으로 전개되고 있다. 마치 한 소리가 들린 후 또 다른 소리가 뒤따르며 공명(共鳴)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요한일서에 대해서 매우 다양한 구조 분석이 가능한데, 이는 역으로 그만큼 명확한 구조 분석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제시하는 구조 분석 역시 논리 전개상 전환을 이루는 뚜렷한 마디를 발견하고 그것에 기초했다기보다, 내용의 전체적 파악을 위해 불가피하기에 어느 정도 임의적으로 구분한 것임을 밝힌다.

먼저 1-2장은 하나님과의 교제 (fellowship)의 관점에서 성도의 신앙과 생활을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먼저 서신의 서두인 1:1-4에서 요한은 직접적인 목격자의 입장에서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실재(實在)를 증언하며, 그러한 자신의 증언은 수신자들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갖게 하기 위함임을 밝힌다. 즉 그리스도의 성육신에 대한 믿음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한 토대임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이어 1:5-2:11에서 요한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성도가 가져야 할 자세 및 실천사항으로서, 성도는 빛 가운데에서 행하며, 혹 죄를 범하였을 경우 자백하고 회개해야 하며, 또한 형제 사랑의 계명을 실천해야 함을 밝히고 있다. 이어 2:12-29에서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성도들이 경계해야 할 두 가지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세상을 사랑하지 말 것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적그리스도를 멀리하라고 하는 내용이다.

다음으로 3:1-4:6 하나님의 자녀(children of God)로서의 성도의 신분 및 그에 합당한 생활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부분에서 요한은, 성도는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녀로서 주를 대면할 장래의 소망을 가진 자들이며 또한 그 소망을 간직하였기에 현재의 삶에서 성결하게 살아가야 함을 선언한다. 그리고 죄와 불법을 자행하면서도 죄를 죄로 인정치 않는 마귀의 자녀들의 행태와 대비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불의를 행치 않으며 오히려 의를 적극 행하는 자들이어야 함을 깨우치고 있는 것이다.

이어 4:7-5:3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한 사랑의 계명 실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여기서 사도 요한은 온전한 사랑이 모든 심판의 두려움을 내어 쫓는다고 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성도들은 하나님의 참사랑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며, 더 나아가 보이는 형제 사랑의 실천을 통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입증해야 함을 권면하고 있다.

마지막 5:4-21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사실 본 서신은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거짓 교사들을 염두에 두고 기록된 것으로서, 서두에서도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실재에 대해 증언한 바 있는 요한은 이제 서신의 말미에 이르러 재차 이 문제를 반복 강조하며, 예수께 대한 성도들의 믿음을 견고히 세우려 하는 것이다. 여기서 요한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성도는 능히 세상을 이긴다는 것, 또한 성육하신 그리스도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친히 증거하신 바임을 강조한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는 것이 본 서신의 주요 목적임을 밝힘으로써 (5:13) 성도들의 믿음을 격려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서신의 마지막 종결 부분에서 요한은 신약 서신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문안 인사나 축도를 생략한다. 대신 연약함 때문에 죄를 범하는 형제들을 위해 중보기도할 것을 당부하고, 그리스도는 성도를 악에서 지키시는 분이시며 참 하나님이시며 영생이시라는 것을 선언함으로써 서신을 마무리하고 있다.

 

2) 요한이서

13구절의 짧은 내용으로 이루어지는 요한이서의 내용 구조는 간략 선명하다.

먼저 1-4절에서는 진리 안에서의 행함을 강조하는 문안 인사이다. 자신을 장로로 밝힌 저자 요한은 수신자들에게 은혜와 평강을 빌며, 수신자들이 진리 안에서 행하는 것에 대해 큰 기쁨을 표한다. 이어 5,6절에서는 사랑의 계명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을 격려하며 권하고 있다.

이어 7-11은 본 서신을 기록한 직접적 목적인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계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서 요한은 예수께서 육체로 임하신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거짓 교사들집으로 맞아들이지도 말고 심지어 인사조차 하지 말 것을 명하고 있다.

이어 12, 13절에서는 조만간 수신자들을 직접 찾아가 면대할 계획임을 밝히며 문안 인사로써 서신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상의 짧은 서신을 양분하자면 1-6절은 수신자들을 격려하며 사랑의 지속적인 실천을 권면하는 내용이고, 이하 7-13절은 사랑의 실천 중에서도 비진리에 대해서는 분별하고 경계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라고 하겠다.

 

3) 요한삼서

15구절의 짧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요한삼서의 내용 구조 역시 요한이서와 마찬가지로 간략 선명하다.

우선 1,2절은 문안 인사로서, 수신자 가이오에게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강건하기를 축원한다. 이어 3-8절에서는 진리 안에서 행하며 특히 순회 전도자들을 환대하는 가이오에 대한 칭찬과 격려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9,10절에서는 가이오가 속해 있는 교회의 지도자에 대한 책망과 경고의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요한이 보낸 순회 전도자들을 환대하지도 않고 그들을 환대하려는 성도들까지도 교회에서 내어쫓는 디오드레베의 악행을 책망하며 간접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11,12절에서는 가이오에게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고 당부하며, 참된 일꾼인 데메드리오를 추천한다. 마지막 13-15절은 마지막 문안 인사 부분이다. 여기서 요한은 서신의 내용이 간략한 것은 조만간 가이 오를 직접 방문할 의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임을 밝히며 평강을 위한 축원 및 마지막 문안 인사로써 서신을 마무리하고 있다.

 

 

. 요한서신 관련 주요 일람표 및 유명 성구

 

1)요한서신 연대표

예수님의 생애(4 B.C.-A.D. 30)

네로의 통치(A.D. 54-68)

예루살렘 성전 파괴(A.D. 70)

도미티아누스의 통치(A.D. 81-96)

요한의 에베소 활동 추정(A.D. 70-100)

요한의 밧모섬 유배(A.D. 95-96)

요한복음의 기록(A.D. 82-90년 사이)

요한서신들의 기록(A.D. 90-95년 사이)

 

2)요한서신 유명 성구

보고 만진 바된 생명의 말씀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요일 1:1)

성도의 교제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함이라(요일 1:3)

하나님은 빛이시라

우리가 저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 하나님은 빛이시라 곧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요일 1:5)”

죄의 자백과 용서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9)”

세상을 사랑치 말라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누구든지 사랑지 말라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요일 2:15)”

세상 것의 특징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좋아온 것이라(요일 2:16)”

장래의 소망과 현재의 성결한 삶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요일 3:2~3)”

마귀의 자녀와 하나님의 자녀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요일 3:8~9)”

목숨을 버리는 사랑의 본보기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요일 3:16)”

사랑의 실천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 3:18)”

실천하는 성도의 기도 확신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요일 3:21~23)

영을 분별하라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요일 4:1)

하나님의 영, 적그리스도의 영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지니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요일 4:2~3)”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요일 4:7~8)”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 사랑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요일 4:9~10)”

하나님 사랑을 경험하는 통로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요일 4:12)”

사랑 안에 거하는 자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요일 4:16)”

⑱두려움을 쫓는 사랑의 확신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요일 4:18)”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증거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요일 4:20)”

세상을 이기는 믿음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 5:4)”

영생의 근거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 5:11.12)”

기도 응답의 확신

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 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요일 5:14,15)”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지식

또 아는 것은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요일 5:20)”

 

사랑은 계명의 실천

또 사랑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 계명을 좇아 행하는 것이요 계명은 이것이니그 가운데서 행하라 하심이라(요이 1:6)”

적그리스도의 특징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는 자라이것이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요이 1:7)”

성도의 전인적 축복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1:2)”

선한 것을 본받으라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요삼 1:11)

 

 

. 요한서신 메시지 요약

 

1)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실재(實在)

요한일서의 서두에서 사도 요한은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요한 당시의 거짓 교사들은 영은 선하고 물질은 악하다는 비성경적인 이원론(unbiblical dualism)에 근거하여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 사도 요한은 성육하신 그리스도를 듣고, 보고, 만진 직접적 목격자로서 성육신의 실재에 대해 증언하며,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자들을 단호히 적그리스도(anti-Christ)라고 정죄한다. 이처럼 요한일서는 요한복음과 더불어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직접 목격하고 경험한 자의 생생한 증언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허구적 신화 체계에 따른 거짓 교사들의 주장을 무력화할 뿐 아니라, 자칫 추상적이고 교리적일 수 있는 신학적 주제에 생생한 감동을 실어 준다.

 

2) 불법을 행치 않는 하나님의 자녀의 삶

영은 선하고 물질은 악하다고 하는 영지주의적 이원론육체의 욕구를 지나치게 억압하고 학대하는 극단적 금욕주의, 그와 정반대로 육체 및 물질은 원래 악하기에 물질 세계의 도덕과 윤리를 어기는 것이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 극단적 쾌락주의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요한은 하나님은 빛이시며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신 분이심을 밝힌다. 그리하여 죄를 범하는 자는 하나님의 법을 파괴하는 자일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마귀에게 속한 자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이러한 경고를 통해 요한은 진정 하나님께 속한 자는 죄를 범치 않으며, 혹 죄를 범하였을 경우에라도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계명에 적극 순종하는 자여야 함을 교훈하고 있다.

 

3) 사랑 실천의 근거로서의 하나님의 참 사랑 인식

요한일서의 주요 메시지 중의 하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이 진정한 형제 사랑을 실천하도록 권면하는 것이다. 그런데 요한은 성도들이 참된 형제 사랑의 계명을 실천할 수 있는 근거로서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참 사랑을 먼저 인식하도록 돕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어떠한 사랑인가? 바로 우리의 죄를 위한 화목제로 자신의 독생자를 내어주신 사랑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들은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행위를 통해 참 사랑이란 무엇인지 비로소 알게 되었으며 또한 그 사랑 때문에 다시 살게 된 것이다. 사랑 받는 존재로서의 확인이 없이는 어느 누구도 타인을 사랑할 수 없다. 사도 요한은 성도가 사랑의 계명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먼저 하나님의 참 사랑을 바로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하는 중요한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4) 사랑의 실천을 통해 온전해지는 하나님 사랑

하나님의 참사랑은 형제 사랑 실천의 근거이면서, 또한 역설적이게도 형제 사랑의 실천을 통해 더욱 깊이 깨달아지고 경험되는 것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사랑은 추상적인 묵상만을 통해서 온전해지지 않는다. 또한 성경 지식의 탐구만을 통해서도 온전해지지 않는다. 하나님의 사랑은 오직 형제 사랑의 실천을 통해 온전해진다(2:5;4:12)!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참사랑을 더 깊이 깨닫고 경험하는 길은, 오로지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된 자들을 사랑하는 것에 달려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요한일서는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5) 흔들리지 말아야 할 성도의 믿음의 확신

요한일서의 주요 기록 목적 중의 하나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믿는 성도들이 영생을 가졌다는 것을 확신시키는 것에 있다(5:13).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그리스도시라는 것에 대해서는 물과 피(water and blood)’의 증거 곧 세례 뿐 아니라 십자가에서의 죽음이라는 역사적(歷史的) 증거를 통해서도 뒷받침되며, 또한 성도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의 내적(內的) 증거를 통해서도 뒷받침된다. 이러한 역사적, 내적 증거는 궁극적으로 자기 아들에 관해 증언하시는 하나님의 증거이다. 따라서 성도들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님께 속한 자가 되었고 영생을 가진 자가 되었다는 이 확신 가운데 굳게 서야 한다. 그리고 이 확신을 흔들려는 세상의 어떤 거짓 교훈도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다.

 

6) 분별하는 신앙

요한이서에서 사도 요한은 수신자들이 사랑을 실천하는 중에서도 비진리에 대해서는 분별하고 경계할 것을 교훈하고 있다. 당시 수신자들이 복음을 전하는 순회 전도자들을 따뜻이 맞아들이는 것은 분명 칭찬할 만한 일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사랑을 실천하는 와중에 거짓 교사들까지도 환대하게 된다면 그것은 복음 사역에 동역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복음 사역을 훼방하는 이단(異端)의 무리를 돕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사랑의 실천은 분명 칭찬되고 격려되어야 한다. 그러나 사랑에도 분별이 필요하다. 분별없는 사랑의 실천은 오히려 해악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진리를 요한이서는 교훈하고 있다.

 

7) 악한 지도력 경계 및 사랑과 섬김의 지도력 권면

요한삼서에는 가이오, 디오드레베, 데메드리오라고 하는 세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가이오는 본 서신의 수신자로서 진리와 사랑 안에서 행하는 충성스러운 일꾼이다. 디오드레베는 가이오가 속한 교회의 지도자이지만 으뜸되기를 좋아하며, 복음 사역자들을 비방하며, 다른 성도가 사랑을 실천하려는 것까지도 방해하는 악하고 독재적인 인물이다. 데메드리오는 가이오가 본받아도 될 만한 자로 추천되고 있는 인물이다. 요한은 가이오에게 디오드레베의 문제를 언급하며 간접 경고할 뿐 아니라,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도록 권면하고 있다. 즉 교회의 일꾼들은 교만하고 독재적인 지도력을 경계하면서, 사랑과 섬김의 지도력을 지향해야 함을 교훈하고 있는 것이다.

 

 

2. 육신에 대한 목격자 요한 사도의 증거 및복음 증거의 목적인 하나님과의 교제(요일1:1~4)

1)본문내용(요일1:1~4)

첫째, 요한 사도가 직접 목격하고 경험한 그리스도의 성육신(1-2)

태초부터 있었던 생명의 말씀인 그리스도에 대해서는 요한 사도가 직접 듣고, 보고, 만져본 바이다(1). 태초부터 있었던 영원한 생명은 곧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세상에 나타난 분이시며 요한 사도는 바로 그 생명에 대해 목격하고 전파하는 것이다(2).

둘째, 요한이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증거하는 목적인 하나님과의 교제(3-4)

요한 사도가 자신이 보고 들은 바를 수신자들에게 전하는 목적은 그들과 교제를 가지기 위함이다(3a). 요한이 말하는 교제란 하나님 아버지 및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교제를 의미한다(36). 또 이같은 증언을 담은 본 서신을 보내는 것은 자신 및 수신자들 모두의 기쁨을 충만케 하기 위함이다.

 

2)영적 교훈

서신의 서두인 1:1-4에서 요한그리스도의 성육신(成肉身)의 실재(實在)에 대한 사도로서의 증언그 증언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있다.

요한의 이러한 증언은 당시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을 염두에 둔 것이다. 전영지주의자들(preGnostics)이라고 할 수 있는 요한 당시의 거짓 교사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신학적 체계에 근거하여 영은 선하고 물질은 악하다는 비성경적인 이원론(unbiblical dualism)을 전파하고 다녔다.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은 그리스도인들의 교리 및 생활 양면에 걸쳐 심각한 해악을 끼쳤는바, 교리적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것이었다. 즉 영은 선하고 물질 및 육체는 악한 것으로 보는 그들의 관점에서는, 구원자 그리스도가 육체가 될 리 만무하였던 것이다.

이에 대해 사도 요한은 서두에서부터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직접 목격자된 입장에서 이 문제에 정면 반박하고 있는 것이다. 요한의 증언에 따르면, 태초부터 아버지와 함께 계셨던(1,2) 생명의 말씀이 세상에 나타난 바 되셨고, 요한 자신은 그 말씀을 직접 보고, 듣고, 만졌다는 것이다. 문맥상 이 생명의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한다는 것은 명백하다(3). 그리고 요한이 자신이 보고 들은 바 예수 그리스도를 수신자들에게 전하는 목적은, 수신자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사귐이 있는 자들이 되도록 하기 위함임을 밝힌다. 즉 저자 요한은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거짓 교사들의 주장을 염두에 두고서, 하나님과의 교제는 다름아닌 성육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는 것에 근거함을 서두에서부터 밝히고 있는 것이.

 

첫째, 예수님은 생명이시다(1)

둘째,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시다(1).

셋째, 예수님은 그의 추종자들이 허상으로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재하셨던 분이시다(1).

넷째, 보이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보이도록 나타내준 분이 예수님이시다(2).

다섯째, 예수님은 아버지에게서 나오신 분이자 아버지와 함께 계시는 선재하신 분이시다(2).

여섯째, 이단적인 가르침과 실천적인 삶을 위해서는 아버지와 아들과의 교통 그리고 성도간의 교통이 필요하다(3).

일곱째, 신령한 교통이 있을 때에라야 하늘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4).

여덟째, 기독교는 실체를 믿는 종교다(1).

아홉째, 인류에 나타난 최대의 이적은 하나님의 성육신이다(2).

열째, 우리의 교회의 대상은 하나님과 예수님이지, 세상의 것 곧 돈과 명예, 권력과 지식, 외모와 인기 등이 아니다(3).

 

1:1-14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3.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한 기본자세 및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요일1:5~2:2)

1)본문내용(요일1:5~2:2)

첫째, 빛 가운데 행함(5~7)

요한이 그리스도에게서 듣고 전하는 소식은 곧 하나님은 빛이시며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다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만일 누구든지 하나님과 교제를 한다고 하면서 어두움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는 것이며 진리를 따라 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빛 가운데 계신 것처럼 우리가 빛 가운데 행하면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게 되고, 또 예수의 피가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다.

둘째, 죄의 자백과 회개(8~10)

만일 누구든지 자신이 죄가 없다고 주장하면 스스로 속이는 것이며 또 진리가 그 속에 있지 하는 것이다. 반대로 자신의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죄를 사해주시고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신다. 만일 누구은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고 주장한다면 모든 인간을 죄인으로 선언하시는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셈이며 또 그의 말씀이 그의 속에 없는 것이 분명하다.

셋째, 죄를 자백하는 자를 위한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2:1~2)

저자 요한이 이 서신을 기록하는 목적 중의 하나는 수신자들로 하여금 죄를 범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혹 성도가 죄를 범하는 경우 하나님 앞에서 성도를 위해 변호해주시는 분이 있으니 곧 의로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는 이미 구원받은 성도 뿐만 아니라 보다 넓은 차원에서 모든 인류가 지은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시다.

 

2)영적 교훈

요한일서 12장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자로서의 신앙과 생활에 대해 다룬다. 그중에서 1:5~2:2의 말씀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한 기본자세 및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먼저 5~7절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한 기본자세로서 빛 가운데 행하라고 권면한다. 본서 저자 사도 요한은 예수님과 3년여동안 함께 다니면서 그로부터 생명의 말씀을 깊이 있게 받았다. 본절에서 그에게서에 해당하는 단어는 그로부터인데, 이는 사도요한이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요한이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들었다는 것이 바로 하나님이 빛이시라는 것이다. 여기에서 으로 번역된 포스는 하나님의 신성과 하나님의 본질적 속성을 강조하는 단어로서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나타낸다. 요한은 이 외에서도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일4:8,16)’, ‘하나님은 영이시다(4:24)’라고 하나님에 대해서 선포한다. 한편 플루머는 하나님은 도덕적인 면에서는 사랑이지만, 지적인 영역에서는 빛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성경적으로 빛이라는 속성은 항상 하나님의 거룩성을 강조할 때에 나타나는 용어다. 사도바울도 하나님은 우리가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신다고 했다(딤전6:16). 이는 인간이 하나님을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사실 뿐만 아니라 그분 앞에 서게 되면 그분의 거룩성과 인간의 추악성의 간격이 너무 커서 인간이 꼬꾸라지고 만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거룩하심으로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그분에게 접근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분과의 교제의 자리에 나아갈 수 있으며, 그렇게 해서 이 빛에 거하는 자는 성결함을 유지하게 된다. 따라서 예수님을 자신을 따라는 제자들에게 빛의 아들들이 되기를 강권했고 사도바울은 빛의 자녀들은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빛의 열매를 맺고 열매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여하지 말라고 교훈하였다.

그리고 둘째로 8~10절은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용서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8~10). 이것은 이미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빛 가운데로 들어옴으로 하나님과의 교제를 시작한 자가 그 교제를 지속키시고 더욱 심화시키기 위하여 과거 어두움에 속했을 때에 행하던 일을 계속해서 버리지 아니하면 안 됨을 보여준다. 사실 성도라 할지라도 아직 완전한 성화에 이르지 못한 이상 죄를 범할 수 있고 그 죄로 말미암아 신앙의 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 바로 이때 요구되는 것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가로막는 자백 곧 회개인 것이다.

셋째로, 후반부 2:1~2에서는 죄를 자백하는 자를 위한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 즉 성도가 죄를 범하였을 때에 그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은 우리의 대언자요 중보자인 그리스도에게 있음을 증거한다. 이는 전반부와 연계하여 성도가 어떻게 죄시함을 받을 수 있는가를 보여줌과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구주되심을 부인하는 이단자들의 미혹에 대하여 그리스도만이 인류의 유일한 구주되심을 강조하는 것이다.

 

첫째, 하나님은 빛으로서 그분 안에는 어둠이 없으시다(5)

둘째, 하나님과 교제한다고 하는 이가 어둠 가운데 걸어가고 있다면 그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요 진리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다(6)

셋째, 빛 가운데 걸어가는 자가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성도 간에 서로 교제가 있는 것이다(7)

여기서 사귐혹은 교제라고 단어는 코이노니아인데, 이 단어는 공통된이라는 의미를 지닌 형용사 코이노스에서 유래하여, 상호간에 공통점을 발견한 대상이 공통된 정서를 나누며 공통된 목표를 지향하며 살아가는 것을 가리킨다. 이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가졌던 교제에서 잘 드러나는데, 이들은 서로의 기쁨과 슬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공통체적인 친교를 나누었다(2:42~45). 그러나 여기에서는 그 교제가 인간 대 인간의 교제에 머물지 않고 성도와 하나님과의 교제에까지 나아간다. 성도는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와 연합되고 성령의 내주로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넷째, 하나님과 교제가 있어야 그의 아들 예수의 피가 죄로부터 깨끗하게 하신다(7)

다섯째, 자신에게 죄가 없다고 말하는 자는 스스로 속이는 것이요 진리가 그의 속에 없는 것이다(8).

여섯째, 범죄는 자백함으로 용서받고 깨끗함을 받는다(9).

일곱째, 자신이 범죄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다(10)

여덟째, 요한일서의 편지의 저작 목적은 범죄를 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2:1)

아홉째, 죄를 범했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닌 것은 항상 우리에게는 대언자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기 때문이다(2:1)

열째, 예수는 성도들과 하나님 사이의 화목제물이시다(2:2)

열한째, 예수는 온 세상의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시다(2:2).

열두째, 영지주의자들은 자신이 가진 영적인 지혜를 가진 자이기 때문에 범죄해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나 자기들이 빛 가운데 행한다고 하는 것은 다 거짓말이다.

열셋째, 영지를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말만 하고 형제사랑을 실천하지 않는 것은 거짓말이다.

열넷째, 하나님은 우리를 날마다 새롭게 창조하시는 빛이시다(5).

열다섯째, 성도는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는 작은 예수다(5)

열여섯째, 오직 하나님만이 성도를 구원하실 수 있다(7)

열일곱째, 이 세상에 죄가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8)

예수는 죄인을 부르러 온 것이다.

열여덟째, 주님께 죄를 고백하는 것은 이땅에서 가장 큰 명예를 얻는 것이다(9)

열아홉째, 죄는 하나님 앞에서 감출 수 있는 것이 아니다(10).

스물째, 성도에게는 완전한 변호사가 이미 선임된 상태에 있다(2:1).

 

 

요한일서에 나오는 하나님은 누구신가?

1)(요일1:5)

2)사랑(4:8,16)

3)아버지(1:2, 2:14,16)

4)거룩하신 자(2:20)

5)낳아주신 이(5:1)

 

요한일서에 나오는 예수님은 누구신가?

1)생명의 말씀(요일1:1)

2)영원한 생명, 영생(1:2, 2:25, 5:11, 21)

3)아버지의 아들(1:3)

4)예수(1:3)

5)그리스도(1:3, 5:1)

6)대언자(파라클레토스)(2:1)

7)화목제물(히라스모스)(2:2, 4:10)

8)참빛(2:8)

9)태초부터 계신 이(요일2:13,14)

10)아들(2:22,23,24,)

11)하나님의 아들(3:8, 5:5,13)

12)너희 안에 계신 이(4:4)

13)하나님의 독생자(4:9)

14)세상의 구주(4:14)

15)그분으로부터 태어나게 된 채 있는 자(5:1)

16)물과 피를 통하여 오셨던 이(5:6)

17)물과 피 안에서 오셨던 이(5:6)

18)생명(5:12)

19)하나님으로부터 태어나지셨던 이(5:18)

20)참된 자(5:20)

21)참 하나님(5:20)

 

사탄마귀는 누구인가?

1)악한 자=흉악한 자(2:13,14, 3:12, 5:18, 20)

2)세상에 있는 이(4:4)

 

 

< 요한일서 1:5~2:2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

1)감사와 회개

주여, 모든 성도는 오직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하나님과 그리고 성도들 간에 서로 교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모든 성도는 어둠이 하나도 없고 오직 빛 가운데 계신 하나님과 함께 걸어갈 때에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죄를 지은 성도라 할지라도 반드시 범죄를 자백함으로 예수님의 피로 용서를 받고 깨끗함을 받아야 비로소 하나님과 계속해서 교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자신이 빛 가운데 걸어가고 있고, 진리 가운데 행하고 있다고 말은 하지만 정작 자신이 어두움 가운데 죄를 짓고 있다면 그는 지금 거짓말하고 있는 자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지은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은 지식(그노시스)을 아는 데에 있지 아니하고 죄를 자백함으로 예수의 피로 사함을 받는 길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초기 기독교 영지주의자들은 예수님의 성육신과 피흘려 죽으심과 부활을 믿지 아니함으로 영원한 어두움 가운데 놓여 있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도들은 어떤 죄를 짓더라도 하나님의 우편에 보혜사이자 화목제물이신 예수께서 계시기 때문에 회개하기만 하면 무슨 죄든지 다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한 번 구원은 영원히 지속되며,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 그리고 미래의 죄까지도 이미 다 용서받았다고 믿는 것은 현대 기독교 영지주의 이단 사상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날마다 회개에 힘쓰지 못했나이다. 용서해 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영지주의 이단에 속아 넘어가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빛 가운데로 걸어가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죄를 지었으면 즉시 회개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어두움 가운데서 죄짓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참 진리만을 믿고 의지하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영적인 지식만 소유하고 있으면 어떠한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고 속이고 있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예수님만 믿었다면 회개하지 않아도 구원받는다고 속이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현대 영지주의 사상과 가르침에 속아 넘어가지 말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오직 생명을 가진 자만이 하나님과 성도간에 영적인 교통이 가능하구나.

2. 자신이 빛 가운데 걸어가고 있고 진리 가운데서 행하고 있다고 말해도 죄를 짓고 있는 자는 현재 어둠 가운데 행하고 있는 자로구나.

3. 지은 죄를 용서받는 유일한 길은 지식을 깨달은 것에 있지 아니하고 죄를 자백하는 데에 있구나.

4. 예수님의 성육신과 속죄의 죽음을 믿지 않는 자는 여전히 어둠 가운데 놓여 있는 것이로구나.

5. 승천하신 예수께서는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시기 위해 지금도 보혜사로 일하시며 화목케하는 제물이 되어주시고 계시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요한일서 헬라어 직역

1

(01) 그것이 태초(시작)로부터 있어 왔다. 우리는 그것을 들은 채 있다. 우리는 우리의 눈으로 그것을 본 채 있다. 우리는 그것을 자세히(주의 깊게) 보았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손들로 그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 만졌다.

(02) 그리고 그 생명이 나타나게(드러나게) 되었다. 그리하여 우리가 본 채 있다. 그리고 우리는 증언한다(증언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영원한(시대의) 생명을 너희에게 전한다(전하고 있다). 이는 아버지에게서(아버지와 함께) 있어왔던 바이다. 그리하여 그것은 우리에게 나타나게(드러나게) 되었다.

(03) 우리가 본 채 있고 그리고 들은 채 있는 바를 우리도 역시 너희에게 전한다(전하고 있다). 이는 너희도 역시 우리와 함께 교제(참여)를 갖기 위함이다. 그런데 우리의 교제(참여) 역시 아버지와 함께 그리고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다.

(04) 그리고 우리가 이것들을 쓴다(쓰고 있다). 이는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된 채 있기 위함이다.

(05) 그리고 우리가 그분으로부터 들은 채 있는 바 그리고 우리가 알리고 있는 바 이것이 그 소식이다. 하나님은 빛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분 안에는 어둠이 하나도(어떠한 종류도) 없으시다는 것을.

(06) 만일 우리가 그분과 함께 교제(참여)를 가지고 있다 말한다면, 그리고 우리가 어둠에 안에서 [계속] 걸어다니고 있다면, 우리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진리를 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07) 그분 자신이 빛 안에 있는 것처럼 만일 우리도 빛 안에 [계속] 걸어다니고 있다면, 우리는 서로 함께 교제(참여)를 가지는 것이다. 그러면 그의 아들의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로부터(아포) 깨끗하게 하는 것이다.

(08) 만일 우리가 죄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단번에] 말한다면,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속이는(미혹하는)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우리 안에 있지 아니하는 것이다.

(09) 만일 우리가 우리의 죄들을 [계속] 시인한다면(자백한다면) 그분은 신실하고 의로우시다. 그분이 우리에게 [있는] 죄들을 [단번에] 용서하시기 위하여 그리고 그분이 우리를 모든 불의로부터(아포) [단번에] 깨끗하게 하기 위하여.

(10) 만일 우리가 죄를 짓지 않은 채로 있다고 말한다면, 우리가 그분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분의 말씀(로고스)이 우리 안에 있지 않는 것이다.

 

2

(01)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들을 너희들에게 쓰고(기록하고) 있다. 이는 너희들이 죄를 짓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만일 누가 죄를 짓는다면(범한다면), 우리는 아버지를 향하여(함께) 보혜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를.

(02) 그리고 그분은 친히 우리의 죄들에 관하여 화해제물(화목제물)이시다. 그런데 오직 우리에게 속한 것들에 관하여만이 아니라 오히려 역시 온 세상의 [죄에] 관하여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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