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7(금) 금요기도회
제목: [금요기도회] 죄를 회개하는데 과연 왕도(王道)가 있을까?(욘3:1~10)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NXXuWodRt7g
1. 들어가며
21세기에 들어온 이후 최대의 발견은 신대륙이 아니라 '회개'이다. 그런데 종교개혁 이후 어느 순간부터 교회에서 회개가 사라졌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이방인 기독교인들은 굳이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믿음만 있으면 구원받는다.", "현재 죄를 짓고 있어도 믿음만 있으면 천국에 들어간다.", "과거의 지은 죄는 회개하지 않아도 다 용서받았으니 이제 그것이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내가 예수님을 믿었으면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끊어놓지 않으니 나의 구원은 변함이 없다." 심지어는 "내가 예수님을 믿을 때 나는 과거에 지은 죄와 현재 짓고 있는 죄와 미래의 죄까지 다 용서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구원은 안전하다." 등등의 말이 회자됨으로 성도들이 더이상 회개를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찬찬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주장들은 구원파의 주장과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 과연 내가 예수님을 믿었다면,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괜찮으며, 현재 짓고 있는 죄가 나의 구원에 절대 영향을 미치지 않는가?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가 범죄하고 있어도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끊어놓지 아니하는가?그리고 과거에 용서받은 죄는 회개하지 않아도 내 신앙생활은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아니하는가? 정말 예수님을 믿을 때에 내가 지을 미래의 죄까지도 다 용서받은 것인가?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회개와 구원과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예수믿는 자라도 왜 회개해야 하는지 그리고 회개를 할 때에는 어떤 죄를 구체적으로 회개해야 하는지, 그리고 회개를 할 때에는 어떤 자세로 회개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회개한 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은 과연 무엇인지까지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2. 회개를 다시 시작하는 분들이 던지는 질문은 무엇인가?
회개기도문으로 가지고 회개를 시작하는 분들 중에는 이런 질문을 던지는 분들이 있다. 첫째는 "한 번의 회개와 믿음으로 이미 죄를 다 용서받은 것인데, 굳이 죄를 회개해야 할까요?" 그리고 둘째는 "내가 지은 죄는 회개해야 한다고 하는 말에는 동의할 수 있지만 내 조상들이 지은 죄까지 굳이 내가 회개해야 할까요? 그것은 구약시대에나 있었던 일이 아닌가요? 그리고 이것은 이단적인 사상이 아닌가요?" 셋째는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반복적으로 기도하는 것은 주술외우는 것이 아닌가요? 내가 생각나는 죄를 회개하면 되는 것이지 굳이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그것을 읽음으로 회개해야 하나요?"
아마도 회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생각하지 않았던 분들은 응당 이런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그리스도인 되었는데도 회개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회개로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많은 축복들을 누리지 못할 것이며, 어떤 경우에는 죽을 때에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지면서 새 예루살렘 성 밖에 던져질 자도 있을 것이고(계22:15) 심지어는 불못에 던져지는 자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계21:8). 그러므로 회개는 우선적으로 해도 되고 안 해도 별 상관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3. 한 번 믿었으면 내 죄를 다 용서받아 나는 죄로부터 그 어떤 영향도 받지 아니하는가?
사람이 살다가 어느날 예수님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기로 결단한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으면 자신이 지은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들 중에는 자신이 죄인으로 살아왔음을 인정하면서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한다. 그리고 바로 그순간 구원받은 것이라고 가르침을 받는다. 하지만 실제로 예수님을 입술로 시인했다고 해서 다 구원받는 것은 아니다.
어쨌듯 그렇게 해서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생긴다. 그러면 즉시 그가 과거에 지은 죄는 다 용서받는가? 아니 자신이 과거에 지었던 죄들이 다 없어지고 마는가? 그러나 과거에 지은 죄는 그때 용서받지만 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이 지은 죄를 덮어버려서 죄가 없는 것처럼 여겨주시는 것이지, 그 사람의 죄를 아예 없애버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태복음 18장에 나오는 '일만 달란트 빚진 자의 비유'에 나온다(마18:23~35).
어떤 주인이 있었다. 그런데 그에게 일만 달란트 빚진 종이 하나 있었다. 그런데 갚을 것이 없었다. 그러자 주인이 명하여 그의 아내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서 갚으라고 하였다. 하지만 그 종은 엎드려 절하면서 갚을테니 자기에게 참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주인이 그를 불쌍히 여겨서 그가 진 빚을 탕감해 주었다. 그런데 여기서 탕감해 주었다는 말은 없애버렸다는 말이 아니다. 이 말은 헬라어로 '아피에미'라는 단어로서 '내버려 두다. 그대로 두다'는 뜻이다. 그래서 여기에서 파생하여 나온 뜻이 '용서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마디로 주인이 그 빚진 것을 용서해준 것이다. 그런데 밖으로 나가다가 자기에게 100데나리온 빚진 자를 만난다. 일만 달란트에 비하면 60만분의 일의 수준이다. 그런데도 그는 그 빚진 자의 목을 틀어잡고 빚을 갚으라고 하였다. 그러자 100데나리온 빚진 자가 갚을 테니 참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그 종은 그를 감옥에 가두고 말았다. 그런데 그의 동료들이 그가 하는 것을 보고는 주인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주인이 일만 달란트 빚진 자를 불러다가 말하기를 "이 악한 종이여,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는데, 내가 너를 불쌍이 여김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마18:32~33)"라고 하면서,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그를 옥졸에 넘겨버린다. 이것이 바로 일만 달란트 빚진 자의 비유이다.
여기에 나오는 일만 달란트 빚진 자는 바로 죄인들인 우리들을 가리키고 주인은 하나님을 가리키며, 빚은 곧 죄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이들은 하나님께 빌어서 죄용서를 받은 자들이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죄가 다 없어진 것이 아니다. 이 비유가 그것을 정확히 말해주기 때문이다. 만약 그 종의 빚을 탕감하여 준 것이 죄를 없애버린 것이었다면, 주인은 그 종을 다시 붙잡아 옥졸에게 넘길 수 없었을 것이다. 고로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용서해주신 것은 일시적으로 그 죄값을 묻지 않겠다고 결정하신 것을 가리킨다. 일시적으로 죄를 덮어 죄가 없는 자처럼 여겨주는 것이 죄용서인 것이다. 그 죄를 하나님께서 들여다보지 보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우리 죄인들이 이 세상에서 예수님을 믿어 용서를 받은 것은 실제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없는 것처럼 여겨주시는 것이다. 그 죄를 완전히 없애버린 것이 아니다.
그리고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다음 상황을 두고 보신다. 과연 용서받은 자답게 살아가는지를 말이다. 그런데도 용서받은 자답게 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다시 죄값을 물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회개하고 믿을 때에 그 사람의 죄를 없는 것처럼 여겨주시는 것은 죄인이 구원받도록 하나님이 배려하시는 일이다. 만약 우리가 회개하여 자신이 지은 죄를 다 용서를 받은 후에야 구원을 받을 수 있게 한다면, 인생 중에 구원받을 자는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 많은 죄들을 어떻게 다 토설하고 고백하여 용서받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우리가 죄인이라고 시인하고 예수님을 진실로 영접하기만 하면, 그 사람이 지은 죄가 기록된 하늘의 행위책에서 그 죄들을 덮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면 그 사람이 죄용서를 받을 수 있고, 생명주는 영이신 예수님으로부터 생명을 받아 거듭남으로 구원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면 과거의 죄는 예수님의 피에 의하여 덮여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마치 하나님께서 전적인 은혜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신 것과 같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그들은 어떤 싸움도 싸우지 않았다.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려, 바로를 항복하게 하였고, 이스라엘 백성을 내어주게 하셨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아무 공로 없이 출애굽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놀라지 말라. 그렇게 해서 1차적으로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전적으로 은혜로 광야에 나왔지만 광야에서 구원받은 자답게 합당하게 살지 못했던 자는 다 광야에서 엎드려져 죽었다. 그래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던 것이다. 이는 1차적으로 구원받는 자라도 천국을 상징하는 가나안 땅에 다 들어가지는 못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광야는 일종의 시험대이기 때문이다. 광야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받은 자가 과연 자신이 받은 은혜가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시험대인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성도들이 교회생활을 하는 것은 광야생활과 같은 것이다. 일종의 시험대인 것이다. 자신이 전적인 은혜로 구원받은 자인지를 확인해보는 장소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그 은혜를 잊어버린 채 교회생활을 하는 자는 늘 짜증내며 원망불평할 것이다. 그리고 천국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는 말을 들으면 쉬 낙심하면서 불평불만을 쏟아낼 것이다. 그런 자는 결국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3. 우리가 예수님을 믿었다면 과연 무슨 죄를 회개해야 하는가?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치자. 우리는 과연 무슨 죄를 회개해야 하는가? 우리가 회개할 죄는 사실 2가지다. 하나는 내가 과거의 지은 죄를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예수님을 믿고 난 후 지금 짓고 있는 죄를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애용르 확실히 파악하기 위해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보자.
첫째로, 우리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기전에 지은 죄를 회개해야 하는가? 하나님은 그렇게 하기를 바라신다. 왜 그런가? 그러나 이것은 필수적인 사항은 아니다. 왜냐하면 내가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과거의 죄는 예수님의 피로 이미 덮여진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과거의 죄를 회개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 죄 때문에 우리가 지옥에 가는 것은 아니다. 과거의 죄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영접했을 때에 이미 용서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자신이 예수님을 믿기 전에 지었던 죄의 결과에 대해서는 우리가 처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기 전에 죄를 지었을 때에 어떤 일이 일어났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뱀들과 귀신들이 우리 몸을 치고 들어왔기 때문이다(마12:43~45). 그래서 우리 몸 속에는 온갖 종류의 뱀들과 귀신들이 가득차 있다. 그리고 과거 이것들이 우리 몸 속에 들어올 때에는 그냥 들어온 것이 아니라 합법적으로 들어온 것이다. 우리가 죄를 범했기 때문에 그들도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온 것이다(창3:14).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놈들이 우리가 예수님을 믿었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나가주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놈들도 합법적으로 들어왔으니 합법적으로 나가려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놈들을 합법적으로 우리 몸에서 나가게 하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하나 있다. 그것은 과거에 자신이 지었던 죄를 자백하는 일이다(요일1:9). 우리가 과거의 죄를 자백하는 회개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이놈들도 우리 몸 속에서 하나씩 하나씩 떠나간다.
둘째로, 우리가 과거에 지은 죄를 자백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만약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나서 과거에 지은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가? 그것은 귀신들의 공격이 계속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우리 몸 속에는 이미 귀신들이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비록 내가 예수님을 믿으면 하늘에서는 행위책에 기록된 내 죄가 예수님의 피로 덮여진 상태에 있지만, 이 땅에 있는 우리 몸 속에는 여전히 귀신들이 가득차 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었으면 그때부터는 우리 몸 속에 들어있는 귀신을 내보내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것들이 우리를 공격하여 계속해서 저주를 퍼부을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보자. 예수믿기 전에 제사를 지냈던 사람은 제사의 영들로 가득하다. 그러면 무지하게 되고 무능력하게 된다. 그리고 가난하게 되기도 하고, 병을 달고 살며, 영안이 열리지도 못한다. 그리고 부처와 불교를 섬긴 자들에게는 부처의 영들이 있어서 그것들이 우리를 헛된 망상에 빠지게 하고, 게으르게 하고 나태하게 하여 일을 못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부처상에게 많은 물질을 바치게 함으로 가난을 준다. 그래서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그러므로 자꾸 물질이 새어나가고 물질이 들어오지 않는다. 또한 무당 점쟁이를 섬기는 자는 혈기분노가득하며,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고, 신기에 나타날 때에는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며, 이혼하고 자살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미신 잡신을 섬기는 자는 모든 앞길이 막혀 승진이 안 되며 자녀가 실패하고 망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저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반드시 과거의 죄를 자백하는 회개를 해야 하는 것이다.
셋째로, 왜 우리는 현재 짓고 있는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 사실 예수님을 믿기 전의 죄는 예수님의 피로 이미 덮여진 상태에 있으므로 구원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 다만 그것으로 인하여 내가 죄를 더 짓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하여 악한 영들의 공격을 받아 힘든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러나 내가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은 그렇지 않다. 만약 내가 예수님을 믿었는데도 여전히 우상숭배하고 음행을 저지르고 거짓말을 한다면, 그는 죽을 때에 그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지면서 성밖으로 던져지거나, 심지어 불못에도 떨어질 수도 있다(계22:15, 21:8). 그가 예수님을 믿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가 현재 짓고 있는 죄까지 다 용서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짓고 있는 죄를 용서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자백하는 회개를 해야 한다. 자기의 더럽혀진 두루마기를 빨아야 하는 것이다(계22:14). 그렇지 않으면 열두 진주문을 통과하지 못하며, 그곳에 있는 생명나무에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성 안으로 못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짓고 있는 죄는 다 회개해야 한다. 예수님을 믿었다고 해서 내가 현재 짓고 있는 죄와 미래의 죄가 다 용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직 자백할 때에 용서가 되는 것이다(요일1:9). 그러므로 회개란 과거의 지은 죄로 인하여 내게 들어온 귀신들(온갖 저주들)을 내보낼 수 있는 도구가 될 뿐만 아니라, 천국에 들어가는 마지막 관문의 역할도 같이 하는 것이다.
4.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는 내가 지은 죄만 회개하면 되는가?
이제 회개의 문제는 이제부터 다시 시작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회개해야 해야 할 죄가 내가 지은 죄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미 내게 내려온 악한 영들이 내 몸 속에 가득 들어있는 상태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이 영들은 내가 죄를 지어서 내 몸 속에 들어온 영들이 아니다. 이것들은 이미 하나님의 허락하심 하에 그냥 내 몸 속을 침투해 들어온 영들이다. 그럼, 왜 그런가? 왜 이 악한 영들은 내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우리 몸 속에 들어와 있는 것인가? 그것은 율법조항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아닌 것들 곧 다른 신들과 만든 우상들을 섬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율법 조항 속에 넣어둔 말씀이 있어서 그렇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들을 섬기거나 우상을 만들어 섬기면 그 사람으로 하여금 그러한 우상숭배의 죄값을 그 사람만 받게 하는 것이 아니라 3~4대까지 묻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출20:5). 그러므로 뱀들과 귀신들은 사실 우리 엄마의 태중에 내가 임신될 때부터 들어오기 시작한다. 자궁 안에 있는 영들이 태중에 있는 아기에게 들어오고, 태어난 후에는 그의 부모나 조부모 혹은 증조부모가 죽었을 때에 그 몸 속에 들어있던 영들이 또 들어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일평생 동안 자기 조상들 속에 있는 영들을 받는다. 다행히 조상들이 죄를 별로 짓지 않아 영이 별로 없으면 받을 것도 적겠지만, 자기 조상들 중에 혹시 신내림을 받은 무당이 있었다면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엄청난 영들이 내 몸을 치고 들어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회개할 죄는 내가 지은 죄만을 회개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실제적으로 내 몸 속에 들어있는 영들은 내가 지은 죄로 들어온 것들은 약 10~20%에 불과하고, 80~90%는 조상들이 지은 죄로 인하여 들어온 것이기 때문이다. 아니 어떤 분들은 95%가 자기 조상들이 지은 죄로 인하여 들어온 영들로 가득하다. 그러므로 귀신들이 주는 온갖 저주들 곧 질병과 가난과 신기과 막힘의 저주로부터 자신이 벗어나기 위해서는 조상들이 지은 죄까지도 같이 회개해야 한다. 오늘날 예수믿는 성도들이 여전히 질병과 가난, 신기와 막힘의 저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채 있는 이유는 과거에 자신의 지은 죄들을 회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며, 무엇보다도 조상들이 지은 죄를 회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조상들이 지은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3~4대까지 내려온 영들이 또 3~4대를 내려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내 몸 속에는 수 십 대에 이르러 내려온 영들로 가득한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예수님을 믿었어도 여전히 저주 가운데 빠져나오지 못한 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내 조상들이 지은 죄를 회개하는 것은 나의 구원의 문제를 해결하려 함이 결코 아니다. 내가 예수님을 믿은 후에 이 땅에서의 삶에 관한 문제인 것이다. 왜냐하면 조상들이 지은 죄를 회개하여 그 영들을 내보내지 않으면, 내가 예수님을 믿어도 여전히 저주 가운데에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조상들의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내 속에 들어온 영들이 또한 내 사랑하는 자식들과 손자들에게도 들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5. 왜 우리는 내가 과거에 지은 죄들과 조상들이 지은 죄들까지 회개해야 하는가?
우리는 왜 내가 과거에 지은 죄들과 조상들이 지은 죄들까지 회개해야 하는가?
첫째, 일차적으로는 이미 내 속에 들어온 귀신들을 내보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조상들에게 들어있었던 악한 영들의 공격을 내가 막아낼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한 조상들이 지은 죄 때문에 내 속에 들어온 악한 영들과 내가 지은 죄로 들어온 악한 영들을 계속해서 내 자식과 후손에게 물려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얼마나 나쁜 악의 연결고리인가? 그러므로 회개하지 않는 자보다 더 악한 자는 사실 없다고 보아야 한다. 그만큼 회개는 나와 내 후손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인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회개해야 할 또 다른 2가지 이유가 있다.
둘째, 우리가 하나님 앞에 깨끗한 그릇으로 쓰임받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 몸 속에 악한 영들이 가득 들어있으면 우리는 깨끗한 그으로 하나님 앞에 쓰임받을 수가 없다. 그러면 아무리 주님을 위해 수고한다고 할지라도 천국집이 지어지지 않는다. 천국에 들어간다고 할지라도 천국에서 받을 상이 없는 것이다. 다만 천국에 들어가되 집이 없이 꽃밭에서 살게 될 것이다. 왜 그런가? 하나님께서는 섞은 것을 싫어하신다. 둘이 함께 섞여있는 상태에서 일하는 것을 싫어하신다. 한 밭에 두 종자를 함께 뿌리는 것을 싫어하신다. 그러므로 아무리 노력해도 천국집이 잘 지어지 않는다. 그러므로 주님을 위해 열심히 수고한 모든 것이 허사가 되고 만다.
셋째, 우리가 주님의 일을 하기 위한 초자연적인 은사가 나타나지 않으며, 영안도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뱀들과 귀신들이 우리 몸에 가득들어있으면 하늘로부터 은사가 내려와도 우리 몸 속에 들어있는 이 약한 영들에게 부딪혀서 그만 땅에 떨어지고 만다. 다시 말해 은사를 받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몸 속에 악한 영들이 있으면 영적인 세계도 깨닫지 못하고, 영적인 세계를 볼 수 있는 영안도 열리지 않고 악한 영들에게 계속해서 당하며 속고 살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 하나님의 일을 제대로 감당하려면 우리는 반드시 우리 몸 속에 있는 악한 영들을 우리 몸 속에서부터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 그런데 은사는 내가 이미 부모로부터 받은 것도 있고, 기도함으로 하늘로부터 받는 것도 있다. 그런데 귀신이 많이 있으면 내 몸 속에 이미 들어있는 은사라도 발현되지 못하고, 또한 하늘로부터 오는 은사라고 내 몸에 달라붙지 못한다. 참고로 은사는 빛과 같은 모습으로 오는데, 색깔별로 우리 몸에 달라붙는다. 머리에도 달라붙고 가슴에도 달라붙고, 손과 발에도 달라붙는다.
6. 회개는 어떻게 할 때 귀신들이 떠나가는 회개가 되고 천국에도 들어가는 회개가 되어지는가?
회개는 사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었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성도들은 믿는 것으로 회개를 대신하려고 한다. 그리고 한 번 회개로 모든 회개를 대신하려고 한다. 아니다. 귀신들은 그렇게 한다고 해서 한꺼번에 나가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과거에 지은 죄와 조상들이 지은 죄를 회개하는 것은 우리 몸 속에 들어있는 귀신들을 떠나보내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내가 현재 짓고 있는 죄를 회개하는 것은 죄용서를 받아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것이다. 어찌되었든 우리는 회개를 하되 제대로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하는 회개나 귀신이 떠나가지 않는 회개를 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시는 회개 그리고 귀신이 떠나가는 회개를 하려면 어떤 회개를 해야 하는가? 그것은 다음과 같이 해보라.
첫째, 진심으로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다(시32:5, 50:3~4). 사실 자기가 회개할 죄들의 약 80~90%는 자기가 지은 죄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 죄들이 비록 자신이 지은 죄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지은 죄처럼 철저히 회개하되 진심을 다해 회개하는 것이다. 죄를 회개하되 토설하면서 회개하는 것이다. 그런 자는 귀신을 쫓아보면 확실히 귀신이 잘 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회개를 한 자는 사역자가 쫓아보낼 영들도 그리 많지 않다. 손과 발에 조금 있을 뿐이다. 왜냐하면 회개하는 자가 진심으로 회개할 때에 거의 다 나가버리기 때문이다.
둘째, 회개의 분량을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아무리 우리가 진심으로 열심히 회개한다고 할지라도, 귀신들은 우리가 회개한 숫자만큼 떠나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죄를 한 번 지었을 때에 하나의 영이 들어온 것이다. 그러면 나갈 때에도 우리가 한 번 회개하면 하나의 영이 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죄는 충분히 회개해야 한다. 그래서 회개의 분량을 채워야 하는 것이다. 귀신이 잘 떠나가려면 사람마다 약간은 다르겠지만 대부분 500번 이상 회개기도문으로 기도하면 잘 나간다. 그리고 1,000번이상 회개하면 정말 내 보낼 것이 없을 정도가 된다. 다만 자신의 조상들중에 억압 폭력 살인과 권력남용의 영이 많이 있거나 쎈 무당의 영이 들어 있다면, 1,000번 이상 회개하는 것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정도 회개의 분량을 채우면 귀신이 많이 떠나간다. 왜냐하면 회개할수록 예수님의 피가 우리 몸 속으로 한 방울 한 방울씩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 예수님의 피가 귀신들과 우리의 몸 사이를 많이 벌여 놓는다. 귀신과 우리 몸 사이를 이격시켜 놓는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피가 들어오면 귀신들을 밀어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보면, 사람이 회개기도문으로 약 3,000번 정도 회개하면 악한 영들을 거반 내보낼 수 있는 것 같다.
셋째, 눈물로 회개할 때에 하나님의 긍휼이 임한다는 것이다. 죄를 회개할 때 어떤 이는 숫자를 채우기 위해 건성으로 할 때가 있다. 그래도 우리는 회개를 해야 한다. 그러나 가장 좋은 회개는 죄를 회개할 때에 눈물로 간절히 회개하는 것이다. 이 죄가 나와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나와 내 자식과 후손들을 저주 가운데 빠뜨렸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통곡하면서 회개하는 것이다. 그러면 언젠가는 눈물이 쏟아지는 회개를 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혹 회개의 숫자를 덜 채워도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어주셔서 그 영들을 한꺼번에 처리해 줄 때가 있다. 긍휼이 있는 회개가 있는 것이다.
7. 나오며
과연 회개에 왕도가 있을까? 회개하는 데에 있어서 쉬운 길이 있으며 지름길이 있는 것인가? 그런데 답은 그런 것은 없을 것 같다는 것이다. 회개는 우리가 행하는만큼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공의롭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자신이 목회자라고 해서 하나님께서는 그가 회개를 덜 했는데도 긍휼을 베푸시지 않기 때문이다. 어느누구든 회개한만큼 하나님께서 사람 속에 들어있는 영들을 처리해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오래 믿었다고 자랑하지 말라. 자신이 목사아 장로의 신분을 가졌다고 자랑하지 말라. 우리 하나님 앞에 내놓을 수 있는 것은 회개의 분량이다. 회개한 만큼 영들이 처리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하나님 앞에 내 놓을 것은 얼마나 회개했는가 하는 것이다. 회개를 하되 진심으로 회개하고, 죄를 지은 숫자만큼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눈물로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깨달은 후손이라고 해서 귀신을 내보내주지 아니하신다. 회개한 만큼 내 보내주신다. 그러므로 회개 앞에서는 아무도 장사가 없다. 회개해야 한다. 회개한 자에게 하나님은 긍휼을 베푸어주신다. 귀신을 내 보내주시는 것이다. 그리고 천국집도 마련해주시는 것이다. 그리고 초자연적인 은사도 부어주시고, 영안도 열어주시는 것이다. 회개하라. 지금이야말로 바로 내가 회개할 마지막 기회인 것이다.
2024년 12월 27일(금)
정보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