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론 과연 성경적일까?(딤전2:4~6)_2016-03-11

  삼위일체론 과연 성경적일까? 우리는 늘 그런 질문을 던진다. 왜냐하면 삼위일체에 관한 공부를 할 때마다 그것은 신비에 속한 영역이라고 들어왔고, 그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깊이 알려고 하지 말라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정말 하나님은 우리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신비한 영역에 속하는 분이실까? 오늘은 삼위일체론자들이 주장하는 삼위일체론이 얼마나 성경과 일치하는 주장인지를 살펴보면서,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에 대해 정의해보고자 한다.

  먼저, 삼위일체론자들의 주장하는 하나님에 대해 정의해보자. 삼위일체론자들은 하나님을 이렇게 정의한다. "한 하나님 안에 세 인격들이 있다(three persons one substance)" 혹은 "세 하나님의 하나됨(trinity)"이라고 말이다. 하나의 본질에 세 개의 위격이 있다고 가르치거나, 세 분 하나님이 계신데 그분은 하나라고 가르친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물으면 그렇게 믿는 것이 정통이라고 말한다. 그들의 주장이 과연 맞는 것인가?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을 우리는 어떻게 정의하는 것이 좋을까? 첫째, 하나님은 한 분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신구약성경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주장하는 있는 바이다(신6:4, 삼하7:22, 사43:10~11,44:24,46:9,37:16, 딤전2:5, 요17:3, 롬3:20, 고전8:4,6, 갈3:20, 엡4:6, 약2:19). 하나님은 만세전부터 한 분으로 존재하셨고 또한 한 분으로 존재하실 것이다. 둘째, 그렇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체험할 때에 그분 세 분이시다. 아버지 하나님이 계시고 아들이 계시고 성령이 계시기 때문이다. 특히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은 자신을 여호와로 계시하시면서 인류와 관계하셨다. 그리고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그분은 육신을 입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인류와 관계하셨다. 그리고 그분이 부활승천하신 후에는 하나님께서 그의 영인 성령을 보내주시어, 지금의 시대에 모든 성도들은 성령과도 관계를 맺고 있다. 그렇다. 그분이 구약시대에는 여러 족장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타나시어 그들과 언약을 맺으셨다. 그때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전능자이자 여호와로 계시하셨다(출6:2~3, 3:14~15). 그리고 만세전부터 한 분으로 계셨던 그 하나님께서 때가 차매 여자(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빌어 사람으로 태어나셨다(갈4:4). 그분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자 인자이신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그때 처음으로 자신을 '아들'이라고 표현하셨다(요5:19~23). 이때 자신을 '아들'이라 말씀하신 것은 그분이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았다는 측면에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요(요4:34,5:23~24,30,36~38,6:29,38~39,7:16,18,28,33,8:16,18,26,29...), 처녀 마리아의 몸을 빌려서 이 세상에 태어나셨다는 측면에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눅1:35). 그러므로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았다는 측면에서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또한 처녀 마리아의 몸을 빌어 태어나셨다는 측면에서 볼 때 그분은 또한 사람의 아들도 되신다(마8:20,9:6,10:23,11:19,12:8,12:32,12:40...). 그렇지만 예수께서는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직접 말씀하는 것을 즐겨 사용하지 않으시고, 자신을 나타내실 때에는 '아들'이라는 표현 내지는 '사람의 아들(인자)'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하셨다. 참으로 그분은 겸손하고 온유하신 분이시다(마11:29).

  그렇다면 아들의 이름으로 오신 하나님께서는 어떤 일을 행하신 것인가? 딱 2가지 일을 행하셨다. 하나는 인류의 죄를 대속하신 일을 행하셨다(마20:28,막10:45,딤전2:6). 그리고 또 하나는 부활후 하늘에 오르시어 하나님의 생명을 성령을 보내시어 믿는 자들에게 넣어주셨다(요20:22,롬8:2). 한 마디로 예수님은 속죄자요, 생명주는 이로서 사역하신 것이다. 그렇다. 예수께서는 아들로 오신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구속사역을 완성하시고 다시 하늘에 오르시었다. 예수께서 이 땅에서 사람이자 아들로서 해야 할 일을 다 완성하신 후에는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다(요19:30). 그리고 원래 계신 하늘로 올라가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막16:19). 그런데 여기서 그분이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 함은 그분이 모든 일을 다 마치시고 권능의 자리를 차지하셨음을 의미하는 것이다(눅22:69). 뿐만 아니라 그것은 하나님의 우편에 있는 또 다른 하나님의 보좌에 앉으셨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제 승천하신 예수님은 당신의 영인 성령을 믿는 자들에게 지금도 계속해서 보내주고 계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께서 바로 예수님의 영이자 한 분이신 하나님의 영이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성경적인 하나님에 대한 간단한 요약이다.

  그렇다면 삼위일체론자들(삼신론적 삼위일체론자들)의 주장은 대체 어디가 틀린 것이며, 우리는 하나님에 대하여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하는 것일까? 이제부터 삼위일체론자들의 말하는 것과 성경적 하나님관을 정리해보도록 하자.

  첫째, 삼위일체론자들은 하나님은 세 분이신데 그분은 하나라도 주장한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하나님은 한 분이신데(딤전1:17,2:5,6:16), 우리 인간의 체험상 그분은 세 분 하나님으로 표현되셨다고 말씀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주장은 양태론자들의 주장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양태론자들은 하나님은 한 분이신데, 구약시대에는 아버지로, 신약에는 아들로, 오순절이후에는 성령으로, 자신을 모양만 바꾸시어 나타나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아들이신 예수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에 동시에 하늘에는 아버지 하나님도 계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령께서 그 아들 위에 계셨기 때문이다. 이때 양태론자들은 예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아버지께 기도하신 것은 자기가 자기에게 기도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십자가에 죽으신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죽으신 것이라고 주장한다. 아니다. 왜냐하면 양태론자들에 의하면 하나님은 아버지와 아들로서 동시에 존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니다. 그때에는 아들이 아버지 하나님에게 기도하신 것이요, 아들이 죽으신 것이다. 그러나 아들만 죽었다고 말해서는 아니 된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버지가 죽었다고 말하기보다는 하나님이 죽으셨다고 말해야 한다. 아들이 곧 나타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렇다. 예수님 당시에 하나님은 두 분으로 존재하셨다. 하늘에는 아버지로 존재하셨고, 이 땅에서는 아들로 존재하셨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동시존재가 가능하신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라, 그때에 땅에 계신 아들 예수님은 사람으로서의 인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땅에 계신 예수께서는 철저히 아버지 하나님에게 복종하시고 그분의 뜻에 따라 움직이셨다. 자신의 영이 하나님 자신이지만 육체를 입으신 이상 사람으로서 겪어야할 것을 다 겪으셨고 사람으로서 하나님께 해야 할 모든 것을 다 행하셨던 것이다. 그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어 오신 분을 우리는 아들이라고 칭하며, 그분의 이름을 예수라고 칭한다(마1:21). 그리고 그분의 영을 우리는 성령이라고 칭한다. 굳이 인격을 가지신 하나님이 있다고 말하려면, 우리는 그분이 곧 예수님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지금으로부터 2천년전에 육신을 입고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빌려 오셨기 때문이다.

  둘째, 삼위일체론자들은 아버지로부터 아들이 영원히 나오고, 성령은 아버지와 아들 내지는 아버지로부터 영원히 나온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굳이 예수께서 하나님으로부터 나왔다고 주장하려면, 그렇게 말씀해서는 아니 되며, 말씀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 또한 말씀이 하나님 자체이니까 말씀이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히 나왔다고 주장하지 않아도,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굳이 그러한 말을 만들어낼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삼위일체론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맨 처음 만세전에 아버지가 계셨고 어느 순간에 거기에서부터 아들이 나왔으며 또한 거기로부터 성령께서 나왔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존재의 시간적인 순서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영원히"라는 말을 집어넣음으로, 영원히 나왔으니 시간적인 순서는 없는 것이라고 우긴다. 하지만 그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 그들이 말하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정의 자체가 시간적인 순서를 말하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영원히"라는 단어 하나를 거기에 끼워넣었다고 해서 시간적인 순서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시간을 창조하신 전능자로서 딱 한 분이시다. 삼위일체론자들의 주장처럼 시간적인 순서에 따라 하나님이 세 분이 되신 것이 결코 아니다.

  셋째, 삼위일체론자들은 예수님은 만세전부터 삼위로 계신 하나님 중에서 아들 하나님이 성육신하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한 분으로 계셨으며, 그분이 육신을 입고 오신 분이 예수님이라고 말말씀하고 있다(요1:14). 또한 그분이 하늘로 가셔서 당신의 영을 보내신 것이 곧 성령이라고 말씀한다. 그러므로 삼위일체론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만세전에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만세전부터 하나님 한 분으로 존재하셨다. 그러다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족장들과 이스라엘 백성들과 율법의 언약을 맺으실 때에는 자신의 이름을 '여호와'로 계시하셨으며, 원래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때가 차매 아들로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이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다시 말해, 예수님은 만세전부터 계신 아들 하나님께서 성육신하신 것이 아니라,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성육신하신 것이다(요1:18).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것들 중의 하나는 만세전부터 하나님이 두 분 내지는 세 분으로 존재하셨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은 두 분이 되거나 삼신이 되어버린다. 그러면 왜 신학자들은 하나님께서는 만세전부터 세 분으로 존재하셨다고 판단하게 되었을까? 하나는 말씀이 성자 하나님이라고 생각했던 것에서 그렇게 된 것 같고, 창세기에 나오는 '우리'라는 인칭대명사 즉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양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라는 말에서 '우리'가 복수대명사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런데 그것은 말씀에 대한 오해요 잘못된 해석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먼저, 요1:1의 오해부터 살펴보자. 요1:1에 의하면, 태초에 말씀이 계셨고 그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는데, 그 말씀이 곧 하나님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이 본문을 헬라어원문으로 읽으면 금방 우리가 얼마나 잘못되게 그 본문을 알고 있었는지 답이 나온다. 헬라어 원문에 보면, '태초에 말씀이 계셨으며, 그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는데며, 그 말씀이 곧 하나님이라'이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다. 헬라어 원문에는 "태초(시작)에 그 말씀이 있어왔고 지금도 있다(미완료). 이 말씀이 하나님에서부터(혹은 하나님을 향하여) 있어왔다. 그 말씀은 곧 하나님과 같은 것이다."라고 나온다. 다시 말해,  말씀이라는 성자 예수님이 하나님과 별개의 형태로 존재하셨던 것이 아니라 원래 한 분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이 (흘러)나왔고(물론 지금도 나오고 있지만) 그 말씀은 곧 하나님과 같은 것이라는 뜻이다. 특히 '하나님이시니라'라는 단어를 보면 '하나님'이라는 단어에 정관사가 붙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말씀이 곧 만세전에 계신 예수님이시요, 그분이야말로 성부와 다른 별개의 하나님이라는 뜻이 전혀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누구신가? 온 천지만물이 생겨날 것을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분이신 것이다(요1:14).

  넷째, 삼위일체론자들은 아들 하나님이 영원부터 존재했었고 존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아들 하나님'이라는 표현은 성경에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아들 하나님이라는 표현은 아버지 하나님도 계시고 영이신 하나님도 계시다는 것을 내포하는데, 그것은 하나님을 세 분(삼신론)으로 몰고 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니다. 예수님은 아들의 이름으로 오신 하나님이시지, 결코 세 분 하나님 중에 한 분이 육신을 입고 오신 것이 아니다. 그러니 그분이 아들이라고 칭함받았던 것은 시간적으로 볼 때에 그분이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불리운 것이지 만세전부터 아들로 불리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분이 비록 육신을 취하셨다고 해서 그때에 그분의 영도 창조되었다고 보아서는 아니 다. 그분은 음부터 하나님으로서 하나님의 영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우리 인간과 같은 존재이지만 우리 인간과는 조금 다른 존재라는 사실을 빨리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들은 100% 인간이지만 그분은 100%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100% 인간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분의 시작이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잉태될 때라고 생각해서는 절대 아니 된다. 그렇다. 분의 육신이 마리아의 몸에서 창조될 때, 그분의 영이 그 순간에 창조된 것이 아니다. 만세전부터 계신 하나님께서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 잉태됨으로 육신을 갖게 된 것이다. 그러니 예수께서 인성을 입으신 것은 우리 인간이 사람이 되는 것과는 좀 차이가 나는 것이다. 우리는 엄마의 뱃속에 잉태되는 순간, 엄마와 아빠의 유전자가 절반씩 결합되어 육신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때에 영도 창조되는 것이다. 그때 하나님께서 영을 창조해서 넣어주시는 것이다. 또한 그때에 인격 곧 혼(souls)도 생겨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사람은 엄마의 뱃속에서 만들어질 때에 없던 영이 생겨남과 동시에 없던 육신도 같이 조성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다르다. 그분의 육신은 마리아의 몸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그분의 영은 마리아의 몸속에서 창조된 것이 아니라, 만세전부터 계신 하나님의 영이 그대로 그녀의 태 안으로 들어오신 것 뿐이다(요8:23~24,42,58). 그러므로 예수님의 영은 사람의 영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영이자 아버지의 영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을 아들이라 칭한 것은 하나님께서 어떤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칭하신 것임을 알아야 한다. 아들로서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이름을 예수라 했다. '예수'라는 말은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는 뜻이므로, 아들로 오신 예수님은 사람을 구원하러 오신 하나님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예수님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하나님이셨던 것이다. 그렇다고 영이신 하나님께서 왜 사람이 되셔야 했을까? 그 이유는 오직 한 가지다. 피흘려 죽기 위해서다(레17:11, 히9:22). 인간의 속죄는 오직 피흘려 죽어서 그 죄값을 지불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칙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오직 우리 죄를 피흘려 속죄하기 위해 전능하신 창조주요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람이 되어 오신 것이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예수님은 자신에게 아들이라는 칭호를 사용하는 것일까? 그것은 하나님의 원수인 사탄마귀와 타락한 천사들이 멸망받을 때까지다. 그 순간에 대해 사도바울은 고전15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제 모든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시는 아들 자신도 그때에는 더 이상 아들로서 존재하지 않으시고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실 것이라고 했다(고전15:28).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 땅에서 인류의 구속을 위해 아들이라 칭함받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재림하신 후에 비로서 아들로서의 사역을 마치게 되면 아들의 칭호는 사라질 것이다. 그 후부터는 아버지라는 칭호나 아들이라는 칭호가 쓸데 없기 때문이다.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만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다섯째, 삼위일체론자들은 육체로 오신 아들의 이름이 예수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것은 절반만 맞는 말이다. 사실 예수라는 이름이 아들로 오신 하나님의 이름인 것을 맞다. 하지만 예수라는 이름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더 큰 개념인 것을 알 수 있는데, 그것은 예수라는 이름이야말로 완전한 하나님의 이름인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예수라는 이름 속에는 아버지의 이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마1:21). 사실 아버지의 이름은 구약시대에는 '여호와'라고 불리웠고, 아들의 이름은 신약시대에 '예수'라 불리웠다. 하지만 예수라는 이름은 여호와라는 이름을 포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예수라는 이름의 뜻이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 여호와는 구원자이시다'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임마누엘)이 곧 예수님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요한복음 17장에서 자신에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제자들을 보전하였고 또한 지키었다고 말씀하셨다(요17:11). 곧 아버지의 이름(여호와)이 예수라는 이름 안에 들어 있었기에, 여호와께서 구원하시는 일을 자신이 행하고 있었음을 증언하신 것이다. 사실 예수님은 자기의 이름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이름으로 와서 인간을 구원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그의 이름이 바로 예수인 것이다. 그런데 예수의 이름에 대한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이 다음 항목에 있다.

  여섯째, 삼위일체론자들은 세례를 줄 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으로 이름 곧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야 한다(마28:19)고 주장한다. 이것은 결코 틀린 주장이 아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놀랍게도 그것은 예수의 이름이었다. 사도행전에 보면, 제자들 중에 그 누구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준 일이 없다. 다 그들에게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었다. 왜 그랬을까? 그 사례를 보자. 빌립집사가 사마리아인들을 전도할 때에 주 예수의 이름을 세례를 주었으며(행8:12,16), 최초의 이방인 신자였던 고넬료를 베드로가 세례를 줄 때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명했음을 알 수 있다(행10:48). 그리고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받았던 사도바울도 에베소성도들에게 세례를 줄 때에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었음을 알 수 있다(행19:5). 그렇다면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이 예수라는 도식이 성립되는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이라는 단어에서 '아들'이라는 명사는 복수형태가 아니라 단수다. 이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이 각각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의 이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사도행전에 보면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 대신에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었으니, 아버지의 이름도 예수며, 아들의 이름도 예수며, 성령이 이름도 예수인 것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아버지의 이름을 여호와로 알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예수라는 이름 속에 여호와가 들어 있으므로, 예수라는 이름은 모든 것을 포함한 하나님의 이름인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만세전부터 만세후까지 한 분으로 계셨던 하나님의 이름을 우리는 이제 "예수"라고 표현해도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이러한 예수의 이름 앞에 모든 만물이 경배하고 복종하는 것이 아니겠는가(빌2:9~11)!

  일곱째, 삼위일체론자들은 믿는 자들이 장차 천국에 들어가서 뵙게 될 하나님은 세 분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중앙의 보좌에 앉아 계시고, 오른쪽 보좌에 예수님이 앉아 계시고, 성령님은 왼쪽에 보좌에 앉아계실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단 한 번도 하나님의 보좌를 복수로 표현한 적이 없다. 하나님의 보좌가 2개 내지는 3개로 본 사람도 없고 그렇게 표현하지도 않았던 것이다. 하나님의 보좌는 단 한 개의 보좌 뿐이다. 거기에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앉아 계신다(계4:2,11). 천국에 있는 예루살렘 성 안에 하나님의 보좌는 한 개 뿐이다. 그 보좌를 요한계시록 22장에서는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라고 부른다(계22:3~4). 그런데 여기서도 '보좌'라는 단어는 복수가 아니라 단수형태다. 하나님과 어린양이 한 분이기 때문이요, 보좌도 단 한 개 뿐이기 때문이다. 놀라지 말라.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서 세 분 하나님이 있는 것을 보지 않을 것이다. 행7장에 보면 스데반이 본 것은 오직 예수님 뿐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이신 예수님에게 기도한 것이다(행7:55~60). 다시 그 본문을 들여다보라. 하나님은 만세전부터 만세후까지 한 분이심을 말해준다. 그런데 그분이 보좌에 앉아계실 때에는 빛으로 둘러쌓여 우리가 그분을 직접 눈으로 볼 수는 없다(요일1:5, 딤전1:17,6:16). 하지만 그분이 보좌에서 내려오시면 그분의 모습을 우리가 볼 때에 예수님으로 보는 것이다. 예수님이 바로 한 분이신 하나님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위일체론자들은 하나님은 한 분이지만 세 인격을 가지셨다고 곧 하나님은 세 분이신데 하나라고 억지주장을 한다. 아니다. 그렇게 표현하면 하나님께서 세 분(삼신)이 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은 한 분이라고 증거한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두 분이나 세 분이 되지 않는다. 한 분 하나님을 우리 인간이 편에서 경험할 때 두 분 내지는 세 분으로 경험하는 것 뿐이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한 분이셨고 앞으로 한 분으로 존재하실 것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에게 한 분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한 것일까? 그것은 크게 3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하나님은 한 분이어야 우리가 유대인들도 구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왜 유대인들이 기독교인들을 멸시하고 지금까지 저주하는 기도를 하는 줄 아는가? 예수님이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왜 육신을 입고 오셨는지와 그 목적과 방법도 몰랐다. 그들의 생각에 하나님은 분명 한 분이라고 배웠는데(신6:4), 여호와 하나님과 다른 육신을 입고 있는 아들이 계시다고 말하니 그들은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아들로 오신 예수님이야말로 자기의 조상들에게 찾아왔던 여호와 하나님이신 것을 그들은 전혀 몰랐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이제는 하나님이 한 분이시며 그분이 바로 구약시대에는 여호와로 나타나셨고, 신약시대에는 아들로 나타나셨으며, 지금은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에게 당신의 영인 성령을 보내주시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우리가 유대인들을 전도할 수 있게 되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은 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나가서 전도해야 할 땅끝은 과연 누구를 가리키겠는가? 그것은 바로 유대인일 것이다.

  둘째, 한 분 하나님을 믿을 때에 이단을 분별하고 척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버지 하나님도 계시고 아들 하나님도 계시고 영이신 하나님도 계시다고 하니까, 안상홍증인회(하나님의 교회)에서는 어머니 하나님도 계신다고 말한다. 그래도 그러한 주장이 들어먹히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각각 나눠놓고 세 분 하나님으로 주장하기 때문에 거기에 어머니 하나님도 자연스럽게 끼워넣을 수가 있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천주교에서는 그 어머니 하나님 대신에 하나님의 어머니라고 주장하는 마리아를 끼워넣고 있는 것이다. 아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여호와가 곧 예수님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한낱 인간이었던 안상홍이나 어머니 하나님이라 불리는 장길자가 결코 한 분이신 하나님이 될 수가 없다. 그리고 사람인 마리아가 하나님의 반열에 절대 오를 수가 없다. 신천지에서는 육신을 입고 오신 이만희가 보혜사 성령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만희가 과연 만세전부터 존재하셨던 한 분 하나님이라는 말인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이제는 늙어서 곧 죽게 생겼는데 어찌 그러한 미천한 인간을 유일하신 한 분 하나님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는 말인가?

  셋째, 가장 중요한 것은 한 분 하나님을 고백하게 되면, 예수님을 창조주와 전능자로 고백하게 됨으로, 한낱 피조물에 불과한 사탄마귀와 그의 졸개들을 전능자의 이름으로 확실히 제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귀신을 쫓을 때에 단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으로 쫓고 싶은가? 아니면 만세전부터 존재하셨던 전능자의 이름으로 쫓고 싶은가? 아무리 지혜자요 능력이 많은 존재라 할지라도 전능자 앞이라면 마귀라도 어쩔 수 없다. 그러므로 한 분이신 하나님을 고백하면 전능자의 손길을 힙입어 전능자의 권세를 사용하게 됨으로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아무쪼록 한 분 하나님에 대한 성경적인 바른 신앙을 회복하여, 유대인을 전도하고, 이단을 척결하며, 사탄의 세력과의 영적 싸우에서 늘 승리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