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가의 흥망성쇠는 어떻게 결정되는가(왕하19:14~20)_2018-08-17(금)

by 갈렙 posted Aug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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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NsRWfCNUkh8
날짜 2018-08-17
본문말씀 열왕기하19:14~20(구약 596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국가안보,산업화(경제발전),민주화(인권존중),흥망성쇠,대한민국의흥망성쇠,일반교육과기독교교육의차이점,세상국가의발전과하나님나라의발전,사울왕과다윗왕의교훈,히스기야왕의선택

여러분은 기독교교육과 일반교육의 차이를 알고 있는가? 그것은 거의 똑같이 보인다. 다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을 뿐이다. 그것은 성령하나님이 거기에 역사하는 것을 믿으면 기독교교육이 되며, 그것이 없다고 하면 일반교육이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세상의 역사와 성경에 기록된 역사의 차이도 그렇다. 세상 역사와 성경역사의 차이는 딱 한 가지 차이다. 거기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시고 있다는 것을 믿고 있느냐 안 믿고 있느냐의 차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 국가나 민족의 흥망성쇠는 어떻게 결정되는 것일까? 여기 그 공통점 3가지가 있고,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 그것을 알고 행할 수 있다고 한하면 우리민족과 국가의 미래도 보이게 될 것이다.

 

1. 들어가며

  한 민족과 국가의 흥망성쇠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성경은 오래된 역사의 기록들을 담고 있다. 그것도 하나님께서 인류의 역사에 어떻게 개입하셨는가를 확실하게 기술하고 있는 독특한 역사서가 바로 성경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한 민족의 흥망성쇠가 어떻게 하면 흥하고 될 수 있고 어떻게 망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봄으로서, 현 시국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조명해보고 지금 현재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2. 성경의 기록된 역사와 일반 역사의 기록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성경이 기록된 역사와 일반 역사의 기록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다음과 같은 3가지 측면에서 동일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전혀 다른 영역이 성경의 역사의 기록에는 들어있고 일반 역사의 기록에는 들어있지 않다.

  먼저, 일반역사와 성경의 역사가 무엇이 같은지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세상의 역사의 흥함은 보통 3가지 것으로 요약해볼 수 있다. 첫째, 안보가 튼튼한가하는 것이다. 외세의 침입을 잘 막아낼 수 있었던 민족은 망하지 않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었지만 외세의 침입을 막아내지 못했던 민족과 나라는 금방 쇠잔해졌고 역사의 기록에서 사라졌다. 그러므로 한 국가나 민족의 흥망성쇠는 국가안보가 얼마나 튼튼한가에 달려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는 경제발전이 그 요소다. 얼마나 잘 먹고 잘 사느냐 하는 것이다. 한 국가나 민족이 외세의 침입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면, 그 다음순서는 잘 먹고 잘 살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농사한 것을 빼앗기지 않고 자신이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는 것은 내다 팔아서 다른 것을 살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국강병을 이룬 국가는 잘 먹고 잘 살게 되는 것이 상례였다. 서양국가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나라의 군사력이 뛰어났을 때에는 세계를 제패하며 살았다. 그리고 그만한 혜택을 누리며 살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부국강병과 경제발전는 서로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셋째는 인권존중이 그 요소다. 과연 그 민족이나 국가에서 하나의 개인의 인권이 존중되며, 그 인권을 보장되느냐에 따라 한 국가의 흥망성쇠도 이랬더 저랬다 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을 오늘날의 말로 표현하면, 민주화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경에 기록된 역사와 일반 역사는 어떤 면에서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가? 그것은 안보와 경제발전과 인권존중을 하나님을 믿는 신앙 안에서 펼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일반 세상의 역사는 하나님이 없이 국가안보와 경제발전과 민주화가 이루어진다고 기록하고 있지만, 성경의 역사는 그 모든 배후에 하나님께서 계시거나 그 모든 역사를 하나님이 주관하신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자. 하나님께서 최초로 국가를 이루어 한 나라를 탄생시킬 무렵, 이스라엘의 초대왕으로 세워진 자는 사울이었다. 그렇다면 그에게 내려진 첫번째 특명은 무엇이엇을까? 그것은 외세의 침입으로부터 통일왕국을 지키고 보호하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울왕이 왕이 된 이후 행한 것은 암몬사람 나하스의 군대를 물리치고, 블레셋군대를 물리치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말렉을 천하에서 도말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사울왕의 뒤를 이은 다윗은 어떠했는가? 다윗도 마찬가지였다. 주변나라들을 복속시켜 부국강병을 이루는 작업이 가장 먼저 진행되었다. 그러자 다윗의 시대에는 태평성국이 이루어졌다. 잘 먹고 잘 살게 된 것이다. 주변의 모든 나라들이 정복되었고 그들이 다윗왕에게 조공을 바쳤기 때문이다. 그러니 마음대로 농사지을 수 있었고 그 수확물을 거둬들일 수 있었다. 그러나 인심을 좋아졌고 기쁨이 흘러넘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지도자의 이야기는 세상 지도자와는 다른 한 가지가 들어 있다. 그것은 지도자들이 과연 하나님을 섬기며 경외하는 삶을 살았느냐 하는 것이다. 비록 어떤 사람이 왕으로 세워지긴 했어도 하나님의 율법말씀에서 떠나 우상을 숭배하는 삶을 살 때에는 어김없이 전쟁이 터지거나 기근이나 전염병이 창궐하여 사람이 죽어나갔던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주변의 나라가 강국이 되어 침범해 들어온다하여도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믿었던 왕이 있을 때에는 나라도 안전했고 발전할 수 있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오늘 읽었던 말씀에서 나오는 히스기야왕의 경우다.

 

3. 히스기야왕은 절대 불리한 군사력을 가졌는데도 어떻게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을까?

  히스기야왕은 절대 불리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어떻게 전쟁에서 승리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기로부터 구해낼 수 있었던 것일까? 그것은 신앙의 힘이었다. 히스기야왕이 하나님께 가지고 있는 절대적인 믿음에 기인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는 대제국의 앗수르의 침공을 눈앞에 둔 채 있었지만 전혀 흔들리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믿고 하나님께 자신과 국가의 문제를 아뢰고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기도하였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셨으며, 그 결과 하루 아침에 앗수르 산헤립의 군대 18만5천명이 급성전염병으로 사망하게 되었던 것이다. 절대 불리안 군사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었던 히스기야왕이었지만 그는 하나님에 대한 절대의존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남유다와 예루살렘을 절대 위기의 상황에서 건져낼 수 있었던 것이다.

 

4. 대한민국이 오늘과 같이 경제대국을 이루고 민주화를 이루게 될 수 있었던 원인은 어디에 있었는가?

  대한제국이 1901년 일본에게 멸망당했고, 1950년에는 6.25전쟁까지 겪었지만 다시 일어나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고 민주화를 이루게 되었던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 그것은 첫째, 이승만정권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도입과 더불어 6.25전쟁후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국가안보가 절대적인 안정을 누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해방후 미국이 철수한채 갓 탄생한 대한민국을 내버렸다면 아마도 대한민국은 소련의 위성국으로 전락되었거나 공산주의 국가가 되었을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처럼 외세의 침입을 많이 받은 나라는 이스라엘 말고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53년 이후 대한민국은 전쟁없이 65년을 지낼 수 있었다. 둘째, 미국의 도움과 박정희 대통령의 열심으로 인하여 경제부국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후 무려 31억 달러에 해당하는 원조를 우리에게 해 주었는데, 그것은 아프리카 전대륙에 주었던 원조보다 더 많은 액수였다고 한다. 그리고 기술원조도 꾸준히 받았다(물론 일본과 독일로부터더 원조를 받은 것도 사실이다.) 박정희대통령은 우리에게 밥은 굶지 않게 하겠다는 투지와 각오로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새마을운동에 박차를 가해 후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고, 그 후에는 세계경제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다. 그리고 셋째, 987년 노태우대통령 때 일어난 민주화 항쟁에 의하여, 민주화도 이루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대한민국이야말로 가장 축복받은 나라가 아닐 수 없다.

  그렇지만 이게 다인가? 우리나라 부국강병의 보호아래에서 경제발전을 이루고 민주화를 이운 것이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국가가 될 수 있었던 요인이었을까? 아니다. 그것은 우리 하나님의 도움 때문이다. 사실 6.25전쟁이후 남편과 지식을 잃은 조선의 아낙네들은 어떻게 굿굿히 버티고 악착같이 살아야 했는가? 그것은 어린자녀를 등에 업고 새벽마다 마루바닦을 적시며 기도했기 때문이다.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이 민족을 수렁에서 건져내주셨던 것이다. 마치 히스기야왕이 너무나 열악한 군사밖에 없었음에 불구하고 당시 세계적인 대제국이었던 앗수르의 군대를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물리칠 수 있었던 것과 같은 이치다. 당시 히스기야왕은 앗수르왕이 보낸 부하장수 랍사게로부터 항복종용문서를 받아들었을 때 어떻게 했는가? 그는 그것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떨지도 않았다. 또한 자기만 살아서 도망칠 방도를 찾지도 않았다. 그는 그 문서를 가지고 성전으로 올라갔고 거기에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홀로 하나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에 힘입어 남유다를 위기 가운데서 건져낼 수 있었던 것이다.

 

5. 나오며

  지금 우리 나라가 위험하다. 이미 우리는 튼튼한 국방력을 지녔고 경제성장을 이루었으며 이미 민주화도 이루었기 때문에 때문에 위험하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라! 이스라엘 백성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차지하게 되고, 소와 양이 번성하고 은금이 증식이 되고 소유가 풍부하게 될 때에 그들의 마음은 그만 교만해졌고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아니했던가! 그때 그들에게 어떤 일이 불어닥쳤는가? 그들에게 기근과 전염병이 불어닥쳤다. 그리고 주변강국들의 침략을 받아 고통을 받게 되었다. 지금 한국은 은혜를 모르고 감사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직도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남을 끌어내리는 데에 더 열심을 내고 있다. 아니다. 우리는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바 은혜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하며, 어떻게 이 아름다운 전통을 후손에게 물려줄 것인가를 그리고 내가 이미 얻은 놀라운 기적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암담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결코 절망하지는 않는다. 이 민족은 언제나 위기 가운데서 힘을 발휘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의 기본이 바로 기도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아는 우리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들의 기도를 듣고 계신다. 기도하자. 그러면 히스기야왕의 기도를 들어주셨던 우리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도 들어주실 것이다.

 

2018년 8월 17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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