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5(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이 곡과 마곡의 전쟁에 미칠 영향(계20:7~10)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3Sof1vs5Hts [또는 https://tv.naver.com/v/42326696]
1. 들어가며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산하 가자지구의 무장단체이자 정치 세력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하였다. 그런데 이번 침공은 조금 달랐다. 그것은 1년 이상 조직적으로 준비한 것이었으며, 이스라엘의 국방시스템을 무력화시키려는 시도였기 때문이다. 아무리 이스라엘이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수천 발의 미사일로 공격하면 다 막을 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노린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협상할 것을 대비하여, 가자지구에 인접한 이스라엘 동네에 침투하여 사람을 인질로 잡아갔기 때문이다. 어찌 되었든지 이제 화가 난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치고 있고, 완전 파괴를 준비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이 전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과연 이 전쟁은 제3차 세계대전이나 혹은 곡과 마곡의 전쟁으로 이어질 것인지가 귀추가 주목된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지난 말씀에 이어 이 전쟁이 곡과 마곡의 전쟁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 것인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2. 제3차 세계대전과 곡과 마곡의 전쟁은 어떠한 전쟁인가?
의외로 많은 분들이 제3차 세계대전이 곡과 마곡의 전쟁이 아니겠는가 생각한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보면, 그것은 서로 다른 전쟁이다. 제3차 세계대전 곧 2억의 군대가 동원되는 제3차 세계대전은 일곱 나팔재앙 가운데 여섯째 나팔재앙에 해당하는 전쟁이고, 곡과 마곡의 전쟁은 일곱째 나팔재앙으로 구성된 일곱 가지 대접재앙들의 끝에 일어날 전쟁이다. 즉 제3차 세계대전은 적그리스도가 등장한 이후에 얼마 안 있어서 일어날 전쟁이라면, 곡과 마곡의 전쟁은 인류 최후의 전쟁인 것이다. 그런데 둘 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 곧 유브라데강 주변의 민족들로서 이슬람 세력들을 치는 전쟁이라는 점에서는 일치한다. 앞으로 20년 뒤부터는 전 세계를 이슬람 세력이 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인구 숫자로 보나, 경제적인 면에서 보나 거의 확실시 된다고 할 수 있다.
3. 곡과 마곡의 전쟁은 어떤 전쟁인가?
곡과 마곡의 전쟁을 바라보는 입장은 두 가지다. 하나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곡과 마곡의 전쟁으로 보는 입장이 있고, 또 하나는 신약성경에 나오는 곡과 마곡의 전쟁으로 보는 입장이 있다.
그래서 이 전쟁을 구약성경에 나오는 '곡과 마곡의 전쟁'으로 보는 입장으로 본다면, 이 전쟁은 이스라엘과 곡의 나라가 치는 전쟁이다. 여기서 '곡'이라는 말은 왕의 이름을 가리키며, 곡이 차지하고 있는 땅을 가리켜 '마곡'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마곡'은 로스와 메섹과 두발, 이 세 지역의 땅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그러니까 곡 왕은 로스와 메섹과 두발 지역을 다스리는 왕인 것이다. 그러니까 이스라엘과 전쟁할 것이라고 알려진 곡 왕은 로스와 메섹과 두발을 다스리고 있는 왕인 것이다.
그렇다면 '로스와 메섹과 두발'은 어느 지역을 가리키는 것일까? 사람마다 그 해석이 약간씩은 다르겠지만, '로스'는 러시아 땅을, '메섹'은 모스크바(러시아의 수도)를, 두발은 '투볼스크'(구 소련의 그루지아)를 지칭하는 것이 아닌가 관측하고 있다. 그러므로 곡과 마곡의 전쟁은 이스라엘과 러시아 간에 치르는 전쟁인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에스겔 38장~39장에 기록된 이 전쟁의 속내를 들여다 보면,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의 상대는 '러시아'만이 아니다. 이스라엘의 상대는 일종의 러시아 연합군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러시아만이 독단적으로 이스라엘을 치는 것이 아니다. 이 전쟁에서 러시아는 셈족의 후예인 바사(오늘날의 '이란)와 아프리카의 구스(오늘날 '이다오피아')와 붓(오늘날의 '리비아') 그리고 고멜(오늘날의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일, 아르메니아')과 도갈마 족속(오늘날의 '터키')과 함께 연합하여 이스라엘과 싸운다. 그러니까 곡 왕은 셈족과 함족과 야벳족을 다 모아서 데리고 와서 이스라엘과 전쟁을 치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곡과 마곡의 전쟁은 민족 간의 전쟁으로만 볼 수 없다.
4. 신약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곡과 마곡의 전쟁은 어떤 전쟁인가?
그렇다면 신약성경에서 언급하고 있는 곡과 마곡의 전쟁은 어떠한 전쟁인가? 신약성경에서 곡과 마곡의 전쟁은 요한계시록에 나온다. 그리고 이 전쟁은 천년왕국 후에 펼쳐지는 전쟁으로서 인류 최후의 전쟁이 될 것이다. 또한 이 전쟁은 총과 칼이나 대포 같은 무기로 싸우는 전쟁이 아니다. 하나님이 직접 불로 치는 전쟁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사탄이 땅의 사방 백성 곧 만국을 모아서 성도들의 진영과 사랑하시는 성(예루살렘 성)인 하나님의 백성들을 죽이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의 숫자도 바닷가의 모래와 같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 전쟁은 성도들이 무기를 들고 싸우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개입하여 하늘에서 불을 내려 치는 전쟁이다. 일명 영적인 전쟁인 것이다. 그렇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에서는 이 전쟁을 위해 만국을 모으는 자가 사람이나 국가가 아니다. 러시아가 아닌 것이다. 왜냐하면 이 전쟁은 천 년이 찼을 때에 무저갱의 감옥에서 풀려난 사탄 마귀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 전쟁하는 영적 전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당신의 백성들을 잠깐 보호하셨다가, 그들을 치러오는 사탄의 세력들을 오히려 한꺼번에 불로 태워 없애버리신다. 그리고 이 전쟁의 끝에서 적의 원수도 처리법이 다르다. 이때는 예수께서 강림하사 사탄 마귀를 산 채로 잡아서 불못에 던져버림으로 끝을 내신다. 그리고 그때 동시에 짐승(바다 짐승)과 거짓 선지자(땅 짐승)도 그곳으로 던져버린다(헬라어 원문 참조). 그러니까 곡과 마곡의 전쟁은 곧 아마겟돈 전쟁과 동일한 전쟁에 대한 다른 표현인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번역본은 우리말 개역성경에서 번역하고 있는 것처럼(계20:10) 천년왕국 전에 '아마겟돈 전쟁'(계19:11~21)이 먼저 있으며, 그 전쟁에서 예수께서 짐승과 거짓 선지자를 불못에 던져 넣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더불어 천년왕국 후에 곡과 마곡의 전쟁이 있으며, 그 전쟁에서 예수께서 사탄을 불못에 던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헬라어 원문을 보면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실제로 '아마겟돈 전쟁'과 '곡과 마곡의 전쟁'은 동일한 전쟁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아마겟돈 전쟁에서도 짐승과 거짓 선지자와 그들의 군대들이 하나님의 백성과 전쟁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예수님과 그의 군대와 더불어 전쟁을 하기 때문이다(계19:11~16). 그리고 그 전쟁에서 짐승과 거짓 선지자와 그들의 군대들을 쳐부술 때에 사용하는 무기들도 이 세상에 있는 전쟁 무기들 곧 칼과 창과 화살, 총이나 탱크가 아니라,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칼 곧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약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곡과 마곡의 전쟁'(계20:7~10)은 하나님의 진영과 사탄의 진영과의 영적인 싸움을 가리키는 것이지, 육적인 이스라엘 백성들과 러시아 연합군이 서로 치고 박고 싸우는 전쟁이 아니다. 그리고 이때 두 무리의 하나님의 백성으로 등장하는 유대인들(사랑하시는 성)과 기독교인들(성도들의 진영)은 이제 소수의 무리가 된 상태이기에, 당시 짐승인 이슬람 세력과 어떤 무력으로 싸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단지 진영과 성에서 단지 수동적으로 자신을 보호만 할 뿐 적들을 공격하는 것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다만 하나님께 기도할 뿐이다. 그러므로 이 전쟁은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여 악의 무리들을 처단함으로 끝내신다.
5. 에스겔서에 나오는 '곡과 마곡의 전쟁'은 어떻게 이해하는 것이 좋은가?
우리가 에스겔서를 공부해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사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려고 하셨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타락하여 그것은 결국 하나의 꿈이 되어버린다. 예를 들어 보자. 에스겔서에서는 새 성전(일명 '에스겔 성전')이 등장한다. 하지만 에스겔 성전은 지상에 건설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성전은 지금까지도 건축된 일이 없었으며, 그러한 성전은 앞으로도 건축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 땅에 건축된 성전은 영적으로 예수님의 몸으로 성취되었고, 이어서 예수님의 몸은 다시 성령의 전인 교회로 성취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완전한 성전은 하늘에서 완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에스겔서에 나오는 에스겔 성전의 건축과 새 제사(예배) 그리고 새 땅의 분배는 이 땅에서 영적인 이스라엘인 교회에서 어느 정도 성취되었다가 장차 하늘에서 성취될 일들에 대한 예언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에스겔서에 나오는 '곡과 마곡의 전쟁' 또한 미래에 있을 영적인 전쟁에 대한 예표로 해석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요한계시록에서 제시하고 있는 '곡과 마곡의 전쟁'을 잘못된 방향으로 해석할 수 있고, 또한 육적인 것으로 해석하여 영적인 전쟁을 미처 대비하지 못한 채 사탄 마귀에게 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러시아 연합군과 싸우는 곡과 마곡의 전쟁은 영적으로 해석해야 하는 본문인 것이지 결국 육적인 본문으로 해석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조짐들이 보일 때마다 우리는 영적인 전쟁을 잘 준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또한 그도 그럴 것이, 에스겔서 38~39장에 나오는 전쟁에서 곡과 마곡의 군대를 대항하여 싸우는 이스라엘 군대가 곡과 마곡의 군대를 무찌르는 무기를 보라. 그 무기는 결코 군대가 사용하는 무기가 아니다. 또한 에스겔 38~39장에 나오는 곡과 마곡의 전쟁도 역시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개입하여 끝내는 전쟁으로 언급이 되어 있다. 즉 이때 사용되고 있는 무기는 결코 이 세상의 무기가 아니다. 큰 지진과 칼로 그리고 전염병과 피 그리고 폭우와 큰 우박덩이 그리고 불과 유황이기 때문이다(겔38:17~23).
그렇다. 에스겔서에 나오는 말씀들은 사실 과도기적인 말씀이다. 지상에 이뤄지도록 예정한 것이었지만 육적인 하나님의 백성의 타락으로 인하여 그것이 결국 그 말씀대로 성취되지 못했다. 그러므로 에스겔서에 나오는 예언은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인 교회에서 일차적으로 성취되는 예언으로 보아야 하고, 이어서 궁극적으로는 저 천국에서 성취될 예언들로 보아야 하는 것이다.
6.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곡과 마곡의 전쟁에 미칠 영향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은 일종의 종교전쟁이다. 유대교를 믿는 이스라엘과 이슬람교를 믿는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의 전쟁이기 때문이다. 하마스도 이 전쟁을 시작했을 때에는 이미 자신의 종교적인 형제들인 다른 이슬람 국가들이 자기들을 도와줄 것을 기대하고 이 전쟁을 일으켰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못하고 있다. 이슬람 중에서도 강경파인 이란이나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조금 강경한 목소리를 낼 뿐, 온건파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별 움직임이 없다. 왜냐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가 끝나가는 시대에 자신의 나라를 먹여 줄 방법을 찾고 있는데, 그것은 석유가 아니라 산업단지 조성과 관광산업이라고 보고 그것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찌 사막 한가운데에 그러한 인프라를 독단적으로 구축할 수 있겠는가? 불가능하다. 미국의 도움이나 이스라엘의 도움이 절실하다. 무엇보다도 한국의 도움이 절실하다. 그러므로 사우디의 왕세자가 작년에 한국을 다녀갔다. 그런데 이 전쟁이 터진 것이다. 새로운 경제 대국을 꿈꾸는 사우디의 왕세자는 그래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번 전쟁이 한때 전 세계를 다스렸던 이슬람 제국 곧 '오스만 투르크'의 재건을 다시 생각케 하는 전쟁인 것만큼은 확실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마스가 없어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와신상담할 것이다. 그래서 경제 대국을 만든 다음에, 이슬람 형제를 쳤던 유대인들을 가만두지 않으려 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이 세상의 왕이 되려고 할 때 가장 반기를 들게 될 기독교인들과 유대인들을 가차없이 제거할 것이다. 왜냐하면 곧 있으면 재건될 이슬람 제국의 최고 지도자가 적그리스도가 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7. 나오며
요한계시록에서 곡 왕은 사탄이 쓰는 자로서 장차 '짐승'이라고 불리게 될 것이다(계13:1~10). 사탄이 직접 죄 없는 사람을 죽일 수는 없으므로, 자신을 대신할 인간을 선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바로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이다. 그리고 또 다른 '짐승'을 들어 쓸 것이다(계13:11~18). 우리는 앞의 짐승을 '적그리스도'라고 부르고, 다음의 짐승을 '거짓 선지자'라고 부른다. 그래서 장차 사탄과 짐승 그리고 거짓 선지자가 악의 삼위일체가 되어서 하나님의 백성들인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을 핍박하고 죽일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일하셨듯이, 사탄도 사탄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로 일을 행할 것이다. 그래서 인류 최후의 전쟁인 곡과 마곡의 전쟁에서 사탄은 마곡 땅의 왕인 곡을 짐승으로 쓸 것이다. 그러므로 만국의 왕을 대표하는 짐승은 결국 사탄이 주는 짐승의 영이 들어가 사탄이 행하는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경제로 세계를 장악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을 하나님의 영역으로 끌어올리고 자신을 신으로 따르게 할 것이다. 만약 그것을 따르지 않고 복종하지 않으면, 그는 그러한 사람을 가차없이 죽이고 없애버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이 모든 일의 서막이 될 것으로 추측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우리가 복음을 전해 줄 수 있는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려면 지금 전해야 하고, 기도해서 능력받으려면 지금 기도해서 받아야 한다. 우리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황금 추수기가 끝나고, 이제 서서히 저 산등성이에서 막 넘어가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10월 15일(주일)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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