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0(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신론(神論)(12)] 신약성경이 들려주는 삼위 하나님의 각각의 역할은 무엇인가(요5:21~27)_한 분 하나님과 삼위일체 하나님(05)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r__kZc3eHG0
1. 들어가 며
구약시대에 하나님은 언제나 자신을
한 분 하나님이라고 표현하셨다(신6:4, 왕하19:15, 사46:9, 호13:4). 그러나 신약시대에 들어와서는 그 양상이 달라졌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하나님을 가리켜 아버지라고 칭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들 예수께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시고 부활승천하신 이후, 오순절날이 이르자 믿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께서 강림하시게 된다. 그리고 믿는 이들 속에 들어가기 시작하신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이제 셋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비록 셋으로 나타나셨고 또한 셋으로 활동하고 계시지만 세 위격을 가리켜 세 분 하나님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직 한 분 하나님이라고 고백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셋이 하나인가?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으로 지칭되는 이 세 위격의 하나님은 어떻게 각각 활동하시고 있는가? 그리고 세 위격의 고유한 역할은 대체 무엇인가?
2. 우리는 하나님께서 셋으로 활동하시는데 한 분이라고 말하는가?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세 위격으로 나타나셨고 활동하시고 있다. 즉 하나님은 아버지와 아들과 영으로 나타나셨고 또한 활동하고 계시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셋을 한 분 하나님으로 믿는다. 그래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삼위일체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셋이 한 분 하나님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과거에는 이것을 이렇게 설명했다. "아버지도 하나님이시고, 아들도 하나님이시고, 성령님도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이 아니고, 아들은 성령이 아니며, 성령은 아버지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의는 하나님의 한 분이심을 설명하기에 좀 곤란하다. 아버지가 아들이 아니라고 아들은 성령이 아니며 성령은 아버지가 아니라는데 어떻게 이 셋을 하나라고 말할 수 있는지 좀 난감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과거 우리가 알고 있었던,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설명은 오히려 한 분이시지만 셋으로 나타나셨고 또한 셋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 면이 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이 삼위일체 하나님을 설명하면 확실히 셋이지만 한 분 하나님이라는 것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이러한 한 분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에는 자신을 여호와라고 계시하셨다. 그러다가 신약시대에 이르자 한 분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아들로 계시하셨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셨다. 그러나 한 분 하나님께서 자신을 아들로 계시할 때에 아버지는 없어진 것이 아니라 동시에 아버지와 아들로 존재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한 분 하나님께서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부터는 자신을 성령으로 계시하셨다. 이때에도 한 분 하나님께서 자신을 성령으로 계시하셨다고 해서 아버지와 아들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성령이 동시에 존재하시는 것이다. 이 셋은 동시에 함께 공존하실 뿐만 아니라 동시에 일을 하신다. 다시 말해 한 분 하나님은 오순절 이후 동시에 존재하시고 또한 동시에 일하시고 계시는 것이다."
3. 삼위로 존재하시나 아버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고유한 역할은 대체 무엇인가?
그렇다면 오순절 이후 이제 구약에 자신을 한 분 하나님으로 계시하신 여호와이자, 신약시대부터 아버지가 되신 한 분 하나님께서는 이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한 분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이 셋은 다 하나님으로서 자격을 갖추고 계신다. 셋 다, 자존하시고,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고, 영원불변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버지로서 한 분 하나님은 다른 위에서 감당하지 않는 일을 하신다. 그것은 대체 무엇인가? 즉 아버지께서 하시는 고유한 사역은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천지창조 때에는 온 우주와 천지만물의 창조주로서 일을 하신 것이다(출20:11, 사44:24). 그리고 그것들을 다스리고 섭리하시고 보존하고 계신다.
둘째, 때와 기한을 자기의 권한에 두시고 이끌어 가시고 있다(행1:7). 곧로 카이로스(의미있는 시간)과 크로노스(흘러가는 시간)의 주권자가 바로 아버지 하나님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언제 재림하실 것인지도 역시 아버지의 권한에 들어있다. 그러므로 그 때는 아들도 모르고 천사도 모른다(마24:36). 이처럼 아버지께서는 때와 기한의 주관자가 되시는데 이것이 요한계시록에서는 온 우주의 미래의 기록된 두루마리를 쥐고 계신 분으로 나타나 있다.
셋째, 장차 맡겨진 일에 충성한 자들이 앉을 보좌자리는 아버지께서 주신다는 것이다(마20:23). 이것은 아들이신 예수님도 예외가 아니다. 즉 예수께서도 아들로서 이 땅에 오시어, 맡겨진 일에 충성을 다 하였기에, 아버지의 보좌에 앉게 되신 것이다(계3:21, 22:1,3).
4. 삼위로 존재하시나 아들 예수님의 고유한 역할을 대체 무엇인가?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부터 하나님은 삼위로 존재하신다. 그리고 삼위도 각각 일을 하고 계신다. 아들 예수께서도 이 땅에 오셔서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셨다(요5:17). 그렇다. 아버지 하나님은 구약시대에만 일하시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온 우주의 종말까지 계속해서 아버지도 같이 일하시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들이 이 땅에 오신 이후에 아들은 무슨 일을 하셨으며 지금 하고 계시고 앞으로 하실 것인가?
첫째, 아들은 과거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인류를 위한 속죄사역을 감당하셨다(딤전2:6, 막10:45). 그래서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셔서 인류를 대신하여 속죄양처럼 죽으셨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에서는 한 분 하나님이시지만 아들을 따로 떼어서 말씀하실 때에는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라고 표현하고 있다(계5:12).
그리고 둘째, 현재는 아버지와 사람 사이에서 중보자의 일을 하고 계신다(딤전2:5). 이것을 요한 사도는 예수께서 대언자의 일을 하신다고 말했다(요일2:1). 그런데 여기에 나오는 '대언자'란 '파라클레토스'라는 말로서, 요한복음에서는 '보혜사'라고 번역된 단어다(요14:16, 26, 15:26, 16:7). 이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성도들을 돕고, 상담해주고, 위로하고, 변호해주는 일을 하신다는 뜻이다.
셋째로, 장차 예수께서는 재림하셔서 심판주로 오실 것이다. 그래서 상과 벌을 주실 것이다. 왜냐하면 원래 심판하시는 분은 보좌에 앉으신 이 곧 주 하나님, 전능하신 이가 하시는 것인데, 이것을 아들에게 위임하셨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이 땅에 인자가 곧 인류를 대신하여 죽기 위해 사람의 아들 곧 사람이 되셨기 때문이다(요5:27). 이는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을 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위임하셨다는 것을 의미한다(요5:22). 그리하여 장차 재림하신 후에 하나 밖에 없는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서 심판하시는 이는 우리 주 예수님이시다(계20:11, 21:6). 그분이 기꺼이 자신을 사람이 되게 하여 죽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신을 낮추셔서 사람이 되시어 죽으신 이유를 모르고 그것을 거부한 자는 장차 심판대에서 예수님을 만나 심판을 받은 이후에 불과 유황이 타는 못으로 던져지게 될 것이다(계20:12~15). 그러나 인류의 죄를 위하여 속죄의 피를 흘리시고 죽으신 예수님을 믿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자는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기에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게 살게 하실 것이다. 그리고 사람의 영혼을 살리고 회개케 하고 천국에 들어가는 일에 충성한 자에게는 상을 주실 것이다. 이때 예수께서 주시는 상은 보좌자리가 아니다. 이때 예수께서 주시는 상은 면류관이다. 왜냐하면 면류관은 기본적으로 충성된 자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이기 때문이다(딤후4:7~8). 고로 마지막 날 심판의 때에 보좌자리에 앉게 하시는 이는 아버지이지만 충성된 자들에게 면류관을 씌워주실 분은 아들이신 예수님이신 것이다.
5. 삼위로 존재하시나 성령 하나님의 고유한 역할은 대체 무엇인가?
이제 삼위로 존재하시고 있지만 구약시대부터 그리고 오순절 강림 이후부터 더 많은 것으로 이 땅에서 일하시고 있는 보혜사 성령님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구약시대에 성령님은 몇몇의 소수의 특정한 사람 위에 내려오셔서 그들에게 여러 은사들 주시어 어떤 직임을 감당하게 하셨다. 지혜와 총명의 은사, 지식과 재능의 은사, 지도력의 은사, 초자연적인 능력의 은사, 기적과 치유의 은사, 예언의 은사, 꿈과 환상을 보는 은사, 이것을 해석하는 은사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은사는 제한적으로 주신 것이다. 즉 모두에게 주신 것도 아니고 한 사람에게 이 모든 은사를 다 주신 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이러한 은사를 받은 자라도 하나님 앞에 죄를 짓고 불충성하면 이러한 은사를 거둬가셨다.
둘째, 예수님 시대에 성령님은 자신의 지혜와 능력과 은사를 제한없이 예수님에게 부어주셨다. 그리고 떠나가지도 않으셨다.
셋째,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부터는 구약적인 성령의 임재방식과 더불어 동시에 내주(안에 머물러 계시는)의 방식으로 사람들 속에 들어오셔서 일을 하고 계신다(요14:16). 그리고 이 시대의 끝까지 떠나가지 아니하신다(요14:16~17). 그렇다면 사람 속에 들어오신 성령께서는 무슨 일을 하시는가? 가장 먼저는 사람을 거듭나게 하신느 것이다. 하나님의 생명을 예수님으로부터 받아서 믿는 자들에게 주심으로 사람을 거듭 태어나게 하시는 것이다(요3:5). 그리고 속에 들어오신 성령께서는 계속해서 예수님이 누군지를 증거해주고(요15:26),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증언하며 가르치고(요14:26), 죄를 책망하시는 일을 하신다(요16:8). 물론 장래의 일을 말씀하기도 하신다(요16:13). 그리고 성령께서는 위에 머물러 계시는 임재의 방식을 통하여 성령의 은사들을 부어주시되 구약시대보다 훨씬 더 풍성한 은사들을 부어주신다(고전12:8~10). 그래서 구약시대에 주셨던 은사들 외에도 지혜의 말씀의 은사, 지식의 말씀의 은사, 믿음의 은사, 병고침의 은사, 능력행함의 은사, 예언함의 은사, 영들 분별함의 은사, 각종 방언말함의 은사, 방언들 통역함의 은사를 주신다.
그리고 넷째, 구약시대나 지금의 시대에 마찬가지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감찰하고 계신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서는 성령님은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고 말씀하고 있고(계5:6), 그것은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일곱 눈들이라고 표현되어 있다(계5:6).
6. 나오며
하나님께서는 한 분이시다. 이것은 변함없는 진리이시다. 그러나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우리 인류를 위하여 셋으로 나타나셨고 또한 지금도 여전히 활동하고 계신다. 특히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굳이 아들로 오신 것은 우리 인류의 속죄를 위해서였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생명주는 영으로 다시 오신 것은 우리 인류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하고 상속자가 되게 하시기 위함이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실 하나님께서 한 분으로 계실 것이지, 왜 굳이 셋으로 나타나시고 활동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이해하기 힘들게 만들었느냐고 반문하지도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순전히 죄지은 우리 인간을 용서해주시기 위함이었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와 상속자가 되게 하시기 위함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삼위로 활동하시어 우리 죄를 용서해주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상속자가 되게 해주신 그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지금도 동시에 존재하시면서 동시에 활동하고 계시지만 각각 고유한 사역을 감당하고 계시는 삼위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하고 감사하며 그분을 높여드려야 한다.
2024년 11월 10일(주일)
정보배 목사
1. 들어가며
구약시대에 하나님은 언제나 자신을 한 분 하나님이라고 표현하셨다(신6:4, 왕하19:15, 사46:9, 호13:4). 그러나 신약시대에 들어와서는 그 양상이 달라졌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하나님을 가리켜 아버지라고 칭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들 예수께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이후, 오순절 날이 이르자 믿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께서 강림하시게 된다. 그리고 믿는 이들 속에 들어가기 시작하신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이제 셋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비록 셋으로 나타나셨고 또한 셋으로 활동하고 계시지만 세 위격을 가리켜 세 분 하나님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직 한 분 하나님이라고 고백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셋이 하나인가?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으로 지칭되는 이 세 위격의 하나님은 어떻게 각각 활동하시고 있는가? 그리고 세 위격의 고유한 역할은 대체 무엇인가?
2. 우리는 하나님께서 셋으로 활동하시는데 왜 한 분이라고 말하는가?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세 위격으로 나타나셨고 활동하시고 있다. 즉 하나님은 아버지와 아들과 영으로 나타나셨고 또한 활동하고 계시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셋을 한 분 하나님으로 믿는다. 그래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삼위일체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셋이 한 분 하나님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과거에는 이것을 이렇게 설명했다. "아버지도 하나님이시고, 아들도 하나님이시고, 성령님도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이 아니고, 아들은 성령이 아니며, 성령은 아버지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의는 하나님이 한 분이심을 설명하기에 좀 곤란하다. 아버지가 아들이 아니고 아들은 성령이 아니며 성령은 아버지가 아니라는데 어떻게 이 셋을 하나라고 말할 수 있는지 좀 난감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과거 우리가 알고 있었던,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설명은 오히려 한 분이시지만 셋으로 나타나셨고 또한 셋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 면이 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이 삼위일체 하나님을 설명하면 확실히 셋이지만 한 분 하나님이라는 것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이러한 한 분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에는 자신을 여호와라고 계시하셨다. 그러다가 신약시대에 이르자 한 분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아들로 계시하셨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셨다. 그러나 한 분 하나님께서 자신을 아들로 계시할 때에 아버지는 없어진 것이 아니라 동시에 아버지와 아들로 존재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한 분 하나님께서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부터는 자신을 성령으로 계시하셨다. 이때에도 한 분 하나님께서 자신을 성령으로 계시하셨다고 해서 아버지와 아들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성령이 동시에 존재하시는 것이다. 이 셋은 동시에 함께 공존하실 뿐만 아니라 동시에 일을 하신다. 다시 말해 한 분 하나님은 오순절 이후 동시에 존재하시고 또한 동시에 일하시고 계시는 것이다."
3. 삼위로 존재하시나 아버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고유한 역할은 대체 무엇인가?
그렇다면 구약에 자신을 한 분 하나님으로 계시하신 여호와이자, 신약시대부터 아버지가 되신 한 분 하나님께서는 오순절 이후에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한 분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이 셋은 다 하나님으로서 자격을 갖추고 계신다. 셋 다, 자존하시고,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시고, 영원불변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버지로서 한 분 하나님은 다른 위에서 감당하지 않는 일을 하신다. 그것은 대체 무엇인가? 즉 아버지께서 하시는 고유한 사역은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천지창조 때에는 온 우주와 천지만물의 창조주로서 일을 하신 것이다(출20:11, 사44:24). 그리고 그것들을 다스리고 섭리하시고 보존하고 계신다.
둘째, 때와 기한을 자기의 권한에 두시고 이끌어 가시고 있다(행1:7). 곧 카이로스(의미 있는 시간)와 크로노스(흘러가는 시간)의 주권자가 바로 아버지 하나님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언제 재림하실 것인지 역시 아버지의 권한에 들어 있다. 그러므로 그 때는 아들도 모르고 천사도 모른다(마24:36). 이처럼 아버지께서는 때와 기한의 주관자가 되시는데 이것이 요한계시록에서는 온 우주의 미래가 기록된 두루마리를 쥐고 계신 분으로 나타나 있다.
셋째, 장차 맡겨진 일에 충성한 자들이 앉을 보좌자리는 아버지께서 주신다는 것이다(마20:23). 이것은 아들이신 예수님도 예외가 아니다. 즉 예수께서도 아들로서 이 땅에 오시어, 맡겨진 일에 충성을 다 하였기에, 아버지의 보좌에 앉게 되신 것이다(계3:21, 22:1,3).
4. 삼위로 존재하시나 아들 예수님의 고유한 역할은 대체 무엇인가?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부터 하나님은 삼위로 존재하신다. 그리고 삼위도 각각 일을 하고 계신다. 아들 예수께서도 이 땅에 오셔서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셨다(요5:17). 그렇다. 아버지 하나님은 구약시대에만 일하시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온 우주의 종말까지 계속해서 아버지도 같이 일하시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들이 이 땅에 오신 이후에 아들은 무슨 일을 하셨으며 지금 하고 계시고 앞으로 하실 것인가?
첫째, 아들은 과거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인류를 위한 속죄사역을 감당하셨다(딤전2:6, 막10:45). 그래서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셔서 인류를 대신하여 속죄양처럼 죽으셨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에서는 한 분 하나님이시지만 아들을 따로 떼어서 말씀하실 때에는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라고 표현하고 있다(계5:12).
그리고 둘째, 현재는 아버지와 사람 사이에서 중보자의 일을 하고 계신다(딤전2:5). 이것을 요한 사도는 예수께서 대언자의 일을 하신다고 말했다(요일2:1). 그런데 여기에 나오는 '대언자'란 '파라클레토스'라는 말로서, 요한복음에서는 '보혜사'라고 번역된 단어다(요14:16, 26, 15:26, 16:7). 이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성도들을 돕고, 상담해 주고, 위로하고, 변호해 주는 일을 하신다는 뜻이다.
셋째로, 장차 예수께서는 재림하셔서 심판주로 오실 것이다. 그래서 상과 벌을 주실 것이다. 왜냐하면 원래 심판하시는 분은 보좌에 앉으신 이 곧 주 하나님, 전능하신 이가 하시는 것인데, 이것을 아들에게 위임하셨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이 땅에 인자가 곧 인류를 대신하여 죽기 위해 사람의 아들 곧 사람이 되셨기 때문이다(요5:27). 이는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을 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위임하셨다는 것을 의미한다(요5:22). 그리하여 장차 재림하신 후에 하나 밖에 없는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서 심판하시는 이는 우리 주 예수님이시다(계20:11, 21:6). 그분이 기꺼이 자신을 사람이 되게 하여 죽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신을 낮추셔서 사람이 되시어 죽으신 이유를 모르고 그것을 거부한 자는 장차 심판대에서 예수님을 만나 심판을 받은 이후에 불과 유황이 타는 못으로 던져지게 될 것이다(계20:12~15). 그러나 인류의 죄를 위하여 속죄의 피를 흘리시고 죽으신 예수님을 믿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자는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기에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서 살게 하실 것이다. 그리고 사람의 영혼을 살리고 회개케 하고 천국에 들어가는 일에 충성한 자에게는 상을 주실 것이다. 이때 예수께서 주시는 상은 보좌자리가 아니다. 이때 예수께서 주시는 상은 면류관이다. 왜냐하면 면류관은 기본적으로 충성된 자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이기 때문이다(딤후4:7~8). 고로 마지막날 심판의 때에 보좌자리에 앉게 하시는 이는 아버지이지만 충성된 자들에게 면류관을 씌워 주실 분은 아들이신 예수님이신 것이다.
5. 삼위로 존재하시나 성령 하나님의 고유한 역할은 대체 무엇인가?
이제 삼위로 존재하시고 있지만 구약시대부터 그리고 오순절 강림 이후부터 더 많은 것으로 이 땅에서 일하시고 있는 보혜사 성령님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구약시대에 성령님은 몇몇 소수의 특정한 사람 위에 내려오셔서 그들에게 여러 은사를 주시어 어떤 직임을 감당하게 하셨다. 지혜와 총명의 은사, 지식과 재능의 은사, 지도력의 은사, 초자연적인 능력의 은사, 기적과 치유의 은사, 예언의 은사, 꿈과 환상을 보는 은사, 이것을 해석하는 은사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은사는 제한적으로 주신 것이다. 즉 모두에게 주신 것도 아니고 한 사람에게 이 모든 은사를 다 주신 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이러한 은사를 받은 자라도 하나님 앞에 죄를 짓고 불충성하면 이러한 은사를 거둬 가셨다.
둘째, 예수님 시대에 성령님은 자신의 지혜와 능력과 은사를 제한 없이 예수님에게 부어 주셨다. 그리고 떠나가지도 않으셨다.
셋째,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부터는 구약적인 성령의 임재 방식과 더불어 동시에 내주(안에 머물러 계시는)의 방식으로 사람들 속에 들어오셔서 일을 하고 계신다(요14:16). 그리고 이 시대의 끝까지 떠나가지 아니하신다(요14:16~17). 그렇다면 사람 속에 들어오신 성령께서는 무슨 일을 하시는가? 가장 먼저는 사람을 거듭나게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생명을 예수님으로부터 받아서 믿는 자들에게 주심으로 사람을 거듭 태어나게 하시는 것이다(요3:5). 그리고 속에 들어오신 성령께서는 계속해서 예수님이 누군지를 증거해 주고(요15:26),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증언하며 가르치고(요14:26), 죄를 책망하시는 일을 하신다(요16:8). 물론 장래의 일을 말씀하기도 하신다(요16:13). 그리고 성령께서는 위에 머물러 계시는 임재의 방식을 통하여 성령의 은사들을 부어 주시되 구약시대보다 훨씬 더 풍성한 은사들을 부어 주신다(고전12:8~10). 그래서 구약시대에 주셨던 은사들 외에도 지혜의 말씀의 은사, 지식의 말씀의 은사, 믿음의 은사, 병고침의 은사, 능력행함의 은사, 예언함의 은사, 영들 분별함의 은사, 각종 방언말함의 은사, 방언들 통역함의 은사를 주신다.
그리고 넷째, 구약시대나 지금의 시대나 마찬가지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감찰하고 계신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서는 성령님은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고 말씀하고 있고(계5:6), 그것은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일곱 눈들이라고 표현되어 있다(계5:6).
6. 나오며
하나님께서는 한 분이시다. 이것은 변함없는 진리이시다. 그러나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우리 인류를 위하여 셋으로 나타나셨고 또한 지금도 여전히 활동하고 계신다. 특히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굳이 아들로 오신 것은 우리 인류의 속죄를 위해서였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생명주는 영으로 다시 오신 것은 우리 인류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고 상속자가 되게 하시기 위함이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실 하나님께서 한 분으로 계실 것이지, 왜 굳이 셋으로 나타나시고 활동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이해하기 힘들게 만들었느냐고 반문하지도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순전히 죄지은 우리 인간을 용서해 주시기 위함이었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와 상속자가 되게 하시기 위함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삼위로 활동하시어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상속자가 되게 해 주신 그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지금도 동시에 존재하시면서 동시에 활동하고 계시지만 각각 고유한 사역을 감당하고 계시는 삼위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하고 감사하며 그분을 높여 드려야 한다.
2024년 11월 10일(주일)
정보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