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우리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요? 우리 인간은 육체를 지니고 있지만 영혼이 나인 영적 존재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종류로 빚어졌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1장을 보면, 모든 식물과 동물은 다 각기 종류대로 지어졌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사람의 종류로 지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종류로 지어졌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본따서 사람을 지었기 때문입니다. 잠시 잠깐을 위해 비록 흙이라는 물질재료를 사용하시기는 하셨지만 사람의 존재는 하나님으로부터온 영혼이 진짜인 영적존재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특별합니다. 귀합니다. 사람만이 육체를 지니고 있어서 물질의 세계에 접촉하는 동물과 같은 존재이면서 하나님과 영적인 것과 접촉할 수 있는 영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제6과 나는 누구인가?(내 영혼의 세계에 눈을 뜨라)
그러므로 영혼이 복을 받아야 진짜 복을 받은 것이지 육체의 복을 받았다고 진짜 복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임시적인 복이요, 영적인 축복을 받게 하려고 하나님이 주신 기회일 뿐입니다. 다시 말해 아무리 이 세상에서 물질적인 복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 영혼이 죽어서 지옥의 고통받은 곳에 떨어지면 그 인생은 실패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육체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를 얻으시려고 잠시 잠깐 자라게 한 콩대와 같습니다. 농부가 콩을 밭에 뿌립니다. 그리고 그 콩이 잘 자라도록 김도 매줍니다. 그리고 비료도 뿌립니다. 그리고 서리가 내리면 그 콩대를 뽑든지 베든지 하여 타작을 합니다. 그리고 콩은 곳간에 들이고, 콩대는 불쏘시개로 사용하기 위해 정재에 던저버립니다. 왜 농부가 콩대가 잘 자라도록 김도 매주고 비료도 준 것입니까? 콩알을 얻기 위함입니다. 농부는 얻고자 하는 콩알을 얻었으면 콩대는 태워버립니다. 콩알을 얻기 위해 콩대에 비료도 주고 김도 매 준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세상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콩대에다가 명품 가방을 걸치고, 메니큐어를 칠하고, 수백만원짜리 옷을 걸쳐놓고 그것이 진짜라고 자랑하고 우겨댑니다. 잠깐 콩알을 얻기 위해 임시적으로 존재하는 콩대를 위해서 말이죠. 언젠가는 다 불태워버릴 그 콩대를 위해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일컬어 주님께서는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했습니다(눅12:17-21).
이제는 우리의 영혼을 위해 준비할 때가 되었습니다. 육체를 위해 사는 인생에서 영혼을 준비하는 인생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영혼 때문에 육체도 중한 것이지, 육체 때문에 육체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아니 당신은 과연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무엇에 투자하고 있습니까? 무엇에 집중하고 있습니까? 무엇에 시간을 들이고 돈을 들이고 있습니까? 무엇에 여러분의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습니까? 이제는 붓기는 붓더라도 영혼을 위해 부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않으면 콩대가 타는 날 엄청나게 후회하며 울며 통곡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2014년 02월 06일(주일)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