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성경과 우리의 삶에서 가끔씩 영적인 권위자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알고보면 그들은 사명을 가지고 이 땅에 보내어진 자들이었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그러므로 그들은 금방 깨우치며 배운다. 이미 천국에서 상당히 큰 자인 상태에서 이 땅에 보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자는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는 데에 포기가 없고 지치지도 않으며 심지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영적인 급수가 일반 사람들과 조금 다른 것이다. 그중에 는아브라함도 들어있다. 그럼 아브라함은 믿음의 분야에서 어느정도 계급을 지녔던 사람이었을까?
1. 들어가며
영적인 세계는 철저히 계급이라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천사들도 계급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도 영적인 계급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천사들의 계급은 보통 날개의 숫자로도 표현된다. 하지만 영적인 세계에서도 이 세상처럼 일종의 계급장과 같은 것이 있다. 그런데 귀신도 마찬가지로 계급이 있다는 것이다(고전15:24, 엡6:12). 그러므로 영적인 사역자들은 영적인 세계에서 누가 더 권위를 권위를 갖고 있는지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영적인 세계에서는 낮은 계급을 가진 자가 높은 계급을 가진 자에게 명령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귀신이 나가지 않은 것도 귀신을 쫓는 사람이 귀신보다 낮은 계급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그러므로 기도와 말씀을 통하여 자신의 낮은 계급을 높여야 한다. 높은 계급을 가진 자가 낮은 계급을 가진 자에게 명령할 수 있고 정보를 가져가기 때문이다. 이것은 귀신의 세계에서나 무당의 세계에서는 더욱 더 치열하다. 그러므로 천사라고 해서 모든 천사가 다 지혜롭다거나 혹은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들 중에도 맨 말단은 매우 작은 능력과 매우 작은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인 존재들이라도 계급에 따라서 자기가 갖고 있는 능력과 지식에 많은 등급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믿음의 조상이라고 일컫고 있는 아브라함이 갖고 있는 영적인 등급는 대체 어느 정도나 될가? 그리고 더불어 나의 영적 권위는 어느 정도가 될까?
2. 나는 언제 천사 혹은 귀신에게 명령할 수 있는가?
오늘은 창세기 강해 시간이지만, 창세기가 들려주는 자체의 메시지를 잠깐 내려놓고 영적인 세계에서 과연 아브라함의 영적인 권위가 얼마나 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왜냐하면 한 사람의 영적인 권위는 어떤 천사들이 그 일에 관여하고 있으며, 또한 어떤 천사들이 움직이는가를 살펴보면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모든 일에는 영적인 권위를 따라 거기에 합당한 천사들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잘 모르는 일이지만, 영적인 세계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 곧 영안이 열린 주의 종들이나 무당들은 자신이 가진 영적인 권위가 얼마나 되는지를 잘 알고 있다. 영안이 열린 주의 종들은 자신을 돕기 위해 파송된 천사들이 어떠한 계급을 가지고 있으며, 상대방의 영적인 계급이 어느정도 되는지를 직접 영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무당들도 자기에게 붙어있는 귀신이 어느 정도의 계급을 갖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다. 또한 그것에 따라 서열도 결정된다.
그렇다면 우리 성도들은 어떠한가? 성도들 중에 과연 몇 명이나 자신에게 영적인 등급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것을 누리며 살고 있는가? 사실 주의 종이라 할지라도 영적인 계급이 낮으면 자기보다 높은 계급의 천사에게 명령할 수 없고, 도한 그러한 계급의 귀신들에게도 명령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아무리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들에게 떠나가라고 명령을 한다고 할지라도 귀신이 꿈쩍하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영적인 계급이 낮은 주의 종들이 높은 계급의 귀신들에게 이래라 저재라고 명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적인 사역자가 되려면 특히 귀신을 축사하는 사역자가 되려면 자신의 영적인 등급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잘 파악하고, 더 높은 영적인 권위를 가진 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것은 나중에 끝에 가서 말씀드리겠지만 믿음과 기도로 높일 수가 있다.
3. 보고천사와 수호천사는 언제 사람에게 파송되는가?
사람은 자기를 보호하는 천사(수호천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아무나 천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에게는 보고천사는 다 따라붙지만, 수호(보호)천사는 다 붙어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면 과연 누구에게 보호천사가 따라붙는가? 그것은 히1:14의 말씀과 시34:7의 말씀을 보면, 주를 진심으로 경외하는 자들 곧 이미 예수님을 믿어서 천국에서 상속자가 될 사람에게만 따라붙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표준새번역성경으로 이 말씀들을 살펴보자. "주(여호와)의 천사가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둘러 진을 치고, 그들을 건져 주신다(시34:7)". "천사들은 모두 구원의 상속자가 될 사람들을 섬기도록 보내심을 받은 영들이 아닙니까?(히1:14)"
그렇다. 하나님께서 주님을 경외하는 자들이요, 구원받을 상속자가 될 사람들에게 천사를 붙여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어 거듭난 사람에게 보호천사가 따라붙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진정 예수님을 영접하여 일차적으로 구원받은 사람들에게 천사가 따라붙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예수님을 믿다가도 세상으로 돌아간 자에게는 보호천사도 떠나게 된다. 그리고 영안으로 보면, 보호천사는 거듭날 때에 보통 1명이 따라붙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영적인 사역자들은 하나님의 종이어서 귀신들의 공격이 더 많기 때문에 더 많은 보호천사가 붙게 되는데 대략 2~3명 정도의 보호천사가 달라붙기도 한다. 하지만 시대를 움직이는 영적인 사역자들은 많게는 5명까지 보호천사가 달라붙기도 한다. 사도행전 12장을 읽어보라. 옥에 갇힌 베드로가 옥에서 주의 천사의 도움으로 풀려나와 기도하고 있는 마가요한의 집에 이르렀을 때에, 로데라는 여자아이가 베드로의 음성인 줄 알아보고는 문도 열지 않은 채 곧바로 달려가 기도하는 자에게 베드로가 왔다고 기별을 한다. 그러자 그들이 하는 말을 무엇이었는가? "그러면 그의 천사라"라고 했다(행12:15). . 이는 초기교회 성도들은 이미 보호천사에 대한 지식이 어느정도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그렇다면, 마18장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중 "어린아이들의 천사들이 항상 하나님 아버지의 얼굴을 뵙는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마18:10) 이것은 어린아이에게 보호천사가 있다는 말이 아니다. 이는 어린아이에게 보고천사가 달라붙어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렇다. 영안이 열려서 보면, 사람의 영혼이 태중에 있는 아기에게 보내어질 때에, 함께 보고천사가 그 아이에게 따라붙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천사는 그 사람의 일평생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다 기록하고 보고하는 보고천사다. 다시 말해 보고천사는 이 세상에 사람의 영혼이 보내어질 때 같이 따라 내려와서 그가 죽을 때까지 함께 있는 천사를 가리킨다. 그리고 그 사람이 죽을 때에도, 만일 그 사람이 구원받은 성도가 된다면, 보고천사는 보호(수호)천사와 함께 그 사람의 양쪽에서 그를 부축하여 천국으로 인도하는 일을 하며, 천국에 가서도 영원히 그 사람의 종이 되어 그를 섬기는 일을 한다. 하지만 그 사람이 구원받지 못하고 지옥에 떨어지면 두 천사는 다른 사람에게 파송된다.
그렇다면, 보고천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가? 보고천사는 한 사람의 일생을 붙어다니면서 죄를 짓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상을 받을 모든 일을 기록하여 보고하는 일을 한다. 주로 보고는 그 사람이 잠자는 시간에 행해진다. 그런데 만약 그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추구하는 일을 했다면 보고천사도 매우 기뻐한다. 그리고 하늘나라에 올라가 하나님께서 그 사실을 보고드린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있는 기록담당 천사들에게 시켜서 보고천사가 가져온 기록을 따라 그와 같은 사실을 하늘의 행위책에 기록하게 한다. 그리고 천국에 있는 건축담당 천사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어, 그 사람이 장차 천국에 들어오게 되면 살게 될 천국집을 짓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 훗날 주님의 재림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심판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행한 것에 따라 행위책에 지금도 기록되고 있기 때문이며, 지금 천국집이 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이 아니라, 곧 한꺼번에 우주적으로 부활하여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사람을 제외하고는, 이미 자신이 행한 일대로 지금 심판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심판은 이미 자동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사실은 천국에서 상을 누리고 살고 있고, 왕노릇하고 있는 성도들이 있다는 사실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여, 지금도 우리의 집이 날마다 우리의 행위대로 지어지고 있다는 것을 깊이 생각하라. 적당히 살지 말라. 그런데도 만일 그 사람이 죄를 짓게 된다면 지어진 천국집이라도 무너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구원을 받지 못하면 천국에 지어진 집이 다 허물어진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4. 사람의 사명은 언제 누구로부터 주어지는가?
사람의 육체는 엄마의 뱃속에서 만들어지지만(사실은 배속에서도 다 하나님께서 만드신다), 사람의 영혼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천국에 있는 사람의 영혼을 보내주시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의 영혼이 이 땅에 있는 임신한 여인의 자궁으로 보내질 때, 영혼의 나이가 각각 다르다는 것이다. 천국에서 어떤 아이를 이 세상으로 보내느냐에 따라 태중의 아이의 영의 나이가 다른 것이다. 영의 나이는 어린아이로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러므로 천국에서 청년이었던 영이 엄마의 태 안으로 들어오면 그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도 상당히 대견스럽게 보인다.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신의 할 도리를 척척 해내기 때문이다. 그것은 태중에 들어온 영이 나이가 좀 있는 상태에서 보내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땅에서 태어난 아이도 영이 자라지 않으면 어린아이의 상태로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청년이 되고 어른이 된 자라도 징징거리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영이 자라지 않고 영이 어린아이의 상태로 계속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특별히 쓰시기 위해 낸 사람들은 어떠할까? 구약으로 치자면, 노아나 아브라함, 모세나 엘리야선지자 등은 하나님께서 보낸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세상에 태어나기 전, 이미 하나님께서 지명하여 사명자로서 보낸 자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다가도 어느 시기가 되면 자신이 이 땅에서 해야 할 사명을 깨닫게 된다. 혹 자신이 사명이 무엇인지를 잘 깨닫지 못한 채 살고 있는 자는 하나님께서 어느날 성령으로 알게 해주신든지 혹은 영적인 사람이나 꿈과 환상과 계시를 통하여 그것을 일깨워주신다. 이러한 사명자의 대표자가 구약성경의 인물로는 예레미야선지자가 있고, 신약에는 사도바울이 있다. 그 중에 예레미야 선지자는 우상숭배로 인하여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남유다 민족을 향해 심판을 선포하고 그들이 회개하도록 외치라고 보내어진 선지자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시던 날에 그것을 알려주셨기 때문이다. 그때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내가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내가 너를 성별하였으며, 내가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렘1:5)"라고 말씀하셨다. 그는 이미 선지자로 선택되어진 상태에서 이 땅에 보내졌던 것이다. 신약의 사도바울도 역시 마찬가지다(갈1:15). 어머니의 태로부터 하나님께서 이미 그를 어떻게 쓰실 것인지를 결정한 상태였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다메섹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자마자 주님은 그에게 그가 어떤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지를 알려주신다. 한편, 고로 이 땅 어딘가에는 지금도 사명자들이 있다. 그럼 이런 사명자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그것은 사명자는 아무리 어려운 일을 만나도 자신에게 맡겨주신 일을 그만 두거나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어놓는다는 것이다. 구약의 노아도, 아브라함도, 이사야도 그랬고, 사도바울도 그랬고, 예수님의 12사도들도 다 그랬다.
5. 아브라함은 어떤 분야에서 영적인 권위자인가?
창세기 12장에 보면 하나님의 사명을 받고 이 땅에 보내어진 한 사람이 나온다. 그는 바로 오늘 우리가 읽었던 본문에 등장하는 "아브라함"이라는 인물이다. 아브라함은 그의 나이 75세 때에 부름을 받는다. 하지만 사명은 이미 하늘에서 결정되었고 이 땅에 들어온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어느날 뜬금없이 아브라함을 불러서 그에게 일을 시키신 것이 아니다. 그는 이미 이 땅에 영혼이 보내어질 때부터, 장차 무슨 사명을 감당해야 할 자인지 정해진 후에 이 땅에 보내어졌던 것이다. 그것은 그가 경건한 셈의 자손이지만 우상숭배로 인하여 그의 가문에 저주가 들어왔기에, 메시야를 탄생할 가문을 새롭게 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이땅에 보내어진 것이다. 결국 아브라함은 저주가 들어온 가문에서 저주를 끝내고 메시야가 오실 길을 예비하기 위해 이 땅에 보내어졌던 것이다. 그런데 이 모든 축복은 결국 믿음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하였다. 그러므로 그가 갈고 닦은 분야는 역시 "믿음"이라는 분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그는 '믿음'이라는 의 영적인 분야에서 가장 높은 계급을 가진 자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그가 처음부터 곧 75세 때 부름받았을 때부터 높은 믿음의 계급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실수를 통해서도 배웠고, 회개를 통해서도 배웠으며,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말씀대로 성취되는 것을 보면서도 믿음을 배운다. 그리고 그가 가진 믿음에 대한 최종적인 테스트는 독자 이삭을 바치라는 명령이었다. 그런데 그는 이제 달라졌다. 믿음의 분야에서 상당히 높은 계급을 갖춘 것이다. 그래서 그는 기꺼이 자신의 아들을 바친다. 그러자 그는 믿음의 분야에서 최고인 것이 인정된다. 아마도 별이 5개정도는 되어 보인다.
그런데 이러한 영적인 영역에서도 각 분야마다 다른 영적인 권위자가 있다는 것도 알 필요가 있다. 즉 어떤 이는 아브라함처럼 믿음의 분야에서 상당히 높은 계급을 가진 자가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찬양의 분야에서, 어떤 사람은 치유의 분야에서, 어떤 사람은 능력의 분야에서, 어떤 사람은 설교의 분야에서 최고인 분들이 있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그중에서 믿음의 분야에서 상당히 높은 계급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다. 그러니 자신의 아들의 며느리를 구해오도록 자신의 종을 떠나 보낼 때에도 이렇게 말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내가 섬기는 여호와께서 그의 천사를 너와 함께 보내어 네게 평탄한 길을 주실 것이니, 너는 내 족속 중 내 아버지의 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 것이니라(창24:40)" 그렇다. 그는 이미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하나님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 자신의 종이 가는 길을 인도해달라고 부탁했던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누구를 앞서서 보낼 것인지를, 아브라함은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이미 롯의 구출사건 때에도 아마도 가브리엘이나 미가엘과 같은 천사장 급의 천사가 왔기 때문이다. 그렇다. 아브라함에게는 천사장급의 천사가 달라붙을 만큼의 영적 권위가 있었던 것이다.
6. 아브라함이 갖고 있는 영적인 권위는 어느 정도인가?
그렇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른 사람같아 보인다. 왜냐하면 그는 처음부터 하나님으로부터 선택을 받아 사명자로서 이 땅에 보내어진 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가 감당해야 했던 일들을 보면, 믿음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믿음의 조상이 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에게 역사할 때에는 다른 일반 사람처럼 행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 하갈과 이스마엘에게 지시를 할 때에는 당신의 천사를 보내셨으며, 롯에게도 주님의 두 명의 주님의 천사를 보내지만, 아브라함에게는 항상 하나님께서 직접 오셔서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한 번은 직접 하나님께서 사람의 육신을 입고 그에게 오셨다. 그리고 그때에는 장차 인류를 구원할 당신의 계획을 아브라함에게 들려주셨다. "기한이 이르러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게 아들이 있으리라"고 하셨으며, "네 사랑하는 아들 네 독자 이삭을 바치라"고도 말씀하셨다. 이는 하나님의 인류구원계획이 들어있는 말씀이다. 특별히 "아들"이라는 말은 장차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오신다는 것을 상징하고, 하나님께서 인류를 대신하여 바쳐질 희생제물로 오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로 하나님께서는 당시 아브라함에게 인류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뜻을 다 계시하셨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영적인 계급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던 것이다. 사실 구약시대에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을 직접 보고 대화를 나눈 자가 누구였는가? 아무도 없었다. 단지 아브라함만이 그렇게 했다. 아브라함의 사례가 처음이며 또한 마지막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믿음의 분에서 아브라함의 영적인 권위는 최고였지 않았을까 판단된다.
7. 나오며
마태복음 17장에 보면, 그동안 귀신을 잘 쫓아내었던 예수님의 제자들마저 간질병 걸린 아이로부터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분명히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에게 나갈 것을 명령했음에도 불구하고, 산 아래에 있던 9명의 제자들은 간질병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던 것이다. 왜 그랬을까? 그 이유는 결론적으로 그들의 영적인 계급이 귀신보다 약했던 것이다. 그것을 풀어서 설명ㅎ라면 그들이 믿음이 부족했던 것이고 그들에게 기도가 부족했던 것이다. 그렇다. 그때는 제자들의 영적인 권위가 조금은 낮은 상태에 있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누군지에 대한 믿음도 약했었고, 기도도 많이 하지 못한 상태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9명의 제자들은 자기들보다 조금 더 센 계급의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던 것이다. 또한 아이 속에 들어있는 귀신도 그의 아버지와 영적으로 끈이 연결되어 있었는데, 당시 아버지도 믿음이 거의 없는 상태였기에, 그 아이에게 들어있는 귀신이 더욱 더 나가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다. 영적인 세계에서 영적인 권위는 무시하지 못할 아주 중요한 요소다.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다"고 했던 주님의 말씀을 새겨볼 때가 되었다(요13:16). 이것을 알고 행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제자들의 영적인 권위를 높여주고자, 그들을 종에서 친구로 격상시켜주시기 위해 아버지께서 들려주신 모든 말씀을 제자들에게 들려주셨다(요15:15~16). 그러므로 우리도 영적인 계급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주님의 뜻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주님이 누군지를 더욱더 정확하고 분명하게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분이 왜 사람으로 오셨으며, 지금은 어디에 좌정해 계시는지도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주님께 기도해야 한다. 기도를 해야 나의 능력도 더 커지기 때문이다. 기도할 때에 나를 돕는 천사가 더 달라붙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시대에 쓰시고 있는 종이 누군지를 보고 그의 동역자가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건투를 빈다.
2021년 05월 30일(주일)
정병진목사
![[크기변환]120210530_183059.jpg](/files/attach/images/218/041/073/3fe6d5b99ffa6cf67ed21a110389ba58.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