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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6-03-02
본문말씀 빌립보서 2:6~8(신약 320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한 분이신 하나님, 자신을 낮추신 하나님, 아버지이신 예수님, 아버지와 아들의 차이, 중보자와 어린양이신 예수님

  예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 만세전부터 계신 하나님이셨다. 그런데 창조주요 전능자이신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러 아들의 이름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당신을 항상 아들혹은 인자(人子)’라고 말하기를 즐겨하셨다. 여호와께서 인간을 구원하러 아들로 오셨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으리라. 그렇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항상 한 분이셨다(6:4, 44:6). 구약성경을 읽어보라.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찾아와 그들과 언약을 맺으셨고, 이스라엘 백성들과 또한 언약을 맺으셨다. 그때 그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여호와라고 계시하셨다(3:14)(여호와스스로 있는 자내지는 나는 ~라고 하고 바로 그분이라는 뜻으로서, ‘자존자라는 뜻이요 전능자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구약성경은 줄기차게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라고 증거하고 있으며, 그분만이 홀로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셨다고 강력히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44:24, 왕하19:15).

6: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44:6,24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원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24 네 구속자요 모태에서 너를 지은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홀로 하늘을 폈으며 나와 함께 한 자 없이 땅을 펼쳤고

왕하19:15 그 앞에서 히스기야가 기도하여 이르되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당신)는 천하 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만드셨나이다

   그렇다. 구약시대에 성경에 등장하는 믿음의 조상들의 신앙고백을 보라. 그들 중에 과연 어느 누가 하나님을 두 분이라고 고백했던 자가 있었던가? 아무도 없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으로만 자신을 계시하셨고, 자신의 이름을 여호와라고 계시해주셨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이 계시고, 또한 아들 하나님이 따로 계시니,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하나님을 각각 따로 믿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 한 분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창조주이면서 또한 아들로서 이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구원자이시기 때문이다(43:11, 4:12).

43:11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구원자가 없느니라

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그렇다면, 예수님은 아들인가 아버지인가? 사실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아들로 오시기 전까지 하나님은 자신을 아들이 있는 아버지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다. 구약성경에서도 여호와께서 자신을 아버지라 말씀하신 적이 있기는 했다(63:16). 그러나 그것은 전부 자신이 토기장이로서 모든 만물의 창조주이라는 뜻이었다(64:8). 그러므로 아들이 따로 있는 아버지는 아니었던 것이다.

   그런데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때가 차매 약속대로 육신을 입고 인간으로 오셨다. 그리하여 아버지의 신격과는 다른 아들의 인격이 생겨난 것이다. 그때에 예수께서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말씀하셨다. 이때만 해도 하나님의 아들은 오직 예수님뿐이었다. 그래서 성경은 그분을 독생자(외아들)이라고 말했다(3:16).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들 예수님을 통하여 수많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얻으시기를 기뻐하셨다(1:3~5). 그러자 곧 예수님은 맏아들로 승격되셨고(1:6), 믿는 이들은 이제 그의 동생들이 되었다(2:11,17).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이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자신의 아버지만 되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구원받는 성도들의 아버지가 되실 것이라고 가르쳐주셨다(20:17).

   이처럼 예수님은 벌레만도 못한 죄인들이 하나님의 또다른 아들들이 되도록 그 일들을 행하셨다. 아니 하실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셨다. 창조주이셨지만 사람으로 탄생하셨고, 율법 아래에서 성장의 과정을 거치셨으며, 메시야 중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감당할 나이인 30세가 되자, 세례요한의 안수를 통해 세상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 되셨으며(1:29), 이사53장에 예언된 바 스스로 인류를 위해 고난받는 종이 되셨고, 결국은 십자가에서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으셨다(3:6~7). 우리 믿는 이들을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시려고 그분은 모든 것을 다 하신 것이다. 이 은혜를 어찌 다 말할 수 있으랴!

2:6-8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행하신 예수님은 한 분이신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그분이 구약시대에는 여호와 하나님으로 나타나셨다. 하지만 신약에는 사람의 몸을 입고 아들로 오셨다. 그러나 한 번 사람이 되신 이상 이 땅에 계신 예수님은 아버지로서 감당해야 할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셨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주권을 아들의 위치에서 침범하지 않으신 것이다. 우리가 어찌 다 이렇게 겸손하신 아들의 태도를 따라갈 수 있을까? 그렇다면, 예수께서 이 땅에 계실 때에, 아들로서 아버지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려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첫째, 때와 기한은 아버지의 손에 맡겨 두셨다(행1:7). 특히 하나님께서 인류를 심판하시는 날 곧 예수께서 재림하시어 인류의 구원을 종결짓는 날은 아버지의 권한에 두신 것이다(24:36).

1:7 이르시되 (, 크로노스)와 시기(, 카이로스)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24:36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둘째, 예수께서 원래 하나님이시기에 얼마든지 모든 성도들의 기도를 받으실 수 있으나 여전히 기도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드리라고 하셨다(마6:9).

   사실 예수께서도 모든 사람들의 사정을 다 아신다. 그분이 바로 만세전부터 홀로 계신 하나님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땅에 사실 때에도 메시야를 찾고 있는 나다나엘이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를 다 알고 계셨고(1:48), 장차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할 것(26:34)과 가룟 유다도 예수님을 팔 것(6:64)도 알고 계셨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도 창조주이시며, 전능하시다. 그러기에 성도들의 어떤 기도도 다 응답해주실 수가 있으시다.

14:14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사실 예수께서 아들로서 계셨을 때에도 자기에게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의 요청을 다 해결해주시지 않았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다(16:23~24). 그래서 우리는 지금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16:23-24 그 날(성령강림후)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예수께서 사람으로 탄생하시기 전까지 하나님께서 또 다른 아들을 두실 것이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한 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에 우리는 그 비밀을 알게 되었다. 아들이나 아버지나 동일한 분을 지칭한다는 사실을 말이다(9:6). 그렇다.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사람이 되어 오심으로 하나님은 아들도 되셨다. 그래서 한 때 아버지는 하늘에 계시고 아들은 땅에 계셨다. 아버지와 아들이 동시에 존재하게 된 것이다(하나님은 무소부재하셔서 동시존재가 가능하다). 그러나 원래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한 분 하나님이셨다. 그래서 모든 인간의 사정을 아신다. 인간의 사정만 아시는 것이 아니라 물 속에 있는 물고기들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헤아리고 계셨다. 또한 예수께서는 미래에 되어질 일들도 다 알고 계셨다. 그래서 성도들의 기도를 들어 응답해주실 수가 있으셨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람으로서 아들의 위치를 벗어나지 않으셨다. 아버지의 권한에 있어야 할 것들을 함부로 자기의 것으로 취하지 않으신 것이다. 이분이 바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요 예수님이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지금도 하늘에서 예수님은 중보자로 사역하시기를 기뻐하신다는 것이다(딤전2:5). 그리고 어린양으로 모습으로 있기를 기뻐하신다는 것이다(5:5,12). 그것은 흠없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친히 목숨을 내놓으셨음을 우주 가운데 간증하시 위함일 것이다. 또한 아직도 육체의 연약함에 쌓여있는 우리를 위해 중보자로 사역하시고 돕는 보혜사가 되시기 위함일 것이다(요일2:1). 그분이 바로 우리 주, 우리의 하나님이신 예수님이시다. 할렐루야!

2016-03-02 3월특새셋째날_예수님은 자신을 낮추신 한 분 하나님이시다(빌2;6~8).ts_00004777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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