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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hAkYDKocQ4o
날짜 2018-09-05
본문말씀 역대상 28:9~10(구약 653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솔로몬의구원,아버지의유언,다윗의유언,유언의효능

 

20189월 특별새벽집회

 

주제: “내 가족을 구원하기 위한 효과적인 8가지 방법은 무엇인가?”

 

[제목] 유언을 남겨 자식을 구원으로 인도한 다윗왕

[찬송] 579장 어머니의 넓은 사랑

 

[말씀] 역대상 28:9~10(구약 653)

2018.9.5()

1. 들어가며

사람은 한 번 태어나면 죽기 마련이다. 좀 더 일찍 죽고 좀 늦게 죽는 것일 뿐 모든 사람에게 죽음은 다 찾아온다. 그러므로 죽음 앞에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볼 때 부끄러움 없는 인생을 살 수만 있다면 그런 자는 복된 자라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그리고 그때 자식을 앞에 놓고 자식들에게 평생 잊지 않고 살아가야 할 유훈(遺訓)을 남길 수 있다면 그 인생은 값진 인생이요 아름다운 인생이 될 것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구원에서 미끄러질 뻔하였으나 아비의 유언으로 말미암아 다시 회복하여 천국에 들어간 한 아들을 살펴보려고 한다. 그는 바로 이스라엘의 통일왕국 2대왕이었던 다윗왕의 아들 솔로몬이다.

2. 다윗은 누구였고 어떤 사람이었는가?

구약의 인물가운데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간 두 사람을 손꼽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우리는 야곱과 다윗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야곱은 130세 되던 해에 애굽의 바로왕 앞에 섰을 때에 자신의 나그네 길의 인생이 조상들에 비해서는 적지만 험악한 세월을 보냈다고 술회했기 때문이다(47:9). 그리고 또 한 사람을 고른다면 그는 다윗 왕(B.C.1040~970)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소년시절 양을 치던 목동에 불과했으나 이스라엘 최고의 왕이 되었으니, 하나님께서도 그를 마음에 합한 사람(13:22)”이라고 칭할 정도였으며, 예수님께서도 그의 혈통으로 태어나시게 되었던 축복받은 사람이다.

그의 출발은 사실 초라했다. 그의 처음은 평범한 양치기 목동이었지만 15세 때에 사무엘선지자를 통해 기름부음을 받게 된다(B.C.1025). 그러다가 물매돌로 거인 골리앗을 무너뜨린 일로 인해 유명해졌고, 사울의 병을 치료하러 왕궁에 들어갔다가 군대장관까지 되고 왕의 사위까지 된다. 하지만 백성들이 전쟁에 이기고 돌아오는 다윗을 사울왕보다도 드높이는 바람에, 그때부터 사울왕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리하여 20세부터 30세까지 인생의 황금기인 청년시절을 사울왕에게 쫓겨다니며 광야와 굴과 타국과 산을 전전하는 도망자로 살게 된다. 그러니 그의 힘겨움을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3천명의 군사를 거느린 채 쫓아오는 사울왕을 해칠 수 있는 몇 번의 기회가 주어졌으나, 끝까지 왕을 해치지 않는 숭고한 모습도 보여주었다. 이윽고 블레셋과의 전쟁으로 인하여 사울왕이 죽게 되자, 그는 30세에 헤브론에서 유다의 왕이 되었으며(B.C.1010), 그후 76개월이 지나서는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의 통일왕국의 왕이 된다(B.C.1003). 하지만 인생의 전성기인 40세 초반에 안목의 정욕을 이기지 못해 자신의 장수 우리야의 아내(밧세바)를 범하고 또한 우리야 장수마저 죽게하는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밧세와의 간음죄와 우리야장수를 고의로 죽인 살인죄로 인하여 다윗은, 자식들의 간음행각과 칼부림을 지켜봐야 했으며, 셋째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하여 왕의 자리까지 내놓고 도망쳐야하는 곤역을 치르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는 너무도 하나님을 사랑했고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기뻐하였으니, 왕권이 안정되자마자 아비나답의 집에 20년간 머물러 있던 법궤를 다윗 성으로 옮겨온다. 그리고 자신은 향기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지만 하나님의 법궤를 펄럭이는 휘장 가운데 두는 것이 마음 아파서, 하나님께 아름다운 성전을 지어드리려고 하지만, 전쟁을 통해 피를 많이 흘린 이유로 성전건축은 허락받지 못한다. 하지만 나이가 늙어 죽을 무렵이 되었을 때, 전쟁에 나갈만한 군인수를 조사시켰다가 전염병으로 3일에 7만명의 백성을 잃게 된다. 그러자 다윗은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는데, 그곳이 바로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쳤던 모리아산인 것을 알게 되고 그곳을 성전터로 정한다. 그리고 자신의 뒤를 이어 왕이 되는 솔로몬을 불러놓고 유언을 남긴다.

3. 다윗은 죽을 때 무슨 유언을 남겼는가?

왕이 된지 40년이 되어 이제는 70세의 노구가 된 다윗은 자신의 10번째 아들이었던 20살된 솔로몬을 불러서 마지막으로 유언을 남기는데, 그것은 자신의 아들 솔로몬을 구원얻게 하고 그의 후손을 살리는 고귀한 당부가 된다. 그렇다면 이때 다윗은 솔로몬에게 어떤 유언을 남겼을까?

다윗은 솔로몬에게 크게 3가지 유언을 남기는데, 그것은 아들의 일생을 움직이게 하는 영적인 나침반이 되고, 솔로몬의 왕권강화를 위한 초석이 된다.

첫째, 다윗은 가장 먼저 솔로몬이 가져야할 가장 신앙이 무엇인지를 유언으로 남긴다(대상28:9,왕상2:2~4).

대상28:9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의도를 아시나니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만일 네가 그를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이때 다윗은 아들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하고도 또 중요한 일은 하나님을 알고 경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는 그분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이다(왕상2:3~4). 그것이 솔로몬의 영혼이 결국 살 길이며, 나라의 번영과 안정을 위한 가장 최선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둘째, 자신과 솔로몬이 맡아서 꼭 처리해야 할 사명을 유언으로 남긴다(대상28:10).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봉안할 성전을 건축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자신은 피를 많이 흘려서 안 되고, 아들 솔로몬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성전을 건축하신다고 했으니 꼭 그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윗은 아주 세부적인 항목까지 철저히 다 준비하는데, 성전건축에 필요한 금은보석들과 목재와 석재 등 모든 자재들까지 넘치게 준비해 두었으며, 개인이 사유한 재산까지 아낌없이 준비해 놓았고, 일꾼까지도 섭외해 놓았던 것이다. 결국 솔로몬은 왕권이 안정되자마자 4년차에 성전공사에 착수했으니 위대하고도 화려한 성전을 7년만에 건축하게 된다.

셋째,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들에 대한 유언을 부가하는데, 그 골자는 하나님의 신정왕국건설에 목숨을 걸고 충성했던 사람들의 잊지 말고 예우하라는 것과 반대로 하나님의 왕국건설에 어려움을 끼치거나 반역을 일삼은 자들에 대해서는 정당한 절차를 통해 처리하라고 언급한다(왕상2:5~9). 다윗의 이러한 주문은 결국 솔로몬왕국이 든든히 세워주는 기초가 된다.

4. 솔로몬은 타락했는데 어떻게 해서 다시 돌아올 수 있었을까?

자신의 사명을 붙잡고 성전건축에 매진할 때만 해도 솔로몬은 매우 경건한 삶을 살았다. 성전건축과 큰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앞두고 먼저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리며 제단을 쌓았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가 구하는 지혜만을 주신 것이 아니라 부귀영화와 장수의 축복까지 덤으로 허락해주셨다. 그러니 그의 지혜와 지은 성전과 왕국을 보려고 천하각국에서 왕들이 몰려오기 시작하였고, 그러다보니 주변국가의 딸들과 정략결혼도 행하게 된다. 하지만 모압과 암몬과 에돔의 여인들, 시돈과 헷의 여인들 그리고 애굽왕 바로의 딸들이 시집오면서 온갖 이방신들을 가지고 온 것이 그에게 화근이 된다. 그러자 왕은 점차 하나님을 떠나게 되고, 이방신들을 예루살렘에 머물게 하는 결정적인 과오를 저지르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은 죽기 전에 자신의 지난날의 삶을 반성하고, 세상의 부귀영화를 좇는 삶을 정리하게 된다. 왜냐하면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들었고, 자신이 15살 때에 인구조사를 시켰던 아버지께서 어떻게 과오를 용서받았는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비록 자신이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따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죄라는 것을 깨닫고 회개하기만 하면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솔로몬은 죽기 전에 하나님 앞에 자신의 회개복음서인 전도서라는 인생지침서를 남긴다. 전도서를 통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7:20 선을 행하고 전혀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없느니라

12:1-2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2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12:13-14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5. 자식을 살리는 유언, 우리도 남겨 놓자.

무엇이 자식을 살릴 수 있을까? 모범도 필요하고 기도도 필요하며, 생명얻는 정보를 알려주는 일도 필요하다. 그리고 때로는 엄한 책망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에다가 불효자였던 청개구리 아들이라도 꼭 들어줄 수밖에 없는 값진 유언을 자식에게 남기는 방법도 있다. 거기에다가 덤으로 아비로부터 아들 대에 이르기까지 꼭 성취해야할 사명까지 남길 수만 있다면, 그것은 자식구원의 훌륭한 동반자도 될 수 있다. 유언은 죽어가면서 아비가 남기는 마지막 소원이 아닌가? 자식이 아직도 먼 길을 가고 있다면 오늘부터라도 자식에게 남길 소원을 써서, 어느 기회 좋은 날에 아들의 손에 꼬옥 쥐어주자. 이것이 아비의 소원이라고...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자식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아버지의 마지막 선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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