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와 천국복음(68) 구원얻는 회개란 무엇인가(29)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는 이유(1)(눅10:13~16)_2020-09-25(금)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회개와 천국복음(68) 구원얻는 회개란 무엇인가(29)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는 이유(1)(눅10:13~16)_2020-09-25(금)

https://youtu.be/Su46Yx8Ofuo

 

1. 예수께서는 전도하러 가는 70명의 제자들에게 어떤 말씀을 하셨나요?

  예수께서는 70명의 제자들을 둘씩 둘씩 묶어 전도하러 보내시면서 가서는 병자들을 고치고 또한 천국이 가까이 왔음을 전파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10:9). 그런데 혹시 제자들을 받아들이지 않는 고을이 있다면, 그 고을을 빠져 나오면서 그곳에서 묻은 먼지마저 떨어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눌10:10~11). 더불어 그렇게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도시들은 결국 심판날에 심판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시면서 그 도시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이며, 또한 예수님을 저버리는 것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분을 저버리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10:16). 

 

2. 주님께서는 어떤 도시들이 회개하지 않는다고 책망하셨나요?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갈릴리의 여러 동네에 보내시면서, 과거 갈릴리에 있는 고을들 곧 '고라신'과 '벳새다' 그리고 '가버나움'의 도시가 회개하지 않았다는 것을 언급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만약 그들에게 행했던 능력을 다른 고을들 곧 '두로'와 '시돈' 그리고 '소돔 성'에서 행했더라면 그들은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서 회개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제자들이 가는 곳에서도 회개하지 않는 일이 일어날 것인데, 그렇더라도 너무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말라고 미리 알려준 것입니다. 

눅10:12-15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 날에 소돔이 그 동네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13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14 심판 때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15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3. 당시 갈릴리의 도시들은 어떤 혜택을 누리고 있었나요?

  당시 '고라신'과 '벳새다' 그리고 '가버나움'이라는 고을은 주님께서 3년반동안 생활했던 근거지로서 주님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누려왔던 고을들이었습니다. 예수께서 3년반의 공생애를 갈릴리의 가버나움에서 사셨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버나움에는 평소 주님께서 기거하시는 집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실 때면 항상 '가버나움'에서 출발하여 어디론가 가시곤 하셨는데, 배를 타고 가지 않을 때에는 '고라신' 혹은 '베새다'라는 도시를 거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도시들은 가장 많이 예수님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또한 예수께서도 그 도시들을 통과하면서 수많은 병자들을 고쳐 주셨고, 귀신을 내쫓아 주셨으며, 또한 죽은 자까지도 살려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회개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4. 그렇게 많은 기적들을 보았으면서도 그 도시들이 회개하지 않았다는 것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인가요?

  사람이 아무리 위대한 사람의 말씀을 듣고, 엄청난 기적들을 보고 체험했다고 할지라도 회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물고기의 기적을 경험하자마자 그는 그 자리에서 엎드려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시인했습니다(눅5:8).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베드로처럼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을 통하여 아무리 기적을 많이 체험하고 주님의 위대한 말씀을 들었다고 할지라도 회개하지 않을 사람은 결국 회개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이렇게 회개하지 않는 것은 주님이 능력이 없어서도 아니며, 주님이 뭔가 부족해서도 아닙니다. 그것은 순전히 주님의 말씀과 기적을 듣고 보고도 전혀 반응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완악함이 문제입니다. 

 

5. 그들의 완악함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지만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지 않는 자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기적들을 보고 체험했으면서도 그들이 예수님에 대해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 나아오지 않았고 예수님 앞에서 회개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럼 그러한 이유는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대부분 그들의 완악함(완고함) 때문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들은 심령이 가난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을 줄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때 자기들이 보고 듣고 있는 것이 얼마나 값지고 귀중한 것인지를 전혀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기적을 보면서도, 말씀을 들으면서도 아마도 설마설마 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할 수만 있다면 어린아이와 같은 심령을 가져야 합니다(마18:3). 아이들은 무엇인가를 보면 반응을 잘 하고 그대로 한 번 실천해 보기를 소망하는 이들이기 때문입니다(마11:25~26).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에게서도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이 없거나, 간사함과 교만한 마음이 가득하다면, 우리는 빨리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의 심령이 지금 완악한 상태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마음을 계속 지니고 있으면 결국 우리들도 베새다와 가버나움 사람들과 똑같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아무리 귀한 말씀을 듣고 있고, 아무리 위대한 기적을 맛보고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들도 주님의 말씀에 반응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헛 것이 되고 말 것입니다. 혹시 지금 내가 그러한 사람은 아닐까요? 

마18:3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11:25-26 25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26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2020년 09월 25일(금)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