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강해(45) 죄지은 인간의 운명을 말해주는 세 가지 동사는 무엇인가(창5:4~24)_2022-09-14(수)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45) 죄지은 인간의 운명을 말해주는 세 가지 동사는 무엇인가(창5:4~24)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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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세기 5장에 나오는 아담의 계보(족보책)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성경에는 여러 번에 걸쳐서 족보의 기록이 나온다. 그런데 창세기 5장의 족보가 다른 족보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다른 족보책은 대부분 '누가 누구를 낳았다'라든지 아니면 '누구의 아들(자손)은 누구누구요'라는 식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창세기 5장의 족보는 그러한 기록에다가 2가지 용어를 더 추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살고 죽었다'는 것이다. 고로 창세기 5장의 족보책은 '누구(아버지)는 누구(아들)를 낳고, [몇 년을 더] 살다가, 죽었다'라고 되어있는 것이다. 

 

2. 왜 창세기 5장의 족보책에서는 '죽었다'는 말이 명기되어 있는 것일까?

  창세기 5장에 나오는 족보의 이름은 '아담의 계보(족보)'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여기에만 '살고 죽었다'는 말이 나온다. 아마도 창세기 기자는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기록하고 싶었던 것이다. 아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그렇게 기록하라고 성령의 감동을 주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 '아담은 930세를 살고 죽었더라(창5:5)'라고 기록함으로써, 창세기 2:17에서 아담에게 '선악과를 따먹게 되면 반드시 죽을 것이다'는 말씀이 성취되었다는 것을 확인해 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렇다. 죄를 지은 인간은 반드시 죽게 되었다. 특히 죄를 지은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모든 사람은 다 죽게 되어 있다. 왜냐하면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이다(창2:17, 롬6:23).

 

3. 아담과 그의 후손들은 처음에는 얼마동안 살았는가?

  아담과 그의 후손들의 족보가 기록되어 있는 창세기 5장은 아담부터 노아 때까지 10대의 믿음의 조상들의 이름들이 나온다. 아담, 셋, 에노스, 게난, 마할랄렐, 야렛, 에녹, 므두셀라, 라멕, 노아. 이렇게 10대가 나온다. 그런데 이 사람들 중에서 제7대 에녹은 365세에 승천하였기에, 에녹을 제외한 상태에서 나이들을 계산해 보면, 이들의 평균 연령은 912세나 된다. 그리고 이들 중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은 제8대 므두셀라로서 969세를 살았으며, 두 번째는 제6대 야렛으로서 962세를 살았다. 그리고 세 번째는 제10대 노아로서 950세를 살았으며, 네 번째는 930세를 살았던 제1대 아담이다. 그렇다면, 왜 노아 때까지 사람들이 이렇게 오래 살았고 늦도록 계속해서 자식을 낳을 수 있었던 것일까?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노아 홍수 이전에는 지구가 사람을 비롯한 생명체가 살기에 너무나 좋은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잠자리 화석을 보면 날개가 1m 짜리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마도 지금보다는 그때의 사람들이 죄로 덜 물든 상태였을 것이고, 또한 사람을 해치거나 죽이려는 귀신들도 지금보다는 훨씬 더 적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노아 홍수 이후에는 급격히 나이가 줄어들었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시대를 넘어가면서 지금과 같게 되었다. 

 

4. 창세기 5장의 족보에서 다른 조상들과 다르게 살아간 사람은 누구였는가?

  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창세기 5장은 아담 후 10대손까지의 이름이 등장하고 있는데, 그중에 제7대손이었던 에녹은 아주 특별한 인물이다. 그에게는 '낳고 살았지만', '죽었다'라는 대목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끝은 '하나님이 그를 데려 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창5:24)'였다. 그렇다. 그는 죽음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늘로 올라간 첫 번째 사람이었던 것이다(한 사람 더 있는데 그는 엘리야 선지자이다). 놀라운 사실은 누구든지 그가 아담의 후손이라면 당연히 죽음을 경험했어야 했는데, 그는 그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죽음을 경험하지 않도록 그냥 그를 데려가셨기 때문이다.

 

5. 에녹이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했던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에녹이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 이유를 성경에서만 찾는다면, 2가지이다. 첫째, 그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은 후부터 승천할 때까지 300년 동안을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과 함께 300년간을 걸어갔던 것이다. 하나님이 빨리 가면 빨리 가고, 늦게 가면 늦게 가고, 서 있으면 서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했던 삶을 300년간 살았던 것이다. 그렇다고 그가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그가 65세에 첫아들 므두셀라를 낳기 전까지는 그도 다른 사람처럼 살았다. 아마 그렇게 계속 살았다면 그도 '낳고 살다가 죽었을' 것이다. 하지만 65세 이후에 마음을 고쳐 먹었다. 아마 어떤 사건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아들의 이름도 '므두셀라'라고 지어 불렀는데, 이는 '그가 죽을 때에 그것을 보내리라'는 예언적인 이름이었다. 그때 아마 아담의 방문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왜냐하면 에녹은 아담과 무려 308년을 동시간대에 살았기 때문이다. 둘째, 히브리서 기자에 의하면 그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증거를 얻었다고 말씀하고 있다(히11:5). 그는 믿음이 있는 자였다. 그래서 그는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워졌는데, 이는 옮겨지기 전에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증거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도 만약 지금부터라도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증거를 남길 수만 있다면 에녹처럼 특별한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참고로, 히브리서 기자는 만약 사람이 에녹처럼 되려면 최소한 2가지가 필요한데, 그것은 첫째,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철저히 믿어야 하며, 둘째, 그분을 찾고 있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보상을 해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철저히 믿어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다(히11:6). 오늘부터 우리들도 마음을 고쳐먹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증거를 남길 수 있는 성도가 되시기를 기원해 본다. 

 

2022년 09월 1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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