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부활체의신비(04)] 하나님이 계획하신 부활체의 영광은 대체 얼마나 큰 것인가?(계3:21)_2023-04-12(수)
https://youtu.be/5FUxiN1VFC0 [또는 https://tv.naver.com/v/35305622]
1.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작정하신 인류에 대한 경륜은 어떤 것이었는가?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작정하신 계획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에베소서 3장의 말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에 보낸 편지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알려 주는 비밀한 계시를 소개한다. 그것은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한 경륜으로서, 다른 세대들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그것은 곧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상관없이 복음을 통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것이다(엡3:6).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인류에게 죄사함을 안겨 주시려고 창조하셨던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를 물려받아 그 나라를 통치하게 하려고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것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와 부활은 우리 인간을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게 하기 위한 첫 단추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하나님께서는 원래 누구에게 만물을 상속하려고 하셨는가?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는 만세 전에 만물을 창조하시되 어떤 목적을 갖고 창조하셨다고 히브리서 기자는 전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아들에게 만물을 상속시켜 주려고 작정하시고 아들을 먼저 낳았으며, 또한 그 아들을 통하여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것이다(히1:2). 그런데 요한계시록의 기자는 죄와 죽음과 사탄 마귀를 이겼던 자인 아들에게 만물의 통치권을 주신 채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계3:21). 그래서 만물의 통치권은 아들로 옮겨진 것이다. 다시 말해, 아버지의 보좌를 이제 아들에게 주신 것이다. 그래서 지금 하나님의 보좌는 아버지의 보좌이면서 동시에 아들의 보좌이기도 하다(계22:1,3). 원래 하나님의 통치의 보좌는 단 한 개였다. 그것을 '하나님의 보좌'라고 불렀다. 그리고 구약시대까지만 해도 모든 피조물들은 하나님의 보좌가 단 한 개 뿐인 것을 보았고 또한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하늘의 광경을 보니, 하나님의 보좌는 역시 하나인데 그것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첫째로, 하나님의 보좌에 이긴 자였던 예수께서 앉아 계신다는 사실이다(계3:21). 고로 지금 만약 우리가 죽어서 천국에 들어간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보좌에 예수께서 앉아 계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둘째로, 우리 주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통치의 보좌를 이긴 자들(인류)에게도 나눠주시고 있다는 것이다(계3:21). 그래서 생겨난 보좌가 24장로의 보좌요, 144,000석의 보좌인 것이다.
3. 왜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보좌를 이긴 성도들에게 나눠주시려 하는가?
왜 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보좌를 아들에게만 주시지 않고 이제는 이긴 성도들에게도 주려고 하시는가? 그것은 한 마디로 이긴 성도들은 장차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자들인데, 아들 그리스도는 신부인 이긴 성도들과 한 몸이기 때문이다. 사실 하나님에게서 아들이 나온 것처럼, 아들인 그리스도에게서 신부인 사람들이 나왔다. 이는 마치 하나님에게서 아담이 나왔고, 아담에게서 하와가 나온 것과 같다. 그러므로 아들이신 우리 주님께서는 하와인 우리 성도들을 결코 둘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신다. 그래서 우리 인류가 범죄하여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될 위험에 처하자 아들이 대신 우리 인류가 범한 죄값을 치러주시고 우리를 죄와 죽음과 마귀로부터 사신 것이다. 그러므로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을 이기고 그래서 아버지의 보좌에 앉은 것처럼, 우리 성도들도 역시 이 세상에서 죄와 죽음과 마귀를 이기게 된다면 예수님의 보좌에 앉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단 한 개뿐인 하나님의 보좌를 우선적으로는 24개로 늘려 놓으셨고, 이어서 144,000개로 늘려 놓으신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역시 우리가 이긴 성도들이 된다면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144,000석의 보좌의 어느 보좌에 앉을 수가 있는 것이다.
4. 하나님께서 하늘에 마련해 두신 보좌들과 부활체의 영광은 어떤 관련이 있는가?
사실 성도들이 예수님의 피를 통해 죄사함을 받고 성령을 받아 하나님의 생명을 받게 되었으면, 그때 그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다. 이는 그가 하늘나라를 유업으로 이어받을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옛날 조선시대를 보면 그때에 우리나라에는 왕이 있었다. 그런데 왕이 자식을 낳게 되면 그 자식들은 다 왕자라 불렸다. 하지만 그중에 왕위를 상속받을 자는 단 한 명뿐이었다. 이처럼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할지라도, 하늘나라를 상속으로 물려받을 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하늘나라의 상속자들을 가리켜, 요한계시록에서는 '이긴 자'라고 표현하고 있다(계2~3장). 그런데 이러한 이긴 자들의 영광이 곧 부활체의 영광과 똑같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이긴 자의 영광의 크기가 곧 부활체의 영광의 크기와 정비례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거듭나서 죽기 전까지 얼마나 부활체가 받을 영광을 준비했느냐에 따라 우리가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차지할 영광도 동일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우리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땅에서 우리가 준비한 만큼 천국에서도 지위와 영광을 누리며 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5. 천국에서 이긴 자들이 누리게 될 부활체의 영광은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가?
그렇다면 천국에서 이긴 자들이 누리게 될 부활체의 영광은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가? 먼저 같은 것은 천국에 들어간 성도 모두가 이 세상에서 육체가 누렸던 영광과는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늘에 속한 자의 영광은 땅에 속한 자의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것은 부활체의 영광의 크기가 각각 다르다는 것이다. 이것에 따라서 보좌에서 통치할 권한도 크고 작고 하는 것이다. 이는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 15장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해의 영광을 차지할 자가 있고 달의 영광을 차지할 자가 있으며, 별의 영광을 차지할 자가 있는 것으로 표현된다. 그중에서 해의 영광을 차지할 자는 천국에서 엄청난 규모의 도시를 기업으로 받아 통치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자들 중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행성까지도 통치하고 다스릴 자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아래 단계에, 달의 영광을 차지할 자도 있을 것이고, 별의 영광 그리고 별과 별의 영광을 차지할 자도 있을 것이다. 이때 부활체의 영광(빛)의 크기가 작으면 작을수록 천국에서 다스릴 도시나 영토도 작아질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부활체의 영광의 크기를 성경의 다른 기자들도 표현해 놓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가서에서 솔로몬은 부활체의 영광을 신분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그것을 '왕권신부, 왕후신부, 비빈신부, 시녀신부 그리고 일반백성'으로 나눈다는 것이다. 그리고 레위기서를 보면, 부활체의 영광과 영광의 차이를 섬기는 직분의 차이로 설명해 놓고 있으니, '대제사장, 제사장, 레위인, 수종드는 여인과 일반 백성'으로 나눠 놓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천국에서 성도들이 누릴 영광은 서로 상당한 차이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마치 이 땅에서 왕 노릇할 자도 있고 또한 그를 섬기는 자가 있는 것처럼 천국에서도 역시 왕 노릇할 자가 있고 그를 섬기는 자들도 있는 것이다.
2023년 04월 12일(수)
정보배(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