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강림절(3)] 하나님께서 오순절날에 성령세례를 베풀어 주신 이유는?(행2:1~13)_2023-05-22(월)
https://youtu.be/9kTyKXWQ1jc [또는 https://tv.naver.com/v/36738576]
1.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언제 성령께서 강림하셨는가?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성령께서는 오순절 날에 120명이 모여서 기도하고 있던 마가 다락방으로 내려오셨다(행2:1~4). 그리하여 예수의 고별설교에서 말씀하신 보혜사 성령께서 제자들 속에 들어오셨다(요16:7). 그리고 세례 요한이 언급했던 바, 그분이 장차 성령으로 세례를 베풀 것이라는 말씀이 그대로 성취되었다(요1:33, 마3:11). 그리고 그때는 A.D.30년 5월 28일 오전 9시경이었다.
2. 오순절 날에 오신 성령강림 사건은 구약의 어떤 예언의 성취인가?
오순절 날에 마가 다락방에 내려오셔서 성도들 속에 내주하시고 성도들 위에 부어지셨던 성령께서는 세례 요한과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에 대한 성취이지만, 그 이전에 구약의 율법과 선지자들이 예언했던 말씀의 성취이기도 하다. 그래서 첫째, 성령의 내주(믿는 이들 속에 들어오심)는 선지자 예레미야 31:31~33절과 에스겔 36:26~27절 예언의 성취인 것이다. 그리고 둘째, 성령의 부어지심은 요엘 2:28~29절의 예언의 성취이다. 그리고 셋째, 그날이 오순절 날에 일어나게 된 것은 구약의 율법서인 레위기 23장 16~17절의 성취인 것이다.
렘31:31~3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32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3 그러나 그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겔36:26~27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27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욜2:28~29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29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레23:16~17 일곱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하여 오십 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17 너희의 처소에서 십분의 이 에바로 만든 떡 두 개를 가져다가 흔들지니 이는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구운 것이요 이는 첫 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며
3. 왜 보혜사 성령께서는 굳이 오순절 날에 강림하셨는가?
보혜사 성령께서 오순절 날에 강림하신 것은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구약의 절기 중에서 칠칠절(맥추절, 오순절)의 성취였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7가지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는데, 그중에 가장 먼저는 유월절이요 그 다음으로 무교절이며 그리고 초실절이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바로 그 초실절에 부활하시어 첫 열매로 하나님께 드려지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날부터 계수하여 50일째 되는 날에는 칠칠절을 지키라고 하셨다. 칠칠절(맥추절, 오순절)은 보리 추수를 마치고 드리는 절기로서, 그날에 새 소제제사를 드리되 누룩이 들어간 떡 두 덩이를 바치라고 하셨다. 이는 초실절의 절기에 첫 열매로 부활하신 예수께서 오순절 날 두 무리의 사람들을 추수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들을 주시어 사람들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말씀에 따라(마16:19), 한 번은 오순절 날 유대인들을 추수하게 되었고(행2장), 또 한 번은 그로부터 얼마 뒤 이방인인 고넬료의 가정을 추수하게 되었던 것이다(행10장). 다시 말해 성령께서는 구원받을 하나님의 백성들을 추수하기 위해 오순절에 이 땅에 내려오신 것이다.
4. 오순절 날의 성령강림 사건은 왜 동일한 성령세례 사건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사도행전 2장의 기록만으로는 이날 마가 다락방에 오신 성령강림 사건이 성령세례였다는 것을 짐작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베드로가 두 번째로 천국 열쇠를 사용했던 고넬료 가정의 복음전파로 인하여, 오순절 날 성령강림 사건이 곧 예수께서 성령으로 세례를 주신 사건이었음을 짐작할 수가 있다. 왜냐하면 베드로가 고넬료 가정으로 가서 복음을 전했을 때, 오순절 날처럼 성령께서 말씀을 듣고 있는 이방인들에게도 동일하게 부어지셨기 때문이다(행10:45). 그러자 그들은, 오순절 날 유대인들이 받았던 방언의 현상처럼 예수님을 믿을 때에 주신 것과 동일한 성령의 선물인 '방언'으로 말하게 된다(행10:46). 이때 '방언'이란 사람들은 알아들을 수 없는 영의 언어를 가리킨다(고전14:2,14). 그리고 이어서 이방인들도 방언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된다(행10:46). 이것을 베드로가 예루살렘교회에 가서 보고하니, 예루살렘의 유대인 성도들은 이방인에게도 생명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면서 기뻐한다(행11:17). 그렇다. 고넬료 가정의 사람들이 성령세례를 받았던 방언과 예루살렘교회가 오순절 날 마가 다락방에서 성령세례를 받았던 방언은 동일한 방언이었던 것이다.
5. 왜 하나님께서는 오순절 날 주 예수님을 믿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성령세례를 베풀어 주셨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근원적인 질문에 답할 차례가 되었다. 왜 하나님께서는 오순절 그날에, 주 예수님을 믿는 히브리파 본토박이 유대인들에게 성령세례를 베풀어 주셨는가 하는 것이다. 그것은 한 마디로 믿는 이들 안에 들어오시는 성령을 통해 구원받게 하기 위한 것이며, 그리고 또 하나는 밖에서 부어지시는 성령의 은사들을 통하여 담대히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기 위함인 것이다. 왜냐하면 120명의 성도들이라도 성령세례를 통하여 초자연적인 사건을 경험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어찌 그들이 예수께서 보혜사 성령으로 다시 오시게 되었음을 알 수가 있었겠으며, 복음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놓을 만한 결단이 있었겠는가? 그러므로 그날 믿는 이들에게 성령세례가 임한 것은 그들이 먼저 구원을 받고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사와 능력으로 무장하여서 복음을 전파하라고 그렇게 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믿고 회개하여 구원을 받고, 기도를 통해 성령세례를 받음으로 초자연적인 은사를 받아 담대히 복음을 증거할 수가 있게 되기 때문이다.
2023년 05월 22일(월)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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