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저 천국에서] 참 아름다운 사람 요나단에게서 배울 점은 진정 무엇인가?(삼상23:15~18)_2023-09-19(화)
https://youtu.be/n--jtqRuOhc [또는 https://tv.naver.com/v/40877120]
1. 요나단에게 있어서 다윗은 대체 어떤 존재였는가?
사무엘상에 등장하는 사울왕의 맏아들 요나단에게 있어서 과연 다윗은 어떤 존재였을까? 굳이 혈연 및 결혼 관계로 따지자면 요나단은 다윗의 매형에 해당한다. 왜냐하면 다윗이 요다난의 여동생이었던 미갈과 결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무엘상을 읽어 보면, 요나단에게 다윗은 차기 정권의 최대 경쟁자임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요나단의 아버지는 차기 정권을 자신의 맏아들 요나단에게 물려주고 싶어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새의 막내아들 다윗을 이스라엘의 2번째 왕으로 세우려고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칫 잘못되면 요나단과 다윗은 차기 왕좌를 놓고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둘의 관계는 일반적으로 교회에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다윗과 요나단은 아름다운 우정의 관계로 늘 묘사되어 등장하고 있을 뿐이다. 왜냐하면 요나단은 다윗을 매우 아꼈으며 진정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2.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개인의 인생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는 어떻게 내려지게 되는가?
천국에 들어가면 한 개인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내려지는 것인가? 그것은 천국집인가 아니면 면류관인가? 혹은 144,000석의 보좌자리인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천국에서 내려지는 종합적인 평가는 방금 언급한 것들이 아니라 '생명책'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생명책'은 구원받은 자의 이름만 기록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생명책에는 그의 인생에 대한 가장 핵심적인 내용들이 그의 이름과 함께 그 밑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생명책은 첫째, 그가 얼마나 천국에서 영광스러운 존재인지가 그 이름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에서부터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정말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충성되게 살았던 사람의 이름으로부터는 엄청난 광채가 뿜어져 나오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빛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생명책에는 그 사람의 인생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가 한 줄로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요나단의 이름 밑에는 "내가 너를 기뻐하며, 여호와의 영이 너와 함께 하리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사도행전 10장에 나오는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의 이름 밑에는 "주를 기뻐하며 성령과 동행한 자"라는 평가가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셋째, 그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작은 삽화로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요나단의 이름 오른쪽 아래에 칼과 방패가 그려져 있는데, 이는 그가 칼을 잘 쓰는 자이자 방패를 잘 사용하는, 전쟁에 매우 능한 자임을 가르쳐 준다. 또한 고넬료의 이름 오른쪽 하단에도 역시 작은 삽화가 그려져 있는데, 그 삽화에는 천사가 고넬료에게 찾아가 하나님의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때 천사는 희고 큰 날개를 달고 찾아왔는데 한 손에는 방패를 들고 있고, 한 손에는 고넬료에게 전할 소식이 기록된 두루마리가 들려져 있다. 그러나 천국에 들어간 모든 사람이 이런 식으로 한 줄 평가와 삽화가 그려진 채 있지는 않다. 왜냐하면 생명책 한 페이지에 수십 명의 천국백성의 이름만 기록된 것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정도의 사람은 정말 천국에서 주님께 사랑받는 자요, 거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우러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3. 천국에서 어느 개인에 대한 평가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확인이 되는가?
사실 천국에 들어가 보면 개인에 대한 평가는 사실 2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미리 정해 놓으신 지위와 신분에 따라 그 사람이 과연 144,000석의 자리에 앉아 있는가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서 이미 하늘에서 보내실 때부터 정해 놓은 보좌자리에 그대로 앉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뒤로 밀리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과 대체되어 있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차이는 그가 원래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지위와 신분을 갖고 있었는데, 과연 그가 얼마나 그렇게 살았는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정해 주신 사명의 분량을 따라 얼마나 충성했는가 하는 것이 있다. 이것은 결국 그가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천국집과 면류관에서 차이가 난다. 기본적으로 천국집의 크기와 인테리어에 있어서 차이가 난다. 그리고 면류관의 숫자와 모양과 크기에 있어서도 차이가 난다. 이것은 하늘에서 정해진 것이 아니다. 이 땅에서 그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얼마나 충성했느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지위와 신분은 이미 천국에서 정해진 채 있는 것이라면, 그가 얼마나 상을 받는가 하는 문제는 그가 이 땅에서 내려와 주어진 사명에 얼마나 수고하고 충성했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혹 그가 보좌자리에 들어가지 못하는 자라 할지라도, 그의 집이 유럽의 성처럼 매우 크고, 그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아름답게 빛이 뿜어져 나오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한 예를 들자면 천국에서 세례 요한은 보좌자리 1번에 앉아 있는 자이며 동시에 24장로 중의 한 사람에 해당하는 높은 지위와 신분을 가졌다. 하지만 그가 이 땅에 있을 때에 감옥에 갇힌 일이 있었는데, 그때에 주님께 대한 믿음을 의심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 때문에 그는 천국에서 아주 초라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생명책에서 그의 이름도 빛이 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가 예수님더러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눅7:20)"를 물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국에서는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영광 속에 살고 있다. 또한 구약의 솔로몬도 마찬가지다. 그는 천국에서 왕복을 입고 있으나 빛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 그는 천국에서 보좌자리 1번에 앉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 세상에 살 때 모든 영광을 다 받아먹었고, 예루살렘에 자신의 수많은 아내를 위해 그토록 많은 우상의 신전들을 만들어 준 까닭에 천국에서 누릴 영광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솔로몬이 입은 옷의 영광이 들의 꽃보다도 못하다고 말씀하신 것이다(마6:29).
4. 요나단은 왜 천국에서 그 이름이 빛난 사람이 될 수 있었는가?
요나단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이스라엘의 초대왕이었던 사울왕의 맏아들이었다. 만약 그 당시에 다윗과 같은 사람이 없었다면 그는 틀림없이 사울왕의 대를 이어 차기 왕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왕의 군대장관이자 처남이었던 다윗이 있었다. 그때 요나단의 아버지 사울은 자기 맏아들에 대한 권력이양 욕심을 결코 내려놓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서 왕으로 준비한 다윗을 제거하기를 원했고, 한사코 자신의 맏아들 요나단에게 권좌를 물려주려고 하였다. 하지만 요나단은 달랐다. 그는 개인의 출세와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또 살핀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는데 자신이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가를 하나님께 묻고 또 물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기름부은 종 다윗을 왕으로 앉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다윗이 보위에 오르기까지 그를 보호하고 그를 지켜서 그로 하여금 왕이 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랬다. 그래서 요나단은 왕의 자리를 욕심 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촛점을 맞추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사실 그에게는 싸움을 잘하는 은사가 주어져 있었다. 그래서 그 누구도 그를 당해낼 수가 없는 자였다. 왜냐하면 그는 독수리처럼 빨랐으며, 사자보다 강했기 때문이다(삼하1:23). 그러므로 만약 요나단이 다윗을 제거하려고 마음만 먹었다면 얼마든지 다윗을 제거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자,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아버지로부터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이라는 말까지 들어가면서 다윗을 지켜 주려고 하였다(삼상20:30~31). 그리고 아버지를 끝까지 지키다가 장렬하게 전사한 그를 하나님께서는 천국에서 가장 빛나는 사람의 하나가 되게 해 주셨다. 그래서 그는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것이다. 비록 그가 지위와 신분에 있어서는 다윗보다는 낮은 사람이긴 하였지만, 그는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고 찾아서 그것을 그대로 실천했기 때문이다.
5. 천국에서 우리가 정말 빛나는 존재가 되어 주님께 칭찬받고 사랑받는 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천국에서 우리가 받을 지위와 신분은 사실 스스로 결정하기는 매우 어렵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이 땅에 보내어질 때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가진 속사람의 나이에 따라 지위와 신분이 이미 결정된 채로 이 땅으로 보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스스로 노력하여 천국에서 받을 지위와 신분을 얻기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자신이 어떤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기도하고 정해 놓은 다음, 그 일에 충성하게 된다면 그는 천국에서 아주 빛나는 영광을 얻을 수가 있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영광의 정도는 충성의 정도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록 천국에서 보내어질 때 비록 낮은 지위와 신분을 가진 자라도 이 땅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직책에 최선을 다한다면, 그는 천국에서 자신이 받을 천국집을 크고 화려한 것으로 받을 수 있고, 면류관도 다양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받을 수 있다. 이 세상에서는 2인자를 기억해 주지 않지만 천국에서는 이 땅에서 어떤 지위와 신분을 가졌더라도 맡은 일에 충성하면 충분한 보상을 해 주기 때문이다.
2023년 09월 19일(화)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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