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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신론(神論)(27)] 하나님의 작정(作定)과 예정(豫定)이란 대체 무엇을 가리키는 말인가?(행2:22~24)  - 하나님의 작정과 예정(01) - 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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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신론(神論)을 다룸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주제는 2가지다. 하나는 '한 분 하나님과 삼위일체 하나님'이요, 또 하나는 '하나님의 작정과 예정'이다. 사실 신론을 공부할 때에는 우리는 2가지를 배워야 한다. 하나는 하나님이 누구신가 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주제에 대한 소주제들로는 '하나님의 의 존재, 하나님의 칭호와 이름, 하나님의 속성 그리고 한 분 하나님과 삼위일체 하나님'이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하나님은 지금도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를 배워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주제에 대한 소주제들로는 '하나님의 창조, 하나님의 작정과 예정, 하나님의 섭리와 통치'가 있다. 이것들 중에서 이번 시간부터 다룰 주제는 '하나님의 작정과 예정'에 관한 부분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작정'이란 무슨 말이며, '하나님의 예정'이란 또 무슨 말인가? 여기에다가 '하나님의 경륜'은 또 무슨 말인가? 이 셋은 서로 비슷한 것 같지만 사실은 다른 개념들이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하나님의 작정과 예정'에 대한 서론 시간으로서 '하나님의 작정', '하나님의 예정, '하나님의 경륜'에 대한 개념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하나님의 작정'이란 무슨 말인가?

  '하나님의 작정'이란 한 분 하나님께서 당신이 하실 일을 미리 계획하시고 정하신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지혜로 이 모든 것들을 작정하셨다. 그리고 이때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지혜란 그분의 선하고 의롭고 완전한 지혜이자, 영원하며 절대적으로 불변하며, 외부의 의존을 필요로하지 않는 단독적인 지혜이다(잠3:19~20, 사11:2). 

  그렇다면 '하나님의 경륜'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작정을 이루어가는 절차를 가리킨다. 즉 하나님의 경륜이란 하나님께서 인간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고 상속자가 되게 하는데 있어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루어가실 것인지에 대한 그 절차를 하나님의 경륜이라고 하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미리 작정하시고 그것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경영계획이 하나님의 경륜인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생명으로 가는 순종의 길을 선택하지 않고 죽음으로 가는 범죄의 길을 택하고 말았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아들로 오셔서 인류의 죄를 속량하신 다음 생명주는 영이 되셔서 인류에게 생명을 주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고, 진리의 영이신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열심히 참여하는 자들을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물려주기로 계획을 세우시고 진행하신 것이다. 이것을 가리켜 하나님의 경영계획 곧 하나님의 경륜이라고 한다. 그리고 인간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절차를 보면, 가장 먼저는 인간의 영이 구원을 받고 그 다음으로는 인간의 혼이 구원을 받고 그 다음으로는 인간의 육체가 부활체가 되는 구원을 받는 단계를 경험하게 된다. 

 

3. 하나님은 만세전에 무엇을 작정하셨는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만세전에 과연 무엇을 작정하셨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늘들과 땅(지구)를 창조하시고, 지구에서 사람을 하나님의 아들들과 상속자가 되게 할 것을 작정하셨다. 그리고 많은 자녀들을 얻으신 후에는 그들을 데려다가 하늘에 있는 새 예루살렘 성 안에서 살게 하는 것을 작정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위하여 첫째로, 온 우주와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창1:1, 2:1). 이것은 사람이 지구에서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신 것이다. 그리고 둘째로, 하나님의 심부름꾼으로 쓸 천사들을 창조하셨다(창2:1, 왕상22:19, 시편103:20~22). 천사들은 우선적으로 하나님을 위한 심부름꾼으로 창조하셨지만(시103:20~22), 후에는 하나님의 상속자들을 섬기게 하려고 창조하신 것이다(히1:14). 이때 하나님께서는 하늘들을 창조하신 후에, 천사들을 그 다음으로 창조하셨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천사들을 인간보다 먼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하신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천사들도 자유의지를 가진 영물로 창조하셨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천사들을 위해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을 위해 창조하신 것이다. 고로 천사들은 하나님의 작정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존재들로서, 하나님이 시키신 일을 행하는 일꾼이자 종으로 창조하신 것이다. 

 

4. '하나님의 예정'이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그렇다면 '하나님의 예정'이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하나님의 작정을 가리켜, 하나님께서 만세전에 품으신 계획이라고 정의한다면, '하나님의 예정'이란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것을 어떻게 이루어가실 것인지를 미리 정하신 것을 가리킨다. 즉 인간을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고 상속자가 되게 하는데, 천사들을 어떻게 사용하며, 인간들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미리 정하신 것이 예정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예정이란 천사들과 인간에 대한 사역적인 예정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오늘날 하나님의 예정을 말하는 이들을 볼 때에,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천사들과 인간들을 어떤 이는 영생으로 예정하시고 또 어떤 이는 영원한 죽음으로 예정하셨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예정론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아예 처음부터 선한 천사들과 악한 천사들로 미리 정해놓으셨다든지, 그리고 사람들을 누구는 구원하기로 예정하고 누구는 영원한 멸망으로 예정하셨다고 하는 것은 잘못 알려진 예정론인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작정을 이루는데, 천사들을 어떻게 쓰실 것인지를 예정하셨고, 또한 인간들을 어떻게 쓰실 것인지를 예정해놓으셨기 때문이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천사들을 계속해서 선한 천사로만 쓰실 것인지 아니면 악한 천사들도 쓰실 것인지를 하나님의 의도대로 인도하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자유의지에 맡기셨다. 그리고 양갈래의 길을 작정해 놓으셨다. 그러므로 천사들은 하나님의 말에 순종할 수도 있고, 순종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두 가지 가능성을 다 예정해 놓고 그들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미리 정하신 것이다. 이것은 자유의지를 가진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은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것도 예정해 놓으셨고 불순종할 것도 예정해 놓으셨다. 둘 중의 하나의 길을 강요하지 않으시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소 상속자가 되게 하는 일에 누구를 어떤 사역자로 쓸 것인지를 미리 정해놓으셨다고 할지라도 인간은 그것을 거부할 수도 있고, 그대로 순종할 수 있게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천사들의 타락이나 인간의 범죄가 꼭 일어나도록 그 길만 예정해놓으신 것이 아니었다. 천사와 인간이 자유로운 자유의지를 가지고 스스로 자신의 앞길을 결정하도록 예정해 놓으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결코 천사들의 타락을 종용하거나 조장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천사들이 스스로 그것을 선택하도록 두 길을 제시하시고 그들의 결정을 존중하셨던 것이다. 그런데 그들 중에 루시엘(후에 사탄마귀과 됨)과 그를 추종하는 천사들은 스스로 악을 택했다. 그리고 거짓과 어둠과 사망을 택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조차도 막지 않으시고 허용하셨다.

  이것은 인간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이는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인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시려고 일부러 인간이 죄를 짓도록 조장하시기 위해 선악과를 만드셨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자신의 자유의로운 의사결정에 따라 생명과를 먹을 것인지, 아니면 선악과를 먹을 것인지를 결정하도록 두 나무 앞에 그들을 두신 것이다. 그렇지만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았다. 오히려 피조물인 사탄마귀의 말에 순종하여 선악과를 따먹는 것을 선택하고 말았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으려 하고 있었을 때에도 그 일에 개입하지 않으셨다. 그것은 인간의 자유의지에 속한 영역이었기에 그것을 존중하신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천사와 인간에게 과연 그들이 생명과 복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사망과 화를 선택할 것인지를 그들의 자유로운 자유의지에 맡겨놓으신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 알려진 타락전 예정설이나 타락후 예정설은 처음부터 잘못된 이론이다. 

 

5.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작정(계획)에는 어떤 길이 있었는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작정은 오직 한 가지이며 그것은 분명한 것이다. 그것은 인간을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고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엡1:5, 3:6). 그래서 이들을 새 하늘과 새 땅 가운데 새 예루살렘 성 안에서 영원히 살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작정이다. 그리고 그것을 성취하는 방법으로 하나님은 2가지 계획(플랜)을 갖고 계셨다.

  하나는 인간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것에 있어서 인간의 범죄없이 곧장 인간이 하나님의 생명을 취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상속자가 되는 것이다(플랜A). 그것은 에덴동산에 하나님께서 만들어놓은 생명나무의 실과를 따먹어 곧장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수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산출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마음에 정하신 많은 하나님의 아들들이탄생하는 것을 기다리고 계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를 탄생하게 하는데 열심히 동참하는 자들을 하늘의 상속자가 되게 하신다. 그래서 그들을 하늘로 옮겨서 새 예루살렘 성에서 영원히 살게 하시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플랜A로서, 인류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선악과를 따먹지 않고 생명나무의 실과를 따먹는 길 그래서 곧바로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을 작정해 놓고 계셨던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인간들은 이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자식을 많이 낳도록 작정해 놓으셨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지구의 자연만물을 잘 통치하여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길도 미리 예비해 놓으셨다. 그래서 하나님이 정해진 숫자가 차면,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자들을 하늘에 있는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옮기성, 영원히 그곳에서 살게 하려고 작정하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예는 타락한 마귀가 인간의 결정에 개입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할 것이다. 

  또 하나는 인간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일에 인간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속죄와 생명분배의 과정을 거치게 하는 경우이다. 하지만 이렇게 인간이 불순종하여 죄를 짓는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작정에는 변함이 없으시다. 그래서 인류의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오신 것이다. 그분이 예수님이시다. 그런데 이것도 하나님이 미리 작정하신 길들의 하나인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들로 오셔서 인류의 죄를 해결하셨다. 그리고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셔서 인류에게 생명을 공급하셨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고, 그들 중에 하나님의 자녀를 산출하고 상속자가 되게 하시는 일에 열심히 동참하는 자를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게하시고 있다. 그리고 인간이 이렇게 불순종의 길을 걸어가는데에는 마귀의 꾀임도 허용하셨다. 그러니 이전에 마귀의 타락도 허용하신 것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작정(계획)에는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길(플랜A)과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길(플랜B), 이 두 가지를 미리 아시고 두 가지 길을 다 작정하고 계셨던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이들 중에 어떤 길을 선택한다고 할지라도, 만세전에 작정하신 계획 곧 인간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고 상속자가 되게 하는 것은 계속해서 이루어가고 있으시다. 

 

6. 왜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하늘들이 아니라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와 상속자가 되게 하기로 작정하셨는가?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하나님의 작정을 저 하늘에서 이루시려고 계획하신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이뤄가시려고 계획하셨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하늘들만을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이 땅 곧 지구도 함께 창조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창조하시되, 이 땅을 씨를 뿌려 알곡을 거둬가기 위한 일종의 밭으로 창조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먼저 만드신 것이 이 세상인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하나님의 자녀를 산출하기 위한 밭으로 조성하셨다. 

  그러면 이러한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하늘들이 아니라 굳이 이 땅에서 당신의 자녀들을 산출하려고 하셨을까 하는 것이다. 그것에 대한 정확한 하나님의 의중을 우리가 다 파악할 수는 없겠지만, 아마도 하늘들에서 인간을 그렇게 만들기로 했다면 하나님의 마음이 더 아프실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자유의지를 가진 천사들이 하나님의 뜻에 반하여 범죄했을 때 하늘에서 그들을 추방시키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인간만큼은 하늘에서 쫓아내기 위한 존재로 지을 것이 아니라 이 지구에서 데려오기 위한 존재로 지으실 것을 작정하신 것 같아 보인다. 즉 인간이 범죄하여 하나님의 곁을 떠나간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들 중의 일부를 건지시어 하늘로 데려가실 것을 기뻐하신 것이다. 그래서 이 땅에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것이 아닌가 싶다. 즉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한 천사나 인간 모두가 다 자유의지를 주셨지만 천사와 인간은 갈 길이 다르게 작정해놓으신 것이다. 이때 천사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의지를 잘못 사용함으로 하늘에서부터 쫓아나실 것을 아셨던 하나님께서, 인간만큼은 타락하더라도 이 땅에서 천국으로 데려가시려고 이 땅에서 인간을 창조하신 것이 아닌가 싶다. 

 

7. 하나님의 작정과 예정은 인간의 자유의지와 충돌되는 것인가?

  하나님의 작정과 예정은 어쩌면 인간의 자유의지와 충돌되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무궁한 지혜를 사용하시어 인간의 자유의지를 존중하면서도 인간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고 상속자가 되게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만큼 인간의 자유의지를 존중해주시는 분이시다. 즉 하나님은 절대주권자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결코 강제로 바꾸지 않으시려 하신 것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인간을 한 가지 길만을 걸어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해 놓으셨다면,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창조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는 언제나 둘 중의 하나의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길을 선택할 수도 있고,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할 수 있는 길도 선택할 수도 있다. 그것은 아담이 타락하기 전에도 그랬었고, 이미 인류의 죄를 속죄하고 생명주는 영이신 성령을 보내주는 상황에서도 변함이 없다. 다만 자유의지를 사용하여 생명과 복을 선택한 자에게는 생명과 복을 주시며, 사망과 화를 선택한 자에게는 화를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기 위하여, 그리고 우리의 아름답고도 행복한 미래를 위하여 생명과 복을 선택해야 한다. 선을 택하고 악은 버려야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진리와 생명과 빛을 선택하고, 거짓과 사망과 어둠을 선택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8. 나오며

  왜 하나님께서는 계명성(루시엘)이 스스로 악을 선택했을 때에 그것을 막지 않았을까? 그리고 아담이 뱀의 꾀임을 받아 선악과를 따먹으려고 했을 때에 왜 그것을 막지 않으셨을까? 그것은 일차적으로는 천사와 인간이 그것을 선택할 때에, 천사나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주시기 위해서일 것이다. 더욱이 이차적으로는 인간이 범죄했을 경우에 하나님의 사랑이 더 풍성하게 나타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즉 아담이 범죄하는 순간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셔서 죽으셔야 하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 인간을 사랑하시는지를 드러낼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지 않고 생명과를 따먹었다면 인간은 속죄의 과정이 없이(하나님의 아들의 피흘림이 없이) 생명을 취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하나님의 작성을 이루는데 있어서 또 하나의 길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사람이 식물생명을 취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사람은 범죄하여서 결국 동물생명을 취하는 길을 가야만 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먼저는 죄없는 희생제물이신 하나님의 아들을 피흘려 죽게하고, 이어서 생명을 분배해주는 길을 열어주셨던 것이다. 그러나 만세전에 세우신 하나님의 작정은 그렇다고 할지라도 하나도 변함없이 이뤄가고 계신다. 그 일은 사람을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고, 상속자게 되게 하여서 하늘에 있는 새 예루살렘 성 안에서 영원히 살게 하는 것이다. 

 

2024년 11월 28일(목)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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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명성교회 2024.11.29 10:25

    1. 들어가며

      신론(神論)을 다룸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주제는 2가지다. 하나는 '한 분 하나님과 삼위일체 하나님'이요, 또 하나는 '하나님의 작정과 예정'이다. 사실 신론을 공부할 때에는 우리는 2가지를 배워야 한다. 하나는 하나님이 누구신가 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주제에 대한 소주제들로는 '하나님 존재, 하나님의 칭호와 이름, 하나님의 속성 그리고 한 분 하나님과 삼위일체 하나님'이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하나님은 지금도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를 배워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주제에 대한 소주제들로는 '하나님의 창조, 하나님의 작정과 예정, 하나님의 섭리와 통치'가 있다. 이것들 중에서 이번 시간부터 다룰 주제는 '하나님의 작정과 예정'에 관한 부분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작정'이란 무슨 말이며, '하나님의 예정'이란 또 무슨 말인가? 여기에다가 '하나님의 경륜'은 또 무슨 말인가? 이 셋은 서로 비슷한 것 같지만 사실은 다른 개념들이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하나님의 작정과 예정'에 대한 서론 시간으로서 '하나님의 작정', '하나님의 예정, '하나님의 경륜'에 대한 개념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하나님의 작정'이란 무슨 말인가?

      '하나님의 작정'이란 한 분 하나님께서 당신이 하실 일을 미리 계획하시고 정하신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지혜로 이 모든 것들을 작정하셨다. 그리고 이때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지혜란 그분의 선하고 의롭고 완전한 지혜이자, 영원하며 절대적으로 불변하며, 외부의 의존을 필요로 하지 않는 단독적인 지혜이다(잠3:19~20, 사11:2). 

      그렇다면 '하나님의 경륜'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작정을 이루어가는 절차를 가리킨다. 즉 하나님의 경륜이란 하나님께서 인간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고 상속자가 되게 하는데 있어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루어가실 것인지에 대한 그 절차를 하나님의 경륜이라고 하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미리 작정하시고 그것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경영 계획이 하나님의 경륜인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생명으로 가는 순종의 길을 선택하지 않고 죽음으로 가는 범죄의 길을 택하고 말았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아들로 오셔서 인류의 죄를 속량하신 다음 생명주는 영이 되셔서 인류에게 생명을 주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고, 진리의 영이신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열심히 참여하는 자들을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물려주기로 계획을 세우시고 진행하신 것이다. 이것을 가리켜 하나님의 경영 계획 곧 하나님의 경륜이라고 한다. 그리고 인간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절차를 보면, 가장 먼저는 인간의 영이 구원을 받고 그 다음으로는 인간의 혼이 구원을 받고 그 다음으로는 인간의 육체가 부활체가 되는 구원을 받는 단계를 경험하게 된다. 

     

    3. 하나님은 만세 전에 무엇을 작정하셨는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만세 전에 과연 무엇을 작정하셨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늘들과 땅(지구) 창조하시고, 지구에서 사람을 하나님의 아들들과 상속자가 되게 할 것을 작정하셨다. 그리고 많은 자녀들을 얻으신 후에는 그들을 데려다가 하늘에 있는 새 예루살렘 성 안에서 살게 하는 것을 작정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위하여 첫째로, 온 우주와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다(창1:1, 2:1). 이것은 사람이 지구에서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신 것이다. 그리고 둘째로, 하나님의 심부름꾼으로 쓸 천사들을 창조하셨다(창2:1, 왕상22:19, 시편103:20~22). 천사들은 우선적으로 하나님을 위한 심부름꾼으로 창조하셨지만(시103:20~22), 후에는 하나님의 상속자들을 섬기게 하려고 창조하신 것이다(히1:14). 이때 하나님께서는 하늘들을 창조하신 후에, 천사들을 그 다음으로 창조하셨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천사들을 인간보다 먼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하신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천사들도 자유의지를 가진 영물로 창조하셨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천사들을 위해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을 위해 창조하신 것이다. 고로 천사들은 하나님의 작정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존재들로서, 하나님이 시키신 일을 행하는 일꾼이자 종으로 창조하신 것이다. 

     

    4. '하나님의 예정'이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그렇다면 '하나님의 예정'이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하나님의 작정을 가리켜,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품으신 계획이라고 정의한다면, '하나님의 예정'이란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것을 어떻게 이루어가실 것인지를 미리 정하신 것을 가리킨다. 즉 인간을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고 상속자가 되게 하는데, 천사들을 어떻게 사용하며, 인간들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미리 정하신 것이 예정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예정이란 천사들과 인간에 대한 사역적인 예정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오늘날 하나님의 예정을 말하는 이들을 볼 때에,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천사들과 인간들을 어떤 이는 영생으로 예정하시고 또 어떤 이는 영원한 죽음으로 예정하셨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예정론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아예 처음부터 선한 천사들과 악한 천사들로 미리 정해 놓으셨다든지, 그리고 사람들을 누구는 구원하기로 예정하고 누구는 영원한 멸망으로 예정하셨다고 하는 것은 잘못 알려진 예정론인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작정을 이루는데, 천사들을 어떻게 쓰실 것인지를 예정하셨고, 또한 인간들을 어떻게 쓰실 것인지를 예정해 놓으셨기 때문이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천사들을 계속해서 선한 천사로만 쓰실 것인지 아니면 악한 천사들도 쓰실 것인지를 하나님의 의도대로 인도하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자유의지에 맡기셨다. 그리고 양갈래의 길을 작정해 놓으셨다. 그러므로 천사들은 하나님의 말에 순종할 수도 있고, 순종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두 가지 가능성을 다 예정해 놓고 그들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미리 정하신 것이다. 이것은 자유의지를 가진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은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것도 예정해 놓으셨고 불순종할 것도 예정해 놓으셨다. 둘 중의 하나의 길을 강요하지 않으시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상속자가 되게 하는 일에 누구를 어떤 사역자로 쓸 것인지를 미리 정해 놓으셨다고 할지라도 인간은 그것을 거부할 수도 있고, 그대로 순종할 수 있게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천사들의 타락이나 인간의 범죄가 꼭 일어나도록 그 길만 예정해 놓으신 것이 아니었다. 천사와 인간이 자유로운 자유의지를 가지고 스스로 자신의 앞길을 결정하도록 예정해 놓으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결코 천사들의 타락을 종용하거나 조장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천사들이 스스로 그것을 선택하도록 두 길을 제시하시고 그들의 결정을 존중하셨던 것이다. 그런데 그들 중에 루시엘(후에 사탄 마 됨)과 그를 추종하는 천사들은 스스로 악을 택했다. 그리고 거짓과 어둠과 사망을 택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조차도 막지 않으시고 허용하셨다.

      이것은 인간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이는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인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주시려고 일부러 인간이 죄를 짓도록 조장하기 위해 선악과를 만드셨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자신의 자유로운 의사 결정에 따라 생명과를 먹을 것인지, 아니면 선악과를 먹을 것인지를 결정하도록 두 나무 앞에 그들을 두신 것이다. 그렇지만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았다. 오히려 피조물인 사탄 마귀의 말에 순종하여 선악과를 따먹는 것을 선택하고 말았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으려 하고 있었을 때에도 그 일에 개입하지 않으셨다. 그것은 인간의 자유의지에 속한 영역이었기에 그것을 존중하신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천사와 인간에게 과연 그들이 생명과 복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사망과 화를 선택할 것인지를 그들의 자유로운 자유의지에 맡겨 놓으신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 알려진 타락전 예정설이나 타락후 예정설은 처음부터 잘못된 이론이다. 

     

    5.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작정(계획)에는 어떤 길이 있었는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작정은 오직 한 가지이며 그것은 분명한 것이다. 그것은 인간을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고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엡1:5, 3:6). 그래서 이들을 새 하늘과 새 땅 가운데 새 예루살렘 성 안에서 영원히 살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작정이다. 그리고 그것을 성취하는 방법으로 하나님은 2가지 계획(플랜)을 갖고 계셨다.

      하나는 인간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것에 있어서 인간의 범죄없이 곧장 인간이 하나님의 생명을 취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상속자가 되는 것이다(플랜A). 그것은 에덴동산에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은 생명나무의 실과를 따먹어 곧장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수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산출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마음에 정하신 많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탄생하는 것을 기다리고 계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를 탄생하게 하는데 열심히 동참하는 자들을 하늘의 상속자가 되게 하신다. 그래서 그들을 하늘로 옮겨서 새 예루살렘 성에서 영원히 살게 하시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플랜A로서, 인류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선악과를 따먹지 않고 생명나무의 실과를 따먹는 길 그래서 곧바로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을 작정해 놓고 계셨던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인간들은 이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자식을 많이 낳도록 작정해 놓으셨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지구의 자연 만물을 잘 통치하여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길도 미리 예비해 놓으셨다. 그래서 하나님이 정해진 숫자가 차면,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자들을 하늘에 있는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옮기셔서, 영원히 그곳에서 살게 하려고 작정하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예는 타락한 마귀가 인간의 결정에 개입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할 것이다. 

      또 하나는 인간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일에 인간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속죄와 생명 분배의 과정을 거치게 하는 경우이다. 하지만 이렇게 인간이 불순종하여 죄를 짓는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작정에는 변함이 없으시다. 그래서 인류의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오신 것이다. 그분이 예수님이시다. 그런데 이것도 하나님이 미리 작정하신 길들의 하나인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들로 오셔서 인류의 죄를 해결하셨다. 그리고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셔서 인류에게 생명을 공급하셨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고, 그들 중에 하나님의 자녀를 산출하고 상속자가 되게 하는 일에 열심히 동참하는 자를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게 하시고 있다. 그리고 인간이 이렇게 불순종의 길을 걸어가는 데에는 마귀의 꾀임도 허용하셨다. 그러니 이전에 마귀의 타락도 허용하신 것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작정(계획)에는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에종하는 길(플랜A)과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길(플랜B), 이 두 가지를 미리 아시고 두 가지 길을 다 작정하고 계셨던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이들 중에 어떤 길을 선택한다고 할지라도, 만세 전에 작정하신 계획 곧 인간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고 상속자가 되게 하는 것은 계속해서 이루어가고 있으시다. 

     

    6. 왜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하늘들이 아니라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와 상속자가 되게 하기로 작정하셨는가?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하나님의 작정을 저 하늘에서 이루시려고 계획하신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이뤄가시려고 계획하셨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하늘들만을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이 땅 곧 지구도 함께 창조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창조하시되, 이 땅을 씨를 뿌려 알곡을 거둬가기 위한 일종의 밭으로 창조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먼저 만드신 것이 이 세상인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하나님의 자녀를 산출하기 위한 밭으로 조성하셨다. 

      그러면 이러한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하늘들이 아니라 굳이 이 땅에서 당신의 자녀들을 산출하려고 하셨을까 하는 것이다. 그것에 대한 정확한 하나님의 의중을 우리가 다 파악할 수는 없겠지만, 아마도 하늘들에서 인간을 그렇게 만들기로 했다면 하나님의 마음이 더 아프실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자유의지를 가진 천사들이 하나님의 뜻에 반하여 범죄했을 때 하늘에서 그들을 추방시키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인간만큼은 하늘에서 쫓아내기 위한 존재로 지을 것이 아니라 이 지구에서 데려오기 위한 존재로 지으실 것을 작정하신 것 같아 보인다. 즉 인간이 범죄하여 하나님의 곁을 떠나간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들 중의 일부를 건지시어 하늘로 데려가실 것을 기뻐하신 것이다. 그래서 이 땅에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것이 아닌가 싶다. 즉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한 천사나 인간 모두에게 다 자유의지를 주셨지만 천사와 인간은 갈 길이 다르게 작정해 놓으신 것이다. 이때 천사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의지를 잘못 사용함으로 하늘에서부터 쫓겨날 것을 아셨던 하나님께서, 인간만큼은 타락하더라도 이 땅에서 천국으로 데려가시려고 이 땅에서 인간을 창조하신 것이 아닌가 싶다.  

     

    7. 하나님의 작정과 예정은 인간의 자유의지와 충돌되는 것인가?

      하나님의 작정과 예정은 어쩌면 인간의 자유의지와 충돌되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무궁한 지혜를 사용하시어 인간의 자유의지를 존중하면서도 인간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고 상속자가 되게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만큼 인간의 자유의지를 존중해 주시는 분이시다. 즉 하나님은 절대 주권자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자유로운 의사 결정을 결코 강제로 바꾸지 않으시려 하신 것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인간을 한 가지 길만을 걸어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 해 놓으셨다면,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창조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는 언제나 둘 중의 하나의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길을 선택할 수도 있고,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할 수 있는 길도 선택할 수도 있다. 그것은 아담이 타락하기 전에도 그랬었고, 이미 인류의 죄를 속죄하고 생명주는 영이신 성령을 보내 주시는 상황에서도 변함이 없다. 다만 자유의지를 사용하여 생명과 복을 선택한 자에게는 생명과 복을 주시며, 사망과 화를 선택한 자에게는 화를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기 위하여, 그리고 우리의 아름답고도 행복한 미래를 위하여 생명과 복을 선택해야 한다. 선을 택하고 악은 버려야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진리와 생명과 빛을 선택하고, 거짓과 사망과 어둠을 선택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8. 나오며

      왜 하나님께서는 계명성(루시엘)이 스스로 악을 선택했을 때에 그것을 막지 않았을까? 그리고 아담이 뱀의 꾀임을 받아 선악과를 따먹으려고 했을 때에 왜 그것을 막지 않으셨을까? 그것은 일차적으로는 천사와 인간이 그것을 선택할 때에, 천사나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 주시기 위해서 일 것이다. 더욱이 이차적으로는 인간이 범죄했을 경우에 하나님의 사랑이 더 풍성하게 나타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즉 아담이 범죄하는 순간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셔서 죽으셔야 하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 인간을 사랑하시는지를 드러낼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지 않고 생명과를 따먹었다면 인간은 속죄의 과정이 없이(하나님의 아들의 피 흘림이 없이) 생명을 취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하나님의 작을 이루는데 있어서 또 하나의 길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사람이 식물 생명을 취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사람은 범죄하여서 결국 동물 생명을 취하는 길을 가야만 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먼저는 죄 없는 희생제물이신 하나님의 아들을 피 흘려 죽게 하고, 이어서 생명을 분배해 주는 길을 열어 주셨던 것이다. 그러나 만세 전에 세우신 하나님의 작정은 그렇다고 할지라도 하나도 변함없이 이뤄가고 계신다. 그 일은 사람을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고, 상속자 되게 하서 하늘에 있는 새 예루살렘 성 안에서 영원히 살게 하는 것이다. 

     

    2024년 11월 28일(목)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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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신론(神論)(04)] 우리는 하나님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가(마6;7~9) - 하나님의 칭호와 이름 - 2024-11-01(금) https://youtu.be/jN03rTPFQ98 1. 들어가며 하나님을 왜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일까? 남들이 그렇게 부르고 있고, 성경에도...
    Date2024.11.01 By갈렙 Views1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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