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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p8Qwb_PJRxM

2025-10-01(수) 새벽기도회

제목: [여호수아 강해(36)]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가 들려주는 축복된 떠나감의 3대 법칙은?(수22:1~9)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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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아름다운 이별의 모델

  이번 시간에는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가 들려주는 축복된 떠나감의 3대 법칙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목회자로서 목회하면서 가장 마음이 쓰리고 아픈 것이 있다면 그것은 성도들을 떠나보낼 때이다. 성도 한 명이 교회를 떠나가면 일주일은 아프고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으며 입맛조차 잃을 정도로 고통스럽다. 그런데 여호수아 22장 1절부터 9절까지의 말씀은, 여호수아가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를 요단 동편으로 떠나보내는 장면을 통해 ‘축복된 떠나감’의 완벽한 모델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가나안 본토 전쟁에 앞서,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는 이미 요단 동편에서 기업을 받았다. 그러나 그들은 요단 서편의 가나안 본토 전쟁에 참여하여 다른 형제들을 돕겠다는 약속을 모세 앞에서 했고(민 32:16-19), 이 약속을 충실히 지켰다. 마침내 가나안 땅의 정복과 분배가 모두 끝나고 이스라엘에 안식이 찾아왔을 때, 여호수아는 이 두 지파 반을 불러 그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축복하며 요단 동편으로 돌려보낸다. 아무도 마음 아파하지 않고, ‘너무 잘 됐다!’면서 기뻐하며 헤어지는 이 아름다운 모습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수많은 떠나감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준다.

  현재 많은 성도들이 어쩔 수 없이 교회를 떠나는 경우가 있다. 지도자의 영적 부족함 때문에도 그렇고, 자녀 교육 문제도 있고, 개척 교회의 어려움 때문에 그리고 부족한 교제와 건축 헌금에 대한 부담, 또는 성도 간의 다툼, 그리고 회개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교회를 떠나는 것이다. 그러나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의 떠남은 이러한 부정적인 이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과 약속에 대한 충실한 순종의 결과로 따른 것이었다. 그러므로 이번 시간에는 축복된 떠나감의 3대 법칙을 깊이 깨달아 우리의 모든 떠남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우리와 다른 사람들에게 참된 복이 되기를 바란다. 

 

2. 축복된 떠나감의 첫 번째 법칙은 무엇인가?

  축복된 떠나감의 첫 번째 법칙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마치고 떠나는 것이다(수 22:1~5).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는 요단 동편에 기업을 먼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가나안 서편 본토의 전쟁이 끝날 때까지 형제들과 함께 싸우겠다는 약속을 모세에게 했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 약속을 7년간(B.C.1406~1,400) 충실히 지켰다.

수 22:3 오늘까지 이 많은 날들을 너희가 너희 형제를 떠나지 아니하고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그 임무(책임)를 지켰도다

  그들은 요단 서편의 아홉 지파 반이 가나안 땅을 완전히 분배받고 정착하여 안식을 누릴 때까지, 모든 전쟁에 참여하여 형제들을 도왔다. 요단강 동편의 2지파 반의 군사들 중에 4만 명의 군사가 요단강을 건너와 가나안 정복 전쟁에 선봉으로 참여했으며(수 4:13), 나머지 약 5만 2천여 명은 요단 동편에서 보급품을 공급하며 후방을 책임졌던 것이다. 그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마침내 이스라엘 전체에 안식이 찾아왔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선한 말씀이 하나도 남음 없이 다 응하였다(수 21:44-45). 이제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가 완전히 끝난 것이다.

  우리가 어떤 공동체나 교회에서 떠나야 할 때가 온다면, 이들처럼 ‘내가 해야 할 책임을 다 했는가?’를 먼저 돌아보아야 한다. 중간에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은 아름다운 떠남이라고 할 수 없다. 교회에서 맡겨진 직분, 봉사, 그리고 영적인 책임이 있다면, 그것을 온전히 마무리하고 떠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축복된 떠남이다.

 

3. 축복된 떠나감의 두 번째 법칙은 무엇인가?

 축복된 떠나감의 두 번째 법칙은 주변 사람들, 특히 영적인 지도자에게 축복을 받고 떠나는 것이다(수 22:6~7). 여호수아는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가 모든 임무를 완수하자, 그들을 불러 축복하며 그들을 그들의 소유지로 돌려보냈다(수 22:6).

수 22:6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축복하여 보냄에 그들이 자기 장막으로 갔더라

  아무리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도, 영적인 지도자에게 축복을 받고 떠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목회자와 성도 간에 영적인 관계가 바르게 맺어져 있다면, 목회자는 성도가 떠날 때 그들의 영적 욕구를 채워주지 못했거나 혹은 교회를 떠나는 다른 이유들이 있었다고 할지라도, 진심으로 축복하며 보내려 한다. 목회자에게 축복을 받고 떠나는 것은, 그동안의 수고와 헌신을 인정받고, 앞으로의 길에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함께하기를 구하는 영적인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만약 목회자의 축복을 받지 못하고 떠난다면, 그것은 영적으로 순탄하지 않은 길을 스스로 초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비록 서로 간에 아픔과 서운함이 있을지라도, 기왕 떠나야 한다면 반드시 영적인 축복을 받고 떠나야 한다.

 

4. 축복된 떠나감의 세 번째 법칙은 무엇인가? 풍성한 복을 누리고 돌아가라

  축복된 떠나감의 세 번째 법칙은 떠날 때 빈손으로 떠나가는 것이 아니라, 풍성한 복을 누리고 갖고 떠나가는 것이다(수 22:8~9) . 여호수아는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에게 여러 많은 전리품들을 챙겨서 돌아가라고 명했다(수 22:8-9).

수 22:8-9 이르되 너희는 많은 재산과 심히 많은 가축과 은과 금과 놋과 쇠와 심히 많은 의복을 가지고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서 너희의 원수들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의 형제와 나눌지니라 하매 9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땅 실로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떠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얻은 그들의 소유지 길르앗 땅으로 돌아가니라

  그리하여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는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얻은 막대한 전리품(은, 금, 놋, 쇠, 의복, 가축 등)을 가지고 요단 동편으로 돌아갔다. 그들은 단순히 목숨만 건져 돌아간 것이 아니라, 싸움의 대가를 풍성히 누리며 돌아간 것이다. 그리고 두 지파 반으 ㄴ 후방에서 이스라엘 12지파를 지원했던 자들에게도 나누어 줄 수 있는 전리품을 챙기아 돌아갈 수 있었다(민 31: 25-47).

  이것은 오늘날 우리가 어떤 공동체나 사역을 떠날 때, 그곳에서 하나님이 주실 복을 다 누리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세우신 교회를 통해 성도들에게 영적인 복뿐만 아니라 물질적인 복까지도 허락하신다. 만약 하나님이 주실 복을 받기도 전에 인내하지 못하고 성급히 떠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행위가 된다. 하나님께서 그 공동체에 예비해 두신 복을 놓치고, 영적으로 빈곤한 상태로 떠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내함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복을 다 누릴 때까지 머물러야 하며, 그 복을 풍성히 받은 후에야 새로운 출발을 시작할 수 있다. 이것은 축복된 떠나감이며, 비참함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인 것이다.

 

5. 나오며: 축복된 떠남, 새로운 출발

  오늘 우리는 여호수아서 22장에 나타난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의 축복된 떠나감의 3대 법칙을 살펴보았다. 첫째,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완수한 후에 떠나가라. 둘째, 영적인 지도자에게 축복(기도)을 받고 떠나가라. 셋째, 하나님이 주신 풍성한 복을 누리고 돌아가라. 그렇다. 우리의 인생은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다. 어떤 공동체나 사역에서 떠나야 할 때가 온다면, 이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처럼 성경적인 원리를 따라 떠나는 것이 가장 지혜롭고 복된 길이다. 물론 때로는 회개가 어렵다는 이유로, 또는 눈앞의 어려움 때문에 성급하게 떠나려는 유혹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회개 없이는 우리 인생의 최고 목표인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명시해야 한다. 우리는 이 법칙을 기억하고, 어떤 떠남의 상황에서도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게 행동해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의 모든 떠남이 비참한 실패가 아니라, 새로운 사명을 향한 축복된 출발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2025년 10월 01일(수)

정보배 목사

 

 


 

[설교요약] 본 설교는 여호수아 22장 1-9절의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의 떠남을 통해 '축복된 떠나감의 3대 법칙'을 제시한다. 첫째, 그들은 가나안 정복 전쟁에 참여하겠다는 약속대로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마치고 떠났다(수 22:3). 둘째, 여호수아에게 축복을 받고 떠났다(수 22:6). 셋째, 전쟁에서 얻은 풍성한 전리품(복)을 누리고 돌아갔다(수 22:8). 이는 오늘날 성도들이 공동체나 사역을 떠날 때, 맡겨진 책임을 다하고, 영적 지도자에게 축복을 받으며,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온전히 누린 후에 떠나는 것이 가장 지혜롭고 아름다운 이별임을 교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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