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가짜 천국과 지옥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28) – 천안박은숙권사 – 휴거가 신앙의 모든 것인가?(고전15:50~53)_2020-11-10(화)
https://youtu.be/i0XzLa9Nciw
1. 천안 박은숙권사는 대체 누군가?
천안의 박은숙권사는 대체 누군가? 그분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그리 많지는 않다. 다만 올 해 나이가 70세 정도 되었으며, 전라도 말씨를 하는 권사님이라는 것 정도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녀가 매일 토해내는 말씀(예언?)의 분량이 장난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녀는 많이 배운 것 같지도 않아 보인다. 하지만 그녀의 입에서는 나오는 예언적인 말씀은 청산유수처럼 나온다. 그런데 문제는 그녀가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정말로 성령으로부터 직접 받아서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그녀는 주님이 언제 오신다고 하는 날짜까지도 서슴없이 말한다. 그런데 이분이 하신 이야기들을 종합해보면, 서사라목사나 토마스주남여사 혹은 홍혜선 전도사의 아류 정도 같아보인다. 왜녀하면 환난전휴거, 베리칩666종말론, 문자적 천년왕국, 천국에서의 중간지대 언급 등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2. 천안 박은숙권사가 말하려는 핵심사항은 무엇인가?
그런데 그녀가 지금까지 쏟아낸 말은 실로 어마어마한 분량이다. 쉴 새 없이 계속해서 말해왔기 때문이다. 만약 이분이 온전한 성령을 받아서 말하는 것이라면 아마도 지혜의 말씀의 은사 내지는 지식의 말씀의 은사를 받았다고 할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한 말은 수많은 곳에서 성경을 왜곡시키고 있으며, 성경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말들도 들어 있다. 고로 그녀가 성령의 은사를 받아서 이 사역을 하는 것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그녀가 그동안 쏟아낸 말씀들을 중심으로 그녀가 주장하려는 핵심사항을 살펴본다면, 그녀는 한 마디로 "휴거지상주의자"요, "시한부종말론자"라는 것이다. 그녀가 한 말을 좀 더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그녀의 간증의 핵심사항은 한 마디로, 휴거를 모든 신앙의 중심이자 핵심이자 결론이라고 외치고 있다는 것이다. 경건한 자가 되어 휴거되어야 한다고 마구 사람을 현혹시킨다. 특히 휴거는 아무나 못받는다고 말로 미혹한다. 그래서 사모하는 자만이 결국 휴거를 받게 되는데, 이때는 7년대환난직전일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휴거가 일어나게 되면, 그후부터는 적그리스도가 등장하여 이 세상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어느날에는 한국전쟁이 일어난 직전에 휴거가 일어날 것이라고도 말 했다. 이때 그녀가 말하는 한국전쟁이 일어나는 해란 2015년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그 해였던 2015년은 테트라드가 2014년부터 시작하여 2015년 장막절(초막절)에 계속해서 진행되어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올해 2020년 11월 10일이 지나가도록 아무 일이 없다. 그러니 지금까지 대체 몇 년을 허송세월한 것인가? 그래도 천안박은숙권사를 따라가는 이들이 있고, 박은숙권사와 동일노선을 걷고 있는 김여명목사도 동일한 주장으로 수십년동안 사람을 미혹하고 있다.
3. 그녀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했는가?
천안 박은숙권사 말하고 있는 내용들을 살펴보면, 서사라목사와 토마스주남여사가 엇비슷하다.
첫째, 그녀도 역시 "환난전 휴거"를 주장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7년대환난전에 경건한 성도들만이 공중으로 휴거된다고 했다. 그러나 여타의 다른 주장들과 다른 차이점은 천안 박은숙권사는 휴거를 매우 매우 강조한다는 점에 있다. 사실 휴거는 예수님의 재림의 때에 마지막 나팔소리와 함께 모든 성도들이 한꺼번에 변화되어 공중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특이한 현상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안 박은숙권사는 그것이 무슨 로또에 당첨되는 것인량 기대에 부풀게 한다.
둘째, 시한부종말론을 가져다 쓰고 있다는 것이다. 천안 박은숙 권사는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에 일어난 광경 곧 해와 달과 별들의 빛을 잃고 힘을 잃어버린다는 말씀을 가져다가 환난전휴거설을 만들어내서 말한다는 사실이다. 그녀는 자연계의 현상 중 달(moon)의 이상한 징조인 테트라드(thr four Blood moon)와 같은 것을 종말론에 결합시켜 자주 말한다. 특히 2014년초와 2015년의 초막절 때에는 달이 피빛으로 변하는 현상 곧 "블러드문"이 4차례 이상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이제는 집안 다 정리하고 빨리 신부단장을 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2015년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셋째, 특히 그녀는 한국을 휴거종주국이라고 하면서 특별대우한다. 이스라엘과 한국은 양대 선민으로서 사명자의 나라라는 것이다. 그래서 말세에는 한국을 들어쓰는데, 휴거 때에는 한국을 중심으로 휴거가 있을 것이고, 지상재림의 때에는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그 일들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이는 김백문의 이단사상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때도 김백문이 매우 히트쳤듯이 지금도 종말론과 한국을 결합시킨 상품이 이렇게 버젓이 나와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넷째, 그녀는 중간천국 사상을 전파했다. 다시 말해, 천국의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지 못할 자는 낙원천국으로 가게 되는데, 이곳은 지옥을 간신히 면하는 자들이 가는 곳이라고 했다. 그는 새 예루살렘성은 아버지의 집으로서, 이곳이 신부의 성인 것이지, 낙원은 아니라고 했다. 낙원은 천국의 변두리로서 온전하지 못한 성도들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서사라목사의 성밖사상과 토마스주남여사의 갈색 및 회색골짜기 주장도 비슷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섯째, 그는 7년대환난후에는 문자적으로 주님이 지상에 재림하여 이 지구에서 천년왕국동안 통치한다고 했다. 왜냐하면 재림 후 새 예루살렘 성이 하늘로부터 내려온다고 했는데, 그것이 바로 천국에 있는 신부의 성이 내려오는 것이라면서, 그 장소는 바로 이 지구라고 말했다. 그녀는 영적인 천년왕국을 세대주의자들처럼 문자적으로 실제 일어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섯째, 그녀는 베리칩이 적그리스도가 사용하는 666이다고 했다. 그녀는 무조건 베리칩은 666이라면서, 베리칩이 실제가 아니라 상징적이라고 하는 자는 황충이 머릿속에 들어가서 그러는 것이라면서, 이런 자들을 절대 베리칩이 666인지를 깨닫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4. 그녀는 주님의 재림과 한국을 어떻게 연결하여 말하는가?
주지하다시피 그녀는 한국을 휴거 때에 사용하실 특별한 국가취급한다. 그리고 그것을 자기가 준비해주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천안 박은숙권사의 말을 믿고 휴거의 방주에 올라타지 않는 한 휴거에 동참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자 이것을 받아서 김여명목사라는 분도 천안 박은숙권사의 말은 성령의 말이라고 지지하면서, 그 대열에 함께 하고 있다.
5. 그녀의 천국과 종말사상은 왜 위험한가?
그녀는 걸러지지 않은 말들을 계속해서 한다. 그러다보니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휴거받을 자는 얼마 안 된다고 했다가도 또 언젠가는 휴거자가 한국에서 가장 많이 나오기 때문에 한국을 휴거종주국가라고 치켜세우기도 한다. 그렇지만 가장 위험한 것은 성령의 음성을 빙자하여 자신이 말을 내뱉다보니, 성경을 뒤집는 말도 서슴없이 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하나의 예를 들면,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른다는 말에 넘어가지 말라고 주장한다. 휴거자들은 그날을 다 안다는 것이다. 사단은 그날과 그날자를 아무도 모른다는 말로 지금도 미혹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예수께서 하나님이신데 그 날짜를 모르겠으며, 신부가 결혼식 날짜를 모르겠냐면서 그날를 진짜 신부는 다 알게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날을 한 때는 2015년 수장절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자 얼마후에는 "너희들이 얼마나 휴거를 사모하는지 내가 한 번 시험해보았다"고 넘어간다.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면서 사과 한 번도 제대로 하지 않는 여종을 우리는 결코 선지자라고 인정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2020년 11월 10일(화)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