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75) 아브라함이 받은 복과 받을 복(창12:1~4)_2021-04-22(목)
https://youtu.be/U_rhsXfype4
1.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복과 저주란 어떤 것인가요?
신명기 11:27~28에 보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복과 저주가 어떤 개념인지가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명령(말씀,계명)을 듣는 것이 "복"이라고 말씀하셨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 길에서 돌이켜 떠다는 것과 하나님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는 것 그리고 다른 신들(우상)을 따르면 그것이 "저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말로 복과 저주에 대한 완벽한 정의가 아닌기 싶습니다.
2. 아브라함은 어떤 저주 가운데 놓여 있었나요?
아브라함은 그의 할아버지 때부터 우상숭배함으로 인하여 가문에 일찍이 사람이 일찍 죽는 저주와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저주와 불임의 저주가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버지에게는 3명의 아들들이 있었는데, 첫째아들 하란은 일찍 죽는 저주요, 둘째아들 나홀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저주에, 셋째아들 아브라함은 자식을 낳지 못하는 저주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의 땅과 그의 친족과 그의 아버지의 집에서 빠져나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그때 어떤 장소로 가야하느냐가 중요했던 것이 아니라 어서 빨리 저주로부터 빠져나오는 것이 중요했습니다(창12:1).
3.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 4가지는 무엇이었나요?
하나님께서 맨 처음 아브라함을 갈대아우르과 그리고 하란에서 그를 불러내실 때에 그에게 약속하신 복은 어림잡아 4가지입니다. 그것이 바로 창12:2~3에 나와 있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창12:2-3)" 이 말씀을 보시면, 복은 4가지로 약속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그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그의 이름을 창대하게 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셋째, 사람들로 하여금 아브라함을 축복하면 그에게는 복을 주시겠지만, 아브라함을 저주하면 그를 저주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넷째, 땅의 모든 족속이 아브라함으로 인하여 복을 얻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세번째와 네번째와 아브라함보다는 그 주변 사람들에 대한 선언이므로 아브라함이 직접적으로 받을 복이라고 정의하기에는 조금은 애매하지만 이것까지 포함하면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은 4가지였다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4. 이 첫번째 복의 약속 중에 아브라함이 살아생전에 받은 복은 무엇인가요?
사실 위의 4가지 복 안에는 자손번성의 복이 없으며(아브라함으로 하여금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겠다는 말씀에 나오는 '민족'은 이방인들을 포함하는 단어이므로, 자손번성의 복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신다는 말씀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의 씨(자손)을 통한 복이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복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명령이므로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마다 다시 복을 더 말씀하시어 오늘날에 우리가 알고 있는 복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굳이 일부러라도 꿰맞추어 아브라함이 살아생전에 받았던 복을 언급하라고 한다면, 세번째 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진짜로 그 누구도 아브라함을 함부로 건드렸다가는 큰 일 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사역의 초기에는 그러한 말씀이 나오지 않지만 뒤에 가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의 씨를 약속해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아브라함의 씨로서 이삭을 낳은 것이 아브라함이 살아생전에 받은 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5.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비로소 받은 복은 무엇인가요?
아브라함이 받을 복은 사실 거의 대부분이 그가 죽은 후에 받게 될 복이거나 오늘날도 여전히 성취되고 있은 복으로서 그의 영혼이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비로소 받을 복들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이 받은 복은 이 세상에서 받았던 복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아브라함이 하늘나라에 들어갔을 때에 받게 되는 복은 어떤 것일까요? 그것은 첫째, 예수께서 죽고 부활하신 후 성령이 보내기 시작할 때부터 그의 영적인 후손들이 많아지는 복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첫번째 복의 성취입니다. 둘째, 그의 이름을 창대하게 된 것도 오순절 성령강림사건이후에 받게 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유대인들에게만 갇혀 있는 하나님이 아니라, 오순절이후 모든 믿는 자들에도 열려진 것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복은 비록 이 지상에서부터 시작된 것이기는 하지만 하늘에 가서야 비로소 완성될 복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네번째 복도 마찬가지입니다. 땅의 모든 민족이 복을 받게 된 것은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 이후에 성취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에게 복은 그가 이 지상에 살아있을 때에 받을 복은 거의 없었습니다. 거의가 다 미래에 그에게 주겠다는 약속의 말씀이었든지, 아니면 그의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비로소 받게 될 복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이 땅에서 받을 물질적인 복만을 사모하는 자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물질이나 건강의 복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아도 주어지는 보편적인 복이기 때문입니다.
2021년 04월 22일(목)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