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단계 증인된 삶
제6과 고난을 이기는 전도자
[ 함께 읽을 하나님의 말씀 ] 마10:16~23(신약 15면)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17 사람들을 삼가라 그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그들의 회당에서 채찍질하리라 18 또 너희가 나로 말미암아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 가리니 이는 그들과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19 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20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21 장차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22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23 이 동네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인자가 오리라”
이 세상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일만큼 영광스러운 일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딤전1:11). 그렇지만 복음을 증거하는 일만큼 우리의 원수들을 자극하는 일 또한 없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을 증거할수록 사탄의 나라가 점점 축소되고 하나님의 나라는 점점 확대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증거하는 자가 필연적으로 부딪히게 되는 일은 반드시 고난과 핍박이라는 점입니다. 하나님의 원수이자 우리들의 원수마귀는 복음을 들고 가는 자들을 어찌하든지 핍박하여 넘어뜨리려 하되, 사람을 사용하여 핍박을 시도합니다.
사실 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주심으로 인하여 하나님과 우리 사이는 평화의 다리가 놓이게 되었습니다(엡2:13~18). 죄로 말미암아 원수관계에 있던 우리들이 하나님과 화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예수그리스도의 출현과 사역은 동시에 원수 마귀에게는 선전포고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원수마귀는 그 당시 예수님과 맞붙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원수마귀는 예수님에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승천하시자, 마귀는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남겨두신 그의 몸된 교회를 핍박하되 특히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을 증거하는 자들을 더욱 더 강하게 핍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복음전파는 필연적으로 고난과 핍박을 불러오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파하는 자는 거기에 따른 영광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의 핍박을 겸하여 받게 된다는 사실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막10:29~30).
막10:29-3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30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사람에게 아쉬울 것은 사실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결코 어떤 것을 구걸할 이유가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에 있어서만큼은 빚진 자입니다. 나도 누구에게서 복음을 전해 듣고 구원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에게 빚을 갚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 앞에 자신을 낮추게 됩니다. 오직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자기들이 얼마나 불쌍한 존재인지는 헤아리지 못한 채, 왜 가만히 있는 자들을 건드리느냐며 기분 나쁘게 반응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복음을 받는 세상 사람들 중에는 복음을 정말 기다리고 있는 자들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 조롱과 냉대로서 대하기 일쑤입니다. 더욱이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전도자들을 핍박하고 죽이는 데까지 이르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 있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전도시 부딪히게 될 고난과 핍박의 문제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인들이 필연적으로 부딪히게 될 고난과 핍박에 대해 살펴보고, 과연 어떻게 그 핍박을 이겨낼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핍박과 고난을 이겨낸 자가 받게 될 하늘의 엄청난 축복은 과연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복음전파가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지 말해 보십시오.
예수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이 세상에 파송받아 오신 분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이 세상에 파송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뜻은 모든 세상 사람들이 그들 자신의 타락상과 부패함을 알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 예수그리스도를 믿어 죄사함을 받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을 분배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위해 하늘 위에 예비하신 천국에 들어가서 영생복락의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전파야말로 하나님께서 저 하늘에 마련하신 어마어마한 축복들을 전해주는 가장 귀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 일을 위해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마4:17).
마4: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천국이 있다는 사실과 그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노력으로 얻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얻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의 사역을 12제자들에게 위임하셨습니다. 그리고는 그 사역을 확대하셨습니다. 처음에는 12명의 제자에게 그것을 위임하셨습니다(마10:5~8). 장소도 처음에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한정하셨습니다. 하지만 70명의 제자로 그 사역을 확대하시고(눅10:1,9) 나중에 부활승천하실 때에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는 모든 자들에게 그 사역을 위임하셨으며, 대상과 장소도 유대인들을 넘어 모든 이방 족속에게까지 확대하셨습니다(행1:8, 마28:19~20, 막16:15).
그런데 예수님께서 영광스러운 복음을 전파하도록 당신의 제자들을 세상에 파송하실 때에 그냥 덜렁 보내셨을까요? 결코 아닙니다. 그 영광스러운 사역을 아무것도 없이 그냥 감당하도록 하신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제자들이 나가서 복음을 전파해야 할 이 세상에는 세상임금이 떡 버티고 있으니, 그 녀석이 바로 사탄마귀이기 때문입니다(요12:31, 14:40, 16:11). 그 녀석은 이미 예수님에게 세상임금으로서 자신이 갖고 있던 권세를 빼앗겨 버렸지만 아직도 그 사실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세상임금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믿는 자들에게까지 어찌하든지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자신의 백성들을 지키려고 안달이 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탄의 영향하에 있는 모든 불신자들은 복음을 전하는 자들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때로는 핍박을 서슴치 않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복음을 전파하는 자들에게 사탄의 권세를 무너뜨릴 수 있는 강력한 권세를 들려서 보내신 것입니다. 복음을 전파할 때 부딪히게 될 다양한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불신자들의 마음을 돌이킬 수 있도록 사탄의 능력을 제압할 수 있는 권세를 주어서 보내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스러운 복음을 들고 세상으로 나가는 자들에게 하늘의 영적 무기들을 계속 대주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악한 영들을 제압할 수 있는 하늘의 권세요,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하늘의 권세입니다. 그것은 세상 사람들을 붙들고 있는 사탄의 능력을 제거할 수 있는 강력한 권세입니다(마10:1, 눅10:17~20, 마28:18~20).
마10:1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authority=권세)을 주시니라
눅10:17-20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19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authority=권세)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20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마28:18-20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그러므로 이제는 복음이 들어가는 곳마다 귀신이 굴복합니다. 사탄의 세력들이 무너집니다. 악한 영들의 권세가 산산히 깨어집니다. 그로 인하여 사람들에게 붙어있던 질병들도 동시에 떠나갑니다. 사람의 모든 약한 것들이 치유받아 건강을 되찾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이 일들은 먼저 예수님께서 하셨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았던 예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 자신이 과연 어떤 분이며 무슨 목적으로 이 세상에 왔는지를 그들로 깨닫게 하기 위해 그들 배후에 숨어서 역사하던 귀신들을 드러내어 그들을 과감히 쫓아버리셨습니다. 그리고 무수한 병자들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몸의 약한 것들마저 치료해 강하게 해 주셨습니다. 심지어 나면서 눈 먼 자들의 눈을 치료해주셨고, 막 죽어서 음부에 들어간 영혼까지 꺼내어 죽은 자까지도 살려내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실 때에, 복음전파사역을 이 세상의 일들 중에서 가장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결국 예수님께서는 더러운 영들을 제압하심으로써 사탄의 나라는 깨뜨리셨고,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고 있음을 밝히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서 하늘에 준비한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 즉 천국이 있다는 사실을 그들로 하여금 깨닫고 경험하게 해 주신 것입니다(눅12:32).
눅12:32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그리고 예수님은 그 일들을 그의 12제자들에게 위임하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세상에 나가서 예수님과 똑같은 방식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전했습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면서 사람에게 붙어있던 더러운 귀신들을 쫓아버렸습니다. 그랬더니, 귀신들이 항복했습니다. 간질병자가 나았고, 미친 사람들이 나았습니다. 정신이 온전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에 예수님의 제자였던 베드로와 요한은 성전미문에 앉아있는 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걷게 하였고(행3:1~10), 사도바울은 루스드라라는 지역에서 나면서 걷지 못하게 되어 걸어본 적이 없는 남자를 고쳐주었으며(행14:8~10), 빌립보지역에서는 귀신들려 점치는 귀신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서 그녀로부터 귀신을 즉시 제거해 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행16:16~18).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복음을 증거하는 자들에게 악한 영들을 제어할 만한 강력한 권세를 기본적으로 제공해 주십니다(막16:15~18).
막16:15-18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는 데에는 두려울 것이 사실상 없습니다. 복음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지를 복음전파자들은 다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복음을 영광스러운 복음이라고 하고, 복음전파자들을 일컬어 영광스런 복음의 사역자들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2. 복음을 전하는 자는 왜 필연적으로 고난과 핍박에 직면하게 되는 것일까요?
1)첫째, 아무리 영광스러운 복음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전파하는 우리들에게는 아직도 상대해야 할 대적이 이 세상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 대적은 바로 사탄마귀와 그의 부하들과 그의 백성들입니다. 사탄도 자신의 나라(kingdom)를 가지고 있는데, 그의 부하들로는 악한 영들인 귀신들을 두고 있으며, 그의 백성들로는 불신자들을 두고 있습니다(마12:24~26, 엡6:12, 요8:44).
마12:24-26 바리새인들은 듣고 이르되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느니라 하거늘 25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kingdom)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26 만일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어떻게 그의 나라(kingdom)가 서겠느냐
엡6:12 우리의 씨름(싸움)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악한 영들인 귀신의 세계에도 일정한 계급이 있으며, 그들에게도 왕이 있습니다. 그들의 왕은 바알세불 즉 파리들의 대왕인 사탄마귀입니다. 또한 그들의 세계에도 높은 계급이 있고 낮은 계급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엡6:12과 단10:20에 보면, 귀신들 중에는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귀신들이 있는가 하면,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귀신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영적 사역자의 주장에 의하면, ‘통치자들(정사들)과 권세자들’은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낮은 계급의 영들로서 큰 파리 모양을 하고 있으며,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은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높은 계급의 귀신들로서 작은 원숭이 모양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어찌 되었든 귀신들 중에는 둘째하늘인 공중에서 권세를 잡고 활동하는 귀신들이 있는가 하면, 사람의 몸 속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귀신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들은 불신자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해야 할 뿐만 아니라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도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북한같은 나라를 한 번 보십시오. 그곳에서는 아무리 예수님을 믿고 싶어도 목숨을 담보하지 않으면 도저히 예수님을 믿을 수 없는 가장 안타까운 나라요 불쌍한 나라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악한 영들은 아직도 이 세상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재림 때가 되면 그들은 순차적으로 불못에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 비록 사탄마귀와 귀신들이 자신의 권세를 이미 다 빼앗겨 버렸다고는 하지만 그들은 아직도 여전히 이 세상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지금도 자신의 나라를 침범해 들어오는 복음전파자들의 사역입니다. 그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자신의 나라가 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어찌하든지 복음사역자들의 사역을 방해하려 하고 있으며, 불신자들을 통한 방해공작은 지금도 멈추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2)둘째, 사탄과 그의 부하들은 자신이 직접 그리스도인들을 상대했다가는 결코 이길 수 없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자신이 사탄의 나라에 속해 있는지 전혀 의식하지도 못하고 있는 불신자들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불신자들 중에는 사탄의 하수인이 되어 직접적으로 사탄의 사역을 돕고 있는 자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불신자들은 자신이 어느 나라에 속해 있는지 전혀 모른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육체가 깨어져서 자유의지를 상실하게 될 때면, 그들은 눅16장의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에 나오는 부자처럼 자신이 과연 어디에 속해 있는지를 비로소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이 육체가 깨진 이후에는 더 이상 자신이 그 어떠한 것도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는 사실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복음을 전하는 사역들에게 있어서 불신자들은 큰 홍수를 만나 강물에 떠내려가고 있는 사람들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아직은 죽지 않았지만, 만약 그 상태로 계속 놔두게 된다면 그들은 얼마 후 영원한 죽음의 고통의 세계로 들어가게 될 것이 뻔합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자신이 죽고 나면 그 다음에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깨닫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불신자들은 잠시 동안이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유의지 때문에 자기가 사탄의 나라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거의 의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모든 인간은 아담의 허리에서 나온 존재가 아닙니까? 최초의 사람 아담이 범죄했을 때, 이미 모든 인간들은 아담의 허리에서 아담이 저지른 범죄에 같이 동참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인간은 결코 절대적인 중립의 위치에 서 있을 수가 없습니다. 이것도 선택할 수 있고 저것도 선택할 수 있는 절대적 중립 위치를 이미 상실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이미 죄에 오염된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살아 있을 때에 자신의 죄를 용서받아야 하고,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그들은 영원히 사탄의 나라에 속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불신자들은 사실상 회색지대에 있습니다. 이미 사탄의 나라에 속해 있는 백성이지만, 그들이 그곳에서 헤어 나올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주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들을 찾아가서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그들은 영영 지옥백성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나가서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될 때, 그들이 기분 나쁘게 반응하는 것에 대해 의아하게 여길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들아 비록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전혀 의식하지도 못한 채 살아갈 수도 있겠지만, 그들은 이미 사탄에게 속해 있기 때문에, 그들은 복음에 대해 자기도 모르게 거부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사탄의 나라에 속해 있는 불신자들이 복음을 듣고 기분 좋게 반응할 리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들 중에는 복음을 전하는 자들을 핍박할 자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왜 가만히 있는 자신을 건드리느냐고 삿대질하고 욕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들 배후에 악한 영들이 있다는 사실과 그들의 본성이 이미 사탄에게 속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들을 향한 사랑의 복음전파를 결코 미룰 수가 없습니다. 복음을 전해주지 않고 그들을 구원할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사탄과 그의 부하들은 직접적으로 복음전파자들에게 대항하지 않고 불신자들을 이용하여 복음전파자들을 핍박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그들이 직접적으로 대항하게 된다면, 그들 자신은 예수의 이름을 사용하는 믿는 성도 앞에서 거꾸러뜨림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귀신들이 직접 역사했다가는 우리가 그들에게 명하면 그들은 떠나가야 하기 때문니다. 그것이 바로 영계의 질서입니다. 그들의 대장인 사탄마귀가 예수님에게 이미 패한 상태이기에, 예수님께 소속된 믿는 자들이 지금도 사탄에게 소속된 귀신들에게 명하면 그들은 그 명령을 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엄연한 영계의 질서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직접적으로 복음전파자들에게 대항하지 않는 것입니다.
둘째, 사탄마귀와 그의 세력들은 불신자들을 사용하여 성도들을 핍박함으로써 자신들은 쫓겨나지 않은 상태에서 복음전파 사역을 방해하고, 복음전파의 열정을 식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인격체입니다. 자유의지가 있습니다. 자유의지가 있다는 것은 한 편으로는 자신의 행한 선택을 자신이 책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의 인격체인 다른 사람들을 함부로 저주할 수 없습니다. 그들 중에는 언제라도 회개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귀신들은 저주받아야 마땅할 존재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으며, 지금도 하나님의 복음전파사역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신자들은 저주받을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구원받아야 할 대상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그들이 우리를 핍박하고 저주한다고 해도 우리들은 결코 그들을 핍박하고 저주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악한 영들은 그리스도인들이 위임받은 권세로 다 이길 수 있습니다. 그들은 저주받아야 할 대상이요 쫓겨나야 할 대상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세상 사람들을 저주하거나 핍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탄마귀는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세상 사람들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3. 그렇다면, 복음전파자는 세상 사람들의 핍박을 과연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복음전파자들이 세상 사람들의 핍박을 이겨내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첫째, 우선은 그들을 이용하는 악한 영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결박해야 합니다(막16:17~18).
막16:17-18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할 수만 있다면 불신자들이 사탄의 영향 하에 있지 못하도록 그들의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는 악한 영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저주하고 결박하십시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만의 기도의 자리에서 악한 영들을 꾸짖고 결박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아무개의 영혼을 붙들고 있는 귀신들에게 이제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꾸짖고 명하노라. 이제 너희는 묶임을 받고 그에게서 나와 그부터 영원히 떠날지어다. 너희들의 모든 계획은 오늘부터 무효화될지어다.”라고 매일 명령하십시오.
그리고 더불어 그들이 귀신의 영향으로 어떤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든지, 아니면 어떤 육체적 질병에 걸려있다면 그 질환을 향해 명령하십시오. 꾸짖으십시오.
둘째, 어찌하든지 그들에게 사랑의 빚을 져서 그들의 마음의 문을 여는 것입니다(롬13:8, 계3:10, 요13:34, 요일3:14).
롬13: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계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요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일3:14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아무리 사탄에게 붙들림 받고 있는 불신자라도 그들도 사람인지라 자신을 사랑하는 자들의 계속되는 간절한 호소를 거절할 수 없는 마음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불신자들로 하여금 그들이 구원받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오직 사랑의 빚을 지는 길뿐입니다. 사탄의 영향 밑에서 마음이 꽉 닫혀있는 불신자로 하여금 복음을 듣게 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의 마음을 건드리는 것입니다. 그들을 오직 아무런 조건없는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 사랑을 일컬어 성경에서는 조건없는 희생적인 사랑 곧 아가페 사랑이라고 부릅니다. 사랑은 작은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작은 것이라도 그와 함께 나눌 때 사랑은 더욱 깊어지는 것입니다. 작은 사랑과 관심을 나누어 보십시오.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십시오. 그들의 어려움에 같이 아파하고 슬퍼하십시오.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4. 고난과 핍박을 이겨낸 복음전파자가 받게될 상급은 무엇인가?
그러므로 복음전파자들이 불신자와의 접촉에서 반드시 맞딱뜨리게 될 이러한 상황을 미리 알고 접근한다는 것은 복음전파자들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도 그것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기에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에 미리 그러한 사실을 주지시킨 다음 파송하셨던 것입니다(마10:16~18). 심지어 핍박자들 중에는 자기 가족들이 마치 원수처럼 공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10:21,34~36).
마10:16-18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17 사람들을 삼가라 그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그들의 회당에서 채찍질하리라 18 또 너희가 나로 말미암아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 가리니 이는 그들과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마10:21,34~36 장차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34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35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36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그렇지만 주님께서는 그러한 상황을 만나도 너무 염려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혹시 그런 상황이 닥치게 되면 반드시 성령께서 도와주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마10:19~20).
마10:19-20 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20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그렇다면, 오늘날 복음을 전파하는 자들이 진정 두려워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사람이 아닙니다. 핍박자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몸을 죽일 수 있는 핍박자들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몸과 영혼을 둘 다 지옥에 멸할 수 있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10:29). 그리고 그 어떠한 핍박과 죽음의 상황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그 중 단 하나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것이니(마10:29~30), 혹 자신에게 어떠한 핍박과 고난이 찾아온다 할지라도 그것을 두렵게 여길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즐겁게 여기고 영광스럽게 여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벧전4:12~16). 왜냐하면 예수님과의 그의 복음 때문에 받는 고난과 핍박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하늘의 상급이 준비되기 때문이요, 저 영광스런 천국을 자신의 기업으로 차지하지 못할 자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롬8:17~18, 마5:10~12, 눅6:22~23).
롬8:17-18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마5:10-12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사도바울은 그래서 핍박을 받을 때에 너무나 행복해 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어떻게 주님 때문에 핍박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그러한 사실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했던 것입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 때문에 수고도 넘치도록 했고 매도 수없이 맞았으며 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파선하여 바다에서 판자 하나 의지하고 일주일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잠도 못 잘 때도 있었고 굶고 춥고 헐벗을 때도 있었습니다(고후11:23~28). 하지만 그것은 그에게 영광이었습니다. 그렇게 안 할 수도 있는데 자신이 그러한 고난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그리스도 때문에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 행복하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바울과 같은 예수님의 최고의 선교사입니다.
만약 여러분에게 그러한 믿음이 없다고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결코 그러한 고난을 여러분에게 허락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피할 길을 주실 것입니다. 뭐든지 자신이 감당할 만큼 하나님은 허락하시기 때문입니다(고전10:13).
고전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