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시대에도 귀신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삼상 16장에 보면, 하나님이 부리신 악신이 사울을 번뇌케했다고 했습니다.구약시대에도 귀신이 활개치고 다녔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나요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구약시대에도 하늘에서 쫓겨나 이 세상에 들어온 타락한 영들이 있었습니다(삼상16장의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 삼상28장에 나오는 수넴의 신접한 여인 속에 들어가 있는 "악령"과 그때 "땅에서 올라오는 한 노인"). 하지만 그러한 존재들을 귀신들이라고 부른 적은 없었습니다. 신약의 입장에서 그러한 영들을 보면 "귀신(다이모니온)"이라고 할 수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구약시대에는 천사들의 개별적인 타락이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구약시대에는 타락했으나 하늘에까지 왔다갔다 하는 천사도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루시퍼입니다(욥1~2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 가운데 있는 "사탄", 왕상22:21~22에 나오는 "거짓말하는 영이 되겠다는 그 천사")(그런 천사는 아마도 루시퍼 혼자였을 것입니다)(계12:10을 직역해 보면, 하늘에서 쫓겨난 천사 곧 밤낮으로 하나님께 참소하던 자는 복수가 아니라 단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탄생전후에 사탄(루시퍼)와 그를 따르는 타락한 천사들(천사들의 1/3)이 대대적으로 하늘로부터 추방당했습니다(계12:7~12). 이때 사탄(귀신들의 대장)은 용으로 변했고, 그를 따르는 천사들은 귀신들이 되었는데 그 모양이 뱀과 전갈같은 파충류의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하늘에서 떨어진 것을 보았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눅10:18~19). 그래서 그들은 하늘로부터 쫓겨 내려와서 공중의 권세잡은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사탄마귀와 함께 타락하여 쫓겨난 하늘의 천사의 1/3이 귀신들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구약시대에는 개별적으로 타락하여 악의 영들이 되어 이 땅에 쫓겨내려온 천사들이 있었던 것입니다(그러므로 엄밀히 말하면 이들은 "타락한 천사들"입니다. 이들을 문자그대로 "귀신들"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 당시 하늘의 1/3의 타락한 천사들 곧 귀신들의 우두머리는 바로 루시퍼입니다(그러므로 그동안 알려진 보이는 만물이 창조되기 전에 천사들의 타락이 있었고, 그때 루시퍼와 하늘의 천사들 1/3이 쫓겨내려왔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인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루시퍼는 신약초기에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고 있는 예수님께 직접 찾아가 시험하였고, 베드로에게 그리고 가룟유다 속에 들어가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십자가사건 때 불법(죄없은 예수님에게 사망권세를 사용함)을 저지르므로 루시퍼는 이 세상에서 쫓겨나 땅속(지구속) 음부의 무저갱에 갇히게 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이때부터 하늘에서는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의 통치가 시작되어 계20장의 천년왕국의 실현되고 있는 중입니다). 구약시대 성도들은 하늘의 한켠인 낙원에 있다가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옮겨집니다.



하지만 십자가 사건 이후에도 루시퍼는 음부에서 자기의 부하들인 귀신들을 음부의 문들을 통해서 지구 위로 올려보내 자기의 일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마16:18 직역). 그중에 대표는 계13장에 나오는 "바다에서 올라는 첫째짐승(일명 짐승)"도 있으며, 땅에서 올라오는 둘째짐승(일면 거짓선지자)도 있습니다. 이들이 제국의 왕들이나 믿는 이들의 대표자들에게 들어가서 역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언젠가 주님이 오시기 직전에 루시퍼가 잠깐 음부에서 놓이게 될 날이 온다고 했습니다(계20:1~3,7~10). 그러면 그것은 아마겟돈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며 그것으로 인하여 주님의 재림이 있을 것이고 이 세상은 끝날 것입니다. 그때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는 곧바로 산 채로 불과 유황으로 타는 불못(마귀와 그의 천사들의 갇히는 곳으로 '무저갱')으로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승천이후 음부에서 귀신들로부터 갖은 고문을 받던 성도들은 이때부터는 귀신들로부터 분리될 것입니다. 루시퍼와 귀신들이 갇히는 장소는 "무저갱"이 될 것이며, 하나님을 믿지 않고 배척했거나 자신의 지은 죄를 용서받지 못한 자들은 계속해서 지옥(게헨나)에서 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2019년 1월 1일

정보배목사([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