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사명()3)] 창조와 타락의 과정을 알고 있었던 또 다른 천손민족 그들은 왜 동쪽으로 떠났나?(창3:22~24)_2025-12-28(주일)

2025-12-28(주일) 주일낮2부예배

제목: [우리민족사명(03)] 창조와 타락의 과정을 알고 있었던 또 다른 천손민족 그들은 왜 동쪽으로 떠났나?(창3:22~24)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jazyauHdk7o

 

 

1. 들어가며: 성경 역사에서 사라진 반쪽을 찾아서

  우리는 지난 두 번의 시간을 통하여 우리 민족의 뿌리가 노아의 아들 셈, 셈의 현손인 에벨, 그리고 에벨의 둘째 아들인 '욕단(Joktan)'에게 닿아 있음을 추적해 왔다. 성경 창세기는 10장 30절을 기점으로 욕단 족속에 대한 기록을 멈춘다. 그들이 "메사(메소포타미아?)에서부터 스발(시베리아?)로 가는 길의 동쪽 산[지]"으로 떠났다는 기록을 끝으로, 성경의 카메라는 욕단의 형인 '벨렉'의 후손, 즉 아브라함과 이스라엘 민족에게로 앵글을 고정시킨다.

  그렇다면 역사 속으로 사라진 욕단 족속은 어디로 갔는가? 그들은 단순히 잊힌 존재인가? 아니다. 그들은 바벨탑 사건 즈음, 타락해가는 서구 문명(벨렉과 니므롯의 길)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는 순수한 신앙을 지키기 위해 해가 뜨는 '동쪽'으로 대이동을 감행했다. 험준한 알타이산맥을 넘고 몽골의 초원을 지나 마침내 백두산과 한반도에 정착한 그들이 바로 우리 한민족, 동이(東夷)족의 조상이 된 것이다.

  놀라운 것은 그들이 이동할 때 빈손으로 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들은 창조와 타락, 그리고 노아 홍수의 생생한 기억을 가지고 왔기 때문이다. 그들의 기억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풍습과 노래(아리랑)와 꽃(무궁화), 그리고 우리가 사용했던 초기 문자(한자) 속에 고스란히 화석처럼 박혀 있다. 이번 시간은 그 증거들을 하나씩 꺼내어 맞춰보며, 우리 민족이 우연히 이곳에 터를 잡은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에덴'을 찾아 떠난 거룩한 순례자들의 후예임을 밝히고자 한다. 이것은 단순한 국수주의가 아니다. 마지막 시대에 우리 민족에게 맡겨진 제사장적 사명을 깨닫기 위한 필연적인 역사 추적인 것이다.

 

2. 욕단 족속은 왜 서쪽이 아닌 동쪽으로 떠났는가?

  성경의 무대가 되는 중동에서 볼 때, 서쪽은 문명이 발달하고 살기 좋은 평야 지대였다. 반면 동쪽은 험한 산악 지대(동편 산지)였다. 그런데 왜 욕단은 13명의 아들과 추종자들을 이끌고 굳이 험난한 동쪽 길을 택했을까? 여기에는 지리적인 이유를 넘어선, 매우 중요한 '영적 동기'가 숨어 있다.

  그 해답은 창세기 3장에 기록된 '실락원(Lost Paradise)' 사건에 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 하나님은 그들을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셨다.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질문이 있다. 하나님은 왜 그들을 에덴에서 쫓아내셨는가? 단순히 괘씸해서 벌을 주신 것이 아니다. 그것은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에덴동산을 천국의 모형으로 만들어서 아담과 하와에게 주신 것인데 그 풍요로운 땅에 악한 영이 들어와 자기들을 유혹하도록 허락했을 뿐만 아니라 마귀의 말을 들어서 에덴동산에 있어야 야 할 합당한 자격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째로, 창세기 3장 22절에 그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이것은 죄지를 지은 상태에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어 죄를 지은 상태로 영원히 살게 될까봐 그래서 죄의 문제를 해결해준 후에 들어오게 하려고 쫓아내신 것이다. 

  만약 아듬이 죄를 지어 악(惡)을 알게 된 상태에서 생명나무 열매를 따 먹으면 어떻게 되는가? 그러면 아담은 죄인의 상태로 영원히 살게 된다. 그것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다. 그러면 회개할 기회도 없이, 영원히 타락한 상태로 존재하는 마귀와 같은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이 죄를 씻고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위해, 역설적이게도 에덴에서 그들을 '추방'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심판이 아니라 하나님의 깊은 배려이자 은혜였다. 언젠가 죄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들어오라는 유예 기간을 주신 것이다.

  그렇다면 쫓겨난 아담은 어디로 갔으며, 에덴의 문은 대체 어디에 있었는가? 창세기 3장 24절을 보면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고 기록한다. 에덴의 입구는 '동쪽'에 있었다.

  아담은 에덴에서 쫓겨난 후, 멀리 가지 못하고 에덴의 동쪽 문이 바라다보이는 곳에 제단을 쌓고 살았을 것이다. 매일 아침 해가 떠오르는 동쪽을 바라보며, "저기에 생명나무가 있었는데, 저기에 하나님이 계시는데..." 하며 눈물로 회개하고 제사를 드렸을 것이다. 즉, 고대 신앙인들에게 '동쪽(East)'은 단순한 방위가 아니라, 생명나무가 있는 곳, 하나님이 계신 곳, 우리가 돌아가야 할 본향을 상징했다.

  세월이 흘러 바벨탑 사건이 터졌을 때, 욕단은 깨달았다. "서쪽으로 가는 벨렉의 길은 바벨탑을 쌓고 인간을 우상화하는 타락의 길이다. 우리는 그 길로 갈 수 없다. 우리는 조상들이 말했던 그곳, 생명나무가 있고 하나님이 계신 '동방의 에덴'을 찾아가야 한다." 그래서 그들은 문명의 안락함을 버리고, 해가 떠오르는 동쪽 끝을 향해 고난의 행군을 시작한 것이다. 우리 조상들의 동방 이동은 잃어버린 신앙을 회복하기 위한 거룩한 구도(求道)의 여정이었다.

 

3. '아리랑'과 '무궁화'에 담긴 비밀은 무엇인가?

  욕단 족속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불렀던 노래가 있다. 바로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노래, '아리랑(Arirang)'이다. 우리는 흔히 아리랑을 사랑 타령이나 이별 노래 정도로 알고 있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그러나 이 가사의 원형을 언어학적으로, 신학적으로 분석해 보면 놀라운 고백이 드러난다.

  '알(Al)'은 고대 히브리어와 수메르어 등에서 공통적으로 '하나님'을 뜻하기 때문이다(예: 엘로힘, 알라). '이랑(Irang)'은 '~와 함께(With)'라는 우리말 조사다. 즉, '알이랑'은 "하나님과 함께"라는 뜻이다. 고개를 넘어간다는 것은 험준한 산맥(파미르, 천산, 알타이 등)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여정을 묘사한 것이다.

  그렇다면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누구인가? 여기서 '님'은 사랑하는 연인이 아니라, 하나님을 버리고 바벨탑(세상)으로 돌아가는 배교자들을 의미할 가능성이 크다. "하나님(알)과 함께 가자고 해놓고, 힘들다고 우리를 버리고 세상으로 돌아가는 놈(님)들아, 너희는 십 리도 못 가서 발병이 날 것이다(하나님의 보호를 받지 못할 것이다)." 아리랑은 단순한 민요가 아니라, 고난의 이동길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신앙의 정절을 지키자고 불렀던 '찬송가'였다.

  또한 그들은 이동할 때 빈손으로 가지 않았다. 중동 지방에서 자라는 특별한 꽃씨를 가져왔다. 바로 '무궁화(Rose of Sharon)'다. 학명으로 '히비스커스 시리아쿠스(Hibiscus Syriacus)', 즉 시리아(중동)에서 온 꽃이다. 성경 아가서에서는 예수님을 상징하는 꽃으로 '샤론의 수선화(장미)'를 언급한다. 우리 조상들은 이 꽃을 '하늘나라의 꽃(天指花)'이라 부르며 귀하게 여겼다.

  중국의 고서 『산해경』은 고조선 땅을 가리켜 "군자의 나라가 있는데, 무궁화(훈화초)가 많아서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진다"고 기록했다. 하나님을 섬기는 민족이, 하나님의 꽃을 가져와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동방의 땅에 심고, 그 꽃으로 삼천리강산을 뒤덮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근역(槿域, 무궁화의 나라)'이라 불렸다. 아리랑과 무궁화는 우리 민족이 욕단의 후예임을 증명하는 살아있는 유물이다.

 

4. 한자(漢字) 속에 창세기를 기록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우리 민족이 동이족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는 바로 '문자'에 있다. 우리는 한자를 중국의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중국의 양심 있는 학자들은 한자가 동이족에 의해 만들어졌음을 인정한다. 고대 한자(갑골문) 속에는 성경을 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창세기의 디테일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지난 시간에 살펴봤듯이, '배 선(船)' 자는 배(舟)에 여덟(八) 명의 식구(口)가 탔다는 노아 방주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귀 마(魔)' 자를 보라. 에덴동산(田)의 나무(林) 사이에 숨어 있는(广) 귀신(鬼)이라는 뜻이다. '금할 금(禁)' 자는 하나님(示)이 두 나무(林)에 대해 명하신 금기다. '벌거벗을 라(裸)' 자는 옷(衣)과 열매(果)의 결합이다. 열매를 먹었더니 자신에게 옷이 없어 벗겨진 채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은 창세기 3장의 타락 사건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특히 창조 기사를 보여주는 '어조사 야(也)'의 비밀은 충격적이다. 이 글자는 현대에는 별 의미 없는 조사로 쓰이지만, 고대 갑골문을 추적해 보면 뱀, 즉 '용(Dragon)'의 형상을 하고 있다. 창세기 1장에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라고 했다. 하나님이 땅(地)을 만드셨을 때, 그 땅을 덮고 있던 흑암의 세력이 바로 옛 뱀, 용이었다는 것을 한자는 보여준다.

  이처럼 한자는 바벨탑 사건 이후 동쪽으로 이동한 우리 조상들이, 후손들에게 하나님 신앙과 창세기의 역사를 잊지 않게 하려고 만든 '그림 성경'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후손들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그 글자를 가지고 미신을 섬기거나 세상 학문을 하는 데 써버렸다. 이제 우리는 한자 속에 숨겨진 복음의 코드를 해독하여, 우리 조상들의 신앙을 복원해야 한다.

 

5. 고조선의 '8조 법금'과 '태극기'는 성경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여기서 우리는 아주 흥미롭고도 도발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욕단이 동쪽으로 이동할 때, 과연 그들의 조상인 '노아(Noah)'는 어디에 있었는가 하는 것이다. 성경은 노아가 홍수 이후 350년을 더 살았고, 950세에 죽었다고 기록한다(창 9:28-29). 연대기를 계산해 보면 노아는 아브라함이 58세가 될 때까지 어딘가에 생존해 있었다. 그렇다면 당대 최고의 영적 어른이자 인류의 시조인 노아가, 하나님을 반역하고 바벨탑을 쌓는 니므롯과 벨렉의 무리 속에 섞여 살았던 것일까?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 노아는 당대에 완전한 자요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였다. 그는 타락한 서쪽 문명(바벨)을 떠나, 순수한 신앙을 따르는 욕단의 무리와 함께 동쪽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를 뒷받침하는 놀라운 증거들이 동양의 역사서와 우리 민족의 문화 속에 남아 있다.

  첫째, 중국 후한 시대의 허신(許愼)이 쓴 『설문해자(說文解字)』의 기록이다. 그는 동이(東夷)족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기록했다. "동방에 죽지 않는 군자의 나라가 있다(東方有不死之君子國)." 왜 죽지 않는다고 했을까? 당시 중동이나 중국 지역 사람들의 수명은 죄로 인해 급격히 짧아지고 있었다. 그러나 동쪽으로 간 무리 중에는 홍수 이전의 수명을 가진 노아(950세)와 셈(600세) 같은 인물들이 섞여 있었다. 수명이 짧은 중국인들이 볼 때, 수백 년을 살고 있는 그들은 마치 죽지 않는 신선이나 군자처럼 보였을 것이다. 노아가 동방으로 함께 이동했다는 강력한 정황 증거다.

  둘째, 동양 역학의 시조인 '태호복희(太昊伏羲)'와 노아의 유사성이다. 태호복희는 팔괘(八卦)를 처음 만든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복희'라는 이름과 '노아'는 언어학적으로 연결될 뿐만 아니라, 그가 만든 팔괘는 우리 태극기의 원형이다. 왜 하필 '8(Eight)'인가? 노아의 방주에 탔던 사람이 8명이었기 때문이다. 한자 '배 선(船)' 자에도 '여덟(八) 식구(口)'가 나오듯이, 태호복희(노아로 추정)는 홍수 심판에서 살아남은 8명의 생존을 기념하고 우주의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팔괘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셋째, 우리 민족은 유독 숫자 '8'을 귀하게 여겼다. 전라남도 화순군 대곡리에서 출토된 청동기 유물인 '팔령구(八鈴具)'를 보자. 태양(하나님)을 상징하는 문양을 중심으로 여덟 개의 방울이 달려 있다. 이는 태양 되신 하나님을 중심으로 8명의 조상(노아의 식구)이 퍼져나갔음을 상징하는 제사 도구였을 것이다.

  또한 고조선의 헌법이라 할 수 있는 '8조 법금(八條法禁)'도 마찬가지다. 왜 10계명이 아니고 8조인가? 노아의 8식구를 기억하는 숫자다. 규원사화에 기록된 8조 법금의 내용을 보면, "너희는 한 분이신 하나님을 정성을 다해 순수하게 섬겨라", "부모를 공경하라", "살인하지 말라" 등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기 훨씬 전부터 우리 민족은 이미 십계명과 거의 유사한 하나님의 법을 지키고 있었다. 이는 노아가 전수해 준 신앙의 유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6. 왜 우리 민족은 고인돌을 쌓고 제사를 드렸는가?

  우리나라는 전 세계 고인돌의 약 70% 이상이 집중되어 있는 '고인돌 왕국'이다. 역사학계에서는 고인돌을 단순히 족장의 무덤으로만 가르친다. 그러나 성경적 시각으로 보면 고인돌은 '제단(Altar)'이다.

  욕단 족속은 알고 있었다. 범죄한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길은 에덴동산의 동쪽 앞에서 '피 제사'뿐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아벨이 양을 잡아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고, 노아가 방주에서 나오자마자 제단을 쌓았던 것처럼, 동쪽으로 이동한 우리 조상들은 가는 곳마다 돌을 쌓고 하늘에 제사를 드렸다. 이것이 강화도 마니산의 참성단이나 곳곳에 있는 고인돌의 원래 용도인 것이다.

  성경 창세기 3장 21절에 하나님이 아담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죄를 덮기 위해 짐승의 희생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우리 조상들은 이 원리를 잊지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상제)께 나아가기 위해 희생 제물을 드리는 '제사장 민족'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세월이 흐르면서 그 순수한 신앙은 변질되었다. 『규원사화』는 이렇게 탄식한다. "이 나라가 처음에는 하나님을 잘 섬겼으나, 나중에는 사신(邪神)과 잡신을 섬기고 무당과 박수에게 복을 비는 풍습이 성행하니 이것이 폐단이다."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그 자리에 귀신과 우상을 채우면서, 우리 민족은 영적인 암흑기에 접어들었고, 수많은 외세의 침략과 고난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그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을 찾아 동쪽 끝까지 왔던 '천손(天孫)'의 후예이기 때문이다.

 

7. 연어처럼 회귀해야 할 우리 민족의 마지막 사명은 무엇인가?

  연어라는 물고기를 아는가? 강에서 태어난 연어는 바다로 나가 살다가, 죽을 때가 되면 자기가 태어난 고향(강)으로 다시 돌아온다. 그 길은 험난하다. 폭포를 거슬러 올라야 하고, 곰과 독수리의 위협을 피해야 한다. 온몸이 찢기고 상처투성이가 되지만, 연어는 멈추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곳에 가서 생명을 낳아야 하기 때문이다. 고향에 도착한 연어는 알을 낳고 장렬하게 죽는다. 그 죽음을 통해 새로운 생명이 태어난다.

  우리 한민족은 영적인 '연어'와 같다. 우리 조상들은 하나님을 찾아 동방으로 왔다. 그러나 중간에 길을 잃고 우상 숭배의 바다에서 고생했다. 이제 때가 되었다. 우리는 다시 우리의 영적 고향인 '하나님 신앙'으로 회귀해야 한다. 130여 년 전, 이 땅에 복음이 들어왔을 때 유독 우리 민족이 폭발적으로 반응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낯선 서양 종교가 아니라, 우리 조상들이 그토록 찾았던 '잃어버린 아버지'를 다시 만났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마지막 시대에 우리 민족을 다시 부르고 계신다. 5천 년 전 욕단이 타락한 바벨을 떠나 거룩한 동방으로 왔듯이, 이제 우리는 타락한 세상을 향해 다시 생명의 복음을 들고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열방에 복음을 전하고, 영적인 알을 낳고, 장렬하게 헌신해야 할 '제사장 나라'다.

  이것이 우리가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이며, 우리가 다시 영적으로 부흥해야 하는 이유다. 단순히 잘 먹고 잘살기 위함이 아니다. 마지막 때에 전 세계를 영적 바벨론으로부터 구원해 낼 사명이 우리 '동방의 독수리'들에게 있기 때문이다.

 

9. 나오며: 다시 부르는 애국가, 다시 쓰는 민족사

  우리나라의 애국가를 보라. 전 세계 어느 나라 국가(國歌)에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는 가사가 있는가? '하느님'이 아니라 원래 가사는 '하나님'이었다. 우리 민족의 무의식 속에는 여전히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시는 분이라는 믿음이 흐르고 있다.

  우리는 우연히 이 땅에 태어난 것이 아니다. 창조와 타락, 그리고 구원의 비밀을 알고 있었던 노아와 욕단의 후예들이다. 생명나무를 찾아 해 돋는 동쪽으로 왔던 거룩한 순례자들의 자손이다. 잠시 잊어버렸던 그 기억을 되찾으라. 한자 속에, 아리랑 가락 속에, 그리고 태극기 속에 숨겨진 피 묻은 복음의 비밀을 깨달으라.

  이제 우리는 무당과 우상을 버리고, 우리의 참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가야 한다. 연어처럼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세상의 풍조에 휩쓸리지 말고, 욕단이 그랬던 것처럼 거룩한 분리를 선언해야 한다.

  혹 이 글을 읽는 모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있다면 우리 민족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우리는 변방의 작은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마무리할 영적 장자(長子) 민족이기 때문이다. 이 거룩한 사명 앞에 우리의 삶을 드리지 않겠는가? 에덴의 동쪽에서 시작된 우리의 여정은, 이제 저 영원한 천국, 새 예루살렘을 향한 행진으로 완성되어야 한다.

"동해 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2025년 12월 28일(주일)

정보배 목사

 

 

[설교요약]

 본 설교는 한국인이 성경 속 욕단 민족의 후손이라는 관점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의 기원과 민족적 사명을 신학적으로 고찰한 설교문의 요약입니다. 저자는 고대 한자 속에 투영된 창세기 사건들과 무궁화, 아리랑 같은 민족 유산이 에덴 동산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찾으려 했던 천손 민족의 증거라고 주장합니다. 특히 욕단 족속이 생명나무가 있는 동쪽으로 이동한 역사적 이유를 설명하며, 타락과 홍수 이후 흩어진 영적 유전자가 한국인에게 면면히 이어져 왔음을 강조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설교는 현대의 한국인이 무당 문화와 우상 숭배를 회개하고 본래의 신앙을 회복하여,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을 전 세계에 알리는 영적 사명을 완수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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