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5(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주일오후] 그리스도인들은 창립감사예배, 돌예배, 출판기념예배 등은 드릴 수 없는가?(신명기16:1~17)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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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예배의 본질과 구별된 삶의 요구
믿는 이들 가운데 추도예배나 장례예배는 제사와 장례식을 대신하는 기독교 예배라고 하고, 또 어떤 이들은 명절 제사도 드릴 수 있다고 말하기고 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창립 기념 예배, 돌 예배, 출판 기념 예배, 칠순을 기념하는 고희 예배 등도 예배로 드릴 수 있다는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어떤 행사일 수도 있는데, 여기에 ‘예배’라는 형식을 붙여 목사님을 초청하고 순서를 진행하는 것이 과연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인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과연 이것 저것에 예배르 붙여서 드리는 예배는 예배인가 아니면 우상숭배인가? 이 질문 앞에서 우리는 명확한 성경적 기준을 세워야 한다.
이것과 관련하여 우리는 죽은 조상에게 드리는 제사가 곧 귀신을 불러들이는 초청 의식이며, 하나님께 노여움을 사는 심각한 우상숭배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리고 명절 제사 역시 본래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하는 의식이었으나, 조선 시대 유교 문화에 의해 조상 제사와 혼합되어 변질되었다는 사실을 살펴보았다. 그러므로 원래 명절 제사는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는 예배로 빨리 환원해야 한다는 사실도 함께 나누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가 드리는 수많은 기념 예배들은 과연 어떻게 볼 것인가? 이것들도 도매금으로 우상숭배라 하여 드리지 말아야 하는가? 아니면 드릴 수 있는 예배인가?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성경이 가르치는 분명한 기준을 통해 이 질문에 답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우리가 드리는 모든 예배는 오직 하나님만을 영화롭게 하는 거룩한 것이어야 한다. 그래서 이 시간 말씀을 통해, 각종 기념 예배의 영적 실체가 무엇인지를 성경적으로 분별해 보고,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우상숭배의 세 가지 기준은 무엇인가?
어떤 행위가 우상숭배인지 아닌지를 분별하려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명확한 세 가지 기준을 알아야 한다(출 20:4-5). 이 기준에 비추어 볼 때, 우리는 창립감사예배, 돌예배, 출판기념예배 등의 기념 예배가 과연 우상숭배가 되는지의 여부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첫째, 형상(形像)을 만들면 우상숭배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면 우상숭배이다."라고 말씀하셨다(출 20:4). 즉 깎거나 주조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면 안 되는 것이다. 고로 부처상(나무에 금을 입힌 불상, 돌부처 등), 천하대장군상, 마리아 상 등 무엇이든 형상을 만들면 그것은 우상이 된다. 돌 예배 시 아기 형상을 만들거나, 창립 기념 예배 시 특별한 상징물을 형상으로 만들면 우상숭배가 되는 것이다.
둘째, 그것들에게 절하면 우상숭배가 된다. 그렇다. 어떤 조형물을 만들고 그것들에게 절하면 우상숭배가 된다. 마태복음 4장 9-10절에 보면, 마귀는 절을 받고 싶어야 한다. 그러므로 그는 예수님더러 자신에게 엎드려 절하면 천하 만국을 주겠다고 유혹했다. 그때, 예수께서는 “주 너의 하나님께만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고 단호히 물리치셨다(마 4:10). 오직 하나님께만 절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죽은 자에게 절하면 귀신들이 와서 그 절을 받는다. 그러므로 제사는 엄연한 우상숭배다. 죽은 조상에게 절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귀신이 절하는 자들의 머릿속에 들어와서 각종 불신앙, 고집, 혈기, 교만 등을 나타낸다. 그리고 뇌 혈관을 막아 중풍, 치매, 파킨스씨 병 등을 가져온다. 산 사람에게 절하는 것은 예의에 불과하지만, 죽은 자에게 절하는 것은 귀신을 받아들이는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고로 장례식에서 영정 사진에 절하는 것도 역시 죽은 자에게 하는 행위이므로 우상숭배에 해당한다. 대신 꽃을 바치는 행위도 일본식에서 들어온 절하는 것의 변형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절대 영정 사진에 절하지 말고 상주에게만 인사를 드려야 한다.
셋째, 그것들을 섬기면 우상숭배이다. 그렇다. 어떤 조형물을 만들어서도 안 되고 그것에게 절을 해도 아니 되며 마지막으로 그것들을 섬겨도 안 된다. 섬기면 우상숭배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섬긴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어떤 것을 앞에 놓고 거기에 음식을 차려놓거나, 향을 피우거나, 꽃을 바치거나, 우는 것이요 또한 어떤 경우에는 노래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상숭배가 된다. 고로 만약 감사예배의 목적이 돈을 벌거나 자기 자랑, 미신적인 행운을 비는 것이라면, 그것은 우상숭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섬겨야 하기 때문이다.
3. 각종 기념 예배에 대한 성경적 분별과 지침은?
위의 우상숭배 세 가지 기준에 따라, 오늘날 드려지는 여러 기념 예배들을 구체적으로 분별해보자. 그러면 우리는 예배에 관한 올바른 지침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첫째, 교회에서 창립 감사 예배를 드려도 되는가? 그렇다. 이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합당한 감사 예배이기 때문이다. 교회 창립 기념주일을 맞아 하나님께 감사 예배 드리는 것은 교회를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예배 행위이다. 이는 죽은 자에게 하는 것도 아니고, 귀신을 불러들이는 의식도 아니다. 하나님께서 사탄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를 세우셨음에 감사하는 것이다.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하며 하나님께 감사했던 것처럼(왕상 8장), 교회를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매우 성경적인 것이다.
신 16:11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내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 것이요
신명기 16장 11절에서는 기념하는 명절(절기) 때에 온 가족과 이웃, 소외된 이들까지 함께 모여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즐거움에는 음식을 먹고 마시는 것, 춤추고 노래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따라서 창립 감사 주일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성도들이 함께 기뻐하며 교제를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다. 이때 하나님께 찬송하며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음식을 먹는 것은 죄가 되지 않는다.
둘째, 돌 예배는 드려도 되는가? 결론적으로 볼 때, 허용은 되는 것이지만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왜냐하면 돌 예배라고 해놓고서 미신적 요소가 들어가게 하면 하나님을 욕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돌 예배르 드린다면 온전한 예배를 드려야 한다. 왜냐하면 돌 감사 예배는 아이가 태어나게 하시고 건강하게 자라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예배 행위이기 때문이다. 이는 죽은 자에게 하는 것도 아니고, 귀신을 초청하는 의식도 아니다. 그러나 돌 예배는 미신적인 요소가 개입되기 쉬우므로 매우 주의해야 한다. 왜냐하면 예배를 드린다고 해놓고서, 돌잡이처럼 연필을 잡으면 문필로 성공하고, 돈을 잡으면 부자가 된다는 미신적인 행위를 하거나, 미신적인 행운을 비는 것이 들어가면 그것은 우상숭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돌 예배를 드린다면, 순전히 하나님께 감사하고 아이를 축복하는 순서로만 진행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예배를 드리려면 "돌 감사 예배"라고 지정하는 것이 좋다. 만약 돌잡이 등 미신적인 순서가 들어간다면, 아예 예배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말고 ‘돌잔치’라고 부르며 목회자에게 축복 기도만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나님은 미신 잡신이 섞인 예배를 받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셋째, 출판 기념 감사 예배는 괜찮은가? 이것은 목적의 순수성이 핵심이다. 출판 기념 감사 예배는 책을 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책이 많은 사람에게 읽혀 하나님의 뜻을 전파하는 도구가 되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이 또한 죽은 자에게 하는 것이 아니므로 원칙적으로는 드릴 수 있다. 그러나 이 예배 또한 돈벌이를 위한 불순한 의도가 개입될 소지가 다분하다. 책을 팔기 위한 목적으로 예배를 이용한다면, 그것은 ‘돈신’(맘몬)을 섬기는 우상숭배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출판 기념 감사 예배를 드린다면, 책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판매 수익을 선교나 구제에 사용하는 등 목적의 순수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 만약 돈벌이의 성격이 강하다면, 예배라는 명칭을 붙이지 말고 단순히 ‘출판 기념회’로 진행하며 목회자에게 축복 기도만 요청하는 것이 지혜로운 처사라고 할 수 있다.
4. 예배의 근본 정신은 무엇인가?
어떤 종류의 예배이든, 그 근본적인 정신은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 한 분만을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요 4:23-24).
요 4:23-24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내 영을 사용하여 진리 안에서 예배해야 한다. 거기에 어떤 미신적 잡신적 요소를 끼어들게 하면 안 된다. 예배에 찬송이 들어가는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이다. 하지만, 그 찬송을 미신적 요소에 섞어서 사용한다면 하나님은 그것을 받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죽은 자를 놓고 예배하면서 찬송을 부르는 것은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가 순수하게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것을 기뻐하신다. 그러므로 추도예배나 장례 예배는 결단코 드려서는 아니 된다. 거기에 찬송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때에는 '추도식'이나 ‘장례식’이라는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입관 예배’이나 ‘발인 예배’로 부르면 안 된다. 단지 '입관식'이나 '발인식'이라고 명명하고 목회자가 가서 악한 영들의 방해가 없도록 기도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해주는 기도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체 옆에 가는 것은 악한 영이 틈탈 수 있으므로, '십자가 세우기'를 하거나 보혈을 바르는 등 영적으로 무장하고 가는 것이 좋다.
이상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어떤 기념할 만하고 축하할 만한 때에 예배라는 형식을 사용하려면, 거기에는 반드시 ‘감사’라는 용어를 붙여 예배의 주인공이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예배에는 어떠한 미신적인 요소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직 영과 진리로 하나님께만 예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거룩한 예배가 되는 것이다.
5. 나오며: 구별된 감사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라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이 창립감사예배, 돌예배, 출판기념예배 등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성경적인 원리를 살펴보았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하신다(살전 5:18). 그러므로 우리는 돌을 맞이하게 하신 하나님께, 창업하게 하신 하나님께, 책을 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그러나 감사로 예배로 드릴 때에는 여기에 다른 요소와 개입하지 않도록 순수하게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예배가 되도록 힘써야 한다.
고로 우리가 드리는 모든 예배가 하나님께만 드려지는 거룩한 예배가 되게 하려면, 우리는 세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첫째, 예배의 주인공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해야 한다. 둘째, 어떤 예배이든 미신적 잡신적 요소는 절대 들어오게 해서는 안 된다. 셋째, 목적이 돈벌이나 자기 자랑과 같은 불순한 의도라면 예배의 명칭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예배를 받으실 수 있지만, 우리가 더 조심하고 구별하여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은 가장 기뻐 받으신다. “오직 여호와 너희 하나님을 섬기라.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서 병을 제하리니”(출 23:25). 우리의 삶을 통해 오직 하나님만이 높임을 받으시고, 그분의 이름만이 영광을 받으시도록, 우리는 오늘도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설교요약] 본 설교는 그리스도인이 창립감사예배, 돌예배, 출판기념예배 등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고린도전서 10장 20절, 신명기 16장 1-17절 등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우상숭배는 형상 제작, 절하는 행위, 섬기는 행위(출 20:4-5, 마 21:13)로 정의된다. 조상 제사는 귀신을 초청하는 행위로 저주를 가져오며(신 28:21-33, 계 2:22-23), 명절 제사는 본래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하는 의식이었다. 창립감사예배는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께 드리는 합당한 감사 예배이다. 돌예배와 출판기념예배는 미신적 요소나 돈벌이 목적이 개입되면 우상숭배가 될 수 있으므로, 명칭을 ‘감사예배’로 바꾸고 미신을 배제하며 순수한 감사와 축복으로만 드려야 한다. 모든 예배는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드려져야 하며(요 4:23-24), 하나님만이 주인공이 되셔야 함을 강조한다.
2025년 10월 05일(주일)
정보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