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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찬양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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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icOADKxPQ2Y
날짜 2025-12-21
본문말씀 마태복음 2:1~12
설교자 정보배목사

2025-12-21(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대강절(08)] 예수님의 탄생에 있어서 유대인의 사명과 이방인의 사명은?(마2:1~12)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icOADKxPQ2Y

 

 

1. 들어가며: 유대인과 이방인의 사명은 어떻게 다른가?

대강절 여덟 번째 시간인 오늘, 우리는 아기 예수의 탄생 현장을 통해 하나님이 각 민족에게 맡기신 사명의 차이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자 한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는 역할 분담이 있다. 유대인은 **'출산의 사명'**을 맡았다. 메시아는 허공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언된 대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즉 유대인의 혈통을 통해 여자의 몸에서 태어나셔야 했다. 우리 같은 이방인은 아무리 믿음이 좋아도 혈통적 메시아를 낳을 수는 없다. 하나님은 이 일을 위해 유대인을 선택하셨고, 그들은 오랜 역사 속에서 메시아를 잉태하기 위한 산고를 치렀다. 그렇다면 이방인의 사명은 무엇인가? 바로 **'축하와 경배'**다. 마치 아이는 엄마가 낳지만, 축하 공연은 손님이 와서 해주는 것과 같다. 정작 유대인들은 왕이 태어났음에도 무관심했지만, 하나님은 동방의 이방인들을 불러들여 탄생을 축하하고 예물을 드리게 하셨다. 유대인은 낳는 도구로 쓰임 받았고, 이방인은 그분을 높이는 '축하 사절단'으로 쓰임 받은 것이다. 오늘 우리가 바로 그 이방인의 바통을 이어받아 다시 오실 주님을 가장 뜨겁게 환영하는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2. 동방 박사에 대한 3가지 오해는 무엇인가? (성경적 팩트 체크)

우리는 흔히 성경을 읽을 때 우리의 고정관념이나 전해 내려오는 그림에 의존할 때가 많다. 동방 박사에 대한 세 가지 대표적인 오해를 바로잡아야 한다. 첫째, 세 사람이었는가? 찬송가 가사나 성화에는 늘 세 명으로 묘사되지만, 성경은 "동방으로부터 박사들(Magi)"이 왔다고만 기록한다. 황금, 유향, 몰약이라는 세 가지 예물 때문에 세 명으로 추정할 뿐, 실제로는 수행원들을 포함한 거대한 사절단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둘째, 신라 사람이었는가? 어떤 이들은 첨성대의 천문 관측 기록을 들어 그들이 신라 사람이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들이 타고 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낙타나, 그들이 가져온 유향과 몰약은 당시 중동 지역의 대상(Caravan)들이 취급하던 특산품이다. 신라에서부터 이 물건들을 바리바리 싸 들고 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셋째, 예물을 중간에 샀는가? 빈손으로 오다가 현지에서 샀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지만, 왕을 알현하러 가는 사절단이 예물을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는 것은 결례다. 그들은 출발할 때부터 "유대인의 왕"께 드릴 최고의 예물을 목숨 걸고 챙겨 왔을 것이다.

 

3. 그들은 누구이며 왜 왔는가? (파르티아 제국의 엘리트와 다니엘의 유산)

역사적 고증을 거쳐보면, 당시 로마 제국의 동쪽에는 페르시아의 후예인 **'파르티아 제국(B.C. 247 ~ A.D. 224)'**이 존재했다. 이들은 로마와 경쟁하던 강력한 제국이었다. 성경의 '박사(Magi)'는 이 제국의 고위 관료이자 천문학자, 제사장을 뜻하는 계급이었다. 그들이 어떻게 유대인의 왕을 알았을까? 바로 '다니엘의 유산' 때문이다. 바벨론 포로기 이후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 땅에 남은 유대인들이 있었다. 그들을 통해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민 24:17)라는 발람의 예언과 메시아 사상이 파르티아의 지식인들에게 전해졌을 것이다. 그들은 밤하늘을 관측하다가 500년, 아니 인류 역사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이한 별의 징조를 발견했다. 그리고 이것이 자신들이 믿는 조로아스터교의 구세주(소시안트) 사상과 결합하여, 세상을 구원할 위대한 왕의 탄생임을 확신하게 된 것이다.

 

4. 그들은 왜 목숨을 걸었는가? (고급 정보를 가진 자의 결단)

생각해 보라. 파르티아의 고위 관료들이 적국인 로마의 식민지, 그것도 아주 작은 유대 땅의 왕을 경배하러 국경을 넘는다? 이것은 왕의 허락 없이는 불가능하며, 돌아가서 "적국의 왕에게 절하고 왔다"고 하면 반역죄로 처형당할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오는 길에는 강도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들이 온 이유는 단 하나다. 그들이 발견한 **'정보의 가치'**가 자신들의 목숨보다 컸기 때문이다. "이 별은 진짜다. 인류를 구원할 왕이 오셨다. 내 생애 이분을 한 번이라도 뵙고 경배할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 진리를 발견한 자는 계산하지 않는다. 밭에 감추어진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 그 밭을 사듯이, 그들은 인생을 걸고 찾아왔다. 오늘날 '회개와 천국'이라는 더 확실하고 고급스러운 정보를 가진 우리는 과연 이들만큼의 간절함과 헌신이 있는가?

 

5. 이방인들이 가진 정보의 한계와 비극은 무엇인가? (별과 말씀의 차이)

하지만 이방인인 그들에게는 치명적인 한계가 있었다. 그들은 '별(자연 계시)'은 보았지만 **'말씀(특별 계시)'**을 몰랐다. 그래서 인간적인 상식으로 "왕이 났으니 당연히 왕궁(예루살렘)에 있겠지"라고 판단하여 헤롯 왕을 찾아가는 실수를 범했다. 이 실수로 인해 헤롯은 자신의 왕권이 위협받는다고 착각하여 베들레헴 인근의 두 살 아래 아이들을 모조리 학살하는 끔찍한 비극을 저질렀다. 이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영적 교훈을 준다. 신비한 체험, 환상, 꿈, 직관(신기)만 의존하면 위험하다. 그것이 때로는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도구가 되지만, 반드시 기록된 **'성경 말씀'**으로 검증받고 인도를 받아야 한다. 말씀 없는 열심은 맹목적이며, 때로는 남을 해치고 자신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한다.

 

6. 우리 민족의 신앙 유산: 돌에 새긴 하나님을 향한 열망

우리 한민족도 이방인이다. 우리에게는 성경이 없었다. 하지만 우리 조상들은 하나님을 향한 갈망을 땅과 돌에 새겼다. 내 고향 화순군 도곡면에는 효산리와 대곡리를 잇는 거대한 고인돌 군락지가 있다. 그곳에서 출토된 청동 거울(다뉴세문경)과 팔주령 같은 유물들은 우리 조상들이 태양(빛) 되신 하나님을 숭상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인근의 **운주사(運舟寺)**에는 북두칠성 모양을 그대로 본뜬 **'칠성 바위'**가 있다. 이는 우리 민족이 밤에는 별을, 낮에는 해를 지표 삼아 동쪽 끝까지 하나님을 찾아 이동해 왔음을 보여주는 거대한 역사적 증거다. 동방 박사들이 희미한 별빛 하나를 보고도 목숨 걸고 찾아왔듯이, 우리 조상들은 희미한 자연 계시 속에서도 하늘의 상제(하나님)를 찾으려 몸부림쳤던 **'천손 민족'**이다. 그 간절한 DNA가 있었기에 복음이 들어왔을 때 폭발적으로 반응할 수 있었던 것이다.

 

7. 나오며: 다시 오실 왕을 예비하는 마지막 주자가 되자

유대인들은 성경을 달달 외우고 메시아가 베들레헴에 오실 것을 정확히 알았지만(미 5:2), 정작 그분이 오셨을 때 따뜻한 방 한 칸 내어주지 않았고 경배하러 가지도 않았다. 그들의 지식은 교만이었고, 영적으로는 칠흑 같은 잠에 빠져 있었다. 반면 이방인 박사들은 먼 곳에서 희미한 별 하나 보고 찾아와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리며 엎드려 절했다. 하나님은 이 이방인들의 순수한 헌신을 기쁘게 받으셨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은 다시 이방인을 부르신다. 유대인이 놓쳐버린 사명, 다시 오실 왕을 맞이하고 경배하는 사명을, 영적 이방인인 우리 대한민국과 여러분에게 맡기셨다. 우리는 동방 박사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 신비주의나 은사에만 치우치지 말고, 철저히 **'말씀'**과 '회개' 위에 서야 한다. 우리에게 주신 '회개와 천국 복음'이라는 확실한 진리를 붙들고,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닦는 거룩한 신부들이 되자. 이것이 2025년 대강절을 보내는 우리의 마땅한 자세다.

 

2025년 12월 21일(주일)
정보배 목사

 

[설교핵심]

 본 설교는 정보배 목사가 대강절을 맞아 예수 탄생의 유대인과 이방인의 사명을 주제로 강의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유대인이 메시아를 출생시키는 혈통적 통로가 되었다면, 이방인은 동방 박사들처럼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예물을 갖추어 진정한 경배를 드리는 사명을 감당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성경 지식에만 머물러 경배를 소홀히 한 유대인들과 달리, 희미한 정보를 소중히 여겨 목숨을 걸고 진리를 찾아온 이방인들의 열정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현대의 회개 운동과 연결 짓습니다. 결론적으로 성도들이 받은 은혜와 정보를 소중히 여기며, 철저한 회개와 분별 있는 신앙을 통해 인류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증거하는 도구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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