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강해(137) 야곱의 세겜에서 벧엘로의 이동은 무엇을 의미하는가(창35:1~15)_2023-06-27(화)

2023-06-28(수) 온라인수요기도회

제목: 창세기강해(137) 야곱의 세겜에서 벧엘로의 이동은 무엇을 의미하는가?(창35:1~15)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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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곱은 왜 세겜에서 벧엘로 가게 된 것인가?

  밧단아람에서 돌아온 야곱이 곧바로 벧엘로 가지 아니하고 세겜에서 지체하자, 자신의 딸 디나의 겁탈사건을 겪게 되었고 이어서 이로 인하여 피비린내는 살육과 약탈 사건도 경험하게 된다. 그러자 야곱에게도 두려움이 몰려온다. 혹시 가나안 사람들이 서로 뭉쳐서 야곱 집안을 치러오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둘째와 셋째 아들인 시므온과 레위가 그들의 동생 디나에게 성폭행을 저지른 가나안의 히위족속의 세겜 때문에 곧 세겜성의 모든 남자들을 다 죽였기 때문이다. 그때에 하늘로부터 하나님의 지시가 내려왔다.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라"(창35:1).

 

2. 야곱이 세겜에서 벧엘로 올라가자 하나님께서 그에게 복을 주신다. 왜 복을 주셨는가?

  야곱이 세겜에 머무르게 된 것은 야곱의 눈에 그곳에 좋아보였기에 야곱이 결정한 것이었지만, 야곱이 벧엘로 올라간 것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다(창31:1,13, 35:1). 다시 말해 야곱이 세겜에 머무르게 된 것은 야곱 자신의 선택과 결정이었지만, 그가 벧엘로 간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하신 말씀에 순종하자, 야곱에게 복을 주신다. 그렇다. 자기가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지켜주지 않고 보호해 주지 않으셔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순종할 때에는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신다. 

 

3. 야곱이 벧엘에 도착했을 때 그가 복을 받게 된 핵심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야곱이 벧엘에 도착했을 때에 그가 진짜 복을 받게 되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사실 "회개"에 있다. 회개 이외에도 야곱이 복을 받게 되었던 이유가 조금 더 있지만, 그 중의 가장 핵심적인 것은 야곱의 회개다. 사실 야곱이 세겜에 머무르게 된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 아니라 자신의 결단이었다. 그리고 비록 거기에서 제단을 쌓았고 그 장소를 "엘 엘로헤 이스라엘"이라고 기념한 것도 하나님의 명령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한 사항이었다. 그러나 세겜성에서는 복을 받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가 벧엘에 와서 복을 받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벧엘에서 야곱이 회개를 했기 때문이다. 야곱은 이 때 3가지 것을 회개했다. 첫째는 자기 가족과 그리고 자신과 함께 했던 자들이 갖고 있던 이방신상들과 귀고리들을 모조리 제거했다는 것이다(창35:2). 즉 야곱은 자기 가족들이 가지고 있던 이방신상들을 다 모아서 세겜 근처의 상수리나무에 파묻어 버린 것이다(창35:2,4). 둘째, 자기 자신의 몸을 깨끗하게 씻어 모두 다 자신을 성결하게 했다는 것이다(창35:2).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 자기들의 의복(옷)을 갈아입었다는 것이다(창35:2). 이전처럼 살지 않고 새롭게 살아보겠다는 각오를 다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아닌가 싶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두 번째 회개를 기쁘게 받아주신다. 

 

4. 야곱의 회개가 가져다주었던 보너스의 축복은 무엇인가?

  그러자 야곱의 회개는 결국 야곱 식구들을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게 지키게 만들어 주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사면에 있는 가나안 백성들을 크게 두렵게 하여, 야곱을 추격하는 자가 없게 만드셨기 때문이다(창35:5). 이러한 일을 영적으로 본다면, 철저한 회개야말로 귀신의 공격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우상숭배 행위를 제거하는 일이야말로 닫혔던 영적인 눈을 활짝 열어준다는 것이다. 

 

5. 야곱이 벧엘에 다시 도착하자 하나님께서는 어떤 복을 주셨는가?

  야곱이 30년만에 다시 벧엘로 올라가서 하나님께서 제단을 쌓게 되었을 때, 주님께서는 야곱을 불러서 다음과 같은 5가지 복을 주신다.

  그 복으로는 첫째, 하나님께서 다시 그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는 것이다(창35:9).야곱이 드디어 밧단아람에서 돌아오자, 하나님께서 다시 야곱에게 타나시어 그에게 복을 주셨던 것이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다는 신호다. 둘째, 하나님께서 야곱을 이스라엘 곧 '이긴 자'라고 인쳐주셨다는 것이다(창35:10). 왜냐하면 야곱이 벧엘에 온 이후로 얍복강가에서 받았던 그의 새로운 이름을 다시 언급하면서 그것을 확증해 주셨기 때문이다. 셋째, 이제 하나님께서 야곱의 하나님이 되어주셨다는 것이다(창35:11). 이는 이제 야곱이 이삭의 언약 계승자로서 완전한 인침을 받았다는 것을 증거해준다. 이전까지만 해도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었고 이삭의 하나님이었는데, 이때부터 하나님은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불려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넷째,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들 중에서 후손에 대한 축복의 재승인이 있었다는 것이다(창35:11). 즉 생육하고 번성하게 회되, 야곱에게서 한 백성이 나오게 하고, 한 백성들의 총회가 나오게 할 것이며, 심지어는 그의 허리로부터 왕들이 나오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창35:11). 다섯째, 그에게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약속한 땅을 그와 그의 후손에게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다시 확증해주셨다는 것이다(창35:12). 그렇다. 누구나 어떤 죄를 지었더라도 회개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100% 순종한다면, 야곱처럼 복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이 실수를 했다고 해서 그를 영영 회복불능한 상태로 놔두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오직 회개와 순종이 뒤따라올 때에 가능하다. 

 

 

2023년 06월 28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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