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믿는 자들 곁에는 항상 미혹하는 자들이 서성이고 있는 것 같다. 베드로 사도가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교회에는 믿음이 굳세지 못한 자들을 유혹하는 거짓선생들이 있었다. 그러니 지금이야 오죽하랴. 정신차려야 한다. 까딱 잘못하면 우리도 잘못된 이단의 가르침에 속아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 거짓교사들은 공교한 말을 만들어 사람을 유혹했다. 심지어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왜곡시켰다. 그러니 거짓된 가르침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말씀 안에 거해야 한다. 특히 사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을 잘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베드로 사도가 썼던 베드로전후서를 보라.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의 말씀을 뼈속깊이 새겨놓았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A.D.66-68년에 교회내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단세력들은 어떤 세력이었을까? 그들은 한 마디로 거짓 종말론자이면서 또한 도덕 폐기론자들이었다. 종말은 안 온다고 말했다. 그리고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으니 어떻게 살아도 상관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베드로 사도는 이들의 특성이 어떤 것인지를 세부적으로 들려준다.
그리고 한나님께서는 반드시 거짓교사들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그들의 속임수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나서 예로 든 것이 3가지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범죄한 천사들을 하나님께서는 결단코 용서하지 않으시고 최종심판의 시기까지 지옥 어두운 구덩이에 가두어놓으셨다고 말한다. 둘째는, 노아시대에 노아가 회개의 복음을 선포했음에도 불구하고 회개치 아니한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결국 물심판을 내리셨음을 언급한다. 이어 셋째는 소돔과 고모라성에 불을 비같이 내리는 불심판을 행하셨음을 언급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회개하여 구원을 받기까지 길이 참으시고 있지만 회개치 아니하면 엄중하게 그들의 죄를 물으시고 그들에게 합당한 심판을 집행하신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교만으로 가득했다. 고집불통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않았다. 한 마디로 이성없는 짐승과 같았다. 그들은 본능에 의해서 살았다. 그래서 육체의 쾌락을 즐겼다. 그리고 육체의 죄악이 영혼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을 터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가르쳤다. 그래서 자기들은 낮에도 술취함과 방탕함에 거했다. 음욕이 가득한 눈을 가지고 믿는 사람들까지 사냥하고 있었다. 그리고 발람선지자처럼 돈을 준다면 거짓가르침도 서슴없이 행하고 있었다.
베드로 사도는 이들을 지켜보면서 이들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은 것이 더 나을 뻔한 자들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그들자신도 지옥에 떨어지면서 남들까지 지옥에 떨어지도록 유도하고 있었으니 그들에게 임한 하나님의 진노가 너무나 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지막 시대에는 스승을 잘 만나야 한다. 진실된 참된 스승을 잘 만나야 한다. 그래서 영혼이 살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거짓된 가르침에 미혹받아 스승도 죽고 제자들도 죽을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을 모른 자가 받을 형벌보다 주님을 알고도 범죄한 자들이 받을 형벌이 더 중하기 때문이다.
이제 당신 자신을 돌아보라. 그리고 잘못한 것이 없나를 살펴보라. 그것이 잘못된 가르침을 받아 육체의 쾌락을 즐기고 있다면 즉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회개하고 자복하라. 그래서 살 수 있다. 그것만이 살 길이다.